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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사회학

저자
정태석 지음
출판사
책읽는수요일 | 2014-02-1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당신은 대한민국 몇 %입니까?권력이 숨기려고 하는 숫자와 통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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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사회학은 우리사회의 전체 국민의 행복을 저해하는 사회문제를 짚어보고, 그에 대한 대략적인 개선안까지 다루는 인문서적이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꿈 또는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적 발전, 사회의 안전, 교육 등 모든 것이 사실은 사회구성원들의 행복을 높이기 위한 것일 것이다. 


우리 사회는 지난 반세기간 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음에도 그 발전의 실제 목적인 사회 구성원의 행복증진에는 한쪽눈을 감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부의 집중은 어쩌면 부자들에게 당장의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사회안전망이 부실하기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 안전망을 스스로 만들기 위해 더욱더 부에 집중하는 것일 수도 있다. 

GNH 국민총행복지수가 2012년 OECD 34개국중 32위이며, 자살률은 세계 1~2위 수준이라는 건 참으로 우리가 사회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복지에 무심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2010년 자살률은 OECD 10만명당 평균 12.8명 수준인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10만명당 33.5명으로 2.5배를 초과하고 있다.


자살한 사람들 모두 이 사회가 좀 더 사회 구성원의 행복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회였다면, 어땠을까? 결국 자살한 사람의 많은 수는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 이책은 경쟁은 줄이고, 분배를 확대하는 복지정책을 계속적으로 주장한다.


그러나, 이사회는 계속적으로 부유한 사람에게 부가 집중되고 있다. 하물며, 이명박 정권은 그러한 통계를 기준을 바꾸면서 왜곡한다. 이는 문제를 드러내 개선하기 보다는 해당 문제를 일부러까지 감추는 일이다. 이명박 정권, 그리고 박근혜로 이어지는 정권이 국민의 행복이 아닌 부자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이 책에서는 '기성세대는 젊은 층의 문화적 개인주의를 비판할뿐 자신들의 경제적 개인주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찰도 못하고 있다'라고 일갈하며, '개혁적, 진보적 정치 세력들이 다수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설득력 있는 개혁 정책들을 제시하여 집권을 하고, 또 이 정책들을 실천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한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제시한다. - 사실 난 조금은 회의적이지만, 정녕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단, 하나씩 쟁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저출산 문제라는 이슈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쉬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복지제도 향상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읽히고, 내용도 참 좋은 책이었다. 

p39 자본의 사적소유가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p70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조건과 무관하게 주관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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