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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3일. 올해는 곤지암에 있는 처가댁에 와서 밥만 먹고 가다가 오랜만에 냇가에 애들을 데리고 나가 놀았네요.

처가댁은 곤지암리조트를 조금 더 지나쳐서 상림리라는 시골 마을.

여기도 상수도보호구역인지라, 자연환경이 매우 깨끗합니다.

서울 사시다 시골에 내려오신지 몇년 안돼셨는데, 시골에 처가댁이 있다는 건 아이들한테는 참 좋은 일이에요. 아이들도 외가집 가는 걸 너무 좋아하고. 게다가 곤지암은 우리집에서도 멀지 않고

마당을 텃밭으로 일구셨어. 여기서 대부분 지급자족이 가능하신 듯.

직접 키운 옥수수도 너무 맛있어요. (블로깅하는데 이웃집 아저씨가 옥수수를 한바구니 가져다 주시네요. 옥수수는 직접 키운 건지 아리송하네요.하여튼 인심도 좋은 동네에요)

콩까는 것도 아이들한테는 서울에서 해보지 못한 놀이가 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상림천과 도척천 나들이에 나섭니다.

날개 큰 새가 유유히 날아다니는 풍경이 참 한가롭습니다. 물이 참 좋은데 유원지 아닌 그냥 시골 마을이다 보니, 사람은 하나 없이 자연을 온전히 즐기는 느낌

우렁이 잡기에 빠진 상준이.돌맹인지 우렁인지 헷갈리네요. 상준이가 잡은 우렁이들은 집에 데려가서 수족관에서 키우기로.

도윤이는 물놀이가 더 신나네요. 상림천에서 도척천으로 만나는 물목. 물이 정말 차고 깨끗해요.

할아버지가 견지대를 가져 오셨어요. 물고기들이 바로바로 입질을 합니다.

상준이한테도 잡힌 물고기.

낚시로 잡은 피라미들은 다 놔주고 어항에 잡힌 물고기 몇마리와 우렁이 여덜마리는 집으로 가져왔어요. 메기도 잡혔어요.ㅎㅎ. 메기 옆에 있는 건 모래무지라네요.

아이들이 자연에서 놀 수 있는 시골. 서울에서 경험하지 못할 체험을 하고, 추억을 만들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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