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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날 좋은 일요일. 한동안 못 움직였으니 슬슬 움직일 때가 됐다.
날 좋은데 상준이 사진이나 찍어줘야지.

포천 동장군 축제에 갈까 파주 영어마을에 갈까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갈까. 

포천 동장군 축제는 보아하니 낚시에 얼음썰매 눈썰매 등 놀거리가 많으니 9개월짜리 상준이가 가서 즐기기에는 무리고,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괜히 놀러 갔다 마눌님 눈만 높아지면 문제이니..
그래 파주 영어마을에 가보는겨~

헤이리, 프로방스마을, 통일전망대. 이제 파주 영어마을만 가면 파주 가볼만한 곳은 다 가보는 건가?

성내동 집에서 파주까지는 참 멀다. 앞으로 또 파주에 갈일이 있을까?

입구에 도착하니 커다란 돌맹이가 우릴 반긴다. 스치로폼인가 직접 만져보니 돌맹이 맞다. 위에 돌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성인 6천원, 아이 4천원(4세부터)이란다. 저렴한 가격이다. 
표 끊어주는 아가씨가 우리 상준이를 보며 물어본다.

"아기는 몇 살이에요?"

혹시 이렇게 어린 애기한테 돈받을려는 건가??

오해는 금물, 정말 친절하다. 월령대에 맞게 체험꺼리를 추천해준다.
우리가 추천 받은건 영어 뮤지컬과 스토리 텔링. 
여기는 입국 심사대...정말 입국심사대에 외국인이 2명이나 앉아 있다.
하지만 걱정마라, 당신이 어른이라면 그냥 옆 출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여기는 표 내는 곳이 아니라는..
 
입국심사대를 지나..바로 여기가 표내는 곳이다. 표받는 아가씨 영어 실력이 짱이라는.

표를 내고 들어가면 펼쳐지는 전경. 영어 동요가 흘러나오고 참 기분이 들뜬다.

 
여기가 바로 영어 뮤지컬을 하는 콘서트홀~. 외국인이 유모차를 놓고 들어가라는데 대답 못하고 우물주물.
우물주물하면 한국말 할 줄 알았두만 계속 영어로 뭐라 뭐라 한다. 주눅 확 들고 들어간 콘서트홀.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공연 모습.
"What's this called" 외국 배우들이 갑자기 아이들한테 물어본다. 주저하지 않고 대답하는 아이들. 왕~대단하다. 내가 알아들은 질문은 여기까지. 뭐 간단한 질문을 몇개 더 한다.

여기는 스토리텔링 하는 곳~

거위 모자 쓰고 있는 사람을 깨운다고 아이들이 "Wake up"을 외친다. 상준이 놀라서 자지러졌다는..

그래도 열심히 듣는 상준이~. 뭔 애들이 전부 영어를 이리 잘한데?? 몇몇 표정 어두워지는 부모들..

아래는 영어마을 전경 몇컷~


상준이가 자는 바람에 결국 상준이 사진이 없는 안타까운 나들이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상준이 덕에 엄마, 아빠가 좋은 구경했다. 올해는 영어공부를 열쉼히 해서 다음에 꼭 콘서트홀 외국인과 즐거운 대화를 나눠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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