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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참으로 호기심 가는 분야다. 무엇보다 우주의 생성 그리고 그 끝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근데, 딱한건 물리학이 너무 딱딱하고 어렵다는 거다. 20세기 가장 유명한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단지 이름만 알뿐 그의 상대성이론이나 너무나 유명한 mc^2에 대해서는 아는게 하나 없다. 이는 나 뿐만이 아니라 전국민 대다수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아인슈타인은 벌써 죽은지도 오래된 과학자다. 현재의 이론은 끈이론 정도 이름만 들어본게 다다.

머리크고 호기심에 처음 본 물리학책이 "정홍교수의 물리학 강의"였다. 출판사가 숙명여자대학교 출판국으로 되어 있으니 매우 기본에 충실한 물리학 안내서라 판단했다. 근데, 문제는 너무 따분하다는 거다. 물리학이라 하면 매우 익사이팅한데 이 책은 책 제목대로 물리학 강의를 들어야 이해가 갈듯 했다.

한참후에 그래도 다시 도전해보자고 본 책이 "쿼크로 이루진 세상"이다.

조금은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어려운 내용은 최대한 피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핵심은 잘찝은듯 하다. 물론 내가 물리학을 전혀 모르는 문외한이니 뭐라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

그래도 독자로서 읽기 쉽고 향후 어떤 분야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걸 보면 나처럼 호기심만 있고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기는 좋을 듯하다..

필자의 말처럼 그 누군가 빅뱅이전의 우주를 설명하는데 성공하게 될 때, 지식이 없어 이해하지 못하는 건 참으로 우울한 일이다(필자는 늙어서 이해할 수 없기전에 그 사람이 성공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니 우주의 비밀이 밝혀지기 전에 부지런히 개념이라도 익혀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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