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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라우어 무한매수법을 접하면서 주식투자 방법론에 대한 생각이 많다.

이 책은 최근 장기 적립식으로 주식을 하겠다며, 주식을 막 시작한 와이프가 보라고 산 책인데, 안 읽어서 내가 대신 읽었다. 

그냥 마인드를 다잡는데 좋은 책이다. 가치투자가 사실은 주식투자의 정석일 테니까.

 

근데, 가치투자 만큼 어려운 게 없다. 

가치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도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는 것도 해당 기업의 가치가 평가받아 높은 가격까지 기다리는 것도 모두 어렵다. 

 

그냥 차트를 보며 매매하는 게 편하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떨어지면 손절하고 오르면 익절하고.

특히나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장기투자를 했다면 낭패를 봤을 기업이 너무 많다.

결국은 미국 주식을 해야 했단 얘긴데...


  • 재산을 불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이다. 
  •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싸게 샀으면 주가가 떨어진다 해도 불안할 이유가 없다.(중략) 그러나 주가가 심하게 고평가된 상태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면,(중략) 거품이 들어간 이전의 높은 가격을 회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중략) 이것이 바로 '영원한 자본 손실'이다.
  • 안전마진 : 그레이엄은 주가가 내재가치의 3분의 2이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략) 그레이엄이 투자의 안전마진으로 제시한 또 다른 원칙은 분산투자다. (중략) 최소한 10개 종목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남들이 주식을 급하게 처분할 때 당신은 염가판매 중인 주식을 꼼꼼히 살피며 주식 쇼핑에 나서야 한다. (중략) 펀더멘털이 견실한 기업은 주가가 급락해도 언제나 회복됐다.
  • 주가가 하락할 때 안전마진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방법이다.(중략)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인기주 명단이 아니라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소외주 명단에 저가 매수의 기회가 있다.
  • 기업 내부자 매수나 자사주 매입, 주주 행동주의자들의 매수는 이런 주식의 숨겨진 가치에 주식시장이 관심을 갖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 자산이 부채보다 2배 더 많아야 한다 (중략) 부채가 많은 기업은 어떤 경우에든 피하는 것이 좋다.
  • 노조가 강성인 기업은 투자 불가 명단에 올리고 관심을 끊는 것이 좋다. (어쨌든 주식을 산다는 건 그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이니 사회 전체적인 입장보다는 주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 기술이 발전하면 주력 제품이 구식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는 기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가치투자의 대상이 되는 기업은 (중략) '절대적 우위'로 무장한 기업이라면 더욱 좋다. '절대적 우위'란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에 대해 특허권으로 보호받고 있거나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매우 높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 첨단기술 기업들은 기술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세계적으로 판매를 늘려서 이익의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다. 요즘에도 이 말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 이머징마켓은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때로 깜짝 놀랄 정도의 수익을 선사해주지만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손실을 입힌다. (아.....홍콩, 베트남...ㅜㅜ)
  • 정부가 신뢰할 만하고 경제가 안정적인 나라에 역량을 집중하라. 
  • 주식에 투자해 얻는 수익률의 80~90%는 전체 투자기간의 2~7%라는 짧은 기간에 발생한다. 
  • 단기적으로 언제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예측하는 타이밍 전략은 효과가 없다.
  •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에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 그 다음에는 인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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