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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토리
국내도서
저자 : 데이비드 A. 바이스(David A. Vise),마크 맬시드(Mark Malssed) / 우병현역
출판 : 인플루엔셜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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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꽤 매력적인 기업이다. 어쨌든 애플과 더불어 기술 기업에서는 세계 최고니까.

구글 스토리 책은 꽤 두껍다. 뒤에 색인까지 하면 500페이지가 넘는다. 근데, 사실 막상 큰 내용은 없다.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뛰어난 지적 역량, 통찰력, 결단력 등을 칭송할 뿐이다.

마치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에 대한 위인전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들이 뛰어나니 어쩔 수 없다 할 수도 있겠다. 그게 그냥 사실이니까. 

 

책의 주요 내용은 그냥 두 창업자가 인터넷 검색의 중요성을 깨닫고 펀딩 받아서 회사를 만들고 검색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계속 잘 나갔다는 내용이 주다. 

물론 중간에 아주 사소한 일들이 있긴 하다. 주방장을 뽑은 얘기라던지 축제에 간다던지......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그리고 중간 정도까지는 구글에 대한 호감도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고 나니 결국 구글은 검색을 이용하여 광고를 판매하는 회사일 뿐 아직은 별게 없는 거였다. 

뭔가 많이 준비를 하곤 있다지만, 현재까지는 그냥 온라인 광고로 돈을 많이 버는 회사라는 게 다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계속 구글의 두 창업자의 신조로 강조하는 "사악해지지 말자"는 말이 점점 공허해진다.

구글의 광고 정책에 따른 소송에서 미국에서는 승소했으나, 더 엄격한 방침을 지키도록 법으로 의무화한 다른 나라에서는 구글이 소송에서 곤란을 격는 걸 보면, 그들이 말하는 사악함은 법적으로 아주 위법한 수준인가 보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면 사악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 나의 착각인 건가.

어쩌면 "착해지자"고 하지 않고 "사악해 지지 말자"라고 한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착해질 생각은 없으니까. 

야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 관련 이야기도 결코 유쾌하지 않고 좀 야비해 보인다.

그게 비지니스의 세상이니 욕할 건 아니라 쳐도 하여튼, 구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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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20% 규칙 - 근무시간의 20%는 딴 짓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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