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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3일 강화도에 있는 강화역사박물관, 강화자연사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인데, 개천절이라 운영을 하더군요. 다행.

일단, 주차료는 공짜입니다.

강화역사박물관에 가기전에 앞에 있는 강화고인돌공원부터 들렸습니다. 거대한고인돌이 압권이네요. 크다는 건 크다는 이유만으로 아름다울 수 있겠다 싶습니다.


외국의 고인돌 모형도 있군요.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입장요금은 어른 3천원, 청소년2천원, 미취학 무료입니다. 매우 싸네요.


게다가 역사박물관에서는 이렇게 아이들 학습용 소책자도 줍니다. 아이들은 책자에 나온 역사유물을 찾아다니니까, 소소한 재미를 더하겠죠.


역사박물관 뒷쪽으로 자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여느 자연사박물관처럼 다양한 돌맹이, 곤충박제, 동물박제가 많습니다. 지방에 있다고 무시 못할 규모네요. 꽤 볼만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강화도에 와서 꼭 들려볼 장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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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일~4일 강화도 산들애캠핑장에 왔습니다.
강화도쪽 캠핑은 두번째네요.
강화도는 근처에 잠깐씩 들릴만한 관광지가 많아서 2박3일 캠핑하기에 좋습니다.
캠핑 첫날 비가 왔지만 그것도 캠핑의 매력. 조금씩 내리던 비가 텐트를 다 치고 나니 비가 쏟아지네요.

비온다는 소식에 마눌님이 해물파전을 준비해주셨어요. 꿀맛이네요.

제가 준비한 요리는 화롯대 훈재닭입니다. 껍데기가 많이 탔네요. 실패.하지만 고구마는 완전 성공.

캠핑장 안내를 해드릴께요. 산들애캠핑장은 수영장이 매우 큰 캠핑장이에요. 싸이트는 30개정도의  소규모 캠장이지만 시설은 중형 캠핑장 이상입니다.

1번 싸이트가 입구쪽이에요.  저희가 머문 곳은 2번 싸이트.

아래 사진이 입구쪽에서 본 전경. 입구쪽 파쇄석 싸이트는 정말 공간이 협소해요. 타프를 칠 순 있는데 무의미한 규모. 큰 텐트 하나칠 공간밖에 안나옵니다.

3번싸이트 옆 모래놀이장. 6세이하 아이들이 다 모이네요.

17~25번 데크싸이트. 5천원 비쌉니다. 비싼이유가 있겠죠.

26~31 싸이트. 넓긴 하지만 흙바닥이라 비가 올 땐 피하는 게 좋겠죠.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 다 깨끗하고 좋습니다. 특히 샤워장은 이곳이 수영장을 겸하고 있어서 크고 따뜻한 물도 잘나옵니다.

탁구대가 있고 아이들을 위해서 수영장에 타고놀 앉은뱅이 자전거도 있어요.

첫날은 폭우가 내려서 잠도 다 설쳤는데 언제 그랬냐는듯 햇살이 너무 좋네요.

이렇게 따도 되는 건지 모르겠으나, 텐트옆에 밤나무가 있네요. 교육 차원에서 맛이나 보려고 밤을 따봅니다.

10월3일은 모두 떠나고 캠장도 퇴근하고 우리가족만 캠핑장을 지켜서 조금 무섭기도한 다양한 체험을 즐긴 산들애캠핑장이었습니다.
방방이가 없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름엔 꼭 다시 오고픈 캠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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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5일 방문한 곳은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입니다.

봄,가을 피크닉 장소로는 최고입니다.

주차료는 하루종일 4천원.
다둥이 할인, 하남시민 할인 등도 있나본데 해당된다 싶음 입구에서 물어보세요.

저희는 후문쪽으로 들어왔어요.  정문쪽은 사람이 너무 많고 그늘도 부족하고, 경정장 건너서 깊숙히 들어와야 더 고즈넉하니 좋습니다. 정문쪽으로 들어와도 반바퀴 돌아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점심은 싸오셔서 드셔도 되고 배달도 되나봐요.

족구장도 있어요. 배드맨턴을 쳐도 좋고요.

그래도 미사라조정경기장의 백미는 자전거죠.
한바퀴 다 도는데 약 5km라고 하네요.
한강처럼 쌩쌩 달리는 자전거가 없어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탈 수 있어요.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요.
1인용은 1시간 3천원, 2인용 6천원.
4인용은 30분 15천원. 뭐 다양한 자전거가 있어요.

이제 자전거도 탔으니 휴식모드로.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좋은 날씨. 높은 파란하늘.
야외에서 책을 읽으니 기분 최고에요.
정말 읽는 중입니다. 믿든 안믿든 떴떴해요.

아이들은 야생놀이. 칠엽수 열매가 무지 많네요.
열매 줍는 것도 껍질 까는 것도 재미있다네요.
칠엽수 열매는 모양은 밤 닮았지만 독성이 있다하니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코스모스도 흐드러지게 피고 이제 가을이 왔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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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8일 추석이 끝나고 찹찹한 기분으로 방문한곳은 서울숲입니다.

서울숲에 자전거 빌려주는 곳도 있다던데, 아이들 자전거 타기는 딱 좋아요.


서울숲 옆에는 언더스탠드에비뉴라는 컨테이너박스 상가 거리가 생겼네요. 건대 커먼그라운드와 유사하지만 좀 다른.  우리가족은 너무 일찍와서 상가들도 아직 안연곳이 많네요.


저번 방문땐 체험학습원, 생태숲을 방문했고요, 이번엔 문화예술공원쪽으로 갔어요.
목적지는 놀이터. 그냥 하루종일 놀이터에서 멍때기로...


점심먹을 시간. 배달되는 곳이 어딘가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전단지가 오네요. 그래도 참조하세요.


놀이터옆 너른 잔디광장도 참 좋네요. 아이들과 야구도하고 베드맨턴도 치고 그늘에서 휴식도 취하고. 한켠에 그늘막을 치고 판을 벌린 집도 꽤 되네요.


잔디광장 옆 물놀이터. 아기자기하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마무리는 사슴 먹이주기. 서울숲 하루보내기 참 좋네요.

체험학습원과 생태숲을 방문했던 지난 서울숲 글도 참조하세요~

2016/07/09 - [돌아다니기/요기조기] - 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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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3일 방문한 곳은 영정도에 위치한 마시안갯벌체험장입니다.
무언가 채집하는거라면 하루종일 해도 시간 가는줄 모르는 첫째 아들놈이 한번 가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핑계가 아니라 정말로 너무 더워서 너무 추워서 못같는데 이번에야말로 날씨에 물때까지 딱이네요.

정말 물때는 확실히 확인하고 가셔야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땐 간조 최대치 시각이 12시 30분 정도였어요. 마시안갯벌체험장은 최대 간조시각에서 앞뒤로 약 3시간정도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어요.

 물때가 궁금하면 클릭!

일찍(?) 출발하니 길도 안막히고 저희는 10시쯤 도착. 서울에서 가까우니 좋네요.


갯벌체험입장료는 성인 8천원 소인 5천원 미취학 3천원입니다.
호미는 1개에 천원씩 3개 빌리고 장화는 안빌렸습니다. 마시안갯벌체험장은 푹푹 빠지는 진흙이 아니라 양말 신고 들어가면 됩니다.
주차료는 갯벌체험 온 사람들한테는 안받네요. 입장료 올리면서 안받는 듯.
조개가 많이 잡히는 것도 아닌데 입장료가 비싼 느낌입니다.
세면장 이용, 앞 해변에 그늘막 이용도 공짜에요. 입장료에 포함되거겠지만


이제 막 물이 빠져 나간 갯벌체험장. 정말 광활합니다.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갯벌체험, 본격적인 조개잡기 시작.


큰조개를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잡기 위해서는 갯벌체험장에 일찍 가는게 중요합니다. 

남들이 안지나간 곳을 한번 훝으면서 뻘위에 나와있는 조개를 줏어야 해요.

그냥 아무곳이나 진흙 파서 조개 잡으려 하면 답 안나옵니다. 

조개를 줏은 곳에서 파야 그나마 하나라도 더 잡을 수 있고요.

근데, 돈내고 입장한 갯벌장인데 조개가 너무 없네요.

그나마 우리가족은 일찍가서 많이 잡은 편이라 사람들이 어디서 잡아야 하냐고 계속 물어보내요.

다들 빈망만 들고 다닙니다.


눈썰매를 가져가면 잡은 조개 끌고 다니기 편해요. 

저희 가족이 눈썰매 끌고 다니고 조개도 많이 잡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꾼으로 아는 듯


갯벌 끝까지 가서 물고기 잡는 체험도 따로 있나봐요. 학생들이 떼로 와서 큰 물고기를 몇마리씩 잡아가네요. 학생들이 떠난뒤 남은 물고기는 갈매기들 밥.


점심을 먹으면서도 갯벌을 응시하는 상준이.
결국 저희 가족은 4시 물 다 들어올때 물하고 같이 들어왔네요.


물이 다 들어오니 언제 갯벌이었냐는 듯 해수욕장처럼 보이네요.


이제 사실데로 말해서 저희가족은 재미있게 놀긴했지만 마시안갯벌체험장 비추입니다.
첫째 가격이 비싸고, 둘째 조개가 없습니다.

입장료만큼 조개를 잡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조개가 없으니 힘만 들고 재미가 확 떨어집니다. 어쩌면 갯벌체험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너무너무 신나했다는게 함정. 그리고 다음날 큰 솥으로 2번이나 조개를 쩌먹었다는 거.

그래도 한번은 직접 가서 체험해야 하겠다면 마시안갯벌체험장이 서울에서 가깝긴 합니다.

어른들이 고생하면 되죠. 한번 고생 좀 해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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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7일 방문한 곳은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입니다.

위치는 당연히 동두천에 있습니다. 조금 멀긴 합니다. 길이 막힐 수도 있으니 일찍 출발.

일찍 도착해서 첫타임 매표도 전이네요. 박물관 앞 놀이터에서 기다리는데, 놀이터가 크진 않지만 일반 놀이터에서 못보던 놀이기구들이라 독특하네요.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타임제로 운영합니다.
인터넷으로 발권을 미리할 수도 있겠지만, 그 시간에 맞춰 가기도 부담되고 주말엔 현장발권 수량이 더 많으니 굳이 인터넷예매를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올해 처음 개관할 때는 사람이 많았나 본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닌 듯.

입장료는 4천원입니다. 관람객은 주차요금 무료에요.

1층의 테마는 공룡이네요.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니까요. 1층 한쪽에는 영유아존도 있어요. 3살 이하만 들어갈 수 있네요.

여기가 영유아존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에서 가장 좋았던 건 클라이머존 브라키오의 숲 체험놀이입니다. 현장에서만 예약할 수 있고 인원도 20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빨리 줄을 서시는게 좋겠네요. 저희는 첫타임 입장객 자체가 많지 않아서 예약이 다 안찼습니다만.

끝까지 올라가서 거기서 사진 찍고 오는게 미션입니다. 저렇게 찍은 사진은 파는 건지 모르겠네요. 사진만 찍어놓고 사진 사란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2층은 물놀이와 숲생태, 건축 테마입니다. 이렇게 놀면서 어떤 원리를 깨닫게 될 수도 있겠지만, 뭐 특별히 교육적인 것보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거 위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람시간 1시간 30분이 후딱 가네요. 놀다보면 조금 짧은 듯.

박물과 뒤쪽 언덕으로 물놀이터가 있고 그 윗쪽으로 그냥 놀이터가 있어요. 물놀이터는 저번주까지 운영했다던데, 저희 방문한 날은 아쉽게 운영이 끝났네요. 무지 더웠는데. ㅠㅠ

그냥 놀이터도 꽤 아이들이 놀만합니다. 조금 시원하면 피크닉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저희 갔을 땐 너무 더워서 햇볕에서 놀 수 없는 날씨. 아 물놀이터

 
뒤로 더 올라가면 자유수호박물관이 나옵니다. 입장료 1천원이라는데, 저희는 패스

하늘이 너무 맑습니다. 너무 맑아서 햇살이 뜨거워요.

점심은 어린이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신흥 식당에서 했습니다. 그냥 한끼 때울려고 들어 갔는데, 의외로 맛집이네요. 저희는 떡갈비를 시켜 먹었는데 양도 품짐하고 맛나네요. 기대없이 갔기 때문인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이라 이용하기 편한데, 식당외관이 정말 별로라 사람들이 꺼릴 것 같아요. 식당 포스팅은 거의 안하는데, 참고하시길.

동두천까지 왔는데 여기서 바로 집에 가기는 기름값이 아깝죠. 주차는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에 해 두고, 소요산산림욕장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한참(그래봤자 10분)을 이정표를 따라가면 산림욕장 입구가 나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쪽으로 절대 가지 마세요.
산림욕장은 나오지만 얼마를 어디로 더 걸어가야 하는지 막막해집니다.

저희도 소요산산림욕장에 갔다가 다시 도로쪽으로 내려와서 어린이박물관으로 돌아가서 차끌고 이길로 다시 왔습니다. 이길로 도로 끝까지 가야, 정말 소요산산림욕장 입구가 나옵니다.

이 삐에로가 나와야 진짜 소요산산림욕장입니다. 주차는 어차피 길가에 하는거라 주차료 없고, 입장료도 없습니다. 가금류와 토끼들이 있네요.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어린이 놀이터가 나옵니다.

햇살 좋은곳에 피크닉장. 봄,가을 오면 환상일 듯.

조금 멀긴하지만, 하루 즐기기엔 먼거리가 아깝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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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3일~15일 청평 캠핑엔리조트에 왔습니다. 과거 바람개비캠핑장이었는데, 켄싱턴리조트(풍림리조트)에 인수되면서 이름이 바꼈네요.

캠핑엔리조트는 켄싱턴리조트 옆에 있습니다. 근데, 켄싱턴리조트로 들어가시면 안되고 켄싱턴리조트를 좀 지나서(반대방향으로 오시면 좀 못미쳐서) 들어가야합니다. 밑에 보이는 주유소 옆으로.
(안내판이 없어서 전 많이 헷갈렸습니다)

캠핑엔리조트는 임초천 옆으로 약 25싸이트 정도의 소규모 캠핑장입니다. 너무 넓으면 기업식 분위기가 나서 전 조그만 캠핑장들이 좋더라구요.
예약은 15싸이트 밖에 안받아서 복작복작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캠핑장이 별로 안알려져서 예약이 다 차지도 않는듯. 네이버에서는 캠핑장 홈피 찾기도 무지 힘들어요)

저한테는 너무 맘에 드는 캠핑장인데, 몇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첫째, 37번 국도 다리가 캠핑장과 마주보고 있어서 차소리가 좀 들립니다. 아주 시끄럽진 않지만 소리가 안난다 할 순 없습니다. 신경 안쓰면 안들리지만 조용한 캠핑장 찾으시면 참고하세요. 저는 별로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소규모라 그런지 매점이 없습니다. 미리미리 사가시던지 조금만 걸어나가면 가게 있으니 단점으로 굳이 꼽아봤습니다.


이건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건물. 청소 상태 좋습니다. 냄새도 없고, 샤워장 물줄기가 쎄진 않지만 불편 없습니다.

전 이런 야외 개수대가 좋더라구요. 개천 물 흐르는거 보면서 설겆이 하는 낭만.


이번 캠핑에는 새로 장만한 밀레 마스터빔 텐트를 설치했습니다.밀레 마스터빔 텐트는 폴대 대신 에어빔으로 되어있어 설치와 해체가 무지 편하다는 광고에 혹하고, 인터넷에서 워낙 싸게 팔다보니 혹해서 구입했네요.
근데, 처음 설치하다보니 기존 텐트와 거의 동일한 시간 소요. 당황해서 땀만 뻘뻘. 폴대 끼우는 시간은 절약되는데 팩 박는 시간은 더 걸려요. 전 팩을 많이 안박는데, 이 텐트는 팩을 다 박아줘야 하네요.
설치 때보다 해체할 때는 확실히 시간이 주네요. 다음엔 설치도 좀 줄어들 수 있을듯

전 텐트 맘에 듭니다. 지금 무지 저렴한 가격에 팔아서 가성비 좋습니다. 실내 공간도 어른 2명, 아이 2명 자기 부족하지 않아요.


캠핑장 앞에 임초천입니다. 물이 맑고 물고기도 많네요. 단, 깊어봤자 어른 무릎 조금 넘는 수준이라 수영은 못해요. 모래무지가 많이 잡히네요.


조금 밑으로 내려가면 조종천과 만납니다. 여기는 더 넓긴한데 여기도 수영은 힘들 듯


이튿날은 컨싱턴리조트 수영장을 찾았습니다. 캠핑엔리조트에서 수영장 할인권을 줍니다.
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 좋네요. 에어슬라이드도 공짜로 운영합니다.


저희는 소형파라솔을 이용했는데, 이 정도로 충분합니다.


푸드코트가 있긴한데, 식사로 할 수 있는 건 사발면밖에 없네요.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는 하는데, 대부분 외부음식 그냥 먹어요. 조금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사발면도 팔면서 왜 외부음식 반입금지인지 모르겠네요.


즐거운 2박3일 캠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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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9일 여수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남원 광한루와 춘향테마파크에 들렸습니다.

순천만을 가보고 싶었으나 너무 뜨거운  날씨라 포기.
남원 광한루와 춘향테마파크도 더운날 가기는 만만치 않네요.

먼저 광한루부터 들렸습니다. 광한루는 이몽룡과 성춘향이 처음 만난 곳이죠. 아이들이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봐서 그리 대답해줬더니 춘향전 자체를 모르네요. 춘향전을 짧게 얘기해줬더니 이제는 실제 있었던 얘기로 아네요. 실제 배경이 되는 곳이 버젓이 있으니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주차료는 시간제한없이 그냥 2천원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5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광한루앞 연못의 잉어떼가 무지 큼니다. 정원이 깔끔히 정리되어 있어 날 좋으면 산책하기 좋겠네요. 하지만 아이들에겐 좋은 정원이 눈에 들리없고 이 잉어라도 없었다면 아이들은 지금 더위에 매우 짜증났을 듯.

서둘러 춘향테마파크로 이동. 춘향테마파크는 주차요금은 없네요. 춘향테마파크부터 방문하시면 여기에 차데놓고 광한루에 갔다 오셔도 될 듯.
광한루에 주차하고 춘향테마파크 갔다오기는 힘듭니다. 춘향테마파크부터 가시길.

춘향테마파크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입니다.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는 어디를 먼저 이용하시든 같은 날 동시에 방문하면 두번째 방문하는 곳에서 연계할인으로 어른 1,2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8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어디를 먼저 방문하든 할인금액은 같습니다.

춘향테마파크는 그나마 실내 전시공간이 있어서 좋네요.

심수관도예전시관은 정유재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남원출신 사기장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조선의 도자기가 부러워 사기장들을 끌고 갔는데, 이렇게 도자기의 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게 오히려 더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우리나라에 계속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가정법.

심수관도예전시관 앞에는 이렇게 바닥분수가 있어요. 우리가 심수관도예전시관에 머문 것도 사실은 바닥분수 켜지길 기다린 이유. 바닥분수 켜지는 시간은 대중없는 듯. 매시간 정시도 아니고 오락가락합니다. 이렇게 분수에 흡뻑 적시니 아이들이 좀 살아나네요.

이제야 본격적으로 춘향테마파크 관람.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건물들을 둘러봅니다. 월매집, 관가 등등.

점심은 춘향테마파크 옆에 있는 두부마을.
두부마을정식 값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 만족하고 갑니다.

춘향이의 도시 남원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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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8일. 여수에 와서 여수 밤바다를 안볼 수 없겠죠. 밤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밤이 되는게 필수 입니다.

일단, 돌산회타운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돌산공원이 야경을 보러 많이들 간다는 정보. 돌산공원, 돌산대교, 이순신광장까지 장군도를 끼고 보는 코스를 여수밤바다로 보는듯 합니다.(??)

돌산회타운 가는길이 매우 막히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다는 의미겠죠.

저희가 간 곳은 해수타운횟집. 다른집들은 매우 허름한데, 이집은 가장 깨끗한 건물에 안에도 가장 깔끔해서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가장 많네요. 다른집들은 한참 호객하고 있는데, 이집은 벌써 만원이네요.


쓰끼다시가 푸짐하다거나 회가 두툼하니 맛있다거나 하진 않아요. 하지만 괜찮은 수준. 찌게가 얼큰하니 맛나네요. 어쨌든 우리 가족은 식당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밥을 먹고나니 이렇게 어두워졌습니다.


돌산회타운에서 돌산대교로 가는 길. 돌산대교가 이쁜색을 입었네요.


돌산대교를 건너봅니다. 걷기 싫어라 하는 막내는 업어 갑니다. 저도 술마시고 힘들지만 제가 원해서 여수밤바다를 걷는거라 군소리 없이 업습니다.


돌산대교를 건너고 장군도와 돌산대교를 같이 보니 더 이쁘네요.
근데, 제가 과거 생각했던 여수밤바다와는 차이가 있네요. 전 정말 그냥 밤바다를 생각했거든요. 여수밤바다는 마치 큰 강가를 보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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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5일 오후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탄 후 향한 곳은 여수 만성리 검은모래해수욕장입니다.

유난히 더운 올해 관광지도 좋지만 물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드네요.

만성리 검은모래해수욕장은 엑스포광장에서는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요. 가는 길에 마래터널도 지나실 수 있어요. 마래터널은 양방향 통틀어 1차로인 터널입니다. 꽤 길기까지 해서 좀 독특합니다.

마래터널을 지나면 바로 만성리 검은모래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넓지는 않지만 너무 이쁜 해변이에요.

하얀색 파라솔은 돈을 안받고 파란색은 돈을 받는다는데,
저희 갔을 땐 하얀색 파라솔도 남아 있었어요. 그늘막은 바닷가에는 못 치고, 하얀파라솔 뒷쪽으로는 칠 수 있네요.


주차는 어디나 그렇듯 유료주차장도 있고 해수욕장 초입에 그냥 주차하셔도 됩니다.


바닷물이 깨끗하네요.
여기는 구명쪼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입수할 수 있습니다. 안전요원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안내하네요.
구명조끼는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물이 좀 가파르게 깊어져서 위험한가 봐요. 무료로 대여해주니 좋네요.


해수욕장은 검은모래는 아니고 자갈로 되어있어요. 몽돌해수욕장보다는 돌맹이가 조금 작지만 맨발로는 걸어다니기 힘듭니다. 단점이자 장점이네요. 신발을 신는게 귀찮지만 모래가 안붙으니 좋군요.


내리 쬐는 햇살에 많이 태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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