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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등수학을 직접 공부 시켰다. 곧잘 해서 초등학교 6학년 말에는 고등 수(상)까지 같이 해보다가 결국 지금은 학원을 다닌다. (고등과정은 직접 봐주기가 무리다)

어쨌든 중등 과정까지는 무리없이 해왔기에 이젠 둘째를 초6학년 과정부터 시키고 있다. 

근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차 책을 사서 읽어봤다.

난 그냥 가장 잘 팔리는 책으로 샀는데, 저자가 엄마들 사이에서는 유튜브에서도 유명한가 보다. 책을 읽지 않은 우리 와이프도 대략적인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봐서 많이 알고 있다. 

유튜브로 봐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시간도 아끼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선 그래도 책으로 보는 게 좋다. 

 

근데,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고 내가 아이들을 가르쳐온 방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점을 많이 확인해서 기분 좋게 읽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문제해결력'을 강조한다. 학원에서 강의를 듣는 건 그냥 이해력을 키우는 것 뿐이다. 실제 수학의 핵심(높은 등급을 맞기 위한)은 문제 해결력이고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직접 고민해서 스스로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고, 선행보다는 심화학습이 중요하다. 

문제 해결력은 낯선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오랫동안 고민하고 풀어가는 과정에서 생긴다. 

책이 기승전결을 갖춰서 작성되어 있진 않고, 이 얘기했다 저 얘기했다 하긴 한다. 
하고 싶은 말들을 모아놨다가 편집을 하다보니 그리 됐으리라. 

전체적인 공부법, 학원/교재 선택 방법, 가정학습 방법, 초중고 로드맵 등 아이의 수학공부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을 정말 유튜브 영상 올리듯 써내려 갔다. 구체적이면서 실용적이다. 

아이들 학습 관련 대부분의 책들이 보고 나면 별 내용이 없거나 너무 뻔해서 실망하기 마련인데, 처음으로 잘 읽었단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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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신(神)
국내도서
저자 : 나동현(대도서관)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8.05.10
상세보기

 

우리나라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누군가 물어보면, 많은 사람(?)이 대도서관을 꼽을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유튜브의 신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은 본인이 유튜브의 신이란 뜻이 아니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유튜브의 신이 되라는 의미라 하는데, 대도서관 정도의 인지도가 아니고서야 이런 제목을 선뜻 짓지는 못했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건 실질적으로 유튜브를 조금은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그래도 가장 잘나가는 사람 책을 읽는 게 좀 더 좋지 않겠나 하는 마음.

 

그런데, 이 책은 유튜브를 실질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라 보기는 힘들 듯 하다.

 

본인의 자서전적인 내용 50%, 유튜브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 같은 내용이 40%쯤 된다.

물론, 대부분 내용이 어떻게 게임 방송을 하게 됐는지, 전업으로 하게된 계기가 뭔지 등이기 때문에 유튜브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긴 하다. 

 

크리에이터의 장점에 대해서 아주 설명이 장황하다. 본인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큰 듯 하다.

 

이 책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메시지는,

- 1주일에 2편씩 꾸준히 1~2년은 올려라 (그래야 반응이 온다)

- 직장은 다니면서 해라 (주말 촬영, 주중 편집)

- 처음에는 생방송 보다는 편집방송을 해라 (생방송은 변수가 많아서 처음엔 어렵다)

정도가 다 이다.   

 

재미있고, 쉽게 읽히기 때문에 실제 유튜브를 도전하든, 그냥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만 가지고 있든 한번 읽는 것도 나쁘진 않다.

 

하지만, 실제 유튜브를 하기 위한 실전적 지식을 원하는 분이라면 다른 책을 보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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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저자 : 윤중록

출판사 : 생각의 나무




인터파크에서 이벤트(?)로 비스켓을 받았다. 바로 요거다.

책읽기는 종이책보다 낫다.
무엇보다 밑줄 긋고 나중에 밑줄 그은 거만 찾아보는 기능은 너무 편하다. 그런데, 큰 단점은 비스켓으로 책을 사면 책이 안남는다는 거다. 책장에 꽃아놀 책이 없으니 참 허전하다.

하여튼, 나로선 공짜로 받았으니 좋은 기능만 활용하면 그만이다. 비스켓을 주면서 공짜책 10권도 함께 줬는데, 안읽기 뭐해서 읽어봤다.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제목이 참 묘하다. 스마트폰에 기반한 SNS가 발달하고 있는 시점에 적절한 책인 듯 하다. 제목만 봤을 땐....

이 책을 읽으면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할 수 있을까?
그런데, 호모디지쿠스가 뭐지? 어떤 조건을 갖추면 호모디지쿠스가 될 수 있는 걸가?

근데,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하나도 대답해 주지 않는다. 왜 이런 제목을 지은겨??
ㅜ,.ㅜ 낚였다.

IT의 발전상(특히, 인터넷 기반의)을 설명하고, 향후 인터넷이 접목되어 더욱 활성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집어주는 책이다.
특히, 이책에서는 인터넷과 TV의 만남을 향후 가장 커다란 흐름으로 보고 IPTV를 가장 큰 이슈로 뽑고 있다.
사실, 주 뼈대는 디지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하지만 저자의 모든 지식이 동원된 느낌이 강하다. 디지털 얘기가 아닌 변화가 필요하다는 얘기, 먼저 새로운 영역을 발굴 개척해야 이길 수 있다는 얘기도 한참이다.

하여튼, IT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면, 이 책을 봐도 일반 소비자는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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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책 - 부동산 경매 교과서

부동산 경매 교과서

저자
박갑현
출판사
미래지식


당장에 경매에 뛰어들 일도 아닌데, 도데체 경매는 어떤거야 라는 궁금함에 사봤다. 혹시 무지 쉬운건 아닐까?? 다음에 집 살땐 경매로 사면 싸게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요행을 바라며,,

근데, 역시나 경매는 초보에는 리스키 하다는 것만 확인한다. 여유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 살 집을 마련하려 경매를 하는 건 안되겠다. 임차인의 배당 문제는 책이나 서류를 봐서 명쾌하게 판단할 수 있는지 감이 안온다. 명도 문제, 혹시 모를 가등기 문제 (재산 전체를 날릴수도)..

호기심에 법원 경매물건을 보니 책에 나오는 것처럼 권리관계가 간단한 경매 물건이 있지도 않은 듯하다.

경매가 책 한권 읽고 뛰어들 만큼 호락호락한 곳은 아니라는 걸 잘 확인시켜준 책인듯 싶다. 내용도 쉽고 전반적인 설명은 매우 충실하다. 경매가 뭔지 알고 싶은 사람은 한번쯤 상식을 쌓는 차원에서 일독할만한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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