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9년 1월 6일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 갔습니다.

요즘 주말마다 너무 추운 날씨에 날이 좀 풀린다 치면 미세먼지가 심해서 감히 어디 움직일 생각을 할 수 없었는데, 다행이 일요일은 날씨가 좀 풀리고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은 되네요.

아이들 운동시킨다고 갔지만, 사실은 제가 놀고 싶은 맘이 더 컸네요.ㅋㅋ

작년에 갔을 때는 회차가 마감되서 바로 못타고 다음회차 매표를 기다렸어서, 저희는 3회차(12시)를 줄 서서 끊으려고 11시에 갔는데, 2회차도 마감이 안됐네요.

2회차는 벌써 40분이 지나서 40분밖에 안남았지만, 그냥 2회차부터 탔습니다. 3회차도 또 끊고요.

아시고 가면 좋은 Tip
* 매표는 각 회차 30분전부터 가능하답니다.
* 아이스링크에 입장하려면 꼭 장갑이 있어야 한답니다.
* 입장료는 아래 참고하세요

작년 겨울엔 첫째만 스케이트를 타고, 둘째가 전혀 못타서 봄,가을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열심히 연습시켰답니다.

열심히 연습시킨 보람이 있을지, 아니면 작년처럼 본인의 몸을 주체 못하고 의욕만 앞서서 아이스링크를 굴러 다닐지 기대가 됐네요.

만국기가 휘날리는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 첫발을 내뎌봅니다. 짜잔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인라인 연습한 게 효과가 있습니다.

첫째는 나름 익숙해져서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가네요. 겁이 무지 많아서 매우 조심스러운 아이인데, 대견합니다.

11시 50분 2회차가 끝나고, 10분간 휴식시간. 저희 가족은 휴식시간에 매점 주문이 밀릴까봐 엄마가 미리 주문해서 오뎅만 하나씩 먹었습니다. 근데, 하나도 안밀리네요.

스케이트를 겨우 30분 탔을 뿐인데, 온몸이 땀으로 흠뻑 졌었네요. 힘들다기 보다는 긴장하고 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무지 운동되네요.

12시 3회차는 점심시간이라 그런 건지 오히려 사람이 적네요. 저희야 타기 더 좋아서 좋습니다.

아무래도 둘째가 아직은 어설프기 때문에 저랑 손을 잡고 주행을 했습니다. 계속 손을 잡고 있다보니 친해지는 느낌이네요.

한 타임(1시간 20분)으로는 좀 모자라고 두 타임 정도 타는 게 적정해 보입니다.
저희 가족도 이런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와서 탈 걸 그랬어요.

스케이트장 빙질은 사실 별로에요.
스케이트장 정비를 한 이후는 모르겠네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예약을 안하면 현장 가서 줄도 오래서야 하고, 이후에도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데 그런 것까지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이 더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스케이트 타고 갑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