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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6일.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입니다.

막내 아이 생태학습이 구리 동구릉에서 개구리 알 관찰이라네요.

막내가 생태학습을 하는 동안 저랑 첫째는 동구릉 산책을 합니다.

동구릉은 9개의 왕릉이 있습니다. 동쪽에 있는 9개의 릉이라 동구릉입니다.


입장료는 어른만 천원이에요.


아직은 쌀쌀하지만 날씨도 공기도 좋아서 사람이 많네요.


거의 모든 왕릉이 비슷비슷해서 크게 볼 건 없습니다. 하지만 짧은 거리에 왕릉들이 모여 있으니 신책하기는 심심하지 않고 좋네요.


무엇보다 조선시대 왕릉중 가장 중요한 태조의 무덤인 건원릉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왕릉처럼 봉분에 잔디가 덮여 있는 게 아니라 태조의 고향인 함경도 영흥에서 가져온 억세풀이 심어져 있습니다.


예전엔 왕릉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막아놨네요. 아쉽습니다.

개울엔 벌써 올챙이가 많네요.


시간이 짧아 세세히 보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아들과 둘이 오랜만 오붙한 데이트를 즐긴 즐거운 산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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