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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엄마는 이렇게 공부시킵니다
저자 : 김진선
출판사 : 카시오페아

제목이 정말 천박다.
교육학을 전공하는 것도 아니고 교육 계통에 몸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내용만 봐서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학업적 성과를 낸 것도 아니다.

그냥 본인이 서울대 의대를 나왔다. 서울대 의대면 그냥 그게 다 옳은 거다. 
책의 내용도 아이를 키우는 내용보다 어떻게 하면 시험을 잘보나, 시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하는 내용이 더 중점이다. 

그냥 서울대 의대 졸업생의 시험공부 비법이라고 책의 제목을 쓰는 게 맞지 않나 싶다. 

물론 나도 서울대 의대란 제목이 이 책을 들은 이유이기도 하다. 첫째 아이의 대입 목표가 의대라고 하니, 혹시라도 도움이 될 내용이 있을가 싶었다. 그리고, 나름 의미도 있다. 시험공부에 대해서는.

공부법에는 사람마다 본인에게 맞는 아주 여러가지 정답이 있고, 저자가 서울대 의대를 가고 거기서도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했다하니 성취를 한 사람인 만큼 저자가 제시하는 길도 하나의 정답인 길이라 생각한다. 

저자의 주장은 공부란 시험이고, 시험을 잘보기 위해선 시험전 벼락치기를 하는 게 가장 효율적, 효과적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는 벼락치기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빠르게 책을 읽고 이해하기 위한 문해력, 빠르게 수학을 풀기 위해서 연산력, 늦게까지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체력이 시험을 잘보기 위한 핵심 역량이다. 

문해력, 연산력, 체력이 있다면 시험 몇주전부터 벼락치기를 해서 4회독을 하면 못풀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의대 공부도 결국 암기만 잘하면 되는데, 머리가 별로 좋지 않은 사람도 누구나 암기는 할 수 있으니 우리 아이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들까지 조롱하는 걸로 느끼는 건 내 문해력 부족인 것 같습니다)

단, 저자는 본인이 제시하는 길만 맞고 다른 길은 틀렸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공부는 결국 시험이고 시험을 잘보기 위해서는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게 가장 효과가 있다는 주장은 본인이 그렇게 성과를 내왔으니 그런 방법도 충분히 맞는 방법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고 초등학교 때 공부습관을 들일 필요가 없고, 초등학생에게 굳이 독서교육 할 필요가 없고, 꾸준히 공부해봤자 체력만 떨어지니 꾸준히 공부할 필요도 없다는 거엔 동의가 힘들다.

그것들도 다 하나의 정답의 길이다. 그런 방법이 맞는 사람, 안맞는 사람이 있을뿐이다.

게다가 이해하면 빠르게 외워지는 게 맞는데, '완전히 이해하면 저절로 외어진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며 '초능력자'라고 비아냥 댄다. 
그냥 무조건 시험때 벼락치기로 외우는 게 답인데, 이해를 하려 하다니 괘씸한가 보다.

저자는 선행도 필요없다고 주장한다. 어차피 초등학교 때 중학교 수학을 미리 해봤자 다 까먹는데, 뭣하러 일찍하나. 그냥 그때가서 벼락치기하면 되는데.

근데, 중학교때는 고등학교 선행을 하고 중학교 과정의 기초가 없으면 고등학교 과정을 진행을 못하는데 어떻게 중학교 과정을 까먹는지 이해가 안간다.

중학생이 아들한테 저자의 공부법 내용을 얘기해주니 시험 때 집중적으로 공부하라는 것에는 공감하면서, 선행을 다 까먹으니 하지말라는 말에는 실소를 한다. 공부를 손 놓지 않고서는 까먹을 방법이 없다. 

초등학생을 어떻게 공부시키냐는 책이라고 썼는데, 사실 초등학교 부모에게는 비추 중학생 자녀를 뒀다면 시험기간 집중적 공부법 정도 참고가 되서 읽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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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지은이 : 엠제이 드마코
옮긴이 : 신소영
출판사 : 토트

처음엔 재테크 관련 책이려니 하고 읽었다. 그런데, 많이 틀렸다. 재테크와는 거의 관련없는 지은이의 잔소리가 주된 내용이다. 채테크 관련 내용이라 한다면,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업을 해라 정도.

지은이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특히 경제적 관점에서)에 따라  가난한 삶은 '인도', 평범한 삶은 '서행차선', 부라는 목적지를 빠르게 추구하는 '추월차선'에 빚대어 얘기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저축과 투자, 복리 등도 시간이 너무 많이 드는 일이라며 부정한다.
지출을 줄인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5천 달러에 10% 이자가 붙어 봤자 백만장가지 되지 못한다.
저자에게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자기 사업뿐이다. 

저자가 보기에는 부자가 될 가능성이 없는 직장을 일주일에 5일씩 허비해 가며 다니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100% 망하는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이 100% 돈이 전부는 아니다. 

사업을 한다면 큰 돈을 벌 기회도 있겠지만, 경제적으로 망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인생은 한번뿐이기 때문에 실폐하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게 오히려 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이책은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이 본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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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점 꼽자면 한도 없겠지만, 그 중 욱하는 성격은 치명적 단점중 하나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나의 욱하는 부분만 고치면 어느정도 해결될 문제다. 하지만, 평소에 그런 생각을 잘 안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그래서 가끔 좀 뻔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이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전부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에 대한 내용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화법과 기술 관련 내용들이다. 

나에게 가장 도움(또는 공감)이 많이된 내용은 누군가에게 화가 났다면, '나라면 어떨까?'라고 상대방의 입장으로 생각을 헤아려보라는 것이었다. 초등학생(사실은 국민학생) 때 많이 듣던 말. 

우리는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었다.

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게 먼저이다. 나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나의 말이기 때문이다.


  • 심술궂은 상대에게 동정심을 가지는 것 - 누군가 당신에게 상처를 입혔을 때 상처로 되갚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 화난 김에 내뱉은 말은 두고두고 후회할 소리 - 상대가 계속 고집을 부릴 때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 거지요?"라고 묻는 것은 꽤 훌륭한 설득법이다.
  • 강한 주장은 때로 효과를 발휘할지 모르나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더 많다.
  • '하지만'이라는 단어는 상대가 말한 내용을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혹은 비난하는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저항감을 느끼게 된다.
  •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그게 어떤 잘못이었는지 말해주는 것은 분노를 일으킬 뿐 - '이렇게 했어야지'라는 말은 아예 사용하지마라. 실수를 되돌릴수 없다. 그저 교혼을 얻을 수 있을뿐
  • 훈계는 잔소리와 같은 말이다. 훈계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 질문을 통해서 상대방이 판단하도록 만드는 것
  •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주는 일은 몇 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늘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불가능한 이유 대신 언제 어떻게 가능해질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자. - '...하기만 하면'이나 '....한 후에'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 '....해줄 방법이 없다'라거나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계속 써야 한다면 당신 또한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설사 나쁜 소식이라 해다 '....하기를 바란다', '....했으면 좋겠다' 등의 표현을 덧붙여 부드럽게 만들도록 노력해보라.
  • 극단적인 표현은 국단적인 반응을 유도한다. - '누구나', '모든 것이', '언제나', '아무도'와 같은 강한 단어들도 기본적으로는 진실에 바탕을 두었을 수 있다. 하지만 진실이 과장되면 상대는 분노하기 마련이다.
  • 상대의 거부를 일단 침착하게 받아들여야 다시 시도할 기회가 생긴다.
  • 화난 사람에게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그는 저절로 목소리를 낮추고 이성적으로 굴 것이다. 
  • '유머는 가장 위대한 구원이다. 유머가 터지는 순간 짜증과 분노는 사라지고 다시금 유쾌한 기분이 찾아온다'
    - 토크소에서 재치 있는 대화가 나온다면 눈여겨보고 기억하라.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뉴스 만평을 보고 소리 내어 웃었다면 그 내용을 적어두어라(출처도 있지 말고 기록하라.)
  • 무례함의 해독제는 기록이다.
  • 상대가 말을 끝내기 전까지는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라. 판단을 내리기 전에 충분히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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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는 나의 학습, 그리고 우리 아이들 공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읽어봤다.

책은 마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된 방식 - 밑줄 긋기, 강조하기, 반복학습 -으로 공부하고 있다. 본인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공부방법은 틀렸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마치 새로운 방법, 학습효과가 좋으리라 생각 못했던 방법인냥 얘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다. 무언가 많이 안타깝다. 저자의 글도. 이 책일 시간 내서 다 읽은 나도.

100% 솔직하게 말해서 이책은 '1장 우리는 잘못된 방식으로 배우고 있다'와 '8장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앞 부분 15페이지의 학생들을 위한 학습 조언만 읽으면 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첫째, 인출연습(간단한 시험 등)은 반복해서 읽는 복습보다 더 효율적이다.

둘째, 시간 간격을 두고 복습해라. (잊어버릴 시간 간격을 둬라 또는 잊어버리기 전에 다시 학습해라)

셋째, 한번에 몰아서 하는 집중적인 연습보다 교차 연습이나 다양하게 변화를 준 연습을 해라.

근데, 우리는 공부할 때 벌써 문제집 위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자체 시험 위주 공부를 하고 있고, 중간 중간 있는 평가 또는 선행, 현행, 복습 등으로 당연히 많은 복습을 하고 있다.

그래도 집중적인 연습보다 교차 연습이 좋다는 건 나름 의미가 있다 하겠다.
물론 많은 과목을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차 연습이 된다 할 수도 있겠지만, 수학을 풀더라도 한 단원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그 단원에 맞는 생각만 해서 마치 그 단원을 잘 푸는 걸로 착각할 수 있다.
그 문제가 어느 단원의 문제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문제를 접하고 어느 단원 문제라는 걸 맞춰서 풀어야 한다. 그 단원 공부할 때만 잘 맞추는 건 의미가 없다.

응용하자면 인도어에서 골프 연습을 하더라도 한가지 채로 잘 맞을 때까지 치는 게 아니라 계속 클럽을 바꿔가면서 연습을 해야 필드에서도 어떤 채든 잘 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여튼,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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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리커버 에디션
국내도서
저자 : 정주영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18.10.17
상세보기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의 책소개를 읽고는 처음엔 영재교육 관련 책인 줄 알고 샀다.

어쨌든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산 나의 잘못이다. (내가 산 책은 20만부 기념 한정판 하드커버 에디션이다. 밑에 페이지 번호가 다를지도 모르겠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은 하버드 상위 1% 수준의 천재만 달성한 수 있는 수준의 성과를 내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는 자기개발서이다.

 

책 내용은 매우 심플하다.

첫째, 부정적 신호, 잡음 등을 차단하라 (긍정적 신호만 받아라)

둘째, 몰입을 통한 깊은 이해를 해라

 

이 두가지 메시지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를 가져와 설명한다.

페드로이아 -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고 전념, 야구에만 집중하여 2007년 아메리칸 신인왕, 2008년 MPV 수상

키신저 - 독일 말성꾸러기에서 미국 이민 후 부정적 환경의 단절을 통해 외교관이 되어 베트남전 종식, 중국과의 관계개선으로 향후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

콘웨이 수학자, 퀴리 세계최초 여성 노벨상 수상, 존 호너 학습부진 고생물 학자, 학습장애가 있었던 시스코의 전 CEO 존 체임버스, 오케스트라 지휘자 카라얀, 도로의 원리를 발견한 존 매키덤, 평범한 의학자에서 갑자기 노벨상을 받은 뢰비, 하버드 최연소 전임교수 더쇼비츠 등

그런데, 사실 위의 사례들이 이 책의 주장을 뒷받침한다는 생각이 별로 안든다. 거의 대부분의 자기 개발서가 그러하듯 그냥 어디에도 맞춰질 수 있는 사례들이다.

똑같이 했어도 성공한 사람이 있고 실패한 사람이 있을텐데 성공한 사람만의 사례를 나열하고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고 말하는 게 얼마나 허무한가.

다시 한번 자기 개발서는 절대 읽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나마 의미 있는 글귀들

(P.47) 중위권 학생들이 가지는 열등감이 상위권 학생에게는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연료로 쓰여진다는 점이다. 특히, 그 우월감에 대한 신호가 노골적일 때보다 은근하게 배여 있을 때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근데, 이 글은 이 책도 다른 책에서 인용해 온 것임)

(P.168) 공부를 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 공부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그 질문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지금 마음속에 가장 소중한 것이 없다면 평범의 신호가 우리를 평범하게 만들었고, 앞으로도 평범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P.213) "천재란 없습니다. 만일 세계가 가치 있다고 주목하는 어떤 결과물을 누군가가 만들어냈다면, 그것은 순전히 실용적인 목표 하나만을 끈질기게 추구한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돌턴)

 (P.224) 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노력보다 노력의 정도가 같더라도 얼마나 장기간 그 분야에 몸을 담았는가가 더 중요하다 (간격 효과)

* 로즌솔의 손가락(P.32) : 하버드드학의 심리학 교수였던 로버트 로즌솔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하교에서 20%의 학생들을 무작위로 뽑아 그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능 지수가 높은 학생들이라 말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8개월 후 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가 높았다.

*부정적 신호에 따른 여성의 수학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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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저자
유시민 지음
출판사
생각의길 | 2015-04-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유시민의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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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한참을 하얀건 종이요, 검은건 글씨로다 하고 책을 읽은 적이 많았다.

 

그 책 속에 나오는 "이것", "저것"이 정말 어떤 것을 지시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졌다.

일부러 이해하지 못하게 글을 쓴거는 아닐까.

그러면서도 이런 책을 계속 읽다 보면 언젠가는 그 참 뜻을 이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또는 누군가는 이책의 뜻을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

 

그런 생각들이 책을 결국엔 읽게 만들게 했고, 아무나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을 나 역시 동경했다. 어렵게 쓰고, 말하는 게 뭔가 지적으로 보인다는.

 

한참의 시간이 흘러, 지금 나도 글은 최대한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개념이라고 해서 어렵게 쓸 수밖에 없다고 해도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려 노력해야 한다.

 

유시민은 역시 글쓰기 특강을 할만한 글쓰기 능력을 가졌다. 본인의 겸양으로 본인도 노력해서 됐다 하지만, 글쓰기가 노력만으로 되는 건 분명 아닐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간단한 방법 2가지를 유시민은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1. 좋은 글을 많이 읽어라.

 

2. 단문으로 써라.  

 

물론 말하듯이 쓰라든지, 비판적 해석능력을 기르라 든지 하는 강조점은 많이 있지만, 결국 크게는 두가지에 수렴한다 하겠다.

 

다른 자기계발서의 경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막상 따라할 수 없었다면, 유시민이 제시하는 이 두가지는 누구나 따라하지 못하기 힘들다. 

 

너무나 논리적인 유시민.

 

조금은 평범한 내용과 방법이어서 많이 배울 내용은 없지만, 더 크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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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저자
송재환 지음
출판사
예담프렌드 | 2013-10-31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초등 1학년은 다른 사람이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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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까지 이렇게 형편없고 나쁜 책을 읽었던 적이 있나 싶다. 


그 이유는 이렇다.


첫째, 제목 자체가 너무나 심각한 표절이다. 난 이 책 제목이 표절인걸 책 뒤에 적혀 있는 참고문헌을 보고 알았다. 


참고 문헌에는 "초등 공부 독서가 전부다"라는 책이 있다. "1학년"을 추가하고 "독서"를 "책 읽기"로만 바꿨다. 출판사라도 같다면 그러려니 하겠다만, 출판사도 다르다. 유명한 책의 유사한 제목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둘째, 그렇다고 해서 정말 초등학교 1학년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이러이러한 책은 꼭 읽어야 한다던지, 그런 내용이 있어야 초등학교 1학년 공부가 책읽기로 채워질 것 아닌가? 그냥 일반적인 책읽기 강조뿐이라니.

책읽기가 아이의 어휘, 배경지식을 넓혀준다는 뻔한 얘기뿐이다. 이정도 얘기면 나도 쓸 수 있는 내용 수준이다. 결국 초등학교 1학년 책읽기가 전부도 아니다. 단순히 선행학습은 하지 말란다. 선행학습을 하지 않는게 책읽기만 해야 하는 것과는 연결되지 않는다. 선행학습을 하지 말고 운동을 할 수도 있는거니, 초등 공부 운동이 전부다라고 해도 의미가 안통한다 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이 책의 가장 나쁜점은 이런 쓰레기 같은 책이 많이 팔렸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런 쓰레기를 읽으려 시간을 낭비했을까. 


굳이 이 책이 정말 쓰레기인가 확인하기 위해 이책을 읽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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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이란 이름보다  주식시장에서 시골의사란 별칭으로 그냥 애널리스트 정도로 알고 있던 사람이, 그냥, 자신있게 자기 생각과 종목을 말하던 그런 사람이 안철수와 함께 강연을 다니더니 어느덧 전국구 인물이 되어 있다.

 

이 사람 이제, 지역구 국회의원 정도는 나오면 할만 할 인지도이다.

 

 

 


자기혁명

저자
박경철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11-10-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시골의사 박경철이 제안하는 혁명가의 삶!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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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혁명" 은  박경철이 안철수 교수와 진행한 청춘콘서트라는 강연을 하면서 느낀 부분들을 청년들에게 다시 들려주기 위해 쓴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책은 어떤 특정 주제를 잡아 주장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처세술의 내용이 두루 막라되어 있다.

 

가치관, 진정한 행복, 사회관, 시간관리, 철학등 학습, 자기주도, 집중, 본인의 개성, 예의, 자기발전, 독서법, 시민의식, 정의, 공정성, 인문학...

 

이책은 자기 개발서가 다루는 모든 내용을 한번에 다루고 있다. 

 

본인이 부족한 부분의 처세술을 배우는게 아니라, 처세술에는 이런 많은 종류가 있다. 라고 맛보기 해주는,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너무나 평이하고 원론적이며, 누구도 틀렸다고 반박할 수 없다. 너무나 공자님 같은 말이니, 정녕 청년이 읽어야 할 책인 것다.

 

그래도 이책의 제목이 "자기혁명"이니, 전체적으로는 '자기혁명'에 방점이 찍히긴 한다.

 

이 책의 가장 키워드는 "자기 삶의 혁명가가 돼라" 가 아닐까. 간단히 요약하자면,

스스로 혁명가가 될 때 비로소 나는 나의 주인이 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 좋은 애티튜드를 가져야 하고,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

특히, 이부분은 나로서도 많은 공감을 한 부분인데, 실천을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버리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긍정적 애티튜드를 만드는 출발은 내일부터 무엇인가를 하겠다가 아니라 내일부터 무엇인가를 하지 않겠다가 먼저인 셈'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왜 실패하는지를 단적으로 잘 보여준다. 새로운거를 더 하려고 노력만 했지 결코 하던일을 놓지는 못한 것이다.

 

책을 더 읽어야지, 공부 좀 해봐야지 라는 나의 계획이 번번히 실패하는 것도 책을 안읽어서가 아니라, 저녁에 술을 마시느라 인터넷을 하고 TV를 보느라 실패한 것이다.

 

먼저 술자리를 줄이고 하릴없는 인터넷을 줄여야 변할 수 있다.

 

책으로 돌아가서, 20대가 읽으면 본인이 생각하지 못하거나 간과하고 넘어가든 많은 부분을 꼭꼭 집어서 조언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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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저자
이지성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11-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이 제안하는 인문고전 읽기!카네기, 워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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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면, 쓰레기라 하겠다.


고전을 많이 읽어라 라고하면 끝날 얘기를 수많은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할 필요가 있었을까? 어떻게든 책 1권으로 만들기 위한 저자의 노력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잡아 먹을 뿐.


많은 사람들이 고전을 읽어서 훌륭해졌다는 걸 하나하나 전부 사례로 설명한 들 그게 우리에게 지식을 주는 것도 지혜를 주는 것도 아니다. 


훌륭한 사람들이 고전을 많이 읽었다는 사례를 수집하느라 고생했으나, 굳이 그런 고생을 해서 고전을 읽으라는 메시지 하나 주기 위해 한권의 책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게다가 하나님을 부정하면, 고전을 읽어서 훌륭한 사람이 되도 불행해 진다는 건 또 뭔가?


본인이 조사한 사례가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는 어이없는 결론. 논리가 없잖아.


이지성이 아니라 이지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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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보고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 비즈니스능력계발
지은이 이윤석 (새로운제안,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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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이후 12년 동안 기획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짓을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보고서 작성법에 관한 1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는 건 참으로 문제다.

조금은 쉽게 올수 있는 길을 많이 많이 몸소 경험하며 돌아왔다고나 할까.

하여튼, 이 책을 읽으니 나의 경험은 그리 틀린 건 아닌 것 같다. 

보고서를 쓰면서 가장 중요한 건 보고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한 각론은 어쩌면 개개인의 역량에 관련된 내용이니 이는 꾸준히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이면서 단기간에 이룰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보고 받는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것, 궁금해 할 내용을 역으로 생각해봐야지 내가 이렇게 노력했다는 내용 - 특히나 임원은 이해하지 못할 너무나 기술적 내용을 얘기해서는 그리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

이제 직장 생활을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 이런 것부터 교육시키면 좋겠다. 나도 이런 책을 권유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보고서 작성이 더 빨리 늘었을까?

물론 아이디어가 없으면 말짱 꽝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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