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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은 2019년 내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있던 것 같다.
광고를 너무 잘했다고 할까.
이 책은 사람, 조직, 사회, 사고 네 가지 콘셉트로 현실에 유용성 있는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내가 또는 다른 사람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를 철학의 개념으로 설명하여 근본적 원인을 찾는 다면 우리는 세상을 좀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건 광고일뿐이며 처음 몇 장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50가지의 다양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 하나의 주제를 2~3장으로 정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고 머리에도 남는 게 없다는 단점이 크다.
처음 듣거나, 들어보기만 했지 잘 모르던 다양한 개념들(르상티망, 페르소나, 앙가주망 등)과 재미있는 사례들을 접한 건 이 책의 미덕이다.
사실 이 책이 딱히 철학을 다룬다고 보기도 어렵다. 모든 학문의 기초가 철학이니 철학책으로 불릴 수 있겠지만, 자기 개발서로 보는 것이 더 바르지 않을까 싶다.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공동적인 특징 15가지 (p105~107)
- 현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각하고 쾌적한 관계를 유지
- 자연을 비록해 자신과 타자를 수용
- 자발성, 단순함, 자연스러움
- 과제 중심적
- 초월성 - 프라이버시의 욕구
- 자율성 - 문화와 환경으로부터의 독립, 능동적 인간
- 언제나 새로운 인식
- 신비로운 경험 - 최고의 체험
- 공동체 의식
- 대인 관계
- 민주적인 성격 구조
- 수단과 목적의 구별, 선악의 구별
- 철학적이고 악의 없는 유머감각
- 창조성
- 문화에 편승하기를 거부
- 타인을 설득해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로고스(논리), 에토스(윤리), 파토스(열정)가 필요하다.
- 욕구계인 도파민이 특정 행동을 촉진시키는 반면 쾌락계인 오피오이드는 만족을 느끼게 함으로써 추구 행동을 정지시킨다.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 인간은 합리적인 생물이 아니라 나중에 합리화를 도모하는 생물이다. - 페스팅어(인지부조화 이론)
- 아이히만 실험 - 책임소재가 애매할수록 양심의 작용이 약해진다.
- 마테효과 - 부유한 사람은 점정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 최적의 해답을 최적의 접근법으로 찾으려 만 하지 말고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휴리스틱으로 추구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 멍청한 개미가 적당히 길을 잘못 들거나 다른데 들렀다 가는 에러를 일으킴으로써 최단 경로가 발견되어 결과적으로 '단기적 비효율'이 '중장기적인 고효율'로 이어질 수 있다
- 공정한 세상 가설 → '뿌린대로 거둔다' → 약자를 비난하는 데 활용
-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 → 공정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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