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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5일 하남 아쿠아필드에 갔습니다.

아쿠아필드는 스타필드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수영장은 항상 겨울에만 갑니다. 여름엔 계곡에서 주로 놀고, 다른 놀이거리도 많은 반면, 겨울엔 계곡에서 수영할 수없고, 마땅히 놀거리도 없기 때문이죠. 게다가 겨울 수영장은 쌉니다.

저희는 10시 오픈에 시간 맞춰서 갔습니다. (참고로 저녁 7시까지 운영하고, 이용은 입장후 최대 6시간까지 이용가능하며, 이용시간 초과 시 시간당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혹시 입장하는데 오래 걸릴까봐 와이프가 체크인 예약까지 하고 갔네요. 꼼꼼..

근데, 10시에 도착하니 대기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일찍 오니 사람도 없고 넓은 수영장 전세냈네요.
시설들이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아이들도 들어오자 마자 너무 고급지다고 감탄.
고급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사실 시설이 그리 넓다 할 순 없습니다. 유스풀도 있어야 고 어린이용 풀장도 있고, 야외도 일부 개장하긴 했지만, 결정적으로 레인이 있는 전통적인 풀장이 없습니다.
첫째는 계속 수영할 곳이 없어서 실망이라네요. 그냥 유스풀에서 하는 게 더 수영이 잘 돼서 좋은데...

물도 따뜻한 편이고, 무엇보다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식당은 오히려 스타필드 식당보다 쌉니다. 맛도 있고. 어리둥절.
제 추측은 수영장 6시간 제한이 있으니 나가서 먹지 말고 여기서 먹으라는 게 아닐까 하는 음모론적 상상도 해봅니다.

야외 수영장은 11시에 오픈합니다.
옥상에 있어서 마치 호텔 수영장 느낌도 나고 좋네요.

슬라이드는 2개 있습니다. 10시 30분부터 운행하는데, 속도가 안나서 좀 재미가 없네요.
타는 사람이 없어서 무한히 탈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이면 재미있게 타지 않을까 싶군요.

정말 만족스럽게 놀긴 했지만, 조금은 좁은 수영장이라 금새 지겨워집니다.
6시간 제한이 좀 짧다고 생각했는데, 6시간이면 저희는 충분하네요.

수영을 아직 배우지 않은 둘째도 잠형으로 수영을 곧잘 하네요. 이제 수영 가르치면 금방 늘겠네요.

오후에는 사람이 늘긴 했어도 붐빌 정도는 아닙니다. (다들 새로 오픈한 하비오워터킹덤으로 간 건 아닐까 하는 꽤 합리적인 추측도 해봅니다)

하남 아쿠아필드에서 즐겁게 놀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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