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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7일~30일,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도 영월 법흥계곡에 있는 남강캠프 캠핑장에 왔습니다.

여름휴가를 4년 연속 법흥계곡으로 왔네요.

여름에 법흥계곡은 진리입니다.

작년까지는 선착순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예약제로 바꼈네요.

저는 예약을 못했지만 까페 게시판을 통해서 양도받아서 갔습니다.

남강캠프는 나무그늘이 많아서 좋습니다.
굳이 타프를 안쳐도 되지만....비 예보가 있어서 다들 타프를 치고 있네요.

저희 사이트는 B52번이에요. 다 좋은데 화장실, 개수대가 좀 멀었는데..개수대 가면 항상 뭔가 하나씩 빠뜨리고 간다는 슬픈 전설이..
사이트는 크지 않은편이지만 렉타 타프 정도는 칠 수 있습니다.

계곡은 낮은 곳도 있고 깊은 곳도 있는데, 낮은 곳엔 사람이 없습니다.

화장실, 샤워장은 깨끗한편이고 개수대는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문을 닫아놔서 그런지 냄새가 좀 났습니다.

매점은 크진 않지만 웬만한 물건은 다 있네요.

중앙엔 잔디밭이 있고 방방장과 수영장이 있어요.

 

한참 여름이지만 비가 자꾸 와싸서 날이 많이 안덥다보니 추운 계곡보다는 수영장에 아이들이 더 많네요.

수영장 청소를 핑게삼아 캠장님이 아이들에게 빙과류를 던져주시네요.
받은 사람은 퇴장. 전원 다 주시고 수영장 청소하십니다.

다음날은 엄마는 펀치왕 이벤트도 했답니다. 전 저희 와이프 펀치가 이렇게 쎈지 처음 알았답니다.

보물찾기도 해서 빙과류 주시고. 모든 행사가 격일로 하나보네요.

또띠아 피자 만들기도 합니다. 또띠아 도우만 주고 나머지는 준비해 가셔야 해요.
저희는 안만들 생각으로 준비해간 재료를 점심에 볶음밥 만들어 먹어서 치즈만 있는 피자를 만들었는데...이것도 맛있네요.

비가 안오면 잔디밭에서 영화상영도 합니다.

 

나이트방방이도 하고.

비만 안오면 정말 좋았을텐데 이튿날은 비가 하루종일 와서 3박4일이 더 짧게 느껴졌습니다.

비가 와도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많이들 놀더군요. 어차피 젖으니까 춥지만 않다면야 수영장에서 노는 건 아무 상관없겠죠.

어찌됐든 남강캠프, 법흥계곡의 가장 큰 장점은 가물 때조차 물이 많은 법흥계곡이죠.

 

다이빙하는 바위 근처는 수심이 꽤 깊은데 물살이 쎄서 떠내려 가기 때문에 빠져 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살이 낮은곳까지 밀어줍니다.

비 때문에 살짝 아쉬웠지만 이번 캠핑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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