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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1일~12일 1박 2일로 가평 금다래 캠핑장에 갔습니다.

아직은 너무 더워서 계곡이 필수죠.

금다래 캠핑장은 처음 가봤는데요. 가평 하늘땅별땅 캠핑장 바로 옆이랍니다.

금다래 캠핑장은 아주 소규모로 운영하다 작년에 좀 확장을 한 상황이라 별로 알려지지 않은 캠핑장입니다.

그래서 캠핑장 예약을 알아보는데, 하늘땅별땅 캠핑장은 예약이 끝났는데, 금다래 캠핑장은 자리가 남아 있어서 얼른 예약했답니다.

작년에 하늘땅별땅 캠핑장을 갔었는데, 금다래도 나빠보이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하늘땅별땅 캠핑장은 1박에 4만5천원인데, 금다래 캠핑장은 3만5천원으로 만원이 싸군요.

하늘땅별땅 캠핑장이 더 오래돼서 그늘이 더 좋은 건 맞는데요. 금다래 캠핑장도 자리를 잘 잡으면 그늘이 좋은 곳도 꽤 있고, 전체 사이트에 차양막을 쳐놔서 좋았답니다.

여기는 캠핑장 입구에요. 참 더운 날씨입니다.

캠핑장 화장실, 사워장도 깨끗하고 또 하나 좋은 점은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쓰다보니 냉동실이 그렇게 시원하진 않네요.

저희도 나름 일찍 갔지만, 금요일에 벌써 좋은 자리는 다 찼고요. 저희는 차양막 밑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근데, 저 차양막이 의외로 시원하더군요. 그래서 타프는 안쳤습니다. 1박2일이라 귀찮기도 하고...

계곡쪽으로 가면 나무그늘이 시원한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아무래도 금요일에 와야 할 것 같군요. 이 사이트를 잡는다면 하늘땅별땅 캠핑장보다 더 좋을 것 같네요. 더 저렴한 가격에..

원두막 사이트도 있는데, 가격은 조금 더 비싸도 정말 시원해 보여 탐나더군요.

계곡앞 매점쪽에 바람 넣는 기계도 있군요.

여기가 금다래 캠핑장앞 계곡입니다. 작년엔 물을 안막아놔서 물이 얕았는데, 올해는 돌로 물을 막아놔서 더 놀기가 좋아졌네요.

금다래 캠핑장은 가평 화악천 상류쪽이라 정말 물이 맑습니다.

물을 막아놓은 곳 아래 쪽으로도 군데군데 아이들 놀 만한 물웅덩이가 꽤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자꾸 저 곳에 가서 노네요.

좀 더 아래 쪽으로 내려 오면 정말 깊어서 다이빙하며 놀 수도 있습니다.

2미터는 족히 넘어서 계속 다이빙 하고 놀았습니다. 별로 높지 않아 안무서울 줄 알았는데, 꽤 스릴있고 무섭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몇십번씩은 뛰어 내린 것 같네요.

간식을 먹고는 계속 물놀이, 그리고 물놀이. 하루를 알차게 보냅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하늘이 참 예쁘네요. 아님 하늘이 예뻐서 날씨가 더운건지도. 이렇게 더울려면 뭐라도 좋아야지요.

정말 즐거운 캠핑이었고 캠핑장 자체엔 아무 불만이 없지만, 가평쪽은 앞으로 피해야 할 것 같아요.
서울 동쪽에서 출발했음에도 가는데 3시간, 오는데 3시간 걸리네요. 길이 너무 막혀요.
작년에는 너무 막혀서 포천으로 넘어서 서울로 갔었는데, 그렇게 하면 안막히긴 하지만 많이 돌아가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결국 빨리 갈 수 있는 길은 없다는 겁니다.

새벽이나 평일에 가는 거라면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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