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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역사

저자 : 빌브라이슨

역자 : 이덕환

출판사 : 까치


난 재미있는 과학책으로 생각했는데, 이런, 이건 과학에 관련된 역사책에 가깝다.

방대한 분야 - 우주, 지구, 원자, 생명 - 의 과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수많은 등장인물로 설명한다. 

누가 어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어떤 언구를 시작했고, 어디를 갔고 무엇을 발견했고...등등..


물론 흥미로운 내용도 있으나, 대부분은 기억할 수도 없는 수많은 이름들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한페이지에 처음듣는 외국인 이름이 10개씩 나와서 설명하는데 이건 이면지에 인물을 기록하면서 읽을 수도 없고 어쩌란 말인지.

그래도,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이곳에 존재하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다. 아미노산(단백질)이 만들어지는 확률이 폐차장에 태풍이 지나가고 나사 전투기가 만들어지는 상황과 비슷하다라는 (물론 다른 책을 인용한 얘기지만) 등의 내용은 매우 흥미롭니다.

이책은 특히,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잘 지적해준다. 지구에 대해서도 너무 모르고 특히 우리는 생명에 대해, 지구상의 생명에 대해서도 너무 모른다는 건 참 재미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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