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5일. 코로나19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아이들 바람이라도 쐬어줄 겸 양평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용문사가 주 목적지이나, 용문사 가기 전에 양평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용문사 가는 길에서 5분 정도만 돌아가면 됩니다.
우리나라 강, 하천에 사는 민물고기를 전시하기 때문에 화려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볼만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들리는 것도 좋겠네요. 게다가 입장료는 없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아직은 아침이 일러서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네요.
용문산 광관지에 왔습니다. 먼 곳에 있는 유명한 절들은 일부러 찾아다니면서도 용문사는 가까이 있는데도 처음 왔습니다. 가을에 은행나무 보러 와야 하는데, 막상 가을엔 용문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오게 되는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어쨌든, 처음 와본 용문사는 나름 관광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마치 멀리 강원도, 혹은 전라도 쯤 온 듯한 느낌.
관광지 안에 친환경 농업박물관도 있습니다. 특별히 볼 건 없습니다.
용문사 관광지에서 용문사까지 올라가는데는 천천히 걸어서도 3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올 겨울 눈이 앃인 건 용문사 와서 처음 봅니다.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네요.
아래 나무가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입니다. 나이가 1,100~1,500살로 추정된다네요. 삼국시대부터 살아왔던 나무라니...부럽네요.
용문사에서 계속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용문사까지는 좀 가까워서 아쉽긴 한데, 산 정상까지는 너무 까마득합니다.
용문산 관광지 안에는 캠핑장도 있네요. 이 겨울에도 텐트가 많이 보입니다.
따뜻해지면 캠핑장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산 정상까지 등산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우리 가족 중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맹점이군요)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도 많고, 좋은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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