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3일 우리가족만의 캠핑을 떠났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쏘나기가 예보되어 있어서 인지 금요일날까지 예약 자리가 남아 있네요.
이번 캠핑장은 예전부터 계속 갈까말까 몇번을 망설였던 "깊은산속옹달샘"캠핑장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기에는 조금 노후화된, 아니면, 처음부터 허접했던 시설처럼 보여 기본적으로 깨끗해 보이진 않고, 마땅한 놀거리도 없어 보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산속에 위치해서 맑은 공기와 자연스러운 캠핑의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집에서 두번째로 가까운 캠핑장이기에 한번쯤은 꼭 갈꺼란 예감이 있던 그런 캠핑장이네요.
시설에 대한 두려움 반(와이프가 뭐라고 할까봐하는 두려움) 기대반으로 도착한 캠핑장은 생각보다 매우 좋네요.
나무 그늘에 둘러 쌓여있는 싸이트. 타프를 안쳐도 되니 그만큼 여유 있네요. 타프보다 훨씬 시원한 나무그늘.
전체적인 캠핑장 분위기랍니다. 정말 자연과 잘 어우러진 캠핑장이네요.
물론, 이렇게 나무그늘 없는 싸이트도 있어요..ㅋㅋ. 근데, 이 싸이트를 다음날 부러워 하게 될 줄이야.
조금은 우려했던 개수대, 화장실. 시설은 오래돼 보이는데 정말 깨끗하게 관리하시네요.
이 닭과 오리는 왜 키우는 걸까요? 새벽에 정말 시끄럽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새벽에 비가 오기 시작하니 조용히 있네요.
캠핑장 나들이를 합니다. 근데, 캠장안은 그리 돌아다닐데가 없네요.
그나마 이 정도가 캠장에서 애들이 놀수 있는 놀이거리입니다. 물론 자연이 가장 큰 놀이거리이지요.
캠핑장 밖으로 산책을 나와봤습니다. 산길이 아닌 포장 도로로 계속 이어져서 산책하기 좋지는 않습니다. 옆으로 계곡이 있어 한여름에는 거기서 발이라도 조금 담그고 놀 수도 있겠네요.
캠핑장에 돌아와 게임을 합니다. 6살 도윤이가 이제 할리갈리 게임을 할 수 있네요. 도윤이 때문에 선택해서 가져온 게임. 근데, 상준이가 더 좋아하네요.
이젠 삼겹살 타임. 삼겹살에 맥주, 게다가 야구까지 두산이 이기네요. 참 좋은 밤입니다.
다음날 아침!!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렸네요. 아침에 비는 그쳤지만, 우리 싸이트는 나무 그늘 때문에 햇빛이 안들어 오네요. 나무그늘 없는 싸이트가 부러웠다는. 그래도 짐을 옮겨가며 햇빛에 모두 말리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참으로 기분 좋은 캠핑이었습니다.
- 접근성 : 20점
- 싸이트 : 20점
- 주변 환경 : 18점
- 화장실 등 시설 : 15점
- 어린이 놀이 시설 : 10점
- 합계 : 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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