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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7일 올림픽공원으로 벚꽂 구경 나들이를 갔습니다.

올림픽공원도 나름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올림픽공원 벚꽂은 올림픽공원 안이 아니라 올림픽공원 북2문에서 북1문쪽 인도가 유명합니다.


이쁘게 벚꽃이 피긴 했지만, 100% 만개하진 않은 듯합니다. 어쩌면 다음주가 절정일 수도 있겠네요.


날씨가 쌀쌀해서 피크닉은 못할 줄 알았는데, 날씨가 정말 포근하네요.
샌드위치를 사서 피크닉을 즐깁니다. 북1문쪽에 있는 조스샌드위치에요.


날씨는 정말 포근한데, 아직은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네요. 북적대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샌드위치보다는 맛나네요.
단, 참치김밥은 참 좋아하는데, 참치샌드위치는 제 취향이 아니네요.


캐치볼도 하고 베드맨턴도 치고, 오랜만에 야외에서 함께 놀아줬네요.


올림픽공원 산책을 다니니 아직 목련도 피어 있네요.


팔뚝만한 청솔모도 뛰어 다닙니다.


역시 봄이 가장 좋은 계절 같군요.


벚꽃 구경은 공원 산책도 하고 피크닉도 즐길 수 있는 올림픽공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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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6일.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입니다.

막내 아이 생태학습이 구리 동구릉에서 개구리 알 관찰이라네요.

막내가 생태학습을 하는 동안 저랑 첫째는 동구릉 산책을 합니다.

동구릉은 9개의 왕릉이 있습니다. 동쪽에 있는 9개의 릉이라 동구릉입니다.


입장료는 어른만 천원이에요.


아직은 쌀쌀하지만 날씨도 공기도 좋아서 사람이 많네요.


거의 모든 왕릉이 비슷비슷해서 크게 볼 건 없습니다. 하지만 짧은 거리에 왕릉들이 모여 있으니 신책하기는 심심하지 않고 좋네요.


무엇보다 조선시대 왕릉중 가장 중요한 태조의 무덤인 건원릉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왕릉처럼 봉분에 잔디가 덮여 있는 게 아니라 태조의 고향인 함경도 영흥에서 가져온 억세풀이 심어져 있습니다.


예전엔 왕릉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막아놨네요. 아쉽습니다.

개울엔 벌써 올챙이가 많네요.


시간이 짧아 세세히 보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아들과 둘이 오랜만 오붙한 데이트를 즐긴 즐거운 산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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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16일 충남 당진에 있는 삽교호 함상공원에 갔습니다.

멀긴 하네요. 그냥 당일치기로 가기엔 부담스러운 거리에요. 근데, 중간에 수원 아래쪽에 갈 일이 있어서 좀 더 내려가 봤습니다.

삽교호 함상공원까지 온 김에 삽교호 놀이공원에 먼저 들렸습니다.
전날 눈이 와서 놀이기구도 다 졌어 있네요.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겨울이라 그런 거겠죠.

놀이기구 수준은 이렇습니다. 굳이 여기까지 와서 탈만한 놀이기구는 대관람차뿐이겠네요.

대관람차는 정말 큽니다. 4인 가족이 타면 한바퀴 도는데 2만원이 들지만, 그래도 탈만 합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반퀴 정도 돌기 전까지는 거의 맨붕 상태였어요.
항상 타면 후회하고 내리면 잘 탔다는 생각이 드는 대관람차네요.


시내가 한눈에 다 보입니다. 대관람차가 이 근방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에요.



놀이공원을 나와서는 바닷가로 갔습니다.
바닷가에도 이렇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날씨 좋을 때 오면 더 좋겠다는 너무나 당연한 생각을 합니다.


바다 바람이 엄청 추운 날이었답니다.


점심은 삽교호 함상공원 앞에 있는 식당에서 해물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낙지와 조개가 꽤 많이 들어 있네요.


점심을 먹고 드디어, 우리의 메인 목적지인 삽교호 합상공원에 왔습니다.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면 더 쌉니다. 온라인 구매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해양테마과학관입니다.


많은 것을 바라면 안됩니다. 깜짝 놀랄 모형 해파리가 있습니다. 진짜 해파리 같아요.


공룡들은 그래도 퀄리티가 좋습니다.
둘이 사진찍으라고 세워놨더니 멋진(?) 포즈를 취하는 군요.


군함이 멋지게 정박(?)해 있습니다.


요즘 배틀그리운드 게임을 하나라 무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신났네요. 기대 이상 신났습니다.


군함에 입장.


실제 군함에서의 생활상이 상상이 되네요. 정말 군대 막사 같은 느낌입니다.


군함 구경을 끝내고는 마지막으로 VR라이더를 타고 오늘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VR라이더 별로 랍니다. 계속 같은 게 반복되고 어지럽다네요)


좀 멀긴 한데, 아이들이 재미있어 해서 간 보람은 찾았습니다.

해물칼국수도 맛있었고요.

간만에 코에 바람 좀 넣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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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6일 파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파주는 저희집에서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차로 크게 안막혀도 1시간 30분은 걸리는 여행이죠.

아침 9시쯤 출발하면서 오늘은 늦게까지 파주에 있다 오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파주는 1~2년에 한번만 가야하니, 볼 수 있는 건 다 보고 와야죠.

정해놓은 일정은 파주 헤이리에 있는 근현대사 박물관에 가는 겁니다.
나머지 일정은 딱히 정하고 가진 않았는데, 결국 근처의 프로방스 마을을 들렸다 파주출판단지의 지혜의 숲에서 책 한권 읽고 마무리 했습니다. (목표한대로 참 고된 일정이었습니다.)

그나마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적은 날이라 사람도 참 많더군요.

헤이리에 가면 다양한 관람코스 패키지를 팔고 있습니다. 근데, 저희가 계획하고 온 곳은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이에요.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은 통합매표소에서는 표를 안팔고 직접 현장에서만 파네요.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을 먼저 보고 다른 곳은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여느 국공립 박물관과 달리 입구가 아기자기 하긴 하지만, 초라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의 수준이 어떠한지는 그리 많이 돌아다녀보지 않아도 아니까요.

근데,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전시물(?)들이 앞으로 걸을을 쉽게 떼지 못하게 하네요.
소품 디테일이 그냥 전시해놓은 게 아니라, 우리가 과거로 달려들어간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처음 가졌던 개인박물관에 대한 선입관이 금세 깨집니다.

여기가 입구 초입. 여기를 들어가면 60년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예전의 각종 상점이 매우 잘 꾸며져 있어서 전시시설을 뛰어 넘는 수준입니다. 과거엔 정말 저런 집이 있었지 하는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재미와 아이들에게 설명해주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물론 그렇다고 제가 이렇게 예전에 살았던 건 아니고, 그냥 어릴 때 한번씩은 봤던 수준이긴 합니다. 좀 많이 과거에요.
60년대 서울 변두리 수준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부모님 세대가 온다면 더 큰 공감을 할 것 같았습니다. 

야외에도 조그만한 전시공간이 있네요.

아이들은 교련복(?)과 군복을 입어보고는 신나합니다.

입구에 써있기는 관람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써있던데, 저희 가족은 2시간 걸렸습니다.
저희도 재미있게 봤지만, 아이들이 좀 꼼꼼히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냥 후루룩 지나쳐 보지 않는다면 1시간은 부족해 보입니다.

헤이리에 또 볼만할 게 뭐가 있는지 산책을 다니는데, 마땅치 않네요.

한국근현대사박물관 바로 옆에 못난이박물관은 무료라고 해서 들어가봤는데, 별거 없네요. 옛날물건 박물관을 들어가야 볼만할텐데. 너무 중복이라 가기가 그렇군요.

아이들이 좀 더 어렸다면 예술아 노올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패스.

헤이리에서는 점심을 먹고 바로 프로방스마을로 향했습니다. 차로 5분 거리입니다.

아이들이 마을이 너무 이쁘다며 좋아하네요. 소녀감성 소년들.

겨울이라 그런 건지 볼 게 많지는 않네요. 프로방스마을이 대부분 상점 위주라 그렇기도 합니다.
사실 헤이리가 볼 것이 많다면, 프로방스 마을은 사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죠.
주라리움이라는 어린이 동물원이 새로 생겼나 보네요. 근데, 저희는 패스하겠습니다. 

파주 프로방스마을의 유명한 빵집 류재은 베이커리에 들려서 마늘빵도 사왔습니다. 마늘빵에 버터를 범벅해놔서 제 입맛에 딱입니다.

프로방스 마을을 떠나서 마지막으로 간 곳은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지혜의 숲"입니다.

전 이런덴지 모르고 왔습니다. 정말 책이 많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멋지네요.

학자분들이 기부한 책 공간도 있지만, 상당부분은 출판사에서 기부한책들이 많네요.

저희 집에서 파주까지 오기는 부담스러운데, 이런 곳이 동네 근처에도 생긴다면 정말 좋겠네요.

근데, 와이프 말로는 하루종일 이곳에 와서 책보다 가는 집도 있다네요. 충분히 가능할 듯 싶군요.

저희 가족도 책 한권씩 재미있는 부분만 읽었습니다.

지혜의 숲 옆쪽으로 돌아서 2층에 올라가면 '보물섬'이라는 헌책방이 있습니다. 대학 때 헌책방을 참 많이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보는 헌책방이네요.

은근히 볼만한 책이 많습니다. 가격도 만원 넘어가는 책이 2천원~3천원 수준. 저희도 몇권 업어왔습니다. 

사실, 파주출판단지 들렸다 바로 옆에 있는 롯데프로미엄 아울렛에서 저녁을 먹으려 했는데, 다들 너무 피곤해서 차마 들리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빡빡한 일정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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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9일 송파 파크하비오 워터킹덤 수영장에 갔습니다.

이날도 미세먼지는 최악이네요.
미세먼지가 많은 겨울철은 실내수영장이 답입니다.

이곳은 아예 티켓 발권하는 사람이 없네요. 겨울철은 한가해서 그렇지 싶습니다.
여름에 사람이 몰리면 무인발권기로는 불가능하겠죠.

파크하비오 워터파크는 지하에 있답니다. 꽤 넓은편이에요.

수영장은 파도풀이 메인인듯 싶군요.
파도풀에서 좌우로 통로가 있습니다. 저는 이게 워터킹덤 수영장의 유스풀인가 했더랬죠.

아이들 액티비티도 꽤 재미있게 꾸며져 있네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사실 쉬우면 재미가 없고 어려우면 못하는데 난이도를 적당히 잘 맞춰 놓았네요.

슬라이드는 아래처럼 어린이용이 있고,

 

긴 슬라이드도 3개가 있어요. 2인용 튜브로 타는 것과 1인용 튜브로 타는 거 그리고 맨몸으로 타는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줄이 길진 않은데 대기시간은 꽤 되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신나서 탑니다.

송파 파크하비오 워터파크 워터킹덤 수영장의 백미인 유스풀(?)입니다.

처음엔 이런 건지 모르고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네요. 잔뜩 신이 났습니다. 

 

일반적인 유스풀과는 차원이 다르네요. 길이는 거의 300m는 넘을 것 같아요.
게다가 파도가 칩니다. 전 2바퀴 돌고나니 배멀미가......

이거 경험하러라도 꼭 와봐야 합니다.

 

식당은 깔끔합니다. 가격은 수영장이라 비싸지만 맛있어요.

송파 파크하비오 워터파크 워터킹덤 수영장의 단점이라면 지하에 있다보니 야외 노천탕이 없다는 겁니다.
겨울철 수영장은 찬바람 맞으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맛에 가는 건데, 아쉽네요.

하지만 실내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어차피 송파 파크하비오 워터파크 워터킹덤 수영장은 실외 풀장이 없기 때문에 겨울에 와도 온전히 수영장을 다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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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6일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 갔습니다.

요즘 주말마다 너무 추운 날씨에 날이 좀 풀린다 치면 미세먼지가 심해서 감히 어디 움직일 생각을 할 수 없었는데, 다행이 일요일은 날씨가 좀 풀리고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은 되네요.

아이들 운동시킨다고 갔지만, 사실은 제가 놀고 싶은 맘이 더 컸네요.ㅋㅋ

작년에 갔을 때는 회차가 마감되서 바로 못타고 다음회차 매표를 기다렸어서, 저희는 3회차(12시)를 줄 서서 끊으려고 11시에 갔는데, 2회차도 마감이 안됐네요.

2회차는 벌써 40분이 지나서 40분밖에 안남았지만, 그냥 2회차부터 탔습니다. 3회차도 또 끊고요.

아시고 가면 좋은 Tip
* 매표는 각 회차 30분전부터 가능하답니다.
* 아이스링크에 입장하려면 꼭 장갑이 있어야 한답니다.
* 입장료는 아래 참고하세요

작년 겨울엔 첫째만 스케이트를 타고, 둘째가 전혀 못타서 봄,가을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열심히 연습시켰답니다.

열심히 연습시킨 보람이 있을지, 아니면 작년처럼 본인의 몸을 주체 못하고 의욕만 앞서서 아이스링크를 굴러 다닐지 기대가 됐네요.

만국기가 휘날리는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 첫발을 내뎌봅니다. 짜잔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인라인 연습한 게 효과가 있습니다.

첫째는 나름 익숙해져서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가네요. 겁이 무지 많아서 매우 조심스러운 아이인데, 대견합니다.

11시 50분 2회차가 끝나고, 10분간 휴식시간. 저희 가족은 휴식시간에 매점 주문이 밀릴까봐 엄마가 미리 주문해서 오뎅만 하나씩 먹었습니다. 근데, 하나도 안밀리네요.

스케이트를 겨우 30분 탔을 뿐인데, 온몸이 땀으로 흠뻑 졌었네요. 힘들다기 보다는 긴장하고 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무지 운동되네요.

12시 3회차는 점심시간이라 그런 건지 오히려 사람이 적네요. 저희야 타기 더 좋아서 좋습니다.

아무래도 둘째가 아직은 어설프기 때문에 저랑 손을 잡고 주행을 했습니다. 계속 손을 잡고 있다보니 친해지는 느낌이네요.

한 타임(1시간 20분)으로는 좀 모자라고 두 타임 정도 타는 게 적정해 보입니다.
저희 가족도 이런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와서 탈 걸 그랬어요.

스케이트장 빙질은 사실 별로에요.
스케이트장 정비를 한 이후는 모르겠네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예약을 안하면 현장 가서 줄도 오래서야 하고, 이후에도 기다리는 시간이 많은데 그런 것까지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이 더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스케이트 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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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5일 하남 아쿠아필드에 갔습니다.

아쿠아필드는 스타필드에 있는 수영장입니다.

수영장은 항상 겨울에만 갑니다. 여름엔 계곡에서 주로 놀고, 다른 놀이거리도 많은 반면, 겨울엔 계곡에서 수영할 수없고, 마땅히 놀거리도 없기 때문이죠. 게다가 겨울 수영장은 쌉니다.

저희는 10시 오픈에 시간 맞춰서 갔습니다. (참고로 저녁 7시까지 운영하고, 이용은 입장후 최대 6시간까지 이용가능하며, 이용시간 초과 시 시간당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혹시 입장하는데 오래 걸릴까봐 와이프가 체크인 예약까지 하고 갔네요. 꼼꼼..

근데, 10시에 도착하니 대기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일찍 오니 사람도 없고 넓은 수영장 전세냈네요.
시설들이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아이들도 들어오자 마자 너무 고급지다고 감탄.
고급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사실 시설이 그리 넓다 할 순 없습니다. 유스풀도 있어야 고 어린이용 풀장도 있고, 야외도 일부 개장하긴 했지만, 결정적으로 레인이 있는 전통적인 풀장이 없습니다.
첫째는 계속 수영할 곳이 없어서 실망이라네요. 그냥 유스풀에서 하는 게 더 수영이 잘 돼서 좋은데...

물도 따뜻한 편이고, 무엇보다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식당은 오히려 스타필드 식당보다 쌉니다. 맛도 있고. 어리둥절.
제 추측은 수영장 6시간 제한이 있으니 나가서 먹지 말고 여기서 먹으라는 게 아닐까 하는 음모론적 상상도 해봅니다.

야외 수영장은 11시에 오픈합니다.
옥상에 있어서 마치 호텔 수영장 느낌도 나고 좋네요.

슬라이드는 2개 있습니다. 10시 30분부터 운행하는데, 속도가 안나서 좀 재미가 없네요.
타는 사람이 없어서 무한히 탈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이면 재미있게 타지 않을까 싶군요.

정말 만족스럽게 놀긴 했지만, 조금은 좁은 수영장이라 금새 지겨워집니다.
6시간 제한이 좀 짧다고 생각했는데, 6시간이면 저희는 충분하네요.

수영을 아직 배우지 않은 둘째도 잠형으로 수영을 곧잘 하네요. 이제 수영 가르치면 금방 늘겠네요.

오후에는 사람이 늘긴 했어도 붐빌 정도는 아닙니다. (다들 새로 오픈한 하비오워터킹덤으로 간 건 아닐까 하는 꽤 합리적인 추측도 해봅니다)

하남 아쿠아필드에서 즐겁게 놀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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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4일 송파 파크하리오에 있는 스카이 롤라짱에 갔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데 그렇다고 주말 내내 아이들이 집에만 있을 수도 없으니, 날씨 안좋은 날 방문하기 좋네요.

송파 파크하리오는 처음 와보는데 무지 넓군요.

아이들만 2시간 끊어주고 어른들은 입장권만 샀습니다.
어른들은 4천원짜리 커피 사마시면 되는 겁니다.

 

 

야외에서 인라인을 타려면 인라인에 안전장비 바리바리 챙겨 다녀야 하는데 이렇게 전부 비치되어 있으니 돈이 편하니 좋네요.

롤러장 주위로 어른들이 쉴 공간도 많습니다.

 

아이들도 인라인만 타봤지 롤러 스케이트는 처음이라 어색해하네요.
이건 어떻게 멈추는 거냐며...ㅋㅋ

그래도 금방 적응하고 곧잘 타네요.

사실 그냥 밖에서 인라인 탈 수 있으면 그게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
단 겨울철이나 날씨 안좋을 때도 탈 수 있다는 건 좋은 점입니다.

 

 

 

롤러장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들도 경험삼아 한번 정도 가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Tip1: 어른 입장권 사면 주는 커피. 씁니다.

Tip2: 간식거리도 파는데, 굳이 시간 가는데 간식 먹을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Tip3: 주차는 3시간 무료에요. 다른 곳 이용하면 추가로 합산된다네요.

Tip4: 롤러 스케이트를 못타는 사람을 위한 보조기구도 있네요. 저거 잡고 밀고 다니면 됩니다.
아예 못타는 사람도 이 기구를 활용하면 금방 배울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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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0일~21일, 1박 2일로 파주 운악산 바로 밑에 있는 캠프운악 캠핑장에 갔습니다.

와이프가 한달전에 꼭 가보고 싶다며 예약을 해놨네요.

운악산 바로 아래에 있어서 2박 3일로 온다면 하루는 단풍구경하러 운악산에 올라갔다 오는 것도 좋겠네요.

저희가 갔을 때도 운악산에서 단풍놀이 축제를 해서 운악산 주변에 차며 사람이 정말 많았답니다.


캠프운악 캠핑장은 꽤 규모가 있는 캠핑장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게 아니고 기업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라 참 깔끔하네요.

저희는 A구역을 잡았습니다.
Tip: 홀수 사이트는 짐나르기가 쉬워요. 햇빛이 잘 들어요. 텐트 말리긴 좋겠네요(?). 짝수 사이트는 거의 하루 종일 그늘이에요. 타프는 안쳐도 되겠네요. 짐나르는 것도 사실 바로 앞이에요.

관리실 겸 매점입니다. 캠핑용품도 파네요. A구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일찍 도착한 김에 E구역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E구역엔 조그만 방방이도 많고 소형 축구장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E구역이 좋겠네요. 저희도  E구역을 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었다네요.

캠프운악 캠핑장은 은행나무, 단풍나무 색깔이 너무 이쁘군요. 조금은 북쪽이라 그런지 다른 곳보다 단풍이 빠르네요.

울긋불긋한 운악산입니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면 같이 산에 다닐 수 있을까요.

여기가 A 구역이에요. 노란 은행나무와 잔디밭. 상투적인 말이지만 정말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캠핑장을 산책 다니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기본적으로 나무와 바위, 호수 등 풍경이 아름답고 사이트들이 좁지 않아서 여유롭습니다.

낯에는 딱 활동하기 좋은 날씨네요. 점심은 동그랑땡, 계란, 스팸 등을 부쳐먹었습니다. 야외에서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죠.

요즘 아이들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를 잘 모르죠. (우리 아이들만 그런 가요??)
근데, 캠핑이 좋은 건 아이들이 알아서 자기들끼리 놀거리를 찾아서 어른들을 덜 귀찮게 한다는 것 같아요. 

저녁이 되니 꽤 쌀쌀하네요. 이른 저녁부터 불을 찾게되는 날씨네요.
Tip : 근데, 장작이 좀 비싸네요.(15천원)

아이들은 또 저녁을 먹고 공부를 합니다. 해드렌턴까지 머리에 차고....
Tip: 공부 후 모바일 게임 1시간 (그러고는 2시간 허용)

저희 부부는 또 레몬 소주를 만들어 먹습니다.
Tip : 레몬소주 - 소주 300cc, 트레비스 300cc, 레몬 1개 (좀 십니다. 그러면 소주를 더 타면 됩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캠핑장이네요. 잘 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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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 Tip
- 7시 30분쯤 아이들을 위한 영화상영도 하네요.
- 아이들을 위한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어요. 방송 나오면 가시면 됩니다.
- 입소시간은 11시에요. 11시 전에 가면 예약한 사이트가 비어 있어도 텐트 치는 건 고사하고 짐도 못내리게 막네요. 개인이 운영하는 게 아니다 보니 유도리가 없어보이는 군요. (저희는 짐 내렸다가 다시 짐 쌀뻔)
- 뜨거운 물은 엄청 잘 나옵니다. 100도씨 물이 나오는 듯.
- 아무리 생각해도 장작이 1만5천인 건 비싼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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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툴콘 온풍기 사용 리뷰
- 조그만 크기에 전기사용 용량이 500w라 캠핑장 데리고 다니기 딱 좋은 놈입니다.

제 핸드폰과 비교하면 대략 크기는 감이 오시겠죠.

기능도 단순해서 키고 끄고가 다에요. 온도조절, 시간조절 이런거 없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키고 잠자기는 조금 불안하죠.

그래서 추가로 구입한 타이머 콘센트에요. 켜졌다 꺼졌다 할 수 있도록조정할 수 있어요.

밤에 잘 때 정말 추운 날씨임에도 이너텐트에 툴콘 온풍기를 틀고 자니 공기가 차지는 않네요. 아래쪽은 그렇게 후끈하진 않지만 윗쪽은 후끈할 정도에요. 새벽에 화장실 갔다 오면 너무 후끈해서 깜짝 놀라실 거에요.

그리고, 저 타이머 콘센트는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자는 시간 내내 틀어놔도 문제가 안생길 것 같고, 15분쯤 꺼놓으면 텐트 안이 금새 추워집니다. 껐다 켰다 할 이유가 없네요.

요즘 같은 간절기에 저렴하고 따뜻해서 딱 쓰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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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7일 파주에 있는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왔습니다.

사실 저번 포천 하늘다리를 갔다가 너무 무서워서 앞으로 출렁다리, 흔들다리 같은 데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출렁다리 난이도에 대한 블로그를 봤는데 포천하늘다리가 100이면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난이도 40 정도라는 글을 보고 도전하게 됐습니다. (실제 경험한 난이도는 아래에 나옵니다.)


11시 30분쯤 왔는데 주차할 곳이 없네요.
1주차장부터 7주차장까지 있습니다.
마지막 7주차장에 간신히 1자리 잡았습니다. .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주차요금이나 입장료는 없습니다.

저희가 밥 먹고 집에 2시 30분쯤 집에 갈 때는 차가 너무 많아서 길이 꽉 막히더군요. 핫플레이스네요. 이렇게 붐비면 요금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마장호수 출렁다리까지는 1주차장이 가장 가깝고 7주차장이 가장 멉니다.

게다가 7주차장은 마장호수의 아주 높은 방죽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그렇게 때문에 7주차장을 추천 드립니다.
너희도 당해봐라가 아닌 높은 방죽을 올라가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를 단순히 빨리 한번 건너보자는 목적으로 왔다면 7주차장을 피해야 겠지만, 마장호수를 산책하는 재미와 그 과정을 즐기기에는 7주차장이 좋습니다.

높은 방죽을 올라오니 이렇게 이쁜 호수가 있네요.

날씨가 선선해서 걸어도 땀도 안나고 마장호수 출렁다리 오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햇살도 좋고 공기도 맑고.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가기까지의 산책로가 은근히 깁니다. 1km는 넘는 듯.

마장호수에는 잉어들이 매우 크네요. 사진으로는 크게 안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무척 큽니다. 70cm는 되보이네요.

오랜만에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크게 보여야 하는데, 화면상에서는 사진이 더 작아지니 멋지지 않군요. 쿨럭.

이제 다 도착했습니다. 정말 깁니다.

호기롭게, 건널 준비를 합니다. 여기는 포천 하늘다리의 40% 수준밖에 안되는 난이도의 초급 코스니까요.

포천 하늘다리와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흔들림의 종류가 다르네요.

포천 하늘다리는 위아래로 출렁거리고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좌우로 흔들립니다.

포천 하늘다리는 출렁거림이 더 적음에도 다리가 커서 정말 줄이 끊어지면 어쩌지, 죽는거 아니야 하는 무서움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다리의 재질이 나무고 아래 호수가 있어서 줄이 끊어져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이 있는 반면 좌우의 흔들림이 너무 강해서 어질어질 합니다.

난이도는 40이 아니라 똑같이 100이었습니다. 단, 제가 포천 하늘다리를 먼저 건너봤었기 때문에 그때보다는 조금 내성이 생긴 것 같습니다.

굳이 저 철망위로는 걷고 싶지 않네요. 아크릴판은 너무 너러워져서 밑으로 호수가 보이진 않아요.

드디어 다 건넜습니다. 파주 하늘다리는 다시 건너와야 되는데, 여기는 한번 건너면 끝이라 좋군요.

전망대 까페도 있네요.

흔들다리 가족 인증샷을 찍습니다.

파주시에서 마장호수 출렁다리 인증샷을 찍으면 음식점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하네요. 근데, 방법이 너무 복잡해서 저는 포기.

다시 주차장으로의 여정을 떠납니다.

마장호수에 청둥오리도 살고 있네요.

방죽에 물을 가둬둔 관경이 장관입니다. 이런 광경은 7주차장을 잡아야 볼 수 있답니다.

점심식사는 7주차장 옆에 있는 착한쭝식에서 짜장면, 짬뽕, 탕수육 먹었습니다.
짬뽕은 정말 맵네요. 매운 짬뽕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탕수육은 그저 그렇습니다. 고기가 찔기네요.

이번 나들이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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