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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3일~4일, 1박 2일로 포천에 있는 아지트글램핑에 다녀왔습니다.

포천쪽은 연휴기간에도 길이 그나마 덜 막혀서 우리가족 최선호 지역입니다.

 

입실시간은 3시입니다.
그냥 캠핑 같은 경우는 좀 일찍와도 캠핑장에서 미리 준비할 것이 없으니 그냥 온데로 받아주는데, 글램핑은 안그런 곳이 많은가 봅니다.
2시쯤 왔는데,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냥 자리 줘도 될 것 같아 조금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그건 그냥 캠핑장 방침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글램핑장은 10동 정도의 소규모에요. 위치는 사실 그냥 길가 바로 옆에 있어서 썩 좋지는 않지만, 나무도 많이 심어 놓고 외부가 잘 가려져 있어서 나쁜 느낌은 아닙니다. 

단, 차 지나가는 소리는 좀 많이 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계속 음악을 크게 틀어 놓으시네요.  

 

아주머니들이 운영하셔서 그런지 시설은 정말 깨끗한 편입니다. 밤에 잘 때 온돌도 잘 들어오더군요. 



인조 잔디를 깔아놓은 것이 보기에도, 걷기에도 좋네요. 

 

한쪽 귀퉁이에는 이렇게 조그만 운동장(?)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이곳에서 엄청 재미있게 놀았네요.

 

10월이라 이젠 물에 들어갈 상상조차 못했는데, 이날은 날씨가 이례적으로 엄청 더웠습니다.  

아이들은 그냥 입던 반바지 차림으로 물속에 입수. 
수영복을 준비 못한 건 아쉽지만, 이렇게 또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뽕 뽑는 것 같아 좋네요.

글램핑장이 좁긴 하지만, 방방이도 있고 해서 아이들도 놀기 좋습니다.
근데, 가족 단위로 온 일행은 별로 없고 거의 연인 단위로 오신 분이 많더군요.  

위치라던지 분위기가 연인들이 오기 좋은 곳인가 봅니다.
 근데, 수영장이 괜찮은 편이라 여름에는 가족이 와도 나쁘지 않아요.   

우리가족도 인싸 놀이인 뽑기를 해봤습니다. 어릴 때 이후 처음 만들어 보는데 대부분 망하지만 그럴 듯하게 되는 게 있기는 하네요. 

바베큐그릴 화로대에 나무를 쌓아 주시는데, 저희는 나무만 1만원에 사서 저희 화로대로 불멍했습니다. 
지금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개인화로대는 반입 금지네요. 불멍만 할 때도 이곳 캠핑장 화로대 이용해서 1.5만원 내야 합니다. 저희는 몰랐는데, 그냥 허락해 주셨네요.  

바로 전 양양오토캠핑장에서 새벽까지 시끄럽게 노는 무리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곳은 대부분이 연인 2명인지라 엄청 조용합니다. 다들 조용히 불멍하네요. 

 

1박 2일 캠핑인데, 짧게 하고 싶다, 멀리 가기 싫다, 괜찮은 곳은 다 예약이 찼다 한다면 이곳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시설이 깨끗한 점이나, 수영장은 가점.
너무 소형 캠핑장인 것과 위치가 도로가인 점은 큰 감점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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