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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0일~21일, 1박 2일로 파주 운악산 바로 밑에 있는 캠프운악 캠핑장에 갔습니다.

와이프가 한달전에 꼭 가보고 싶다며 예약을 해놨네요.

운악산 바로 아래에 있어서 2박 3일로 온다면 하루는 단풍구경하러 운악산에 올라갔다 오는 것도 좋겠네요.

저희가 갔을 때도 운악산에서 단풍놀이 축제를 해서 운악산 주변에 차며 사람이 정말 많았답니다.


캠프운악 캠핑장은 꽤 규모가 있는 캠핑장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게 아니고 기업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라 참 깔끔하네요.

저희는 A구역을 잡았습니다.
Tip: 홀수 사이트는 짐나르기가 쉬워요. 햇빛이 잘 들어요. 텐트 말리긴 좋겠네요(?). 짝수 사이트는 거의 하루 종일 그늘이에요. 타프는 안쳐도 되겠네요. 짐나르는 것도 사실 바로 앞이에요.

관리실 겸 매점입니다. 캠핑용품도 파네요. A구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일찍 도착한 김에 E구역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E구역엔 조그만 방방이도 많고 소형 축구장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E구역이 좋겠네요. 저희도  E구역을 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었다네요.

캠프운악 캠핑장은 은행나무, 단풍나무 색깔이 너무 이쁘군요. 조금은 북쪽이라 그런지 다른 곳보다 단풍이 빠르네요.

울긋불긋한 운악산입니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면 같이 산에 다닐 수 있을까요.

여기가 A 구역이에요. 노란 은행나무와 잔디밭. 상투적인 말이지만 정말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캠핑장을 산책 다니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기본적으로 나무와 바위, 호수 등 풍경이 아름답고 사이트들이 좁지 않아서 여유롭습니다.

낯에는 딱 활동하기 좋은 날씨네요. 점심은 동그랑땡, 계란, 스팸 등을 부쳐먹었습니다. 야외에서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죠.

요즘 아이들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를 잘 모르죠. (우리 아이들만 그런 가요??)
근데, 캠핑이 좋은 건 아이들이 알아서 자기들끼리 놀거리를 찾아서 어른들을 덜 귀찮게 한다는 것 같아요. 

저녁이 되니 꽤 쌀쌀하네요. 이른 저녁부터 불을 찾게되는 날씨네요.
Tip : 근데, 장작이 좀 비싸네요.(15천원)

아이들은 또 저녁을 먹고 공부를 합니다. 해드렌턴까지 머리에 차고....
Tip: 공부 후 모바일 게임 1시간 (그러고는 2시간 허용)

저희 부부는 또 레몬 소주를 만들어 먹습니다.
Tip : 레몬소주 - 소주 300cc, 트레비스 300cc, 레몬 1개 (좀 십니다. 그러면 소주를 더 타면 됩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캠핑장이네요. 잘 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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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 Tip
- 7시 30분쯤 아이들을 위한 영화상영도 하네요.
- 아이들을 위한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어요. 방송 나오면 가시면 됩니다.
- 입소시간은 11시에요. 11시 전에 가면 예약한 사이트가 비어 있어도 텐트 치는 건 고사하고 짐도 못내리게 막네요. 개인이 운영하는 게 아니다 보니 유도리가 없어보이는 군요. (저희는 짐 내렸다가 다시 짐 쌀뻔)
- 뜨거운 물은 엄청 잘 나옵니다. 100도씨 물이 나오는 듯.
- 아무리 생각해도 장작이 1만5천인 건 비싼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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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툴콘 온풍기 사용 리뷰
- 조그만 크기에 전기사용 용량이 500w라 캠핑장 데리고 다니기 딱 좋은 놈입니다.

제 핸드폰과 비교하면 대략 크기는 감이 오시겠죠.

기능도 단순해서 키고 끄고가 다에요. 온도조절, 시간조절 이런거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키고 잠자기는 조금 불안하죠.

그래서 추가로 구입한 타이머 콘센트에요. 켜졌다 꺼졌다 할 수 있도록조정할 수 있어요.

밤에 잘 때 정말 추운 날씨임에도 이너텐트에 툴콘 온풍기를 틀고 자니 공기가 차지는 않네요. 아래쪽은 그렇게 후끈하진 않지만 윗쪽은 후끈할 정도에요. 새벽에 화장실 갔다 오면 너무 후끈해서 깜짝 놀라실 거에요.

그리고, 저 타이머 콘센트는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자는 시간 내내 틀어놔도 문제가 안생길 것 같고, 15분쯤 꺼놓으면 텐트 안이 금새 추워집니다. 껐다 켰다 할 이유가 없네요.

요즘 같은 간절기에 저렴하고 따뜻해서 딱 쓰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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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9일~30일 1박 2일로 남양주 팔현리에 있는 팔현캠핑장을 갔습니다.

팔현캠핑장은 예전부터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드디어 갔습니다.

가본 소감을 먼저 말한다면, 사람들이 왜 팔현, 팔현 하는지를 알겠더군요.
일단, 잣나무 숲이라는 환경이 모든 악조건을 뛰어 넘을 수 있게 좋습니다.
다른 캠핑장이라면 방방장이 있는지 화장실은 깨끗한지부터 확인할 텐데, 팔현캠핑장은 편의시설 형편 없어서 설거지도 잘 못하고 화장실도 푸세식이고 수돗가도 없어서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 아니면 그렇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와 잣나무 숲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입니다.
일반 캠핑장과 달리 오지캠프의 느낌이 강해서 캠퍼들의 취향이 다른 캠핑장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불편함과 자연의 감성을 즐기는 감성 캠핑장이네요.


팔현 캠핑장은 사이트 예약은 없고, 선착순입니다. 캠핑장 입구에서 돈을 받습니다. (1박 3만원, 전기 사용시 5천원 추가- 착한가격이네요)
서울에서 가깝기 때문에 게스트가 많은지 게스트가 있는지 몇 번을 물으시네요.
산에까지 안가고 운동장 주변에서 캠핑을 즐기는 팀도 많이 보이네요. 이곳에 텐트를 치면 화장실, 개수대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그렇다면 굳이 팔현캠핑장을 올 이유가.....모르겠습니다. 취향 차이라 해두죠.

입장을 하면 이렇게 개울을 지나갑니다. 오지캠핑 느낌이 확 나네요.

산으로 올라가서 그냥 마음에 드는 곳에 사이트를 치면 됩니다.
너무 많이 올라가면 배전반이 없기 때문에 적당히 배전반을 기준으로 사이트를 잡았습니다. 50m 릴선을 전부 다 풀러보긴 처음이네요.
사람들 다 들어오고 보니 전기 쓰는 집도 많지가 않네요.

잣나무가 무지 높습니다. 잣나무 그늘만으로도 시원해서 굳이 타프를 치지 않아도 충분하네요.

점심은 토스트로. 저희도 감성캠핑 기분을 내봅니다.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산책을 가봅니다. 산으로 매우 높이까지 올라가신 분들도 많네요. 차가 진입이 안되는 곳에서는 차를 두고 텐트만 가지고 더 위로 올라가신 분들도 있군요.

팔현캠핑장의 밤은 화려합니다. 다들 텐트에 전구장식. 감성 터지네요.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팔현캠핑장 가시려면 반드시 전구를 챙기세요. ㅋㅋ

아이들은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수학문제집을 풀어야 합니다. 캠핑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야 게임을 할 수 있죠.

산속인데도 저번주보다 안춥네요. 그래도 감성캠핑장에서 캠프파이어가 빠질 순 없겠죠. 장작은 1만원 받습니다. 양도 많은데 싼 편이네요.

아이들은 본인들이 주워온 나뭇가지로 캠프파이어를 합니다. (다음날 재 가루 치우느라 힘들었습니다. 절대 저렇게 불놀이 시키시면 안됩니다.)

다음날 아침. 이 곳은 잣나무밖에 볼 게 없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떨어져 있는 잣이 있지요. 첫째가 손이 시꺼매져 가며 잣을 털어봅니다. 아주 많이 털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전부 빈 껍질만 남았더군요. 잣은 싱싱할 때 바로 까야지 이렇게 떨어진 건 까나마나 인가 봅니다.

궁금하실 것 같아 화장실 사진도 올립니다. 푸세식이라곤 하지만 아주 예전 시골 화장실 수준은 아니에요. 나름 사용할 만합니다.
그런데, 저런 화장실도 아래쪽에 하나밖에 없어서 산 위쪽 사람들은 화장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참나 봅니다. 아마 그렇겠죠.

캠핑장 입구에 있는 화장실도 푸세식이 아니다 뿐이지 마찬가지 사정입니다. 샤워장도 있다는데 굳이 안가봤습니다. 개수대도 캠핑장 입구에만 있어서 자주 갈 수 없습니다. 저희도 설거지는 이튿날 아침에 딱 한번 했네요. 개수대에 뜨거운 물 안나옵니다.(객관적 사실이지, 좋다 나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선착순 캠핑장이라 예약없이 훌쩍 캠핑을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어서 좋겠네요. 말이 선착순이지 무척 넓어서 마감이 될 수 없습니다. (책임은 못지구요)

아이들도 방방장 조차 없음에도 너무 즐거워 했습니다. 이런 게 캠핑이지라며 큰 만족감을 나타내내요.

개울이 있긴 한데, 물이 많지 않아서 물놀이는 힘들어요. 봄가을 캠핑에 좋겠네요.

이번 캠핑도 대 성공입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누르세요. 부담없이...

***ps(2019.8.13) : 현재 팔현캠핑장은 입산이 안되는 것 같네요. 홈페이지 가서 꼭 확인하시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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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5일~27일 2박3일로 포천 가래골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추석연휴 기간이라 예약이 쉽지가 않네요. 그냥 아무데나 가자고 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포천 가래골 캠핑장에 가게 됐는데요.

숨은 보석 캠핑장이네요.
 

일단, 포천 가래골 캠핑장의 특징은 무지 넓다는 겁니다.
근데, 그냥 넓기만 한 게 아니라, 매우 잘 꾸며져 있어서 마치 수목원에 온 기분이네요.

풍경이 마치 양평 수목원 캠핑장 또는 얼마 전에 갔던 포천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의 느낌이네요. 

또 하나의 장점은 아이들이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원이 있습니다.
먹이는 캠핑장에서 파는 먹이만 먹이라고 써 있는데, 저희는 집에서 준비해 갔습니다.
말, 당나귀, 염소, 양, 개, 토끼, 닭 등 꽤 동물이 많습니다.

여기는 저희가 2박3일을 보낸 A사이트에요. 텐트와 타프를 같이 치기 적당한 크기입니다. 게다가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이트들이 비어 있어서 매우 넓게 썼네요.

A사이트 옆에 놀이터와 방방장 그리고 큰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은 가을이라 운영하지 않는데, 여름에는 유료로 운영하나 보네요. A사이트 수영장만 커서 유료고 다른 사이트 수영장들은 무료네요.
워터 슬라이드가 꽤 높아서 재미져 보이는 게, 비용을 내더라도 여름에 꼭 다시 오고 싶네요.

 A사이트 개수대, 화장실, 사워장은 그냥 그렇습니다. 특히, 샤워장은 좁아서 사용하기 불편한데, 펜션 사워장을 사용해도 된답니다.

펜션 사워장은 동물원 바로 옆에 있어요. 샤워장 훌륭합니다.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요. 뜨거운 물은 A사이트도 잘나오긴 합니다만..

캠핑장 산책을 다녀봅니다. 팬션도 많이 운영하고 있네요.

팬션 앞 잔디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팬션에 묶으면서 아이들과 배드민턴을 치든, 야구 캐치볼을 하든 축구를 해도 좋겠네요.

여기는 산속 데크 사이트에 있는 방방장과 수영장이에요. 산속 테크 사이트도 좋아 보이네요. 나름 산속 느낌이 많이 납니다.

한참을 걸어서 알프스 사이트에 왔습니다.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드네요.

알프스 사이트도 방방장, 수영장이 있네요.

알프스 A, B 사이트는 모두 잣나무 밭 속에 있는데, 오전/오후로 나뉘어서 한쪽이 그늘이면 한쪽이 햇볓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계속 지켜보고 있는 건 아니니까 장담은 못해요.

알프스 사이트 화장실, 개수대도 깨끗하네요. A사이트만 좀 오래됐나 싶습니다.

이곳은 A, B 사이트 옆에 있는 C사이트에요. 여기는 더 넓직넓직해서 좋은데, 화장실이 좀 멀겠네요.

캠핑장이 너무 넓어서 걸어서 다 다니기 힘듭니다. 차 타고 구경다녀야 할 것 같네요.
못해도 캠핑장 4곳을 합쳐 놓은 느낌입니다.


밤나무가 세그루 정도 보이네요. 추석 전에 싹 털어 간 것 같은데, 그래도 계속 조금씩 밤이 떨어집니다.
밤이 너무 높이 열려 있어서 털 수는 없고 그냥 떨어지는 밤만 줏었는데도 양이 꽤 됩니다.

군밤도 먹고 삶아서도 먹었는데,  무척 맛있네요. 산밤이라 씨알은 작아요.

둘째날은 연휴가 아니라서, 이 넓은 캠핑장에 저희 가족만 있었네요.
처음엔 좀 무섭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조용해서 더 좋았답니다.

이제는 저녁때면 날씨가 제법 쌀쌀하네요.

이번 캠핑도 대 성공입니다.

가래골농원 캠핑장 참 좋은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좀 의아하네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기도 했지만.....
어쨌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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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1일~12일 1박 2일로 가평 금다래 캠핑장에 갔습니다.

아직은 너무 더워서 계곡이 필수죠.

금다래 캠핑장은 처음 가봤는데요. 가평 하늘땅별땅 캠핑장 바로 옆이랍니다.

금다래 캠핑장은 아주 소규모로 운영하다 작년에 좀 확장을 한 상황이라 별로 알려지지 않은 캠핑장입니다.

그래서 캠핑장 예약을 알아보는데, 하늘땅별땅 캠핑장은 예약이 끝났는데, 금다래 캠핑장은 자리가 남아 있어서 얼른 예약했답니다.

작년에 하늘땅별땅 캠핑장을 갔었는데, 금다래도 나빠보이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하늘땅별땅 캠핑장은 1박에 4만5천원인데, 금다래 캠핑장은 3만5천원으로 만원이 싸군요.

하늘땅별땅 캠핑장이 더 오래돼서 그늘이 더 좋은 건 맞는데요. 금다래 캠핑장도 자리를 잘 잡으면 그늘이 좋은 곳도 꽤 있고, 전체 사이트에 차양막을 쳐놔서 좋았답니다.

여기는 캠핑장 입구에요. 참 더운 날씨입니다.

캠핑장 화장실, 사워장도 깨끗하고 또 하나 좋은 점은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쓰다보니 냉동실이 그렇게 시원하진 않네요.

저희도 나름 일찍 갔지만, 금요일에 벌써 좋은 자리는 다 찼고요. 저희는 차양막 밑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근데, 저 차양막이 의외로 시원하더군요. 그래서 타프는 안쳤습니다. 1박2일이라 귀찮기도 하고...

계곡쪽으로 가면 나무그늘이 시원한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아무래도 금요일에 와야 할 것 같군요. 이 사이트를 잡는다면 하늘땅별땅 캠핑장보다 더 좋을 것 같네요. 더 저렴한 가격에..

원두막 사이트도 있는데, 가격은 조금 더 비싸도 정말 시원해 보여 탐나더군요.

계곡앞 매점쪽에 바람 넣는 기계도 있군요.

여기가 금다래 캠핑장앞 계곡입니다. 작년엔 물을 안막아놔서 물이 얕았는데, 올해는 돌로 물을 막아놔서 더 놀기가 좋아졌네요.

금다래 캠핑장은 가평 화악천 상류쪽이라 정말 물이 맑습니다.

물을 막아놓은 곳 아래 쪽으로도 군데군데 아이들 놀 만한 물웅덩이가 꽤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자꾸 저 곳에 가서 노네요.

좀 더 아래 쪽으로 내려 오면 정말 깊어서 다이빙하며 놀 수도 있습니다.

2미터는 족히 넘어서 계속 다이빙 하고 놀았습니다. 별로 높지 않아 안무서울 줄 알았는데, 꽤 스릴있고 무섭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몇십번씩은 뛰어 내린 것 같네요.

간식을 먹고는 계속 물놀이, 그리고 물놀이. 하루를 알차게 보냅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하늘이 참 예쁘네요. 아님 하늘이 예뻐서 날씨가 더운건지도. 이렇게 더울려면 뭐라도 좋아야지요.

정말 즐거운 캠핑이었고 캠핑장 자체엔 아무 불만이 없지만, 가평쪽은 앞으로 피해야 할 것 같아요.
서울 동쪽에서 출발했음에도 가는데 3시간, 오는데 3시간 걸리네요. 길이 너무 막혀요.
작년에는 너무 막혀서 포천으로 넘어서 서울로 갔었는데, 그렇게 하면 안막히긴 하지만 많이 돌아가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결국 빨리 갈 수 있는 길은 없다는 겁니다.

새벽이나 평일에 가는 거라면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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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7일~29일 2박 3일로 강원도 영월 법흥계곡에 있는 솔밭캠핑장에 왔습니다.

여름철 물놀이엔 법흥계곡이죠. 매년 여름엔 법흥계곡에 캠핑하러 오네요.

근데, 올해는 캠핑장 예약에 실패해서 선착순 캠핑장으로 공략했습니다.

법흥계곡에 선착순 캠핑장은 힐링캠프, 남강캠프, 상우농장, 솔밭캠핑장, 솔숲캠핑장이 있네요.

그 중 제가 가고자 했던 캠핑장은 사실 남강캠프였어요.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 다른 행사가 있어서 그 주에는일반 캠핑을 안받더군요.

그래서 찾은 곳이 솔밭캠핑장입니다.

남강캠프는 방방이도 있더만, 솔밭캠핑장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사이트와 계곡으로 승부봅니다.
그리고 그 승부가 통합니다. 캬..

영월 솔밭캠핑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부 소나무밭입니다. 근데 사실 소나무잎이 가늘어서 다른 나무보다 시원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야 훨씬 낫죠.
게다가 제가 간 날이 37~38도의 살인적 폭염 상황이라 더위는그냥 어쩔 수 없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영월솔밭캠핑장은 계곡을 끼고 캠핑사이트가 매우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100m는 될 것 같아요.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시설은 보통 수준입니다. 근데, 아주머니가 계속 청소를 다니셔서 깨끗하게 관리하시네요.

저희 바로 앞 계곡은 어른 무릎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근데, 저희집 아이들은 여기가 사람이 없어서 더 좋다네요.

물이 깊은 곳도 제 허리 정도밖에 안되서 아이들이 놀기 위험하진 않아요.
근데, 날이 가물어서 그렇지 비가 오면 좀 더 깊어지겠죠.

날이 가뭄에도 불구하고 계곡물은 정말 깨끗하네요. 이래서 영월 법흥계곡까지 찾아 오는 거 겠죠.

2박 3일 내내 아이들은 계곡에서 나올 줄을 모르네요.
계곡이 좁거나 짧으면 지겨울 텐데, 계곡이 기니까 여기서 놀았다 저기서 놀았다 하느라 텐트에 돌아오질 않네요.

아침 일찍 파리낚시도 시도해 봤는데 물고기는 잘 안잡힙니다.

계곡이 길다보니 하루종일 계곡 어딘가는 그늘이 집니다. 그늘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아도 봅니다.

방방이 등 놀이시설이 없어서 아이들이 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최고라네요.

이번 캠핑도 성공입니다!!

참고로, 성수기에는 1박에 5만원, 비수기는 4만원이에요. 요즘 캠핑장 가격이 많이 오르는 추세네요.
저희는 금요일에 와서 자리를 쉽게 잡았지만 성수기 토요일엔 오전 10시까지는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겠네요. 저는 한번 왔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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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1일~22일 포천에 있는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에 왔습니다.

날씨는 매우매우 더움 그리고 강렬한 햇빛인 날이네요.

캠핑장은 1박에 5만원으로 가격대가 좀 높습니다.
당일치기로도 올 수 있어요. 취사를 하면 성인 8천원, 소인 6천원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5만원이 용납이 됩니다.

사이트는 수목원 안쪽과 수목원 계곡쪽이 있어요. 저희는 계곡쪽으로 잡았습니다.
계곡쪽이 화장실 이용도 편하고 계곡도 더 가깝네요.
데크도 있는데 그건 계곡과 많이 먼쪽에 많고, 더 비싸네요.

모든 사이트가 나무그늘이 좋아서 타프가 필요 없어요.

계곡 바로 옆에는 당일치기로 온 사람들도 많아요. 저희도 다음날은 일찍 텐트 걷고 밑에서 상차리고 놀았어요.

화장실, 샤워장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계곡이 전부 그늘이라 아이들 놀기 좋고 물도 엄청 시원합니다. 사실 조금 추운 수준.

이번 캠핑은 두 가족이 와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고 어른들도 낮부터 부어라 마셔라 했네요.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인만큼 수목원 구경을 안할 수 없겠죠.
근데 아무도 구경을 안하더군요.
그래도 전 아주아주 더운 날씨임에도 산책을 나서봅니다.

조경이 나름 기품 있답니다.
봄, 가을에 어른들끼리 오기도 좋겠네요.

여기는 매점. 매점 건물도 멋지네요.

캠핑 가기 전부터 이 더운 날씨에 어떻게 텐트를 치고 잠은 어찌 자나 걱정했는데 전부 기우였답니다.

계곡물이 깊은 곳이 없다는 게 살짝 아쉽지만 그래서 아이들이 놀기엔 더 안전하고, 어른들도 계곡에 발담구고 있기가 편해서 결론은 강추입니다.

그렇게 더운 날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시원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포천까지 고속도로도 뚤려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자주 가고 싶은 캠핑장입니다.

가끔 어디 캠핑장이 좋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앞으로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 추천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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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5일~6일 1박2일 일정으로 강화도에 있는 렛츠고 강화캠핑장에 다녀 왔습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캠핑 가기 꺼려지는데요, 미세먼지 지도를 보면 오히려 강화도가 미세먼지가 적더라구요.

렛츠고 캠핑장은 산속에 위치해 있네요.
계단식 사이트에요. 아직은 개발중이라 캠핑장이 좁습니다.
여기가 등산로는 아닌지라 캠핑장을 벗어날 수도 없고. 그냥 캠핑 사이트가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조용해요.


여름에는 조그만 풀장이 있으니 아이들 풀어놓기는 좋겠네요.


산 위쪽으로는 사이트 공사중입니다.


화장실, 샤워장은 깨끗해요.
요즘은 안깨끗한 곳이 없긴 하죠.

캠핑장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 먹고 뒹굴뒹굴 놀아도 시간이 많이 남네요.
어린이날 기념으로 동막해변으로 가봅니다.


바다 구경을 하러 간 건데 이렇게 됐네요.


갈매기 새우깡 주는 걸로 마무리.


정말 사람 많네요. 저희도 여기 텐트 치고 삼겹살 꿔먹고 싶군요.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꼭!


동막해변 바로 옆 분오리돈대도 들려 봅니다.

강화도는 여기저기 들릴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캠핑 오기 참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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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29일 강원도 강릉에 있는 연곡 솔향기 캠핑장에 갔습니다.

아이들 학교 끝나고 출발하니 6시 넘어서 도착. 해가 짧아져서 완전 밤이네요. 동해쪽이라 더 그런듯 하군요.

연곡 솔향기 캠핑장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거라 시설도 깔끔하고 사이트 간격도 넓고 사이트 비용은 싸기 때문에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저희는 취소분을 잡은 듯. ㅎㅎ

깔끔한 캠핑장 바로 옆 바닷가 풍경은 정말 황홀하네요.

대부분 사이트가 솔숲에 있습니다. 사이트 간격이 매우 넓어서 쾌적합니다.

짐은 수레로 옮겨야 합니다.
솔밭에 길도 잘 나있고 수레도 잘 굴러서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취사장, 화장실, 샤워장 등 기반 시설도 훌륭하군요.

따뜻한 날 책 읽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상상만 해봅니다.

이제는 날씨가 조금은 추운 관계로 텐트 안에서 생활을 많이 했네요.

캠핑트레일러(?)존 입니다. 성수기에도 10만원밖에 안하고 에어컨도 있다 하니 경쟁이 치열하겠네요.

오랜만에 인물사진을 투척해 봅니다.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바다까지 나왔으니 우리 아들은 낚시를 안할 수 없겠죠. 물론 아무것도 못잡았습니다.

사이트 배치도와 가격은 참고하세요. 어차피 어디든 다 괜찮습니다. 예약이 어려워서가 문제지.

바닷가 캠핑장은 처음인데 나름 파도소리 들으며 자는 것도 운치 있고 좋네요.
단, 텐트에 소금 가루가 한움큼 묻어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이번 캠핑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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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6일~8일 2박3일로 원주 행복빌리지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정말 긴 연휴다 보니 서울 근교에는 캠핑장 자리가 하나도 없네요.

아무것도 없는 조그만한 캠핑장까지도 모두 만석이군요.

원주 행복빌리지 캠핑장도 만석이던 것이 어떻게 취소분이 나왔는지 겨우 예약했네요.

말이 원주지 영월하고 더 가까운 듯 합니다.

원주 행복빌리지 캠핑장은 크게 파쇄석 구역과 솔밭 구역으로 나뉩니다.

거진 다 파쇄석 구역이고 솔밭에는 몇 사이트 없네요.
당연히 솔밭 구역이 좋습니다. 차가 못 들어가긴 하지만 바로 옆에서 나르기 때문에 짐 날라야 하는 부담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방방장도 있습니다. 미취학용, 취학용 두개가 있는데 워낙 아이들이 많은 캠핑장이라 방방장이 인산인해네요.

캠핑장 텃밭도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고추만 남았네요. 고추는 잘 따먹었 습니다. 고추 정말 맵군요.

화장실이나 개수대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단, 사이트 수에 비하여 화장실과 개수대가 적은 편입니다. 줄서서 기다릴 때도 있네요.

냇가도 있어 아이들 물장난도 할 수 있습니다.

원주 행복빌리지 캠핑장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하네요.

지금 계절에만 할 수 있는 사과 따기 이벤트입니다. 한상자에 3천원.

너무 작은 사과라 먹을 게 많진 않습니다. 하지만 당도가 높아 맛은 있네요.

향초 만들기도 하고.

메기잡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꼴랑 한마리 잡았습니다.
매운탕거리는 매점에서 파나보더군요. 많이 잡으면 매운탕 해드시면 됩니다. 손질이 문제긴 하지만...

캠핑장 주인이 저녁 6시쯤엔 어묵꼬치도 공짜로 나눠줍니다. 맛나더군요.
7시 20분부터 아이들 영화상영도 하고요.

거리가 멀고 자연환경이나 시설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보니 주인장이 여러모로 사람을 끌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시네요.

그렇기에 아이들이 놀기엔 좋은 캠핑장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좋으면 좋은 거죠.

이번에도 즐거운 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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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3~24일 포천 자일랜드 캠핑장에 왔습니다.

조금 멀어서 그렇지 한가해서 좋은 캠핑장이네요.

글램핑 텐트가 많은데 글램핑은 거의 비어 있다보니 정말 한가합니다.

게다가 캠핑장 사이트도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게 아니라 꽤 넓은 공간을 줍니다.

정말 대규모 캠핑장이군요.

글램핑장은 다 비어 있네요.

화장실, 개수대 전부 깨끗합니다. 따뜻한 물도 잘나오고요.

캠핑장 구경을 다니는데, 너무 넓어서 다 다니는 것은 포기.

계곡(시냇물?)은 수영하고 놀기는 부족하지만 아이들 첨벙첨벙 물장난 칠 정도는 됩니다.

여름엔 수영장도 있으니 계곡에서 수영 못하는 단점은 커버가 되겠네요.

1만원만 내면 피자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그럴 듯한 피자가 됐네요.
맛도 있습니다. 피자체험은 안하면 손해.

팬션 옆쪽으로 큰 방방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없어서 저도 뗘 봤는데....잼있어요.

텐트 뒤 시냇물에 넣어둔 어항에 물고기가 많이 잡혔네요.
어항 넣자마자 물고기들이 막 들어갑니다. 이쪽 지역 물고기들이 좀 멍청한 것 같아요. 잠자리는 손으로 잡아도 도망을 안가고 잡혀줍니다.

벌레도 별로 없어 좋네요. 산속이지만 아직까지는 밖에서 먹기 많이 안 춥습니다.

장점은 전체적으로 좋다는 점.
단점은 좀 멀고 데크사이트 1박 5만원으로 좀 비싸서 빈정 상하는 점.

하지막 막상 오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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