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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9일~30일 1박 2일로 남양주 팔현리에 있는 팔현캠핑장을 갔습니다.

팔현캠핑장은 예전부터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드디어 갔습니다.

가본 소감을 먼저 말한다면, 사람들이 왜 팔현, 팔현 하는지를 알겠더군요.
일단, 잣나무 숲이라는 환경이 모든 악조건을 뛰어 넘을 수 있게 좋습니다.
다른 캠핑장이라면 방방장이 있는지 화장실은 깨끗한지부터 확인할 텐데, 팔현캠핑장은 편의시설 형편 없어서 설거지도 잘 못하고 화장실도 푸세식이고 수돗가도 없어서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 아니면 그렇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와 잣나무 숲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입니다.
일반 캠핑장과 달리 오지캠프의 느낌이 강해서 캠퍼들의 취향이 다른 캠핑장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불편함과 자연의 감성을 즐기는 감성 캠핑장이네요.


팔현 캠핑장은 사이트 예약은 없고, 선착순입니다. 캠핑장 입구에서 돈을 받습니다. (1박 3만원, 전기 사용시 5천원 추가- 착한가격이네요)
서울에서 가깝기 때문에 게스트가 많은지 게스트가 있는지 몇 번을 물으시네요.
산에까지 안가고 운동장 주변에서 캠핑을 즐기는 팀도 많이 보이네요. 이곳에 텐트를 치면 화장실, 개수대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그렇다면 굳이 팔현캠핑장을 올 이유가.....모르겠습니다. 취향 차이라 해두죠.

입장을 하면 이렇게 개울을 지나갑니다. 오지캠핑 느낌이 확 나네요.

산으로 올라가서 그냥 마음에 드는 곳에 사이트를 치면 됩니다.
너무 많이 올라가면 배전반이 없기 때문에 적당히 배전반을 기준으로 사이트를 잡았습니다. 50m 릴선을 전부 다 풀러보긴 처음이네요.
사람들 다 들어오고 보니 전기 쓰는 집도 많지가 않네요.

잣나무가 무지 높습니다. 잣나무 그늘만으로도 시원해서 굳이 타프를 치지 않아도 충분하네요.

점심은 토스트로. 저희도 감성캠핑 기분을 내봅니다.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산책을 가봅니다. 산으로 매우 높이까지 올라가신 분들도 많네요. 차가 진입이 안되는 곳에서는 차를 두고 텐트만 가지고 더 위로 올라가신 분들도 있군요.

팔현캠핑장의 밤은 화려합니다. 다들 텐트에 전구장식. 감성 터지네요.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팔현캠핑장 가시려면 반드시 전구를 챙기세요. ㅋㅋ

아이들은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수학문제집을 풀어야 합니다. 캠핑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야 게임을 할 수 있죠.

산속인데도 저번주보다 안춥네요. 그래도 감성캠핑장에서 캠프파이어가 빠질 순 없겠죠. 장작은 1만원 받습니다. 양도 많은데 싼 편이네요.

아이들은 본인들이 주워온 나뭇가지로 캠프파이어를 합니다. (다음날 재 가루 치우느라 힘들었습니다. 절대 저렇게 불놀이 시키시면 안됩니다.)

다음날 아침. 이 곳은 잣나무밖에 볼 게 없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떨어져 있는 잣이 있지요. 첫째가 손이 시꺼매져 가며 잣을 털어봅니다. 아주 많이 털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전부 빈 껍질만 남았더군요. 잣은 싱싱할 때 바로 까야지 이렇게 떨어진 건 까나마나 인가 봅니다.

궁금하실 것 같아 화장실 사진도 올립니다. 푸세식이라곤 하지만 아주 예전 시골 화장실 수준은 아니에요. 나름 사용할 만합니다.
그런데, 저런 화장실도 아래쪽에 하나밖에 없어서 산 위쪽 사람들은 화장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참나 봅니다. 아마 그렇겠죠.

캠핑장 입구에 있는 화장실도 푸세식이 아니다 뿐이지 마찬가지 사정입니다. 샤워장도 있다는데 굳이 안가봤습니다. 개수대도 캠핑장 입구에만 있어서 자주 갈 수 없습니다. 저희도 설거지는 이튿날 아침에 딱 한번 했네요. 개수대에 뜨거운 물 안나옵니다.(객관적 사실이지, 좋다 나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선착순 캠핑장이라 예약없이 훌쩍 캠핑을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어서 좋겠네요. 말이 선착순이지 무척 넓어서 마감이 될 수 없습니다. (책임은 못지구요)

아이들도 방방장 조차 없음에도 너무 즐거워 했습니다. 이런 게 캠핑이지라며 큰 만족감을 나타내내요.

개울이 있긴 한데, 물이 많지 않아서 물놀이는 힘들어요. 봄가을 캠핑에 좋겠네요.

이번 캠핑도 대 성공입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누르세요. 부담없이...

***ps(2019.8.13) : 현재 팔현캠핑장은 입산이 안되는 것 같네요. 홈페이지 가서 꼭 확인하시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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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6일 오전 일찍 포천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에 갔습니다.

비둘기낭 폭포가 멋지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처음 방문해보네요.


비둘기낭 폭포가 산속 깊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바로 접근이 가능하네요.


사진으로는 그 크기가 잘 표현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큽니다.

비둘기낭이란 이름은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어서 그렇게 불린다는 설과 예전에 비둘기가 폭포 동굴에 살았기 때문에 비둘기낭 폭포로 불린다는 설이 있습니다.


기대없이 갔었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늑대소년, 최종병기 활, 추노 등 많은 영화촬영 명소이기도 하답니다.


비둘기낭 폭포에서 한 7분쯤 걸어가면 한탄강 하늘다리가 나옵니다.
참 튼튼해 보이는 다리네요. 별로 흔들이지 않아 보입니다.


근데, 막상 건너려 하니 흔들림이 장난 아니네요. 저처럼 고소공포증이 심한 사람에게는 커다란 도전입니다.


풍경은 멋진데, 풍경을 구경할 정신이 없네요. 사진을 찍으려 뷰파이더를 보고 있으면 조금은 덜 무섭습니다.


저는 저 유리바닥 위로는 절대 못걷겠네요. 아이들 한테도 그리로 걷지말라고 소리 칩니다.ㅋㅋ


무사히 건넜다는 인증샷을 남깁니다. 그리고, 다시 저 다리를 건너서 가야합니다.


이렇게 튼튼한 한탄강 하늘다리도 무서워서 못건너겠으니, 다른 출렁다리 들은 가기를 포기해야 겠네요.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하늘다리를 보는데 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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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5일~27일 2박3일로 포천 가래골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추석연휴 기간이라 예약이 쉽지가 않네요. 그냥 아무데나 가자고 하고 있던 차에 우연히 포천 가래골 캠핑장에 가게 됐는데요.

숨은 보석 캠핑장이네요.
 

일단, 포천 가래골 캠핑장의 특징은 무지 넓다는 겁니다.
근데, 그냥 넓기만 한 게 아니라, 매우 잘 꾸며져 있어서 마치 수목원에 온 기분이네요.

풍경이 마치 양평 수목원 캠핑장 또는 얼마 전에 갔던 포천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의 느낌이네요. 

또 하나의 장점은 아이들이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원이 있습니다.
먹이는 캠핑장에서 파는 먹이만 먹이라고 써 있는데, 저희는 집에서 준비해 갔습니다.
말, 당나귀, 염소, 양, 개, 토끼, 닭 등 꽤 동물이 많습니다.

여기는 저희가 2박3일을 보낸 A사이트에요. 텐트와 타프를 같이 치기 적당한 크기입니다. 게다가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이트들이 비어 있어서 매우 넓게 썼네요.

A사이트 옆에 놀이터와 방방장 그리고 큰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은 가을이라 운영하지 않는데, 여름에는 유료로 운영하나 보네요. A사이트 수영장만 커서 유료고 다른 사이트 수영장들은 무료네요.
워터 슬라이드가 꽤 높아서 재미져 보이는 게, 비용을 내더라도 여름에 꼭 다시 오고 싶네요.

 A사이트 개수대, 화장실, 사워장은 그냥 그렇습니다. 특히, 샤워장은 좁아서 사용하기 불편한데, 펜션 사워장을 사용해도 된답니다.

펜션 사워장은 동물원 바로 옆에 있어요. 샤워장 훌륭합니다.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요. 뜨거운 물은 A사이트도 잘나오긴 합니다만..

캠핑장 산책을 다녀봅니다. 팬션도 많이 운영하고 있네요.

팬션 앞 잔디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팬션에 묶으면서 아이들과 배드민턴을 치든, 야구 캐치볼을 하든 축구를 해도 좋겠네요.

여기는 산속 데크 사이트에 있는 방방장과 수영장이에요. 산속 테크 사이트도 좋아 보이네요. 나름 산속 느낌이 많이 납니다.

한참을 걸어서 알프스 사이트에 왔습니다.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드네요.

알프스 사이트도 방방장, 수영장이 있네요.

알프스 A, B 사이트는 모두 잣나무 밭 속에 있는데, 오전/오후로 나뉘어서 한쪽이 그늘이면 한쪽이 햇볓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계속 지켜보고 있는 건 아니니까 장담은 못해요.

알프스 사이트 화장실, 개수대도 깨끗하네요. A사이트만 좀 오래됐나 싶습니다.

이곳은 A, B 사이트 옆에 있는 C사이트에요. 여기는 더 넓직넓직해서 좋은데, 화장실이 좀 멀겠네요.

캠핑장이 너무 넓어서 걸어서 다 다니기 힘듭니다. 차 타고 구경다녀야 할 것 같네요.
못해도 캠핑장 4곳을 합쳐 놓은 느낌입니다.


밤나무가 세그루 정도 보이네요. 추석 전에 싹 털어 간 것 같은데, 그래도 계속 조금씩 밤이 떨어집니다.
밤이 너무 높이 열려 있어서 털 수는 없고 그냥 떨어지는 밤만 줏었는데도 양이 꽤 됩니다.

군밤도 먹고 삶아서도 먹었는데,  무척 맛있네요. 산밤이라 씨알은 작아요.

둘째날은 연휴가 아니라서, 이 넓은 캠핑장에 저희 가족만 있었네요.
처음엔 좀 무섭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조용해서 더 좋았답니다.

이제는 저녁때면 날씨가 제법 쌀쌀하네요.

이번 캠핑도 대 성공입니다.

가래골농원 캠핑장 참 좋은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좀 의아하네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기도 했지만.....
어쨌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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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9일 일요일,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놀이공원은 봄가을이 딱 놀기 좋은 계절이죠.
단, 사람이 너무 많은 게 단점이죠.

그럴 땐 저처럼 벌초 때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나마 다들 벌초 가셔서 사람이 좀 적답니다.
저는 토요일 벌초 후, 일요일 에버랜드.
몸은 녹초가 되지만, 아이들이 좋다면 저도 좋습니다.

에버랜드 가격이 사실 만만한 가격은 아니죠. 혜택받을 수 있는 할인카드가 있는지는 꼼꼼히 챙기셔야죠.

저희 가족은 할인카드가 2장이 있네요. 제휴카드도 현장에서는 50%할인, 앱에서 사전 결제하면 60% 할인이 되니, 에버랜드 앱부터 까세요.
그리고, 아이 둘은 현대백화점 h.point 앱을 깔고 할인쿠폰을 받았어요. 10월말까지 에버랜드 할인쿠폰을 주네요. 쌩돈 다주고 갈 참이었는데 운이 좋네요.

에버랜드는 10시 오픈이에요. 사람이 적은 오전에 탈 수 있는 건 빨리빨리 타야합니다.

항상 들어가자 마자 로스트벨리, 사파리부터 순으로 공략했는데 그러고 나면 놀이기구를 별로 탈 수가 없어서 오늘은 로스트벨리, 사파리는 과감히 포기하고 놀이기구부터 공략해 나갔습니다.

아이들이 크니 이제 놀이기구도 잘 타고, 격세지감....

둘째는 제가 보기엔 조금 모자라 보이는데, 지가 살짝 뒷꿈치를 올린 건지 간신히 키 130 확인도장을 받았습니다.
지난번 왔을 땐 줄서고도 못타는 수모도 있었는데, 이제 130 도장을 받아서 못타는 놀이기구가 없네요.

제가 못타는 바이킹도 아이들끼리 타고, 저랑 와이프는 안전한 거만 탑니다. 저희가 안전해야 아이들을 지키죠.

놀이기구부터 공략하니까, 역시 오전에 많은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답니다.

오전 놀이기구 투어를 마치고 시원한 맥주 한잔. 에버랜드 야외에서 치킨과 함께 맥주를 마실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닐지요. 가까이 살았다면 맥주 때문에 연간회원권 끊었을 듯.ㅋㅋ

에버랜드는 요즘 좀비카니발 중이에요. 11월 11일까지 한다네요.
그래서 좀비분장한 사람들도 무지 많아요.

드디어, 판다월드에 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아직까지 실물 판다를 본 적이 없더군요.
여기는 일반 동물들과 달리 줄 서서 들어가야 합니다.

판다를 보기 전에 이렇게 사전 지식도 익힙니다. 에버랜드에서 15년간 임대를 했다고 하니 앞으로는 계속 판다를 만날 수 있겠네요.

이놈들이 바로 자이언트 판다에요. 자이언트 판다 2마리가 있네요.

정말 순둥순둥해 보이고 너무 귀엽네요. 살아 있는 인형 같아요.

야외에는 래서판다가 있어요. 얘도 판다랍니다.
근데, 사실 자이언트 판다는 '곰과'이고, 래서판다는 '개아목>래서판다과'라서 아예 다른 종이에요.
그냥 비슷하게 생기고 둘다 대나무를 먹어서 판다로 불리는 거죠.

에버랜드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좀비 공연을 보고 가기로 했어요.

'크레이지 좀비 헌트'라는 좀비 공연이에요.
사람이 정말 많아서 시간 맞춰서 가시면 못봐요. 미리 15분 이상 전에 가셔야 해요. 근데, 공연이 크게 볼 건 없어요

공연이 끝나면 거리를 배회하는 좀비들과 기념 촬영도 할 수 있어요. 근데,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안나오네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이킹을 한번 더 타는 알뜰 가족.

몸은 피곤하지만, 에버랜드 입장료는 뽑은 것 같아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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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일 중랑캠핑숲에 갔습니다.

막내가 숲체험 수업을 중랑캠핑숲에서 하네요.
막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입니다.

중랑캠핑숲은 처음 와보네요. 나중에 캠핑 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첫째와 같이 산책을 다녔어요.

생각보다 상당히 넓네요. 첫째가 걷는 걸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넓어서 다 못돌아 다닐 정도에요.

잔디광장에 돗자리 깔아 놓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잔디광장에서 아이들과 축구를 하면서 놀면 좋을 것 같아요.

이름은 모르겠는 키가 큰 강아지풀이 참 이쁘네요. 찾아보니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수크령이라는 외래종 풀이네요.

산책길이 이뻐서 걷고 싶게 만듭니다.

청소년 체험의 숲은 아이들에게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데, 운영하진 않네요. 상시적으로 운영하면 더 좋겠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중랑캠핑숲에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물론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죠.
여기는 게스트 불러서 같이 술마시는 목적이 크죠. 근데, 아이들도 놀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좋네요.

사이트가 넓직넓직합니다. 평일이라도 한번 예약해서 가봐야 겠네요.

봄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중랑캠핑숲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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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1일~12일 1박 2일로 가평 금다래 캠핑장에 갔습니다.

아직은 너무 더워서 계곡이 필수죠.

금다래 캠핑장은 처음 가봤는데요. 가평 하늘땅별땅 캠핑장 바로 옆이랍니다.

금다래 캠핑장은 아주 소규모로 운영하다 작년에 좀 확장을 한 상황이라 별로 알려지지 않은 캠핑장입니다.

그래서 캠핑장 예약을 알아보는데, 하늘땅별땅 캠핑장은 예약이 끝났는데, 금다래 캠핑장은 자리가 남아 있어서 얼른 예약했답니다.

작년에 하늘땅별땅 캠핑장을 갔었는데, 금다래도 나빠보이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하늘땅별땅 캠핑장은 1박에 4만5천원인데, 금다래 캠핑장은 3만5천원으로 만원이 싸군요.

하늘땅별땅 캠핑장이 더 오래돼서 그늘이 더 좋은 건 맞는데요. 금다래 캠핑장도 자리를 잘 잡으면 그늘이 좋은 곳도 꽤 있고, 전체 사이트에 차양막을 쳐놔서 좋았답니다.

여기는 캠핑장 입구에요. 참 더운 날씨입니다.

캠핑장 화장실, 사워장도 깨끗하고 또 하나 좋은 점은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쓰다보니 냉동실이 그렇게 시원하진 않네요.

저희도 나름 일찍 갔지만, 금요일에 벌써 좋은 자리는 다 찼고요. 저희는 차양막 밑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근데, 저 차양막이 의외로 시원하더군요. 그래서 타프는 안쳤습니다. 1박2일이라 귀찮기도 하고...

계곡쪽으로 가면 나무그늘이 시원한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아무래도 금요일에 와야 할 것 같군요. 이 사이트를 잡는다면 하늘땅별땅 캠핑장보다 더 좋을 것 같네요. 더 저렴한 가격에..

원두막 사이트도 있는데, 가격은 조금 더 비싸도 정말 시원해 보여 탐나더군요.

계곡앞 매점쪽에 바람 넣는 기계도 있군요.

여기가 금다래 캠핑장앞 계곡입니다. 작년엔 물을 안막아놔서 물이 얕았는데, 올해는 돌로 물을 막아놔서 더 놀기가 좋아졌네요.

금다래 캠핑장은 가평 화악천 상류쪽이라 정말 물이 맑습니다.

물을 막아놓은 곳 아래 쪽으로도 군데군데 아이들 놀 만한 물웅덩이가 꽤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자꾸 저 곳에 가서 노네요.

좀 더 아래 쪽으로 내려 오면 정말 깊어서 다이빙하며 놀 수도 있습니다.

2미터는 족히 넘어서 계속 다이빙 하고 놀았습니다. 별로 높지 않아 안무서울 줄 알았는데, 꽤 스릴있고 무섭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몇십번씩은 뛰어 내린 것 같네요.

간식을 먹고는 계속 물놀이, 그리고 물놀이. 하루를 알차게 보냅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하늘이 참 예쁘네요. 아님 하늘이 예뻐서 날씨가 더운건지도. 이렇게 더울려면 뭐라도 좋아야지요.

정말 즐거운 캠핑이었고 캠핑장 자체엔 아무 불만이 없지만, 가평쪽은 앞으로 피해야 할 것 같아요.
서울 동쪽에서 출발했음에도 가는데 3시간, 오는데 3시간 걸리네요. 길이 너무 막혀요.
작년에는 너무 막혀서 포천으로 넘어서 서울로 갔었는데, 그렇게 하면 안막히긴 하지만 많이 돌아가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결국 빨리 갈 수 있는 길은 없다는 겁니다.

새벽이나 평일에 가는 거라면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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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9일 곤지암 도자공원에 들렸습니다.

아이들 방학과제로 박물관도 가야 하는데 곤지암 지나는 김에 짬도 나고 한번도 안가봤으니 딱이네요.

도자기박물관으로만 알았는데 공원규모가 꽤 크네요.

8월 14일까지 물놀이장도 운영중입니다.
물론 공짜구요. 박물관도 올 겸 생각하면 일부러라도 찾아올 만 하네요.
저희는 그렇게까지는 시간이 안돼서 패스.

도자공원은 입장료나 주차료가 없지만 도자박물관은 성인 3천원, 초중고생 2천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주제가 도자기로 한정돼 있다 보니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진 않습니다.

근데 의외로 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 하더군요. 집에 와서도 청자, 백자 얘기를 합니다. 오히려 하나의 주제에 집중이 되서 더 흥미를 끌지도 모르겠네요.

일요일임에도 관람객은 거의 없어서 무척 쾌적한 관람을 했습니다. 에어컨도 시원하구요.
시원하고, 관람객도 없고..여기 직원들이 부럽네요.

도자박물관 앞에는 공방, 체험관, 도자기 판매점도 있어요.
아이들한테는 재미 있는 체험이 되겠네요. 저희는 시간이 없고 하기도 싫어서 패스.

도자박물관 뒤쪽으로는 조각공원도 있는데, 실외 온도가 39도라 이 날씨에 조각공원 구경하자고 하면 미친놈 취급받을 게 분명해서 패스.
다음에 선선할 때 산책오는 걸로..

박물관을 가야 하는 의무에 잠깐 들린 곤지암 도자공원이었지만 나름 잘 꾸며져 있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지나가는 길이라면 잠시 휴식차 들리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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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7일~29일 2박 3일로 강원도 영월 법흥계곡에 있는 솔밭캠핑장에 왔습니다.

여름철 물놀이엔 법흥계곡이죠. 매년 여름엔 법흥계곡에 캠핑하러 오네요.

근데, 올해는 캠핑장 예약에 실패해서 선착순 캠핑장으로 공략했습니다.

법흥계곡에 선착순 캠핑장은 힐링캠프, 남강캠프, 상우농장, 솔밭캠핑장, 솔숲캠핑장이 있네요.

그 중 제가 가고자 했던 캠핑장은 사실 남강캠프였어요.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 다른 행사가 있어서 그 주에는일반 캠핑을 안받더군요.

그래서 찾은 곳이 솔밭캠핑장입니다.

남강캠프는 방방이도 있더만, 솔밭캠핑장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사이트와 계곡으로 승부봅니다.
그리고 그 승부가 통합니다. 캬..

영월 솔밭캠핑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부 소나무밭입니다. 근데 사실 소나무잎이 가늘어서 다른 나무보다 시원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야 훨씬 낫죠.
게다가 제가 간 날이 37~38도의 살인적 폭염 상황이라 더위는그냥 어쩔 수 없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영월솔밭캠핑장은 계곡을 끼고 캠핑사이트가 매우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100m는 될 것 같아요.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시설은 보통 수준입니다. 근데, 아주머니가 계속 청소를 다니셔서 깨끗하게 관리하시네요.

저희 바로 앞 계곡은 어른 무릎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근데, 저희집 아이들은 여기가 사람이 없어서 더 좋다네요.

물이 깊은 곳도 제 허리 정도밖에 안되서 아이들이 놀기 위험하진 않아요.
근데, 날이 가물어서 그렇지 비가 오면 좀 더 깊어지겠죠.

날이 가뭄에도 불구하고 계곡물은 정말 깨끗하네요. 이래서 영월 법흥계곡까지 찾아 오는 거 겠죠.

2박 3일 내내 아이들은 계곡에서 나올 줄을 모르네요.
계곡이 좁거나 짧으면 지겨울 텐데, 계곡이 기니까 여기서 놀았다 저기서 놀았다 하느라 텐트에 돌아오질 않네요.

아침 일찍 파리낚시도 시도해 봤는데 물고기는 잘 안잡힙니다.

계곡이 길다보니 하루종일 계곡 어딘가는 그늘이 집니다. 그늘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아도 봅니다.

방방이 등 놀이시설이 없어서 아이들이 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최고라네요.

이번 캠핑도 성공입니다!!

참고로, 성수기에는 1박에 5만원, 비수기는 4만원이에요. 요즘 캠핑장 가격이 많이 오르는 추세네요.
저희는 금요일에 와서 자리를 쉽게 잡았지만 성수기 토요일엔 오전 10시까지는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겠네요. 저는 한번 왔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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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1일~22일 포천에 있는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에 왔습니다.

날씨는 매우매우 더움 그리고 강렬한 햇빛인 날이네요.

캠핑장은 1박에 5만원으로 가격대가 좀 높습니다.
당일치기로도 올 수 있어요. 취사를 하면 성인 8천원, 소인 6천원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5만원이 용납이 됩니다.

사이트는 수목원 안쪽과 수목원 계곡쪽이 있어요. 저희는 계곡쪽으로 잡았습니다.
계곡쪽이 화장실 이용도 편하고 계곡도 더 가깝네요.
데크도 있는데 그건 계곡과 많이 먼쪽에 많고, 더 비싸네요.

모든 사이트가 나무그늘이 좋아서 타프가 필요 없어요.

계곡 바로 옆에는 당일치기로 온 사람들도 많아요. 저희도 다음날은 일찍 텐트 걷고 밑에서 상차리고 놀았어요.

화장실, 샤워장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계곡이 전부 그늘이라 아이들 놀기 좋고 물도 엄청 시원합니다. 사실 조금 추운 수준.

이번 캠핑은 두 가족이 와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고 어른들도 낮부터 부어라 마셔라 했네요.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인만큼 수목원 구경을 안할 수 없겠죠.
근데 아무도 구경을 안하더군요.
그래도 전 아주아주 더운 날씨임에도 산책을 나서봅니다.

조경이 나름 기품 있답니다.
봄, 가을에 어른들끼리 오기도 좋겠네요.

여기는 매점. 매점 건물도 멋지네요.

캠핑 가기 전부터 이 더운 날씨에 어떻게 텐트를 치고 잠은 어찌 자나 걱정했는데 전부 기우였답니다.

계곡물이 깊은 곳이 없다는 게 살짝 아쉽지만 그래서 아이들이 놀기엔 더 안전하고, 어른들도 계곡에 발담구고 있기가 편해서 결론은 강추입니다.

그렇게 더운 날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시원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포천까지 고속도로도 뚤려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자주 가고 싶은 캠핑장입니다.

가끔 어디 캠핑장이 좋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앞으로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 추천하렵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이 글에도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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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4일 뚝섬 한강수영장에 갔습니다.

항상 집 앞 광나루 수영장만 갔었는데, 뚝섬 한강수영장이 더 좋아 보이는 건 남의 떡이 커보이는 이유와 같은 건지 확인하러 갑니다.

9시 개장입니다만 8시 40분쯤 도착.

아직은 수영장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도 할 수 있고 좋네요.

근데 벌써 수영장 줄은 꽤 길군요.

요금은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입니다.
다둥이카드 가져가면 50% 할인되는데, 본인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도 가져가야 합니다. 어차피 아이들은 신분증이 없어서 대조할 수도 없는데,왜 가족관계증명서까지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저흰 그냥 할인 못받았습니다.ㅠㅠ

주차는 수영장 이용하면 일일 5천원인데, 저희는 오후 4시쯤 나가는데 4,500원 받더군요. 그것도 무슨 계산인지 모르겠네요.

그늘막은 잔디밭에만 칠 수 있습니다. 나무 그늘이 하루종일 져서 시원한 명당 자리 잡았네요.

그늘막이 없어도 파라솔이 많아서 괜찮아요. 근데 파라솔 그늘 더운 건 다 아시죠?

뚝섬 한강수영장은 대체적으로 풀장 깊이가 낮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놀기 좋을 듯 합니다.

뚝섬 한강수영장에는 유스풀까지 있습니다. 가성비가 대단하군요.

참고로, 올해도 수영모자 단속이 심해요. 수영모자 꼭 챙겨가세요.

도시락 싸오셔서 식사하시는 가족이 많았는데, 매점에서 시켜 드시기도 좋습니다. 저희도 군것질과 사발면으로 점심은 간단히 해결.

올해는 한강수영장에서 생존수영 강습을 하네요.
현장에서 선착순 신청 받아서 저희 가족도 받았습니다.
아이들만 시키려 했는데, 어른들이 더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구명땟목도 타보고 구명밧줄도 던져보고 간단한 교육이지만 재미있고,  정말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구름은 살짝 낀 야외수영장 가기 가장 좋은 날이었네요.

싸게 잘 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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