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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아주 어릴 때부터 매우 똑똑하고 현명하며, 정확히 어떻게 위대한지 모르겠지만 거의 성인의 경지에 오른 사람으로 알고 있다.
중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들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문답법으로 상대방의 무지를 스스로 알게 해줬다는 소크라테스. "너 자신을 알라"는 어릴적 꾸준한 유행어 였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라톤, 파이돈, 향연.. 이 책에는 그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이 계속 등장한다.
그런데, 왜 이리 소크라테스의 질문이 괘변으로 보이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건- 아름답다면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름답지 않다는 증거라니??
예를 들면 이런식이다. 소크라테스는 질문한다.
"사랑은 좋은것이지?"
"네"
"돈을 좋아하는 것도 근본적으로 사랑과 같은 것이지?"
"네"
"또한 탐욕은 사랑의 다른 이름이겠지?"
"네"
"그럼 돈을 탐욕하는 건 좋은 것이겠지?"
그럼, 제자들이 감탄을 한다.
"물론입니다. 저는 잘못된 점을 찾을 수 없습니다. 당신이 옳습니다."
기본적으로 소크라테스는 일반화의 오류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범한다. 일반화 될 수 있는 것보다 일반화 될 수 없는게 더 많은 세상에서는 NONSENSE일 뿐..
단어가 한가지 뜻만을 의미하지 않고 중의적으로 사용하고, 은유적으로 사용하면서 A는 B고 B는 C이니까 A는 C이다 라고 말하는게 그리 논리적이지 않은 사람이 보기에도 비논리적이라는 걸 눈치못챌리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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