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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1일 ~ 12일 1박 2일로 남양주 수동계곡에 있는 힐링 별밤수목원 캠핑장에 갔습니다.

올해의 첫 캠핑이네요.

텐트는 치기 쉬운 원터치로 개비하고 타프도 스크린 타프로 바꾼 후 첫 캠핑이라 아주 고대되는 캠핑입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캠핑장이라 나름 좋아 보입니다.

9시 30분쯤 일찍 출발하려고 준비하는데, 문자가 오네요.
입실은 2시부터 가능하다며..

벌써 준비가 끝났는데, 출발 안하기 애매해서 출발하니 11시쯤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캠핑장은 텅 비어 있구요. 근데, 캠핑장 주인 아주머니가 오늘 내일은 무지 혼잡하다며 문자 받았냐고, 왜 이리 일찍 왔냐 타박하시네요.

일찍 왔다고 뭐 해주실 것도 아니고, 오늘 빠지는 팀이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말씀하셔서 인심을 잃으시네요.

 

저희가 자리잡은 곳은 별밤 사이트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는 좁습니다.

바로 옆에 텐트는 캠핑장 주인댁 자제분 같은데, 음악을 캠핑 내내 크게 틀어놔서 짜증이 났네요. (저도 캠핑장 가서 음악 듣는 걸 좋아라 하는데, 옆집 음악이 너무 커서 음악을 아예 못틀었네요)


앞으로 메인으로 다닐 캠핑 조합입니다.

사용 편의성은 예전 조그만 거실형텐트+렉타타프 조합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밤에는 텐트도 작은데 스크린 타프를 다 닫아 놓아서 그런지 웃풍이 별로 없네요.

봄가을 조합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힐링 사이트에요. 여기에 개수대며, 샤워장이며 다 있습니다


화장실, 샤워장은 좀 특이합니다.
이렇게 좌변기, 샤워기가 같이 있는 곳이 5개 있습니다. 


따뜻한 물은 콸콸 잘나옵니다.



여기는 숲계속 사이트에요.
예약할 때는 아직은 물놀이 철이 아닌지라 힐링, 별밤 사이트만 마감되고, 계곡쪽 사이트 들은 많이 남았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계곡쪽 사이트가 맘에 드네요.



숲계곡 사이트에는 방갈로 같은 돔이 있어서 텐트 없는 분들도 예약해서 이용할 수 있겠네요.



아직 물놀이 철은 아니지만....아이들은 물을 보면 뛰어든답니다.



이쪽은 계곡 사이트에요. 계곡 사이트의 계곡이 숲계곡 쪽보다 못하네요.
대신 좀 넓어서 놀기 좋겠네요.



아이들 물놀이 하는 동안 점심도 챙겨 먹습니다.

아이들은 찬물에 물놀이를 하느라 몸이 얼었네요. 햇볓에 몸을 녹입니다.

아이들은 고기 점심을 먹고 또 물놀이를 갑니다.

수동계곡의 물이 그리 더러워 보이진 않는데(물론 깨끗할리는 없겠죠. 주변이 다 식당인데)
바닥에 가는 흙이 많은지 조금만 놀면 흙탕물이 되네요.

아이들은 흙탕물이 되든 말든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힐링 별밤수목원 캠핑장은 별밤 사이트를 지나면 이렇게 산책길이 있답니다. (길지는 않아요)

별밤 사이트에서 산으로 올라가다 보면, 계곡싸이트로 내려올 수 있네요.

저녁엔 캠핑의 하이라이트인 불놀이를 하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아침부터 좁은 캠핑장에서 배드민턴을 하는 부지런한 아이들.

전반적인 자연환경이 좋은 캠핑장입니다.

단점이라면 먼지가 정말 많습니다.
미세먼지 피해서 숲으로 왔는데, 바닥에 흙이 문제인 건지. 먼지가 너무 많아서 이곳저곳에 수북이 쌓입니다. 차 다니면 먼지 장난 아니고요. 전체적으로 파쇄석을 깔아야 하지 않나 싶군요.

어쨌든, 1박 2일 잘 놀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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