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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과 무생물 사이

저 자 : 후쿠오카 신이치

역 자 : 김소연

출판사 : 은행나무


생명이란 무엇인가?

어찌보면 초등학생도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며, 어찌보면 누구도 대답하지 못할 질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바이러스도 생명이라 할 수 있을까?' 라는 문제부터 이 얘기를 풀어간다.
결론은 바이러스는 생명으로 보기 힘들다..정도가 답이겠지만, 이책의 목적은 바이러스가 생명이냐 아니냐는 아니다.

그냥 '생명이란 무엇인가'가 이책이 심도있게 접근하는 주제이다.

전체적인 맥락은 대략은 이해해도 기술하기 힘들므로 내가 인상 깊게 느낀부분만 기술하자면,

새로운 병원균 발견하기 위한 실험 과정의 자세한 설명은 과학의 엄격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고려해야 하다니 참 지난한 과정이다. 

DNA의 발견 과정, DNA가 자기 복제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다. DNA의 구조와 돌연변이를 피하기 위한 2중의 구조는 다시금 자연의 신비(?),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저자는 생명의 역동성을 설명하기 위해 본인이 연구했던 취장세포의 세포막을 자세히 설명한다. 인지질로 이루어진 세포막이 어떻게 내부에서 생성되고 소화효소를 어떻게 세포 외부로 보내는지 그 매계되는 단백질을 찾는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 단백질(GP2) 생성에 관여하는 DNA를 제거한 쥐도 취장에 정상적인 세포막이 생겼다는 것이다.

DNA는 기계적인 설계도가 아닌 것이다. A는 B라고 정의했다 해서 A가 제거됐다고 B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니, 하나의 분자에 불과한 DNA가 무슨 묘기를 부린 걸까?

동적평형. 그냥 그렇게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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