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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8일. 여수에 와서 여수 밤바다를 안볼 수 없겠죠. 밤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밤이 되는게 필수 입니다.

일단, 돌산회타운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돌산공원이 야경을 보러 많이들 간다는 정보. 돌산공원, 돌산대교, 이순신광장까지 장군도를 끼고 보는 코스를 여수밤바다로 보는듯 합니다.(??)

돌산회타운 가는길이 매우 막히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다는 의미겠죠.

저희가 간 곳은 해수타운횟집. 다른집들은 매우 허름한데, 이집은 가장 깨끗한 건물에 안에도 가장 깔끔해서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가장 많네요. 다른집들은 한참 호객하고 있는데, 이집은 벌써 만원이네요.


쓰끼다시가 푸짐하다거나 회가 두툼하니 맛있다거나 하진 않아요. 하지만 괜찮은 수준. 찌게가 얼큰하니 맛나네요. 어쨌든 우리 가족은 식당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밥을 먹고나니 이렇게 어두워졌습니다.


돌산회타운에서 돌산대교로 가는 길. 돌산대교가 이쁜색을 입었네요.


돌산대교를 건너봅니다. 걷기 싫어라 하는 막내는 업어 갑니다. 저도 술마시고 힘들지만 제가 원해서 여수밤바다를 걷는거라 군소리 없이 업습니다.


돌산대교를 건너고 장군도와 돌산대교를 같이 보니 더 이쁘네요.
근데, 제가 과거 생각했던 여수밤바다와는 차이가 있네요. 전 정말 그냥 밤바다를 생각했거든요. 여수밤바다는 마치 큰 강가를 보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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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5일 오후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탄 후 향한 곳은 여수 만성리 검은모래해수욕장입니다.

유난히 더운 올해 관광지도 좋지만 물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만성리 검은모래해수욕장은 엑스포광장에서는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요. 가는 길에 마래터널도 지나실 수 있어요. 마래터널은 양방향 통틀어 1차로인 터널입니다. 꽤 길기까지 해서 좀 독특합니다.

마래터널을 지나면 바로 만성리 검은모래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넓지는 않지만 너무 이쁜 해변이에요.

하얀색 파라솔은 돈을 안받고 파란색은 돈을 받는다는데,
저희 갔을 땐 하얀색 파라솔도 남아 있었어요. 그늘막은 바닷가에는 못 치고, 하얀파라솔 뒷쪽으로는 칠 수 있네요.


주차는 어디나 그렇듯 유료주차장도 있고 해수욕장 초입에 그냥 주차하셔도 됩니다.


바닷물이 깨끗하네요.
여기는 구명쪼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입수할 수 있습니다. 안전요원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안내하네요.
구명조끼는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물이 좀 가파르게 깊어져서 위험한가 봐요. 무료로 대여해주니 좋네요.


해수욕장은 검은모래는 아니고 자갈로 되어있어요. 몽돌해수욕장보다는 돌맹이가 조금 작지만 맨발로는 걸어다니기 힘듭니다. 단점이자 장점이네요. 신발을 신는게 귀찮지만 모래가 안붙으니 좋군요.


내리 쬐는 햇살에 많이 태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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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8일 휴가 이튿날 오전 오동도를 들렸다 방문한 곳은 여수해상케이블카입니다.

오동도 바로 옆입니다. 저희 가족은 오동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는데, 여수해상케이블은 이용시 주차장은 2시간 무료더군요. 2시간 초과시 30분당 500원입니다.

오동도에 주차장에서 바라본 여수해상케이블 주차타워.
주차타워 엘레베이터 올라가는 것도 살짝 무서워요. 하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멀리 오동도가 보이네요. 방금 오동도에서 왔는데 오동도가 보이니 반갑네요.

점심시간 출출한 관계로 점심은 케이블카 탑승장 바로옆 스쿨분식집에서 간단하게. 고소공포증이 심한 저는 맥주도 한잔 땡깁니다. 더운날 풍경 좋고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구나 싶네요.

케이블카 요금은 아래 사진 참조하세요.

저는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일반 편도로 끊었습니다. 크리스탈 캐빈보다 일반 캐빈이 훨씬 많은 관계로 일반 캐빈은 바로 탈 수 있는데 크리스탈 케빈은 줄이 기네요. 전 어차피 크리스탈 케빈은 못탑니다.ㅋㅋ

사진기에 계속 눈을 대고 있으니 하나도 안 무섭네요.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은 듯(??)
케이블카 아래로 거북선대교가 보입니다. 돌산대교랑 생긴게 비슷해요.

고소공포증을 이기기 위해 저는 계속 사진을 찍습니다.

오동도쪽에서 케이블을 타면 돌산공원으로 옵니다. 너무 더워서 공원구경은 못할 날씨네요. 다시 오동도로 돌이가야해서 저희는 택시 타고 돌아갔습니다.
이 정도의 무서움인 줄 알았다면 왕복으로 할 걸 하는 후회가 살짝. 

케이블카를 저녁에 타서 야경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휴가에서 가장 좋았던 체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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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8일  휴가 이튿날 아침부터 일찍 방문한 곳은 오동도입니다. 오동도는 여수 앞 바다에 있는 조그만 섬이에요. 말이 섬이지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배타고 들어가실 일은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여수분들은 서운할지 모르겠지만, 여수에는 크게 관광할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동도가 그나마 가장 볼 만한 관광지죠.

아침 일찍 나와서 오동도 앞 식당부터 찾았습니다. 전복죽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아침에 전복죽을 안한다네요. 그럼 전복죽은 언제 파는 걸까요?
꽃게장 강권에 떠밀려 그러자 했습니다. 우리 식구들이 비린걸 다 못먹는데, 비리긴 하지만 맛이 괜찮네요. 음식은 맛있게 하는 집인듯

오동도는 별도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차료는 30분당 500원, 일일주차는 5천원입니다. 적당하네요.

오동도는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걸어가도 됩니다. 1키로미터가 좀 안될 듯. 10분~15분쯤 걸립니다.
그래도 상당한 거리기 때문에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요금은 어른 800원, 중고생 600원, 4세이상부터 400원이네요.
한여름엔 되도록 열차를 타고 가는게 좋겠네요. 근데 저희는 차 시간이 안맞아서 들어갈 땐 걸어들어갔습니다. 절대 차비 아끼려고 그런거 아니구요. 기다렸다 타고갈 걸 하는 후회를 잠깐.
(오동도 입구에서는 모터보트로 오동도 일주를 할 수도 있으니 아래 사진 참조하세요)

섬안으로 들어가면 나무숲이 장난이 아니네요. 나뭇잎이 하늘을 완전히 가려서 한낮에도 어두울 정도.
나무로 깔려 있는 산책로가 예뻐요.

조금 올라가다보면 산책로에서 섬 바닷가로 빠지는 길이 나옵니다. 여기는 용굴. 너무 덥지만 풍경은 멋지네요.

오동도 정상(?)까지 올라가면 등대가 나옵니다. 등대에 올라가 풍경 감상.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이 한눈에 보이네요.

섬이 그리 넓진 않아서 빠르게 돌아다니면 2시간이면 다 볼 수 있습니다. 더 넓으면 힘만 더들어요. 둘째는 여기서도 힘들다고 칭얼댑니다.

돌아가기 위해 동백열차 타는 곳으로 오면 오동도 디지탈 체험관이 있습니다. 여기 다른 건 볼 거 없고 동백4D라이더가 공짜라는.
근데, 현장 탑승은 안되고 꼭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합니다. 물론 현장에서도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탈 수 있어요. 시중에 많이 타는 맥스라이더보다 움직임이 크네요. 과격하게 움직이는게 정말 실감나요. 저도 타면서 계속 소리를 질렀다는. 그래서 키 120 이상만 탑승 가능해요.

이렇게 오동도 여행을 마치고 케이블카를 타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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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7일~29일 여수 2박 3일 일정의 숙소는 한옥호텔 오동재입니다.

한옥호텔은 처음이라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습니다. 호텔이 아니라 민박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아주아주 조금의 의심도.

결론부터 말하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여수 가실 계획이라면 숙소는 오동재로 하셔도 만족하실 거에요.

낙안읍성 들렸다 여수 가는 길. 휴가라서 제 느낌만 그런건지 길도 참 이쁘네요.

드디어 한옥호텔 오동재 도착. 위치는 조금 애매해요.15분쯤 걸어내려가면 엑스포광장에 갈수는 있어요. 바다가 내려다 보이네요.

한옥호텔은 1층 단층이라, 주차는 본인 방앞에 할 수 있어요. 이게 무지 편한 장점. 방앞에 차가 있으니 이동이 정말 편하죠.

방은 평형마다 다르겠지만 우리가족이 묵은 곳은 거실 하나 방 하나. 묵직한 원목들에서 풍겨나오는 나무 냄새. 너무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네요.

거실 앞에는 조그만 정원도 있어요. 정원에서는 특별히 할 수 있는 건 없고 관상용이긴 합니다. 정원이 품격을 높여 주네요.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식당이용에 참고하세요.

산책할 곳이 없긴 한데 그래도 호텔 주변을 쭉 둘러봅니다. 한쪽 모퉁이에 토끼가 있네요.

두꺼운 요를 깔고 자는 기분 정말 상쾌합니다.
한옥호텔 오동재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던 이번 휴가의 베스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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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7일 휴가 첫날 여수를 가기전 순천의 낙안읍성을 들렸습니다.
조금은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자세히, 여유롭게 보진 못하고 좀 쫒기듯이, 빨리 숙소나 갔음 좋겠다는 마음으로 둘러봤음에도 이색적이어서 들려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입니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마을모습을 보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흔히 가던 용인민속촌 같은 모습이겠지 했는데, 물론 같은 모습도 있지만 매우 다릅니다.

정말 사람이 사는 마을이니까요.

입장요금은 성인 4,000원, 중고생 2,500원, 초등학생 1,500원, 미취학어린이 무료입니다. 주차요금은 없구요.

성곽이 멋지네요. 일본이 쳐들어올까봐 그런건지 낙안읍성은 멋진 성곽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성곽안도 탁트인 시야.

자료전시관은 나간읍성의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나간읍성의 역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나간읍성의 역사를 보면서 그 시대의 마을의 모습들, 생활상들을 유추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겠죠.

성곽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을 전체를 조망하려면 성곽을 올라가야 합니다. 성곽에서 본 마을 풍경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느낌. 대한민국에서 여기서만 볼 수 있는 풍경.

정말 살림을 하고 있는 집도 많습니다. 구멍가게를 하는 집도 있고, 민박을 하는 집도 있고, 농사를 짖는 집도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마치 정말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묘한 느낌을 주는 거겠죠.

짧게 들린 낙안읍성이지만 기억엔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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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7일 여름휴가의 목적지 여수를 가기전 전주 한옥마을에 들렸습니다. 전주 한옥마을까지도 한번에 가기에 만만한 거리는 아닙니다.

휴가기간이라지만 평일이라 한가한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인증샷이 맘에 드네요.

주차장은 30분 1천원, 초과 15분당 500원. 일주차 12천원입니다. 한바퀴 도는데 약 2시간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니 입장료라 생각하면 비싸지 않습니다.

평일이라 한가하네요. 햇살이 너무 뜨겁습니다.
일단은 전동성당으로 갑니다. 그게 코스에요. 마땅히 목적지 없이 돌아다닐 수 없으니까요.

한 10분쯤 천천히 걷다보면 풍년제과가 나옵니다. 수제초코파이가 유명하죠. 이제는 서울 식당 카운터에서 파는 곳도 있을만큼. 전주에서도 풍년제과만이 아니라 이곳저곳 여러곳에서 수제 초코파이를 팔고 있네요. 너무 많이 팔아서 이젠 수제가 아니라 공장 대량 생산일지도 모르겠군요.

전주한옥마을에도 경복궁과 유사하게 한복입은 처자들이 많습니다. 여기도 한복입고 사진 찍는게 유행인가 보네요. 근데 전주한복은 허리가 많이 들어가서 전통한복과는 차이가 좀 있어 보입니다. 전통한복이 더 이뻐 보이는 건 제가 나이가 들었다는 간접증거인가요?

드디어 전동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저희처럼 헤매지 않고 빨리 걷는다면 10분이면 갈 듯. 사진보다는 멋져보입니다. 근데 사실은 그냥 성당인거죠.

성당 길건너 앞에는 경기전이라는 조선시대 누전이 있습니다.
입장료 내고는 굳이 안들어갈 참이었는데,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의날로 입장료 공짜.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는 곳이랍니다. 어진은 임금의 얼굴 그림, 초상화를 뜻합니다. 초상화도 마치 임금처럼 모셨네요.

경기전안에 전주사고도 있네요.
임진왜란때 나머진 다 소실되고 전주사고만 남아서 보전이 됐다네요.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이 없었다면 우리는 조선의 역사를 지금처러 자세히 알 수 없었겠죠.

어진박물관은 어른들에게도 생소한 어진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좋게 꾸며져 있어 좋았습니다. 너무 더웠는데 시원하기도 하고요. 이씨가문이 전주가 고향인지도 처음 알았네요.

어진이 경기전에 내려오는 모습이라는데, 정말 저랬을까 싶을만큼 행렬이 기네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술박물관도 들리고 알차게 돌아다녔네요.
근데 더운날 돌아다니기 보다는 봄가을에 아이들 뗘놓고 오후에 와서 구경하고 술 마시고 민박집에 자고 가면 딱 좋겠네요.
한옥민박이 많던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이런 희망사항은 10년은 더 지나 아이들이 훨씬 더 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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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6일 방문한 곳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입니다.
박물관 방문 방학숙제겸 찌는 듯한 더위도 피할겸 갔지만,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자체가 아이들이 볼 것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국립과학관보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이 초등 저학년 어린애들한테는 더 유익할 것 같네요.

입장료는 어른 6천원, 청소년(13~18세) 3천원, 어린이(5~12세) 2천원입니다. 4세이하는 무료구요.
4D입체 영화도 여기서 표를 끊네요.초등생 이하 2천원, 중학생이상 3천원입니다.
주차료는 기본 2시간 3천원 추가 10분당 500원으로 시간당 2천원꼴입니다. 입장료며 주차료가 싼편은 아닙니다.
잠깐 들렸다 가기 보다는 꼼꼼히 봐야할 듯.

우주와 지구의 탄생부터 생명의 발생, 진화, 공룡. 어린이들이 좋아할 주제에요.

이렇게 운석을 들어보기도하고, 사진은 없지만 지구의 탄생 3D 동영상은 퀄리티도 높네요.

공룡은 아이들이 무서워하면서도 너무 좋아하는 주제죠.
스테고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 책에서 보던 많은 공룡의 뼈 모양이 전시되어 있어요.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은 대부분 박제로 전시하고 있어요. 많은 동물, 물고기, 곤충들. 박제라도 아이들은 꽤 좋아한답니다.

이렇게 생생하게 보면 진화를 더 잘 이해하겠죠.

아이들 체지방분석을 해주고 있네요. 아이 둘다 지방이 너무 적은 걸로 나왔어요. 한시도 가만히 못있는 아이들이니 당연할지도.

2층 야외에는 이렇게 공룡 모형도 있는데, 더운날은 나갈 수 없겠네요.

1층에 4D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왔는데, 그 옆에는 무료로 관람 가능한 3D영화도 상영하네요.
근데 3D영화 퀄리티는 기대하지 마세요. 좀 어지러울 지경. 그래도 무료니까 만족합니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엔 식당은 없고, 핫도그 가게만 있습니다. 그건 감안하셔서 식사 등 시간은 맞춰 오셔야 할 듯.

오늘도 아이들은 박물관 체험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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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31일 방문한 곳은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더울땐 계곡 물놀이가 진리이나, 매일 물놀이만 할 수는 없는 법. 박물관도 한낮의 더위를 피하기 좋습니다. 물론 겨울에 추위를 피하기도 좋겠네요.

국립중앙박물관이 좋은 건 "국립"이란 말이 챙피하지 않을 정도의 거대 규모의 전시관과 다른 박물관에서는 볼 수 없는 고퀄리티의 전시물들이겠죠.

거기다 입장료가 없다는 건 가장 좋은 점입니다.하루에 다 보지 못할 규모인데, 입장료가 있었음 꾸역꾸역 다 돌아봐야 하겠죠. 그래서 방문할 때마다 전시관을 나눠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주차료도 싼 편입니다. 한시간에 천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주차료 : 기본 2시간 2천원. 이후 30분당 1천원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무지 많네요. 관람하는데도 치일 정도에요.

 저번 방문때 어린이박물관과 선사고대관까지 봤었습니다.(저번방문과 엮어서 블로깅을 하려 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ㅠㅠ)
어린이박물관은 또 방문하려 했더니 너무 뒷쪽 시간만 남아서 포기.
사람 많을 땐 오전에 일찍 가셔야 어린이 박물관 입장이 가능하 듯. 예약을 하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반은 인터넷예약 반은 현장발권인 듯합니다.

오늘 우리가족이 볼 전시관은 중,근세관입니다.

저번 방문때 중,근세관 책을 미리 샀습니다. 그냥 눈으로 훝고 끝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책 한권 들려주면 교육적인 효과는 좀 더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예습복습이 되니까요.
전시관당 1권씩 있는 것 같고 한권에 천원입니다. 갑자기 외판원 된 느낌은 덥기 때문이겠죠.

국립중앙박물관은 아주 어린 애들에게는 많이 지겨울 수도 있어요. 첫째는 초등 2학년이고 역사책도 보고 해서 삼국시대,고려시대, 조선시대를 조금은 이해하고 보니 재미있어 하는데 둘째는 지겨워서 힘들어하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되야 진짜 구경을 할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중근세관쪽에서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 특별전시도 볼만합니다. 일절 사진금지. 16년 9월4일까지네요

1층까지만 관람을 마치고 2층은 다음을 기약합니다.

점심은 국립중앙박물관 근처에 있는 금수왕돈까스 집을 찾았습니다. 약간 기사식당 분위기가 납니다. 나름 동네 맛집인 듯 하네요

그냥 돈까스와 대왕돈까스를 시켜서 비교해봤습니다. 대왕돈까스는 큰거 한덩어리로 나오는데 두께가 두꺼워서 훨씬 맛나네요. 무조건 대왕돈까스로.

김치찌게는 묵은지라 나쁘진 않지만 맛있다 하기엔 조금 모자란 듯.

금수왕돈까스 전체적인 평은 쏘쏘. 전통 돈까스의 전형적인 맛이에요. 돈까스가 땡기는 날에 가야지 안땡기는 날은 그걸 극복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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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9일 광나루수영장에 왔습니다. 한강수영장은 싸고 집에서 가까워서 매년 방문하네요.

값싸고 넓은 수영장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우리가족이 간 곳은 광나루수영장. 지금은 광나루라고 하면 광진구 광장동에 광나루역을 생각하기 쉬운데요. 광나루수영장은 강동구 천호동, 암사동 중간쯤 있습니다. 광나루는 과거 이곳에 있던 나루의 이름이라 강북단, 남단 모두 과거에는 광나루였던거죠.

이용요금이 정말 너무 싸죠. 어른 5천원,어린이 3천원입니다. 거기에 다둥이 카드가 있다면 이 역시 반값이에요. 근데 의료보험증이나 가족관계 증명서등인 필참입니다. 안가져 가면 할인적용 못받아요. 전부 확인해서 큰소리로 항의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유연하게 해도 될 것같은데, 유연하게 안해주면 지킬 수밖에요.


주차요금도 참조하세요. 수영장 이용시 주차요금 50%할인해줍니다. 우리집은 다둥이카드 이용하니 주차료까지 해도 2만원이 안넘네요.


물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 오늘은 날씨가 너무너무 덥네요. 딱 야외수영장 즐기기 좋은 날씨에요.

예전엔 여자분들은 캡모자만 써도 뭐라 안했는데, 안전요원들이 수영모 안쓰고 풀에 들어가는 걸 철저하게 감시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점을 불만토로 하는데 어쨌든 관리가 깐깐해진 것같아요.


쉬는시간은 매시각 45분부터 15분간입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은 1시간 쉽니다.
예전엔 점심시간 쉬는 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점심시간 휴식이 없으면 안전요원이 교대로 밥을 먹어야 하니 점심시간은 그만큼 안전요원이 부족했었을 것같네요. 좀 불편하지만 1시간 쉬는 게 안전요원 공백이 없겠네요.

저희는 점심은 햄버거로.

밖에서 전단지를 주네요.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저희는 이 치킨집 알지도 못하는 집입니다)

수영장 매점에서 사발면, 떡복이,치킨 등등 종류도 다양하게 많이 팝니다. 근데 당연히 좀 비싸죠. 당연한 겁니다. 편하니까요.

어린이 바이킹도 있네요. 3천원이랍니다.

 
화장실, 샤워장, 탈의실 등 있어야 할 건 다 있습니다. 조금 부족하다 느끼실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전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수영 끝나고 나와서 한강 잔디밭에서 놀다 가는 것도 좋겠네요. 체력이 좋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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