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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5일. 코로나19 때문에 하루 종일 집에만 있는 아이들 바람이라도 쐬어줄 겸 양평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용문사가 주 목적지이나, 용문사 가기 전에 양평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용문사 가는 길에서 5분 정도만 돌아가면 됩니다.

 

 

우리나라 강, 하천에 사는 민물고기를 전시하기 때문에 화려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볼만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들리는 것도 좋겠네요. 게다가 입장료는 없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아직은 아침이 일러서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네요.

 

 

 

 

 

용문산 광관지에 왔습니다. 먼 곳에 있는 유명한 절들은 일부러 찾아다니면서도 용문사는 가까이 있는데도 처음 왔습니다. 가을에 은행나무 보러 와야 하는데, 막상 가을엔 용문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오게 되는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어쨌든, 처음 와본 용문사는 나름 관광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마치 멀리 강원도, 혹은 전라도 쯤 온 듯한 느낌.

 

 

관광지 안에 친환경 농업박물관도 있습니다. 특별히 볼 건 없습니다.

 

 

용문사 관광지에서 용문사까지 올라가는데는 천천히 걸어서도 3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올 겨울 눈이 앃인 건 용문사 와서 처음 봅니다.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네요.

 

아래 나무가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입니다. 나이가 1,100~1,500살로 추정된다네요. 삼국시대부터 살아왔던 나무라니...부럽네요.

 

용문사에서 계속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용문사까지는 좀 가까워서 아쉽긴 한데, 산 정상까지는 너무 까마득합니다.

 

용문산 관광지 안에는 캠핑장도 있네요. 이 겨울에도 텐트가 많이 보입니다.
따뜻해지면 캠핑장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산 정상까지 등산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우리 가족 중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맹점이군요)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도 많고, 좋은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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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9일~10일 설악산 단풍놀이를 갔습니다.

올해 단풍이 좀 늦긴 하지만 설악산 단풍은 2주전에 절정이었고 지금은 남쪽지역이 절정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산에는 나무가 많으니까 설악산으로 갑니다.

아침 6시 20분쯤 출발해서 설악산에는 8시30분쯤 도착했습니다.

아직은 바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오후에는 주차줄이 정말 길더군요.

아직도 단풍이 좋네요. 나무잎이 많이 떨어진 나무들도 있지만 나무는 많으니까요.

아이들이 등산을 안좋아해서 항상 설악산에 와서는 케이블까 타고 권금성만 들렸었는데, 이번엔 흔들바위까진 가보자고 설득하고 왔습니다.

흔들바위까지 가는 길은 편안한 산책길입니다. 오랜만에 이 얘기 저 얘기 하며 걷습니다.

설악산 흔들바위를 미군들이 떨어뜨렸다는 만우절 뉴스를 믿으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시던데 다행히 이렇게 잘 있습니다.

흔들바위까지 너무 빨리 도착해서 울산바위까지 가보자고 펌프를 넣어봅니다. 와이프는 아이들 계단 위험할까봐 걱정하네요.
그럼 울산바위 바로 밑까지만 가기로 하고 출발합니다.

지금까지 온 거리가 2km고 앞으로 1km만 가면 된다고.....

아이들이 앞장서 갑니다. 지나왔던 2km보다 앞으로의 1km가 더 힘들지는 모르고.

계속 오르막길, 계단이니 땀이 흠뻑납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여기서 돌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바위 앞까지만 갈 생각을 와이프도 포기했습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보람있네요.

사진기가 색감을 초록으로 나오게 잡았는데 실제는 단풍 때문에 훨씬 황토색에 가깝습니다. 후보정해야 원래 색깔이 나오겠으나 어찌하는지 몰라서 패스.

하산하고는 2시가 훌쩍 넘어서 점심먹으러 왔습니다.

아바이마을에 오징어순대나 먹으러 왔지 88생선구이집은 처음 오네요.

이 시간에도 줄이 깊니다. 30분은 기다린 듯.

1인분에 1만5천원. 저희는 3인분 시켜 먹었습니다.

직원들이 구워주는데 맛있네요. 하지만 1만5천원은 비쌉니다.

둘째날 아침 하조대 전망대에 갔습니다.

와이프는 전날 울산바위 갔다와서는 다음날 계단을 못걷네요. 제가 부축하고 걷습니다.

하조대 전망대라고 특별한 전망이 있는 건 아닙니다. 바다는 다 이쁘니까요.

인공적인 전망대보다 자연에 나무로 만든 팬스 정도의 전망대가 더 좋다 생각하지만.... 인공적인 전망대가 있으니 더 찾아오게 되는 모순.

바다는 이쁘니까요.

아이들은 하조대 해수욕장 해변에서 부메랑과 스티로폴 비행기를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사진은 어제 숙소 앞 해변과 하조대 짬뽕)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휴휴암입니다.
7번국도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절이라 잠깐 들리기 좋네요.

사람들은 엄청 많습니다.

절도 아기자기 이쁘고 바다도 이뻐서 까페에 앉아 커피 한잔 하고 싶은 풍경이네요.

휴휴암의 볼거리는 바로 물보다 많은 물고기들.

바다 맞나 싶군요.
물고기 밥 2천원에 팔고 방생할 수 있는 우럭새끼 한마리 3천원에 팝니다. (물고기 잡아서 팔고 방생하면 잡아서 팔고, 고기 밥은 관광객이 사서 주고 뭔가 이상한 느낌은 저만의 착각이겠죠)

물고기들도 3~4종류가 종류별로 모여 있습니다.

이번 여행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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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13일 일정으로 두레캠핑장에 왔습니다.

두레캠핑장은 호명산 자락 끝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주소는 가평으로 되어있는데 실제는 청평에 더 가까워서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별 안내가 없어서 입구찾기에 좀 헤맸네요.


금요일 저녁 6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정말 한밤중 처럼 깜깜하더군요.

싸이트는 전부다 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어서 따로 타프가 필요없을 정도네요. 캠핑장이 넓지는 않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과 수영장 때문에 사람이 많고, 10월 말부터는 단풍구경으로 사람이 많은데 딱 지금 시기가 이 캠핑장의 비수기인듯 합니다. 몇 사이트 안찾습니다.

캠핑장 옆쪽으로 계곡이 있긴 한데 물이 별로 없어서 이곳에서 본격적인 물놀이를 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대신에 이렇게 수영장이 있습니다. 깊이며 크기가 괜찮아 보이네요.

개수대에 뜨거운 물도 참 잘 나옵니다. 샤워장도 뜨거운 물이 안정적으로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답니다.

불멍과 함께 아이들은 불꽃놀이 마지막 촉촉 고구마까지 구워 먹으니 사람없는 캠핑장에 운치가 더합니다.

둘째날은 아침부터 호명호수로 갔습니다. 호명호수는 버스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ㅅ 있네요.
캠핑장에서 호명호수 주차장까지는 10분도 안걸립니다. 캠핑장에서 조금 걸어올라가면 버스 정류장도 있으니 거기서 바로 버스타고 호명호수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호명호수 1주차장까지 와서 거기서 버스타고 올라갔습니다.

호명호수에서도 자전거를 빌려서 한바퀴 돌 수 있는데, 정말 내가 시간이 30분밖에 없지만 빨리 호수를 한바퀴 돌아야 겠다는 상황이 아니면 굳이 자전거 빌리실 필요 없이어 보입니다. 그냥 한바퀴 걸으시는 게 더 즐겁지 않을까요.

호명호수는 산정상에 있는 인공호수에요. 양수발전을 위해 만들었다는데 참 크쿤요.
그래도 빠르게 걷기만 한다면 30분 안에 한바퀴를 돌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풍경 구경하랴 좀 지체될 걸 감안하면 1시간 정도 걸린다 보시면 될 것 같군요.

벌써 살짝 단풍의 기운이 풍기네요. 곧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면 장관이겠네요.

첫번째 전망대에는 카페도 있군요.

식구들이 산을 별로 안좋아 하다보니 호명산이란 산이 있는지도 호명호수란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막상 오니 너무 좋군요. 호명산 등반하고 호명호수로 해서 내려가면 하루 등산코스로 딱 좋겠네요.

오랜만에 아이들도 운동 좀 하네요.

팔각정 전망대에서는 호수쪽이 아닌 반대편도 볼 수 있습니다. 멀리 상천저수지(맞을 것 같음)가 보입니다.

캠핑장에 안갔더라도 일부러 시간내서 호명호수 놀러 가도 괜찮겠네요.

전 두레캠핑장이 그늘이 많아서 힐링되는 느낌이라 좋았는데, 사실 와이프와 아이들은 썩 맘에 들어하진 않는 것 같더군요.
캠핑장이 좁고 아이들 방방이 등 놀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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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일 개천천.

남양주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바로 집에 가기 서운한 마음에 다산생태공원에 들렸습니다.

작년에 공원 조성이 다 안됐을 때 왔었는데, 어느새 공원은 완성이 되었네요.


다산생태공원 입구쪽에 있는 잔디밭. 아이들은 사실 공원을 산책하는 것보다 이렇게 잔디밭에서 공놀이 하는 걸 더 좋아하죠. 한참을 피구하며 놀았네요.

다산생태공원 안에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이 꽤 많네요. 그늘막 같은 건 없는 걸 보니 못치는 것 같고, 피크닉 테이블과 의자를 펴놓고 있는 팀들은 많이 보입니다.

바로 앞 한강을 바라보며 나무 그늘 아래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곳이겠네요.

깨끗, 깔끔하게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고급진 공원처럼 보입니다. (마치 외국인 듯...외국을 잘 안나가 봐서 모르긴 하지만..)

다산생태공원의 "다산"은 정약용 선생님의 호입니다. 정약용 선생님이 쓰신 책들의 제목을 이렇게 멋지게 전시하고 있네요.

요즘 날씨가 미세먼지도 없고 상쾌하니 드넓은 팔당호가 더 없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런 곳에 오면 꼭 다음 피크닉을 기약하는데, 가을은 너무 짧아서 벌써 피크닉하기엔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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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8일 집앞 강건너에 구리시민 한강공원에서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아침 일찍(?) 10시 쯤 도착해서 주차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는데, 12시 이후에 나갈 때 보니 주차장 입장 줄이 너무 길어서 1시간은 족히 걸리겠더군요.
 
구리 코스모스 축제 규모가 무척 크네요.



각종 체험 부스도 매우 많습니다. 체험할 때마도 주는 소소한 기념품(?)들도 꽤 쏠쏠하네요.



아이들 체험이 많아서 초등학생을 둔 부모면 멀리서라도 찾아 올 정도네요.



각종 체험에 참여하는데도 1시간 이상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냥 재미만 있는 체험이 아니라, 아이들이 배울 것도 많은 체험입니다.
양치질이며, 손 씻는 법까지 다시 배워왔습니다.


소방관 아저씨의 지도하에 소화기도 쏴보고(근데, 소화기에서 물이 나오네요), 심폐소생술도 배워봅니다.



각종 참여 부스를 지나서 드디어 코스모스를 보려 갑니다. 가을이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인지 햇살이 너무 뜨겁네요.



햇살은 뜨겁지만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니 드디어 가을이 오긴 왔나봅니다. 



구리 코스모스 축제는 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끝나네요.
내년에도 꼭 날짜 챙겨서 다시 와야 겠습니다.
 
축제는 끝났지만 이쁜 코스모스 꽃은 아직도 구리한강시민 공원에 가시면 마음껏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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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6일. 오늘의 나들이는 광주 남종면으로 잡았습니다.

팔당호수를 보러는 두물머리나, 다산생태공원쪽만 가봤지 한강 남쪽으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사실 한강 남쪽으로 가려면 퇴촌쪽으로 돌아가야 하니 거리는 좀 더 걸리죠.
 
어쨌든, 오늘의 일정은 "팔당전망대 > 팔당물안개공원 > 분원백자자료관" 입니다.
분원백자자료관 근처에 있는 괴산집에 들려서 전복정식 드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첫번째 방문지는 팔당전망대 입니다. 마치 그냥 오피스텔 또는 콘도 건물 같은 느낌입니다 이게 전망대라고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1층엔 이렇게 트릭아트 같은 느낌의 벽화가 많이 있습니다. 포토존에서 추억의 사진을 많이 남겨보세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가면 팔당전망대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진 않고 지나가던 길에 잠시 커피 한잔 하라 들리는 휴게소 같은 느낌입니다.

실제로 보면 탁 트인 광경이 너무나 예술인데, 사진은 그걸 담아내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죠.
저의 미숙함이겠지만 사진으로 찍으면 좁은 부분은 더 멋지게 나오는 반면 넓은 곳은 그리 감동적으로 담아내지 못하겠네요.
안타깝습니다.



수자원공사에서 운영하다보니 수력발전 관련 컨텐츠도 좀 있습니다. 아이들이 와서 이런 걸 보는 것도 산 교육이 되겠네요.



두번째 목적지는 팔당물안개공원입니다. 매우 넓습니다. 정말 한바퀴를 다 돌아볼 생각이라면 자전거 빌리는 거 추천드릴께요. 저희는 조금만 걸어서 산책하자는 마음으로 그냥 조금 걸었는데 자전거 빌릴 걸 하는 후회가 살짝 왔습니다.


10월이지만 햇살은 아직도 뜨겁습니다.


아이들은 밖에만 나오면 즐겁습니다. 이렇게 밖에서 하루종일 뛰어놀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강변쪽으로 연꽃잎이 장관입니다. 이것도 직접봐야 멋집니다.


팔당물안개공원의 코스모스 길도 참 이쁘네요. 하지만 걸어서 저 긴 길을 걷는 건 무리입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괴산집입니다.


전복정식의 가성비가 참 좋네요. 짭쪼로만 전복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반찬이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분원백자자료관입니다. 학교를 통해서 더 올라가야 합니다.


잔디밭이 참 이쁘네요. 이런 잔디밭만 보면 캠핑 몇 싸이트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자료관 크기는 크지 않습니다. 그냥 근처까지 왔으니 들리는 겁니다. 저희는 학교운동장에서 더 많이 놀다 가네요.


오늘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나절 콧바람 쐬기 좋은 코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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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1일~22일 강원도 속초로 부모님, 동생들 식구까지 함께 가족여행을 갔다왔습니다.

다음날은 일본쪽으로 태풍이 예정되어 있어 속초 가는 길이 하나도 안막히네요.

첫번째 목적지이자 유일한 목적지인 낙산사에서 모였습니다.

다들 자주 갔던 낙산사지만 대부분 의상대만 보고 내려가시는 경우가 많죠.

입장료가 한두푼도 아니고 싹 다 들려줘야죠.

우리집 대표 모델 첫째 아들.

저 많은 동전들에 담긴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지금만큼은 아이들의 소망은 저 동전들이네요.

오늘도 날씨가 좋진 않네요. 중간에 비가 살짝 옵니다.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한가득 피었습니다.

점심은 요즘 한창 인기있는 청초수물회 집에 왔습니다.
물회가 정말 신선하고 전혀 비리지 않네요. 그냥 상투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제가 지금껏 먹어본 물회 중 최고였습니다. (물론 가격도 최고 비쌌구요.)

부모님과 같이 먹다보니 음식사진은 없습니다. 그냥 식당에서 보는 풍경 사진만 던져봅니다.


숙소는 속초에서 가장 오래된 콘도중 하나일 팜파스리조트입니다.



외관은 무지 낡아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일부 개비를 한 건지 깨끗한 편이네요
밖으로 속초해변이 보입니다. 속초해변까지는 100미터쯤 될 것 같아요. 위치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당구나 탁구를 4천원만 내면 1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내려와서 탁구치고 당구치고 놀았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에게 4구를 가르쳤는데, 무리네요. 이후 아이들과 포켓볼을 치는데 무지 즐거워 하더군요.



야외에는 BBQ장도 있습니다. 숱불 값만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속초해변에 놀러 나갔습니다. 내일 태풍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구름이 벌써부터 멋진 위용을 보여주네요.



아이들은 파도와 잡기 놀이를 하다가 결국 신발을 물에 적시고 나서야 끝이 납니다.



다음날도 바닷가에서 좀 놀았으면 싶었지만, 역시나 비가 오고 파도가 쎄네요.



1박 2일의 짧은 속초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바다바람을 실컷 쐬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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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7일 포천 자일랜드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당일치기로.
전날까지만 해도 막내가 40도 고열이지만 캠핑을 가겠다 했는데 막상 일어나니 못가겠다네요.
그래도 집에 있는 것보다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라도 쐬라고 그냥 갑니다.
밤에는 몸이 더 안좋아지니 잠은 집에가서 자는 걸로.

말이 포천이지 철원에 더 가깝습니다.


저희가 잡은 사이트. 너무 훌륭하네요. 나무그늘 좋고, 바로 옆으로 개천이 흐릅니다.



당일치기 캠핑이라 짐은 최대한 간소하게 한다고 했는데도 생각보다는 꽤 되는군요.



자일랜드 캠핑장은 2017년에 왔었는데, 2년동안 대부분은 그대로인데 아주 소소하게 바꼈네요. 장박사이트, 글램핑장이 많아진 것 같군요.

방방장은 예전 그대로 자연풍경도 예전 그대로에요.



숲 위쪽으로도 싸이트가 많이 정비가 됐네요.



예전의 닭장은 방문객들 전시용이었던 것 같은데, 그냥 여기는 닭을 키우는 곳인줄.ㅋㅋ



수영장에 가기전에 개울에서 물싸움을 해봅니다.



블로그용 사진 찍었으니 이제 그만.



예전과 가장 달라진 부분은 에어바운스 수영장이 위치를 옮겼네요. 좀 많이 걸어가야 합니다.
가까운 싸이트는 50미터, 먼 곳은 100미터도 넘게 걸어야 해요.
캠핑장 아저씨가 전기차로 계속 왔다갔다 하시니 전기차 타고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 워터슬라이드가 생겼답니다.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고 그냥 계속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노는 곳입니다.



재미가 아주 쏠쏠하네요. 아이들 속에서 염치 무릅쓰고 계속 타고 싶네요



실제 수영장은 캠핑장 안에 있습니다. 넓은 편은 아니지만 깊이가 허리정도로 괜찮아서 수영하고 놀기에 이곳도 아주 훌륭해요.



물이 좀 차지만 금방 적응됩니다.



산책하고 수영하고 놀만큼 놀았으니 캠핑장의 꽃, 삼겹살을 섭취해야겠죠.

둘째가 열이 안떨어지고 계속 몸이 안좋네요. 안타깝군요.




당일치기 캠핑이지만 정말 알차게 잘 놀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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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7-18일,1박 2일로 원주 감악산캠핑숲에 갔습니다.

요즘 주말마다 비가 왔는데 이번주는 화창하니 좋네요.

원주 감악산캫핑숲은 원주 신림면에 황둔천을 끼고 있는 캠핑장입니다.
예전에 왔던 행복빌리지캠핑장이 바로 옆에 있네요. 
이곳도 황둔천을 끼고 쭉 다 캠핑장입니다.
그만큼 캠핑장하기 좋은 위치라는 거겠죠.
원주이긴 하지만 영월에 더 가깝습니다.

1박인만큼 그냥 팝업텐트만 치는 초간단 캠핑을 했습니다.

캠핑장 나무가 우거진 자리라 타프를 안쳐도 충분히 시원하네요.

캠핑장 전경은 대략 이렇습니다.

올 때만해도 계곡이 너무 낮지 않을까 하고 기대 안하고 왔는데 계곡도 꽤 괜찮습니다.
성인 허리춤까지는 옵니다.

근데 물이 정말 차군요. 오래 수영하진 못하겠네요.

저희 아이들도 하루종일 물가에서 놀았는데 대부분은 다슬기 잡고 피래미 잡으며 시간을 보냈네요.

요즘엔 계곡 캠핑장도 수영장은 꼬박꼬박 있네요. 수영장 물이 따뜻하니 계곡보다는 수영장에 더 사람들이 많군요.

저희집 애들은 계곡에서 논다고 수영장 안가려는 걸 블로그 사진 찍는다고 들여 보냈네요. 착한 모델들.

수영장 옆으로 방방장도 2개 있습니다.

매점 건물.

매점건물 옆으로 장난감 레이싱카 트렉이 있네요. 자판기에서 레이싱카도 팝니다.
아이들한테 레이싱카 사준다니 비싸다고 안산답니다. 검소한 아이들..

살짝 아쉬운 건 개수대에 따뜻한 물이 꼭지 2개에서만 나오네요. 기름 때만 온수로 행구면 되니 크게 불편하진 않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숲속 캠핑 느낌이 물씬 나서 좋습니다.
사이트 크기도 큰편이에요.

아이들이 계속 와서 놀아달라는 캠핑장이 있는 반면 아이들이 어딘가 가서 밥때 되면 찾으러 다녀야 하는 캠핑장이 있죠.
여기는 후자에요.
아이들도 저도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이번 캠핑도 성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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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30일 화요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원주중앙미로시장편이 지난주에 막 끝난 상황에서 과감히 점심(1시 조금 넘어)에 갔습니다.

평일이지만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주차할 곳도 찾기 힘드네요. 사설 주차장들이 30분에 1천원 정도 받으니 그냥 빈자리 있는 사설주차장에 넣으시면 됩니다.

전 계속 만차로 닫혀 있던 공영주차장이 제가 지나갈 때 딱 열어줘서 공영주차장에 주차 완료.

원주 미로시장이 어딘지 찾기도 만만치 않네요.

이리로 들어가면 됩니다. 2층.

2층에 올라서자마자 어머니손칼국수집이 나옵니다.
재료소진으로 이미 점심장사는 마친 상황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저녁줄을 서고계십니다.

아주머니는 미안한 마음에 계속 나와계시네요.

저번주에 TV에서 보던 장면을 직접 는앞에서 보니 이런 상황 자체가 연예인보는 것처럼 신기했어요.

어머니손칼국수집에서 10미터 정도 들어오면 방송에 나왔던 집 2개가 바로 있네요.

멕시코 타코, 부리또를 파는 부리또만나와 큐브스테이크를 파는 꿈 모두 재료 소진으로 점심장사는 끝났네요.

번호표 받은 사람까지만 입장가능하군요.
브리또만나 타코는 포장해갈 생각이었는데 아쉽네요.

원주중앙시장은 정말 옛스럽군요. 2층은 공방들이 많네요.

저희가 가려했더 돈가스집 예미를 (겨우겨우 간신히) 찾아왔습니다.

예미도 점심장사가 끝난 상황이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장은 가능한지 물어보니 돈가스 여분이 남았는지 딱 저희까지만 식사가 가능하다시네요.

포장만 되도 차에서 먹어야지 했는데 하늘이 도왔네요.
저희가족이 점심장사 마지막 팀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와서 매진 공지 보고 돌아가신분들에게는 죄송하네요.
(앞팀들이 돈까스를 몇개씩 시킬지, 포장도 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번호표를 주지 못했던 건데, 마지막 번호표 손님까지 돈까스 주문을 마치고 돈까스 4장이 남은 상황에서 저희가족이 물어본거랍니다. 운이 좋았죠)

가게는 좁지만  아기자기고 깔끔해서 좋네요.

메뉴는 돈가스덮밥 하나에요.

고기가 무지 두껍네요. 포방터 돈까스집 사장한테 배워서인지 돈까스 튀김이 매우 바삭거려서 좋습니다.맛도 있습니다.
단 고기가 조금 질기네요. 좀더 노력해주세요.


원주중앙시장의 명물꽈배기집도 들렸습니다. 8개 5천원입니다.


꽈배기가 모양은 제멋대로지만 맛은 제대로군요. 다 먹어서 사진은 없습니다.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들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결국 한군데 성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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