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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리커버 에디션
국내도서
저자 : 정주영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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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의 책소개를 읽고는 처음엔 영재교육 관련 책인 줄 알고 샀다.

어쨌든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산 나의 잘못이다. (내가 산 책은 20만부 기념 한정판 하드커버 에디션이다. 밑에 페이지 번호가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은 하버드 상위 1% 수준의 천재만 달성한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내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는 자기개발서이다.

 

책 내용은 매우 심플하다.

첫째, 부정적 신호, 잡음 등을 차단하라 (긍정적 신호만 받아라)

둘째, 몰입을 통한 깊은 이해를 해라

 

이 두가지 메시지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가져와 설명한다.

페드로이아 -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고 전념, 야구에만 집중하여 2007년 아메리칸 신인왕, 2008년 MPV 수상

키신저 - 독일 말성꾸러기에서 미국 이민 후 부정적 환경의 단절을 통해 외교관이 되어 베트남전 종식, 중국과의 관계개선으로 향후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

콘웨이 수학자, 퀴리 세계최초 여성 노벨상 수상, 존 호너 학습부진 고생물 학자, 학습장애가 있었던 시스코의 전 CEO 존 체임버스, 오케스트라 지휘자 카라얀, 도로의 원리를 발견한 존 매키덤, 평범한 의학자에서 갑자기 노벨상을 받은 뢰비, 하버드 최연소 전임교수 더쇼비츠 등

그런데, 사실 위의 사례들이 이 책의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생각이 별로 안든다. 거의 대부분의 자기 개발서가 그러하듯 그냥 어디에도 맞춰질 수 있는 사례들이다.

똑같이 했어도 성공한 사람이 있고 실패한 사람이 있을텐데 성공한 사람만의 사례를 나열하고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고 말하는 게 얼마나 허무한가.

다시 한번 자기 개발서는 절대 읽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나마 의미 있는 글귀들

(P.47) 중위권 학생들이 가지는 열등감이 상위권 학생에게는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연료로 쓰여진다는 점이다. 특히, 그 우월감에 대한 신호가 노골적일 때보다 은근하게 배여 있을 때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근데, 이 글은 이 책도 다른 책에서 인용해 온 것임)

(P.168) 공부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 공부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그 질문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지금 마음속에 가장 소중한 것이 없다면 평범의 신호가 우리를 평범하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평범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P.213) "천재란 없습니다. 만일 세계가 가치 있다고 주목하는 어떤 결과물을 누군가가 만들어냈다면, 그것은 순전히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돌턴)

 (P.224) 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노력보다 노력의 정도가 같더라도 얼마나 장기간 그 분야에 몸을 담았는가가 더 중요하다 (간격 효과)

* 로즌솔의 손가락(P.32) : 하버드드학의 심리학 교수였던 로버트 로즌솔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하교에서 20%의 학생들을 무작위로 뽑아 그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능 지수가 높은 학생들이라 말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8개월 후 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가 높았다.

*부정적 신호에 따른 여성의 수학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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