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0년 9월 30일~10월 2일, 2박 3일간 포천 가래골농원 캠핑장에 갔습니다.

2년만에 재방문이네요. 저번에도 추석에 왔었는데, 올해도 추석에 방문했습니다.

그건 뭔가 추석에 방문할 메리트가 있다는 거겠죠.

첫째, 추석에 늦게 캠핑자리를 알아보면 예약 가능한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가래골농원 캠핑장은 워낙 넓어서 자리가 많네요. 이것도 큰 장점 맞습니다!

이번엔 소나무(데크) 사이트로 잡았습니다.

이건 좀더 산쪽으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 이쪽으로도 캠핑 사이트는 계속 만들 수 있겠네요. 근데, 인간적으로 너무 넓습니다.


우리 가족이 잡은 사이트는 소나무 12번입니다. 나쁘진 않은데, 소나무들이 작아서 그늘이 좋고 그렇진 않아요.


가래골농원 캠핑장의 각 사이트들마다 방방장과 조그만 수영장은 다들 있습니다.
요즘 어느 캠핑장이나 마찬가지지만, 시설이나 위생관리는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가 추석에 가래골농원 캠핑장에 오는 이유는 사실 밤나무 때문입니다.

산밤이라 잘지만, 그래도 밤 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실 밤을 없을 수도 있어서 집에서 큰 밤도 싸가져왔었습니다. ㅋㅋ (아래 사진에 있는 밤)


캠핑장 산책을 다닙니다. 꼭 수목원 같은 캠핑장이에요.


동물들 주려고 집에서 양배추를 좀 싸왔습니다. 안내문에 이곳에서 파는 먹이가 아니면 주지 말라고 써있어서 아이들이 좀 망설이네요.
근데 이곳에서 동물 먹이로 파는 당근보다 양배추를 훨씬 좋아하니 신나게 먹이를 줬습니다.
매일 당근만 먹다보니 양배추가 별미였던 듯.


우리를 벗어나 캠핑장에서 살아가는 자유토끼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A~F 사이트존 입니다. 이쪽은 와이파이가 되나보네요.

 


아래 사진은 알프스 사이트 가는 길입니다. 알프스 사이트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성인들끼지 조용한 캠핑을 즐기실 분들한텐 괜찮아 보입니다. 단, 경사가 좀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엔 않좋아 보입니다.


알프스나, A~F 사이트에서는 저런 큰 굴뚝이 보입니다. 알아보니 포천파워라는 복합 화력 발전소라는데, 추석이라 그런 건지 굴뚝에 연기는 안나더군요. (연기가 나오더라도 오염물질은 없앤 후 수증기만 나오는 거겠죠)


밤을 참 많이도땄씁니다. 더 딸 수 있었지만, 못먹을 것 같아서 참았네요.
그리고 결국 삶아서 집에 가져 가서도 다 못먹었습니다.


씨알이 작아서 그렇지, 그냥 생으로 먹으면 단맛이 확 올라오는게 너무 맛있네요.

 
아무 곳도 안가고 캠핑장에서만 2박 3일을 있다 왔는데도 시간이 참 빨리 갔습니다.

하루 더 있었으면 하는 캠핑이었습니다.

반응형

'돌아다니기 > 캠핑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양오토캠핑장  (0) 2021.09.08
유명산 풍차캠핑장  (0) 2021.05.16
홍천 휴토피아 글림핑  (0) 2020.09.01
압도적 물놀이, 백담고을 캠핑장  (0) 2020.08.27
평창 꿈의대화 캠핑장  (0) 2020.08.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