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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일 개천천.

남양주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바로 집에 가기 서운한 마음에 다산생태공원에 들렸습니다.

작년에 공원 조성이 다 안됐을 때 왔었는데, 어느새 공원은 완성이 되었네요.


다산생태공원 입구쪽에 있는 잔디밭. 아이들은 사실 공원을 산책하는 것보다 이렇게 잔디밭에서 공놀이 하는 걸 더 좋아하죠. 한참을 피구하며 놀았네요.

다산생태공원 안에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이 꽤 많네요. 그늘막 같은 건 없는 걸 보니 못치는 것 같고, 피크닉 테이블과 의자를 펴놓고 있는 팀들은 많이 보입니다.

바로 앞 한강을 바라보며 나무 그늘 아래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곳이겠네요.

깨끗, 깔끔하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고급진 공원처럼 보입니다. (마치 외국인 듯...외국을 잘 안나가 봐서 모르긴 하지만..)

다산생태공원의 "다산"은 정약용 선생님의 호입니다. 정약용 선생님이 쓰신 책들의 제목을 이렇게 멋지게 전시하고 있네요.

요즘 날씨가 미세먼지도 없고 상쾌하니 드넓은 팔당호가 더 없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런 곳에 오면 꼭 다음 피크닉을 기약하는데, 가을은 너무 짧아서 벌써 피크닉하기엔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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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8일 집앞 강건너에 구리시민 한강공원에서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아침 일찍(?) 10시 쯤 도착해서 주차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는데, 12시 이후에 나갈 때 보니 주차장 입장 줄이 너무 길어서 1시간은 족히 걸리겠더군요.
 
구리 코스모스 축제 규모가 무척 크네요.



각종 체험 부스도 매우 많습니다. 체험할 때마도 주는 소소한 기념품(?)들도 꽤 쏠쏠하네요.



아이들 체험이 많아서 초등학생을 둔 부모면 멀리서라도 찾아 올 정도네요.



각종 체험에 참여하는데도 1시간 이상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냥 재미만 있는 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이 배울 것도 많은 체험입니다.
양치질이며, 손 씻는 법까지 다시 배워왔습니다.


소방관 아저씨의 지도하에 소화기도 쏴보고(근데, 소화기에서 물이 나오네요), 심폐소생술도 배워봅니다.



각종 참여 부스를 지나서 드디어 코스모스를 보려 갑니다. 가을이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인지 햇살이 너무 뜨겁네요.



햇살은 뜨겁지만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니 드디어 가을이 오긴 왔나봅니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끝나네요.
내년에도 꼭 날짜 챙겨서 다시 와야 겠습니다.
 
축제는 끝났지만 이쁜 코스모스 꽃은 아직도 구리한강시민 공원에 가시면 마음껏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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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6일. 오늘의 나들이는 광주 남종면으로 잡았습니다.

팔당호수를 보러는 두물머리나, 다산생태공원쪽만 가봤지 한강 남쪽으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사실 한강 남쪽으로 가려면 퇴촌쪽으로 돌아가야 하니 거리는 좀 더 걸리죠.
 
어쨌든, 오늘의 일정은 "팔당전망대 > 팔당물안개공원 > 분원백자자료관" 입니다.
분원백자자료관 근처에 있는 괴산집에 들려서 전복정식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첫번째 방문지는 팔당전망대 입니다. 마치 그냥 오피스텔 또는 콘도 건물 같은 느낌입니다 이게 전망대라고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1층엔 이렇게 트릭아트 같은 느낌의 벽화가 많이 있습니다.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많이 남겨보세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가면 팔당전망대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진 않고 지나가던 길에 잠시 커피 한잔 하라 들리는 휴게소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보면 탁 트인 광경이 너무나 예술인데, 사진은 그걸 담아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죠.
저의 미숙함이겠지만 사진으로 찍으면 좁은 부분은 더 멋지게 나오는 반면 넓은 곳은 그리 감동적으로 담아내지 못하겠네요.
안타깝습니다.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다보니 수력발전 관련 컨텐츠도 좀 있습니다. 아이들이 와서 이런 걸 보는 것도 산 교육이 되겠네요.



두번째 목적지는 팔당물안개공원입니다. 매우 넓습니다. 정말 한바퀴를 다 돌아볼 생각이라면 자전거 빌리는 거 추천드릴께요. 저희는 조금만 걸어서 산책하자는 마음으로 그냥 조금 걸었는데 자전거 빌릴 걸 하는 후회가 살짝 왔습니다.


10월이지만 햇살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아이들은 밖에만 나오면 즐겁습니다. 이렇게 밖에서 하루종일 뛰어놀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강변쪽으로 연꽃잎이 장관입니다. 이것도 직접봐야 멋집니다.


팔당물안개공원의 코스모스 길도 참 이쁘네요. 하지만 걸어서 저 긴 길을 걷는 건 무리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괴산집입니다.


전복정식의 가성비가 참 좋네요. 짭쪼로만 전복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반찬이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분원백자자료관입니다. 학교를 통해서 더 올라가야 합니다.


잔디밭이 참 이쁘네요. 이런 잔디밭만 보면 캠핑 몇 싸이트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자료관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그냥 근처까지 왔으니 들리는 겁니다. 저희는 학교운동장에서 더 많이 놀다 가네요.


오늘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나절 콧바람 쐬기 좋은 코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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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1일~22일 강원도 속초로 부모님, 동생들 식구까지 함께 가족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다음날은 일본쪽으로 태풍이 예정되어 있어 속초 가는 길이 하나도 안막히네요.

첫번째 목적지이자 유일한 목적지인 낙산사에서 모였습니다.

다들 자주 갔던 낙산사지만 대부분 의상대만 보고 내려가시는 경우가 많죠.

입장료가 한두푼도 아니고 싹 다 들려줘야죠.

우리집 대표 모델 첫째 아들.

저 많은 동전들에 담긴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지금만큼은 아이들의 소망은 저 동전들이네요.

오늘도 날씨가 좋진 않네요. 중간에 비가 살짝 옵니다.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한가득 피었습니다.

점심은 요즘 한창 인기있는 청초수물회 집에 왔습니다.
물회가 정말 신선하고 전혀 비리지 않네요. 그냥 상투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제가 지금껏 먹어본 물회 중 최고였습니다. (물론 가격도 최고 비쌌구요.)

부모님과 같이 먹다보니 음식사진은 없습니다. 그냥 식당에서 보는 풍경 사진만 던져봅니다.


숙소는 속초에서 가장 오래된 콘도중 하나일 팜파스리조트입니다.



외관은 무지 낡아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일부 개비를 한 건지 깨끗한 편이네요
밖으로 속초해변이 보입니다. 속초해변까지는 100미터쯤 될 것 같아요. 위치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당구나 탁구를 4천원만 내면 1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내려와서 탁구치고 당구치고 놀았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에게 4구를 가르쳤는데, 무리네요. 이후 아이들과 포켓볼을 치는데 무지 즐거워 하더군요.



야외에는 BBQ장도 있습니다. 숱불 값만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속초해변에 놀러 나갔습니다. 내일 태풍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구름이 벌써부터 멋진 위용을 보여주네요.



아이들은 파도와 잡기 놀이를 하다가 결국 신발을 물에 적시고 나서야 끝이 납니다.



다음날도 바닷가에서 좀 놀았으면 싶었지만, 역시나 비가 오고 파도가 쎄네요.



1박 2일의 짧은 속초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바다바람을 실컷 쐬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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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30일 화요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원주중앙미로시장편이 지난주에 막 끝난 상황에서 과감히 점심(1시 조금 넘어)에 갔습니다.

평일이지만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주차할 곳도 찾기 힘드네요. 사설 주차장들이 30분에 1천원 정도 받으니 그냥 빈자리 있는 사설주차장에 넣으시면 됩니다.

전 계속 만차로 닫혀 있던 공영주차장이 제가 지나갈 때 딱 열어줘서 공영주차장에 주차 완료.

원주 미로시장이 어딘지 찾기도 만만치 않네요.

이리로 들어가면 됩니다. 2층.

2층에 올라서자마자 어머니손칼국수집이 나옵니다.
재료소진으로 이미 점심장사는 마친 상황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저녁줄을 서고계십니다.

아주머니는 미안한 마음에 계속 나와계시네요.

저번주에 TV에서 보던 장면을 직접 는앞에서 보니 이런 상황 자체가 연예인보는 것처럼 신기했어요.

어머니손칼국수집에서 10미터 정도 들어오면 방송에 나왔던 집 2개가 바로 있네요.

멕시코 타코, 부리또를 파는 부리또만나와 큐브스테이크를 파는 꿈 모두 재료 소진으로 점심장사는 끝났네요.

번호표 받은 사람까지만 입장가능하군요.
브리또만나 타코는 포장해갈 생각이었는데 아쉽네요.

원주중앙시장은 정말 옛스럽군요. 2층은 공방들이 많네요.

저희가 가려했더 돈가스집 예미를 (겨우겨우 간신히) 찾아왔습니다.

예미도 점심장사가 끝난 상황이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장은 가능한지 물어보니 돈가스 여분이 남았는지 딱 저희까지만 식사가 가능하다시네요.

포장만 되도 차에서 먹어야지 했는데 하늘이 도왔네요.
저희가족이 점심장사 마지막 팀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와서 매진 공지 보고 돌아가신분들에게는 죄송하네요.
(앞팀들이 돈까스를 몇개씩 시킬지, 포장도 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번호표를 주지 못했던 건데, 마지막 번호표 손님까지 돈까스 주문을 마치고 돈까스 4장이 남은 상황에서 저희가족이 물어본거랍니다. 운이 좋았죠)

가게는 좁지만  아기자기고 깔끔해서 좋네요.

메뉴는 돈가스덮밥 하나에요.

고기가 무지 두껍네요. 포방터 돈까스집 사장한테 배워서인지 돈까스 튀김이 매우 바삭거려서 좋습니다.맛도 있습니다.
단 고기가 조금 질기네요. 좀더 노력해주세요.


원주중앙시장의 명물꽈배기집도 들렸습니다. 8개 5천원입니다.


꽈배기가 모양은 제멋대로지만 맛은 제대로군요. 다 먹어서 사진은 없습니다.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들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결국 한군데 성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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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4일 이천 미란다 스파플러스에 갔습니다.

몇년 전에 한번 왔었는데요.

이번에 이천 미란다 스파플러스가 시설을 일부 리뉴얼해서 오픈했다네요.

날씨가 꾸리꾸리하지만 아이들은 오랜만에 가는 수영장이라 신났습니다. 

입장료는 인터넷으로 미리 사면 좀 더 많이 저렴합니다. 굳이 수영장을 여기까지 찾아온 이유이기도 하죠.

실내는 바뀐 게 없습니다. 대부분의 수영장과 크게 다를 게 없죠.
키 140이하는 실내에서도 구명조끼를 입어야한다고 써 있긴 한데 호루라기 불며 제지하지는 않네요.

실내든 실외든 전부 온천물이라서 따뜻합니다. 날씨가 아주 더운 날은 아닌지라 따뜻한 물이 좋네요.

이곳이 새로 리뉴얼한 아이들 놀이터네요.
여기는 11시부터 운영하더군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가 놀기 좋겠네요.

 
파도풀은 12시부터 운영하고요. 사람이 많아질수록 조금씩 더 운영하는 느낌.
파도는 많이 약한 편이네요.

유스풀은 깊이가 120cm밖에 안돼서 조금 아쉬워요.어린이들에게는 더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우리 애들도 어린이들이라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둘째도 수영이 부쩍 늘었네요.

3층 식당이 운영을 하지 않아서 점심은 실내풀장에 있는 스낵코너에서 간단히 사먹었습니다. 근데, 실내 풀장에 있는 스낵코너는 이용하지 않는 게 좋겠네요.

냉동피자 얇은 거 한조각에 3,500원, 순대 10개에 4천원은 아니지 싶군요.

대충 요기를 하고 오후에도 아이들은 즐거운 물놀이를 즐깁니다.

서울에서 1시간쯤 가야 하지만 가성비로 치면 이천 미란다 스파플러스를 이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을 것 같네요.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굳이 비싼 수영장 갈 필요 없잖아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즐길거리가 부족하긴 합니다.
저희 첫째는 높은 슬라이드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상관 없었지만, 파도풀 쎄기 등도 그렇고요.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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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9일 땅에미소캠핑장에 갔다 집에 가는 길에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 들렸습니다.

연천군 전곡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석기 시대 유적지이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참 만족스럽군요. (주차료도 당연히 없습니다)

건물이 정말 좋네요.
전시물 수준도 시골에 있는 박물관 수준을 뛰어 넘습니다.

구석기 시대 생활상을 담은 3D 영화도 상영합니다. 한 20분쯤 하는데, 퀄리티가 나름 괜찮습니다. 잠도 잘 옵니다.

인류의 진화 과정과 구석기 시대의 동물들 박제가 꽤 실감납니다.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적 효과도 있겠고, 흥미를 이끌 수도 있겠네요.
전곡선사박물관을 다 보는데는 한 1시간 내외 수준이면 됩니다. 

전곡선사박물관 옆으로는 선사체험마을, 구석기생활상 복원존 등이 넓게 있어서 전부 다 들려 보려면 하루가 꼬박 걸릴 것 같습니다.

전곡선사박물관 뒤 선사유적지 쪽으로 캠핑촌이 만들어지고 있네요. 깔끔한 풍경이 오픈하면 꼭 와보고 싶군요.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서울에서는 거리가 꽤 멀어서 굳이 찾아가긴 힘들겠지만, 근처에 갔다면 어린이가 있는 집은 한번쯤 들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PS : 점심은 근처 남원추어탕집에서 먹었는데 국물이 고소하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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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5월 26일 수원 화성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정약용의 거중기는 참 많이 봤는데, 정작 수원화성에는 한번도 안와봤네요.

이번 수원화성 일정은 이렇습니다.

수원 화성박물관 주차 > 수원 화성 성곽 산책 > 화성행궁 > 수원통닭거리(점심식사) > 수원화성박물관 > 집으로

아주 알찬 일정입니다.

(수원 화성박물관은 주말에는 주차료를 안받습니다. 수원화성 박물관도 들리실거라면 수원 화성박물관에 주차하세요.)

5월말 치고는 정말 더운 날입니다.
한낮에는 28도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게다가 구름 한점 없어서 햇살이 매우매우 따가웠답니다.

저희는 수원화성 성곽에 가기 위해 화성행궁 주차장 쪽으로 팔달산을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높습니다. (매우 주관적입니다. 등산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한참을 올라가서 팔달산 정상에 가면 서장대가 나오네요.
서장대 옆에는 서노대가 있습니다.
예전엔 군사를 지위하던 곳이라는 데,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들 올라가서 쉬고 계시네요.

저희는 서장대에서 장안문까지 성곽길 산책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천천히 걷고, 사진도 찍다 보니 30분쯤 걸린 것 같습니다.

장안문에서 행리단길을 지나서 화성행궁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성어차는 인기가 많네요. 예매가 일찍 마감되나 보네요. 이용하시려면 화성행궁 구경전에 먼저 표를 끊어야 할 듯. 저는 걷는 걸 좋아해서...

화성행궁 앞에서 공연도 하네요. 휘청거리는 나무 창을 휘두르는 데 별로 멋지진 않습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수원에 내려왔을 때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곳인데 그 어느 행궁보다 크고 웅장하다네요.
(결국 그냥 서울에 있는 경복궁이 더 크고 웅장한 겁니다.)

진짜 궁전처럼 크긴 합니다. 정조의 어진도 걸려 있네요.


뙤양볕의 화성행궁 나들이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 수원통닭거리를 갔습니다. 수원화성 바로 옆, 수원화성 박물관 바로 앞쪽입니다.

통닭거리에 맞게 참 많은 통닭집들이 있었습니다.
극한직업으로 유명세를 탄 왕갈비 통닭도 다들 팔고 있군요.

저희가 찾은 집은 왕갈비 통닭이 아니라, 수원통닭거리의 가장 유명한 집인 진미통닭집입니다. 정말 크네요.

치킨집 주방에서 쉴새없이 치킨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희는 후라이드, 양념 반반으로 시켰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치킨옷이 다른 집과 달리 두꺼우면서 바싹합니다.
치킨의 육즙이 살아있습니다. 지금까지 먹은 치킨집 중 어릴 때 먹은 치킨집들 빼고는 최고네요.

다음에 수원통닭거리에 오면 수원왕갈비 통닭도 먹고, 진미통닭은 싸가야 겠다고 혼자 다짐해봅니다.

금일의 마지막 일정인 수원화성박물관입니다.

당시 수원화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애니메이션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아이들에게 꽤나 교육적입니다.

당시 조선시대의 생활상 등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해놨는데, 만듦새 퀄리티가 높습니다.

수원화성이 워낙 넓다 보니 한번에 다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창룡문 쪽으로 가서 국궁을 쏘고 열기구를 타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많이 걸어서 힘들긴 하지만, 새로운 곳에 새로운 것을 보고 즐겨서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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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4일~25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라비돌리조트에 놀러왔습니다.

리조트 주변에 아무 것도 없지만, 어쨌든 집이 아닌 곳에서 하루밤 자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수원 화성에 들렸다 가려했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안좋아서 라비돌리조트에 바로 왔답니다.

라비돌리조는 꽤 오래된 건물이긴 한데, 꽤 깨끗한 편입니다.
실내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17평형 온돌인데, 매우 넓습니다.
거실과 방이 이어져 있어서 원룸같네요. 그 점은 좀 아쉽네요.

대신 30평대 처럼 넓게 쓸 수 있는 점은 장점입니다.

또한, 큰 방 옆으로 조그만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사실 너무 조그만 해서 여기서 잠을 자기는 좀 그런데, 그래도 2명쯤은 잘만 합니다.

리조트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라비돌리조트는 정원이 깔끔하니 이쁩니다. 주말마다 결혼식도 열립니다.
멀리 보통저수지가 보이네요.

라비돌리조트정원 옆으로 산책길이 있습니다. 근데, 산책길이 좀 가파르네요.

등산로 쪽으로 갔는데, 길이 없어지고 골프장으로 연결되네요. 등산로는 없나봅니다. 그냥 산책로로 가셔야 해요.


아이들과 함께 라비돌리조트 실내수영장에 갔습니다.

예전엔 한명도 없이 저희 가족만 수영한 적도 있었는데, 이번엔 사람이 꽤 되네요. 
이렇게 수영풀 하나 있습니다.

수영풀도 하나밖에 없고 미끄럼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넓지도 않지만,
놀기에 깊이도 괜찮고 사실 사람이 많지도 않고 물도 따뜻하고 무엇보다 썬배드가 공짜라서 나름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1시간 30분 수영을 하면 30분 휴식을 해야 한다는 게 살짝 아쉽습니다.
딱 2시간만 수영하고 갔으면 좋겠는데 1시간 30분은 아쉽고 30분이나 기다렸다 다시 수영하는 건 좀 비효율적이고.

수영장 옆쪽으로 아주 어린 아이들을 위한 키즈방도 있답니다.

라비돌리조트는 정원이 정말 이쁩니다.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인생샷이 된답니다.

라비돌리조트에서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PS : 저녁에 정원에서 바베큐 식사를 할 수도 있는데, 가격이 좀 (많이) 비싸네요. 그래도 이렇게 멋진 정원에서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 한번쯤은 먹을 수도 있겠네요. (저희는 캠핑 가서 직접 구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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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7일 올림픽공원으로 벚꽂 구경 나들이를 갔습니다.

올림픽공원도 나름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올림픽공원 벚꽂은 올림픽공원 안이 아니라 올림픽공원 북2문에서 북1문쪽 인도가 유명합니다.


이쁘게 벚꽃이 피긴 했지만, 100% 만개하진 않은 듯합니다. 어쩌면 다음주가 절정일 수도 있겠네요.


날씨가 쌀쌀해서 피크닉은 못할 줄 알았는데, 날씨가 정말 포근하네요.
샌드위치를 사서 피크닉을 즐깁니다. 북1문쪽에 있는 조스샌드위치에요.


날씨는 정말 포근한데, 아직은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네요. 북적대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보다는 맛나네요.
단, 참치김밥은 참 좋아하는데, 참치샌드위치는 제 취향이 아니네요.


캐치볼도 하고 베드맨턴도 치고, 오랜만에 야외에서 함께 놀아줬네요.


올림픽공원 산책을 다니니 아직 목련도 피어 있네요.


팔뚝만한 청솔모도 뛰어 다닙니다.


역시 봄이 가장 좋은 계절 같군요.


벚꽃 구경은 공원 산책도 하고 피크닉도 즐길 수 있는 올림픽공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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