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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국내도서
저자 : 이석영
출판 : 사이언스북스 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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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는 대학강의를 책으로 옮기듯 쓴 과학책이다. 총 17강으로 이루어진 책은 매 강의가 끝날 때마다 외국의 대학 소개를 해놨다. 이 책은 고등학교 미래의 과학도들을 위한 책인가 보다.

 

 정말 책 제목데로 모든 사람이 편하게 우주의 빅뱅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도록 쓰려 노력한게 보인다. 쉬운 용어 선택과 설명, 그리고 강의식의 자연스러운 내용 전개가 따라가기 쉽게 만든다. 물론, 왜 인플레이션 팽창이 평편도 문제를 해결했다는 건지 등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어쩌면 그건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인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그만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석영 교수는 참으로 순수하고 착한 사람일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늘의 높이에 대한 20여년전 에피소드로 서문을 열고는 1강부터 "당신의 우주는 얼마나 큰가요?"라는 다소 인문학적(?)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우주에 대한 감동을 조금은 신파처럼 역어보려 한다. 딱 보면서 이석영 교수가 칼사이건의 코스모스 같은 책을 쓰고 싶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저자가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드는 예시가 사실 실제 우주과학의 내용보다 이해하기 어렵다. 그건 내가 실제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정말 예시가 어려운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교수님) 더 좋은 예시를 만들어 보시라!

 

그리고 코스모스를 감명깊게 읽은게 분명하 듯, 초신성에서 철과 같은 무거운 원소들이 만들어진걸 설명하는 부분에서 우리 모두 초신성의 후예 (코스모스에서는 우리 모두 별의 자식?이라고 했던듯)라고 하며, 성과 본이 어디냐 물으면 초신성의 후예 나한별 입니다. 라고 대답하란다. ㅎㅎ

조금 많이 유치하시다. 하지만, 그러한 유치함 속에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교수님의 순수함이 느껴져서 인가?

 

이제 막 우주에 관심을 가진 고등학생, 중학생 대상의 책을 대상자가 아닌 내가 읽어 놓고는 비판하는 건 어쩌면 저자에게는 좀 억울할 수도 있겠고, 어쨌든 다시 한번 우주의 탄생에 대해 정리하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빅뱅이 궁금하다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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