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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5일~27일 2박3일로 포천 가래골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추석연휴 기간이라 예약이 쉽지가 않네요. 그냥 아무데나 가자고 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포천 가래골 캠핑장에 가게 됐는데요.

숨은 보석 캠핑장이네요.
 

일단, 포천 가래골 캠핑장의 특징은 무지 넓다는 겁니다.
근데, 그냥 넓기만 한 게 아니라, 매우 잘 꾸며져 있어서 마치 수목원에 온 기분이네요.

풍경이 마치 양평 수목원 캠핑장 또는 얼마 전에 갔던 포천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의 느낌이네요. 

또 하나의 장점은 아이들이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원이 있습니다.
먹이는 캠핑장에서 파는 먹이만 먹이라고 써 있는데, 저희는 집에서 준비해 갔습니다.
말, 당나귀, 염소, 양, 개, 토끼, 닭 등 꽤 동물이 많습니다.

여기는 저희가 2박3일을 보낸 A사이트에요. 텐트와 타프를 같이 치기 적당한 크기입니다. 게다가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이트들이 비어 있어서 매우 넓게 썼네요.

A사이트 옆에 놀이터와 방방장 그리고 큰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은 가을이라 운영하지 않는데, 여름에는 유료로 운영하나 보네요. A사이트 수영장만 커서 유료고 다른 사이트 수영장들은 무료네요.
워터 슬라이드가 꽤 높아서 재미져 보이는 게, 비용을 내더라도 여름에 꼭 다시 오고 싶네요.

 A사이트 개수대, 화장실, 사워장은 그냥 그렇습니다. 특히, 샤워장은 좁아서 사용하기 불편한데, 펜션 사워장을 사용해도 된답니다.

펜션 사워장은 동물원 바로 옆에 있어요. 샤워장 훌륭합니다.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요. 뜨거운 물은 A사이트도 잘나오긴 합니다만..

캠핑장 산책을 다녀봅니다. 팬션도 많이 운영하고 있네요.

팬션 앞 잔디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팬션에 묶으면서 아이들과 배드민턴을 치든, 야구 캐치볼을 하든 축구를 해도 좋겠네요.

여기는 산속 데크 사이트에 있는 방방장과 수영장이에요. 산속 테크 사이트도 좋아 보이네요. 나름 산속 느낌이 많이 납니다.

한참을 걸어서 알프스 사이트에 왔습니다.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드네요.

알프스 사이트도 방방장, 수영장이 있네요.

알프스 A, B 사이트는 모두 잣나무 밭 속에 있는데, 오전/오후로 나뉘어서 한쪽이 그늘이면 한쪽이 햇볓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계속 지켜보고 있는 건 아니니까 장담은 못해요.

알프스 사이트 화장실, 개수대도 깨끗하네요. A사이트만 좀 오래됐나 싶습니다.

이곳은 A, B 사이트 옆에 있는 C사이트에요. 여기는 더 넓직넓직해서 좋은데, 화장실이 좀 멀겠네요.

캠핑장이 너무 넓어서 걸어서 다 다니기 힘듭니다. 차 타고 구경다녀야 할 것 같네요.
못해도 캠핑장 4곳을 합쳐 놓은 느낌입니다.


밤나무가 세그루 정도 보이네요. 추석 전에 싹 털어 간 것 같은데, 그래도 계속 조금씩 밤이 떨어집니다.
밤이 너무 높이 열려 있어서 털 수는 없고 그냥 떨어지는 밤만 줏었는데도 양이 꽤 됩니다.

군밤도 먹고 삶아서도 먹었는데,  무척 맛있네요. 산밤이라 씨알은 작아요.

둘째날은 연휴가 아니라서, 이 넓은 캠핑장에 저희 가족만 있었네요.
처음엔 좀 무섭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조용해서 더 좋았답니다.

이제는 저녁때면 날씨가 제법 쌀쌀하네요.

이번 캠핑도 대 성공입니다.

가래골농원 캠핑장 참 좋은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좀 의아하네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기도 했지만.....
어쨌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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