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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저자 : F.스콧 피츠제럴드

역자 : 방대수

출판사 : 책만드는집



  와이프 출산 때문에 병원에 죽치고 있자니 심심한 마음이 동하여 지하서점에서 급히 책을 샀다.  지하 서점의 책중에 선뜻 손에 잡히는 책이 없어 그냥 유명한 책으로 산다는 마음으로 들었다. "위대한 개츠비" -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내용인지 감도 오지 않았다. 치정에 관한 이야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위대한 내용일줄 알았지...

  대략적인 줄거리는 첫사랑 데이지를 잊지 못하는 개츠비가 (이미 톰과 결혼한) 데이지를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려 했으나, 데이지가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이면서 개츠비가 오해를 뒤집어써서 죽게 되는 얘기다.

가장 결정적인 사건이 교통사고인데,
데이지가 운전중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이게 된다. 피해자는 윌슨 부인으로 그는 본인 남편(톰)의 정부였다.

윌슨은 자동차 사고가 정부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개츠비를 정부로 오해(실제 정부인 톰이 그리 말해줌)하여 개츠비를 살해하고 자살한다.

그리 길지 않은 책이지만 인물과 인물간에 조금씩 얽히고 섥켜서 줄거리만으로 책의 내용을 설명하기는 무리가 있겠다.

하여튼 데이지는 자기 남편의 정부를 죽이고(교통사고로) 옛 첫사랑도 죽여(물론 오해로 살해되지만) 현재의 가정을 지킨 꼴이 됐다. 참 재미있는 결말이다. 

오랜세월에 걸쳐 유명한 책이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의 미덕은 짜임새 있는 인물 구성과 응축력 있는 클라이막스가 아닐까. 처음엔 별 재미를 못느끼다가도 뒤로 갈수록 다음장이 궁금하도록 만든다.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요즘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또 영화촬영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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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만드는 집"에서 나온 "위대한 개츠비"는 너무 직역의 냄새가 나서 읽는게 참 힘들었다. 철학서적도 아닌데, 번역이 이해가 안가서 수차례 몇번씩 다시 읽었다. 명백히 번역이 잘못된 거 아닌가 하는 부분도 꽤 있었다. 읽으시려거든 다른 출판사 책을 읽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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