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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7일~29일 2박 3일로 강원도 영월 법흥계곡에 있는 솔밭캠핑장에 왔습니다.

여름철 물놀이엔 법흥계곡이죠. 매년 여름엔 법흥계곡에 캠핑하러 오네요.

근데, 올해는 캠핑장 예약에 실패해서 선착순 캠핑장으로 공략했습니다.

법흥계곡에 선착순 캠핑장은 힐링캠프, 남강캠프, 상우농장, 솔밭캠핑장, 솔숲캠핑장이 있네요.

그 중 제가 가고자 했던 캠핑장은 사실 남강캠프였어요.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 다른 행사가 있어서 그 주에는일반 캠핑을 안받더군요.

그래서 찾은 곳이 솔밭캠핑장입니다.

남강캠프는 방방이도 있더만, 솔밭캠핑장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사이트와 계곡으로 승부봅니다.
그리고 그 승부가 통합니다. 캬..

영월 솔밭캠핑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부 소나무밭입니다. 근데 사실 소나무잎이 가늘어서 다른 나무보다 시원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야 훨씬 낫죠.
게다가 제가 간 날이 37~38도의 살인적 폭염 상황이라 더위는그냥 어쩔 수 없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영월솔밭캠핑장은 계곡을 끼고 캠핑사이트가 매우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100m는 될 것 같아요.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시설은 보통 수준입니다. 근데, 아주머니가 계속 청소를 다니셔서 깨끗하게 관리하시네요.

저희 바로 앞 계곡은 어른 무릎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근데, 저희집 아이들은 여기가 사람이 없어서 더 좋다네요.

물이 깊은 곳도 제 허리 정도밖에 안되서 아이들이 놀기 위험하진 않아요.
근데, 날이 가물어서 그렇지 비가 오면 좀 더 깊어지겠죠.

날이 가뭄에도 불구하고 계곡물은 정말 깨끗하네요. 이래서 영월 법흥계곡까지 찾아 오는 거 겠죠.

2박 3일 내내 아이들은 계곡에서 나올 줄을 모르네요.
계곡이 좁거나 짧으면 지겨울 텐데, 계곡이 기니까 여기서 놀았다 저기서 놀았다 하느라 텐트에 돌아오질 않네요.

아침 일찍 파리낚시도 시도해 봤는데 물고기는 잘 안잡힙니다.

계곡이 길다보니 하루종일 계곡 어딘가는 그늘이 집니다. 그늘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아도 봅니다.

방방이 등 놀이시설이 없어서 아이들이 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최고라네요.

이번 캠핑도 성공입니다!!

참고로, 성수기에는 1박에 5만원, 비수기는 4만원이에요. 요즘 캠핑장 가격이 많이 오르는 추세네요.
저희는 금요일에 와서 자리를 쉽게 잡았지만 성수기 토요일엔 오전 10시까지는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겠네요. 저는 한번 왔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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