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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5~16일, 가평에 있는 가평 휴림캠핑장에 갔습니다.
이번엔 엄마, 아이들 친구 가족도 함께 갔습니다.

캠핑장 홈페이지(까페)에 매일매일 몇시부터 입장이 되는지 올려주시는데, 이번주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9시부터 입장 가능이라네요.

다른 캠핑장들은 사람이 없어도 1시 입장이 대다순데 역시 센스있는 캠장입니다.

 주인장이 캠핑장 운영을 잘 하시네요.
(이곳 캠장은  영월에 있는 남강캠핑장과 힐링캠핑장도 같이 운영하나 봅니다. 남강캠핑장도 굉장히 유명한 캠핑장이죠)

가평 쪽은 길이 많이 막히다 보니 캠핑을 피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핑장의 나무 그늘이 치명적인 장점인 캠핑장이네요.

오후에 잠깐 쏘나기 예보가 있어서 부득이 타프를 쳤습니다.
비만 아니라면 굳이 타프를 칠 필요가 없겠어요.

캠핑장 사이트도 매우 큽니다. 타프와 텐트를 따로따로 치고도 공간이 남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서인지 캠핑장에 빈자리가 많네요. 아직 본격적인 물놀이 철이 아니라서 그럴까요. 여름이 되면 꽉차겠죠.

방방장도 2개가 있고, 농구대도 있습니다. 요즘 한참 농구에 흥미를 가지는 5학년 첫째는 캠핑장 잡을 때도 농구대 있냐고 물어본답니다.
농구대 땡큐 땡큐.

수영장도 있습니다. 아직은 6월 중순이지만 한낮의 햇살 아래서는 충분히 수영할만 합니다.

모든 시설에서 오래된 캠핑장의 느낌이 납니다.

물론, 충분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요.

매점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캠핑장 앞으로는 가평천이 흐릅니다.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많지는 않네요.
캠핑장 바로 앞에 두갈래로 물이 흐르는데, 한쪽은 물이 거의 말랐고 한쪽은 그나마 몸 담글만 합니다. 

비가 와서 물이 많아지면 두 갈래 물길이 합쳐질 듯 합니다.(다른 블로그 보면 캠핑장 앞 계곡물이 무지 넓더군요)

나무가 많고 충분히 자라서 모든 사이트가 해먹을 걸 수 있겠네요.
캠핑장에서 해먹을 걸 수 있는 건 충분한 장점입니다.

오후 4시쯤 캠핑장에서 또띠아를 나눠줍니다. (저희는 피자 도우를 주는 줄 알고 재료를 많이 준비했는데 또띠아를 줘서 많이 웃었답니다.)
나머지 재료는 각자 집에서 준비해 가야 합니다. 물론 준비 못했으면 매점에서 사면 됩니다.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모짜렐라 치즈를 뿌리고 버섯, 피망, 베이컨 등의 재료를 올려서 갔다 주면, 오븐에 구워 줍니다.

맛있는 피자가 되었네요.

한적한 캠핑장입니다. 오후의 여유를 한껏 즐겨봅니다. 

오후의 어둑우둑함에 일찍 불놀이를 시작합니다.

아이들도 나름대로 저녁시간을 즐깁니다. (결국 게임을 합니다)
그렇게 저녁이 깊어 갑니다.

다음날도 날씨가 화창하니 정말 좋네요.

아이들은 가평천에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아니, 결국 못잡은 것 같군요.

첫째들은 이젠 정말 큰 청년의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하지만 아직은 귀염귀염.

그렇게 가평 휴림캠핑장에서의 즐거운 캠핑을 마무리 합니다.


가평 휴림 캠핑장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항상 가평 쪽에 오면 집에 가면서 후회를 하게 되더군요.
집에 가는데 3시간이 걸리니까요.
명지계곡과 화악산계곡의 1차선 도로가 한곳에 만나서 가평으로 들어가야 하다 보니 캠핑장 앞부터 막히기 시작해서 가평 시내에 가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앞으로는 평일에 돌아오는 일정이나, 일요일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어야 가평쪽으로 캠핑을 갈 것 같네요.

어쨌든, 교통 빼고는 거의 완벽한 캠핑장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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