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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7일 파주에 있는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왔습니다.

사실 저번 포천 하늘다리를 갔다가 너무 무서워서 앞으로 출렁다리, 흔들다리 같은 데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출렁다리 난이도에 대한 블로그를 봤는데 포천하늘다리가 100이면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난이도 40 정도라는 글을 보고 도전하게 됐습니다. (실제 경험한 난이도는 아래에 나옵니다.)


11시 30분쯤 왔는데 주차할 곳이 없네요.
1주차장부터 7주차장까지 있습니다.
마지막 7주차장에 간신히 1자리 잡았습니다. .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주차요금이나 입장료는 없습니다.

저희가 밥 먹고 집에 2시 30분쯤 집에 갈 때는 차가 너무 많아서 길이 꽉 막히더군요. 핫플레이스네요. 이렇게 붐비면 요금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마장호수 출렁다리까지는 1주차장이 가장 가깝고 7주차장이 가장 멉니다.

게다가 7주차장은 마장호수의 아주 높은 방죽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그렇게 때문에 7주차장을 추천 드립니다.
너희도 당해봐라가 아닌 높은 방죽을 올라가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를 단순히 빨리 한번 건너보자는 목적으로 왔다면 7주차장을 피해야 겠지만, 마장호수를 산책하는 재미와 그 과정을 즐기기에는 7주차장이 좋습니다.

높은 방죽을 올라오니 이렇게 이쁜 호수가 있네요.

날씨가 선선해서 걸어도 땀도 안나고 마장호수 출렁다리 오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햇살도 좋고 공기도 맑고.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가기까지의 산책로가 은근히 깁니다. 1km는 넘는 듯.

마장호수에는 잉어들이 매우 크네요. 사진으로는 크게 안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무척 큽니다. 70cm는 되보이네요.

오랜만에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크게 보여야 하는데, 화면상에서는 사진이 더 작아지니 멋지지 않군요. 쿨럭.

이제 다 도착했습니다. 정말 깁니다.

호기롭게, 건널 준비를 합니다. 여기는 포천 하늘다리의 40% 수준밖에 안되는 난이도의 초급 코스니까요.

포천 하늘다리와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흔들림의 종류가 다르네요.

포천 하늘다리는 위아래로 출렁거리고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좌우로 흔들립니다.

포천 하늘다리는 출렁거림이 더 적음에도 다리가 커서 정말 줄이 끊어지면 어쩌지, 죽는거 아니야 하는 무서움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다리의 재질이 나무고 아래 호수가 있어서 줄이 끊어져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이 있는 반면 좌우의 흔들림이 너무 강해서 어질어질 합니다.

난이도는 40이 아니라 똑같이 100이었습니다. 단, 제가 포천 하늘다리를 먼저 건너봤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조금 내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

굳이 저 철망위로는 걷고 싶지 않네요. 아크릴판은 너무 너러워져서 밑으로 호수가 보이진 않아요.

드디어 다 건넜습니다. 파주 하늘다리는 다시 건너와야 되는데, 여기는 한번 건너면 끝이라 좋군요.

전망대 까페도 있네요.

흔들다리 가족 인증샷을 찍습니다.

파주시에서 마장호수 출렁다리 인증샷을 찍으면 음식점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하네요. 근데, 방법이 너무 복잡해서 저는 포기.

다시 주차장으로의 여정을 떠납니다.

마장호수에 청둥오리도 살고 있네요.

방죽에 물을 가둬둔 관경이 장관입니다. 이런 광경은 7주차장을 잡아야 볼 수 있답니다.

점심식사는 7주차장 옆에 있는 착한쭝식에서 짜장면, 짬뽕, 탕수육 먹었습니다.
짬뽕은 정말 맵네요. 매운 짬뽕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탕수육은 그저 그렇습니다. 고기가 찔기네요.

이번 나들이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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