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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2일 백동저수지, 양평빙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빙어축제라기보다는 그냥 빙어낚시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낚시가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첫째놈 때문에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빙어낚시를 데려가겠다 진작에 약속했었어요.

근데 날씨가 따뜻해서 얼을이 안얼까봐 참 걱정이 많았더랬지요. 지금 생각하면 계속 따뜻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다행이 강추위로 저수지가 꽁꽁 얼었네요.

입장료는 인당 5천원으로 다른 곳보다 저렴해요. 저희는 견지낚시대는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했습니다. 미끼는 구더기를 줍니다.

 

 

처음 해보는 빙어낚시라 셋팅하는 것도 쉽지 않네요. 무엇보다 셋팅하면서 손이 너무 시려워요.

둘째는 난로 앞에서 정신줄 놓고 있다 옷을 태워먹었네요. 이궁 피해가 막심하네요. 둘째는 낚시도 안하고 추운날 형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빙어 한마리 잡아놓고 사발면을 즐기는 상준이.

근데, 빙어가 안잡혀요. ㅠㅠ
근데, 아이들은 뜰채로 빙어잡는 행사를 하네요. 이런 행사라도 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점심은 빙어튀김, 오뎅, 김밥으로 간단하게 먹었어요. 빙어튀김은 빙어 안가져가면 1만원, 빙어 가져가면 5천원에 줍니다. 본인이 잡은 빙어를 튀겨주는건 아니더군요. 사진은 다 먹어버리고 찍었네요.

오후에도 계속되는 빙어낚시. 하지만 안잡힙니다.

근데, 옆에 좋은 장비로 무장한 아저씨들은 계속 낚아올리는걸 보면 빙어가 없는 건 아닌듯 하군요.

빙어는 못잡았지만 그래도 즐겨야죠.

한쪽에서는 썰매차(?)를 운영해요. 모터로 가는 차는 20분에 1만원이에요.

 

 

자연이나 풍광은 정말 아름답네요.

낚시대로는 우리가족 다해서 꼴랑 2마리 잡았어요. 못잡은 가족도 태반인듯.

그런데도 첫째놈은 재밌었다네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사서 고생하고픈 분들에게는 여름엔 갯벌체험 겨울엔 빙어낚시를 추천 드립니다.

돌아오면서 뜰채로 잡은 빙어는 5천원 내고 빙어튀김으로 바꿔 왔어요.

고생은 했지만 맛은 있네요. 근데 사진은 맛없게 나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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