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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8일~30일, 용인에 있는 양지 파인리조트에 갔습니다.

다음날부터 이틀간 아이들 스키를 탈 요량이라 , 첫날은 오후에 갔습니다.

날씨라도 좋다면 근처 민속촌이라도 들리련만 영하 10도의 날씨라 그냥 콘도에 가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숙소는 스키장뷰가 아닌 골프장뷰. 스키장뷰가 더 좋긴 하겠다만 추가요금까지 내면서 사실 밖에 쳐다볼 일도 없습니다.

콘도는 정말 오래된 연식이지만 나름 깔끔하게 관리된 느낌입니다.

지하에는 사격장도 있고 키즈카페도 있네요. 외부 별관에는 볼링장, 스크린골프 등 다양한 위락시설이 있습니다.

우리가족은 실내수영장에서 시간을 때웠어요.
카드할인 30%를 받으니 수영+사우나가 인당 만원 수준이네요. 적당한 가격입니다.

수영장 물은 따뜻한편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수영하기엔 좋네요.

수영 외에는 할 게 없지만 그럼 수영을 하면 되죠.

양지 파인리조트 실내수영장은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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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4일 홍천 인삼송어축제에 왔습니다.

아직 낚시로 뭔가를 잡아본 적은 거의 없지만 낚시를 너무 좋아하는 첫째 아들놈을 위해서 2주전에 미리 텐트낚시터로 예약을 했습니다.

빙어축제에서도 그 조그만 빙어를 네가족이 한마리 밖에 못잡았는데, 송어를 잡을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
하지만 송어낚시 동영상도 여러번 보고, 미리 준비한 낚시대와 다양한 루어, 메탈로 많이 잡을지도 모른다는 설렘을 안고 출발합니다.

개장시간은 9시. 개장시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집에서 7시30분에 출발.

홍천 인삼송어축제장에는 8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벌써 너무 많네요.

예약한 티켓을 받고 줄을 서봅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야 좋은 자리 잡긴 글러 보이네요.

1인당 송어 담는 봉지를 한개씩 줍니다. 한사람당 2마리씩 반출이 가능합니다. 우리가족은 네명이니까 8마리 반출이 가능하군요.

여기가 텐트낚시터입니다. 이미 가장자리 자리들은 다들 차지했지만 저희도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곳에 정착.

미리 낚시대에 루어도 셋팅하고 가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낚시 시작. 아침시간이 송어 밥먹는 시간이라 이 시간에 바짝 잡아야 한답니다.

송어낚시 축제장은 오전에는 한가하고 그런거 없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군요.

오전이라고 송어가 잘 잡히고 이런 건 없었습니다. 꽝입니다.

자리가 안좋은가 봅니다. 전문가스러운 장비로 무장하신 분들은 많이들 잡으시네요. 부러울뿐.

대부분은 못잡은 상황.

식당 붐비기 전에 일찌감치 점심을 먹습니다. 축제장인데도 저렴한 편입니다.

간식거리나 분식도 많습니다. 축제장분위기 물씬나네요.

호떡집엔 불났네요. 붕어빵도 맛나고요.

한쪽켠에는 홍천 알파카월드에서 나와서 홍보하고 있네요.
1박2일로 가신 분들은 홍천 알파카월드도 들려도 좋겠네요. 근데 너무 입장료가 비싸보이는군요. 저는 안갈렵니다.

오후에도 열심히 고패질을 합니다.
1만원주고 파워베이트 미끼를 추가합니다.
점심을 먹고 오니 많은 가족들이 한마리씩은 잡았더군요. 마음이 급해집니다.

바로 옆에는 눈썰매장 운영도 하는데 그런데 들릴 여력이 안됩니다.

오후 3시가 넘어가니 몇 마리라도 잡은 가족들은 하나둘 떠나네요.

저희는 좀 더 좋은 곳으로 자리를 옮겨 박차를 가해봅니다.

하지만 자리를 옮겨서 입질은 몇번 받았지만 챔질 미숙 혹은 장비 불량의 이유로 송어낚시는 한마리도 못잡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깊은 자괴감에 빠져 있는데 어디선가 아주머니가 우리 막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네요.
"애기야, 너 송어 좀 잡았니?"
그러시고는 커다랗고 때깔 좋은 송어를 한마리 주시네요.

쭉쨍이 남는게 아니라 정말 좋은 놈으로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 드립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된 관계로 주신 송어는 회떠서 집으로 출발~

구이로도 먹을 수 있답니다.

사진엔 양이 좀 적어 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정말 양이 많습니다.
송어회 꿀맛입니다.

올해는 한마리도 못잡았지만 송어란 놈이 크다보니 입질도 오고, 남들 잡는거 보는 것만으로도 빙어낚시보다는 훨씬 재밌네요.

내년에는 장비 보강하고 열심히 연습해서 다시 도전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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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7일 홍천에 있는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여름철엔 캠핑을 가야하기 때문에 겨울철 위주로 수영장을 다니네요.

티켓은 11번가에서 싸게 샀습니다. 겨울철엔 오션월드도 쌉니다. 물론 야외가 오픈을 안하니 당연한 거겠죠.

쇼셜등에서 예약을 하면 대부분 그러하듯 당일 사용은 안됩니다.
그래서 일요일날 간 거 아닙니다. 저희는 금요일날 예약했어요. 진짜.

서울에서 1시간 걸립니다. 입장시간인 10시에 도착.


실내만 운영하다 보니 오션월드도 다른 수영장보다 특별히 좋진 않습니다. 그냥 은근히 좋습니다.

수영장은 워터플랙스, 수영풀, 파도풀, 키즈풀, 유스풀이 있고 슬라이드는 바디슬라이드와 튜브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았는데도 슬라이드는 별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식당은 좀 비싼 편이구요. 버거컹이 있어서 저희는 햄버거 먹었습니다.

분식집도 있고 핫도그집도 있네요.


닥터피쉬도 많이들 하더군요.
아이들이 시켜달라는 걸 위생상 안좋다며 안시켜줍니다. 속 마음도 모르는 것들


아들들아 닥터피쉬는 못 시켜주지만 재미있게 놀으렴


유스풀은 야외로도 한바퀴 돕니다. 물이 전체적으로 매우 따뜻하네요.


야외 스파존은 오후 12시 이후 운영합니다.
탕이 몇개 없고 조그만 편이네요.


근처 펜션 잡아서 하루는 수영장 하루는 스키 타는 것도 참 좋겠네요.

재미있는 하루 잘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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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5일.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을 왔다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 남는 시간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왔습니다.

광화문 미대사관 옆에 있어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어린이 박물관도 있군요. 유아용인듯 합니다. 저희는 패스.

5층까지 전시실이 있어 무척 넓은편입니다.

우리나라의 스포츠 역사도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네요.

메인 전시관은 우리나라의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근현대사 중심입니다.

시간의 순서대로 전시가 되어 있어서 천천히 설명해주며 전시품을 보기 좋습니다.

역사적 사건들과 정치적 사건들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일으키기 좋을 듯 합니다.

전시물들이 자주 볼 수 있는게 아닌지라 아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꽤 볼만 합니다.

아주 일부는 과거 엄마, 아빠 어린시절의 생활상이다 보니 조금은 과장해서 실감나게 얘기해줄 수도 있네요.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번 정리하고 갈 수 있어 초등학교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습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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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네요.
사실 크리스마스 이브가 진짜 크리스마스의 느낌이지만 어쨌든,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오늘 간 곳은 서울광장스케이트장.

입장료는 단돈 1천원입니다. 회차당 이용시간은 1시간으로 좀 짧긴 합니다.

저희가 간 시간은 12시 30분쯤. 4회까진 마감됐고 5회(4시)차를 예매중이더군요. 하지만 줄이 길어서 기다리다보니 저희 바로 앞에서 5회도 매진.

결국 6회차, 5시 30분에 예매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방문 전날까지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니 오실려면 미리 계획하고 예매하고 오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예약은 여기서 ->서울광장스케이트장 홈페이지

홈피 예약과 현장예매가 반반인가 봅니다.

사람은 정말 많네요.

크리스마스여서 하루종일 공연도 하네요.

점심먹고 남는 시간동안 광화문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갔다 왔습니다.

스케이트장에는 스케이트화를 빌려야 하니 입장 30분전에 오셔야 합니다.

날은 춥지만 한두바퀴 돌다보면 오히려 잘 못타다보니 몸에 힘이 들어가 땀이 납니다.

첫째는 인라인을 좀 타고 작년에도 스케이트를 타봐서인지 곧잘 타네요.

매점에서는 덥밥, 우동, 떡볶이 등을 팝니다.

스케이트가 끝난 후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에 갔습니다. 18년 1월 2일까지 하는군요.

여기도 사람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청계천 내려가는게 만만치 않네요. 저희는 청계천 밑에는 못내려가고 인도에서 봤습니다.

이쁘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정도인진 모르겠네요. 크리스마스라 그런가 봅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명동쪽을 지나는데 백화점 불빛들이 정말 화려하네요.
역시 크리스마스는 명동이죠.

알차게 보낸 크리스마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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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운 날씨에 집안에만 있다보니 안되겠다 싶어 너무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외출을 했습니다.

2017년 12월 17일 아침 일찍부터 찾아간 곳은 광명에 있는 광명동굴입니다.


광명동굴은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하여 시흥광산이었다가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ㆍ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어른 6천원 중고생 3천5백원, 초등학생이하 2천원입니다. 36개월미만 무료구요.


사진에선 느끼기 힘들겠지만 바람도 많이 불어서 무척 추운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굴과는 많이 다르군요.


입구쪽에 있는 전구장식(?) 부분이 가장 화려하고 이쁘네요.


동굴과 동굴에 설치한 여러 볼거리를 같이 구경하기 때문에 꽤 볼만합니다.

동굴에서 수족관을 구경할 줄은 몰랐네요.


동굴안 공연장입니다. 12월 30일날엔 웃찾사 공연도 하더군요. 정말 큽니다.


여기선 빔프로젝트 상영을 주기적으로 합니다. 커다란 동굴을 스크린 삼아 뿌려지는 영상이 멋집니다. 꼭 보세요.


여는 동굴처럼 물도 흐르고 연못도 있습니다. 동굴을 서울 근교에서 볼 수 있을 줄이야.


지하로도 꽤 깊이 내려가는군요.


특별한 테마가 있다기 보다는 동굴에 많은 공간이 있다보니 그냥 난잡하게 꾸민 느낌입니다. 그래도 볼만 함.


그렇게 동굴을 보고 나오면 다른 구멍으로 와인동굴이 있습니다.


여기서 오크통에 와인을 담아 숙성하고 있고, 와인동굴 끝쪽엔 레스토랑(마루 드 까브)이 있습니다. 파스타, 볶음밥, 스테이크 등을 파는데 가격대가 높네요. 그럴수밖에.
저런덴 데이트하는 사람들한테 양보해야겠어요.


다 보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근처에 이케아랑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있으니 겸사겸사 갔다오기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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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3일. 성남 복정동 어울림 빛 축제에 갔습니다.

우리 아파트에 전구장식들을 보고 너무 이쁘다는 아이를 위해 좀 더 많은 전구 장식을 공짜로 보여 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고 출발~


주차는 복정동 주민센터나 축제(?)장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도 공짭니다.


한눈에 전부 보일 만큼 협소합니다. 많이 화려하지도 않고요.

여기 있는 사진이 축제장 전체네요.ㅋㅋ


구경하면서 아이들이 하는 말. "우리 아파트가 더 이쁘다" 
그랬습니다. 우리 아파트 정문에 있던 전구장식과 커다란 트리가 더 화려합니다.

이건 성남시와 복정동이 잘못입니다. 이게 무슨 축제입니까.
못해도 야시장이라도 있던지요.
이래서 공짜 좋아하면 안됩니다.

함 낚이고 왔습니다. 크게 낚인 건 아니고 근처에서 맛있게 떡만두국 먹고 왔으니 됐죠.

12월 31일까지 축제(?)를 계속한다 하니 얼마나 초라한 축제인지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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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7~29일 강원도 강릉에 있는 연곡 솔향기 캠핑장에 갔습니다.

아이들 학교 끝나고 출발하니 6시 넘어서 도착. 해가 짧아져서 완전 밤이네요. 동해쪽이라 더 그런듯 하군요.

연곡 솔향기 캠핑장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거라 시설도 깔끔하고 사이트 간격도 넓고 사이트 비용은 싸기 때문에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저희는 취소분을 잡은 듯. ㅎㅎ

깔끔한 캠핑장 바로 옆 바닷가 풍경은 정말 황홀하네요.

대부분 사이트가 솔숲에 있습니다. 사이트 간격이 매우 넓어서 쾌적합니다.

짐은 수레로 옮겨야 합니다.
솔밭에 길도 잘 나있고 수레도 잘 굴러서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취사장, 화장실, 샤워장 등 기반 시설도 훌륭하군요.

따뜻한 날 책 읽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상상만 해봅니다.

이제는 날씨가 조금은 추운 관계로 텐트 안에서 생활을 많이 했네요.

캠핑트레일러(?)존 입니다. 성수기에도 10만원밖에 안하고 에어컨도 있다 하니 경쟁이 치열하겠네요.

오랜만에 인물사진을 투척해 봅니다.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바다까지 나왔으니 우리 아들은 낚시를 안할 수 없겠죠. 물론 아무것도 못잡았습니다.

사이트 배치도와 가격은 참고하세요. 어차피 어디든 다 괜찮습니다. 예약이 어려워서가 문제지.

바닷가 캠핑장은 처음인데 나름 파도소리 들으며 자는 것도 운치 있고 좋네요.
단, 텐트에 소금 가루가 한움큼 묻어나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이번 캠핑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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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2일 양평에 있는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을 갔습니다.

양평시내쪽이 아니라 용문산 쪽이더군요. 생각보다 멀지만 날씨가 좋고 풍경이 이쁜 때라 드라이브겸 갑니다.

양평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은 주차료는 공짜, 입장료는 없습니다. 그뤄잇.

비싼 아쿠아리움을 자주 갈 순 없으니, 집에 물고기 좋아라 하는 아이가 있다면 딱입니다.

하루 두번 영상 상영도 하나 본데 저희는 시간이 안맞네요. 가시기 전에 영상 시간도 맞춰갈 수 있게 참고하세요.

20살 넘은 메기에요. 지난주 새끼 메기만 잡다 이렇게 큰 메기를 보니 바로 신났네요.

양평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의 또다른 스타. 철갑상어에요. 물을 튀기며 헤엄칩니다.

아주 다양한 민물고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봤지 구분 못하던 물고기들과 이름도 못들어본 물고기들. 결국 구분이 안가네요

2층은 체험관이네요. 모형으로 하는 베스낚시 체험이 단연 인기.

야외 연못에는 잉어가 살고 있어요. 잉어밥을 팔면 좋겠네요.

배고파서 사람 손까지 먹으려는 잉어. ㅋㅋ

생태학습관 우측으로 가면 체험학습관이 더 있다는데 저희는 몰라서 여기까지만 봤네요. 구경하는데 1~2시간 걸립니다.

사실 양평이 주말에 밀리기도 하는데, 먼곳까지 와서 양평 민물고기생태학습관 하나만 보고 가기엔 뭔가 아쉽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광탄리유원지에서 낚시를 하는 것도 좋고 용문사를 들렸다 가는 것도 좋겠네요.

저희는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점심만 먹고 갑니다.
점심은 용문역 바로 앞에 있는 용문원조능이버섯국밥집.

30분 넘게 기다려서 들어왔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군요. 능이버섯전골을 시키면 냄비약초밥이 같이 나옵니다.

국물이 능이버섯 맛이라 아이들은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최고였습니다.

가을 풍경이 너무 좋은 멋진 나들이 코스네요.
재미있게 놀다온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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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6일~8일 2박3일로 원주 행복빌리지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정말 긴 연휴다 보니 서울 근교에는 캠핑장 자리가 하나도 없네요.

아무것도 없는 조그만한 캠핑장까지도 모두 만석이군요.

원주 행복빌리지 캠핑장도 만석이던 것이 어떻게 취소분이 나왔는지 겨우 예약했네요.

말이 원주지 영월하고 더 가까운 듯 합니다.

원주 행복빌리지 캠핑장은 크게 파쇄석 구역과 솔밭 구역으로 나뉩니다.

거진 다 파쇄석 구역이고 솔밭에는 몇 사이트 없네요.
당연히 솔밭 구역이 좋습니다. 차가 못 들어가긴 하지만 바로 옆에서 나르기 때문에 짐 날라야 하는 부담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방방장도 있습니다. 미취학용, 취학용 두개가 있는데 워낙 아이들이 많은 캠핑장이라 방방장이 인산인해네요.

캠핑장 텃밭도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고추만 남았네요. 고추는 잘 따먹었 습니다. 고추 정말 맵군요.

화장실이나 개수대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단, 사이트 수에 비하여 화장실과 개수대가 적은 편입니다. 줄서서 기다릴 때도 있네요.

냇가도 있어 아이들 물장난도 할 수 있습니다.

원주 행복빌리지 캠핑장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하네요.

지금 계절에만 할 수 있는 사과 따기 이벤트입니다. 한상자에 3천원.

너무 작은 사과라 먹을 게 많진 않습니다. 하지만 당도가 높아 맛은 있네요.

향초 만들기도 하고.

메기잡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꼴랑 한마리 잡았습니다.
매운탕거리는 매점에서 파나보더군요. 많이 잡으면 매운탕 해드시면 됩니다. 손질이 문제긴 하지만...

캠핑장 주인이 저녁 6시쯤엔 어묵꼬치도 공짜로 나눠줍니다. 맛나더군요.
7시 20분부터 아이들 영화상영도 하고요.

거리가 멀고 자연환경이나 시설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보니 주인장이 여러모로 사람을 끌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시네요.

그렇기에 아이들이 놀기엔 좋은 캠핑장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좋으면 좋은 거죠.

이번에도 즐거운 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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