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7일 방문한 곳은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입니다.
위치는 당연히 동두천에 있습니다. 조금 멀긴 합니다. 길이 막힐 수도 있으니 일찍 출발.
일찍 도착해서 첫타임 매표도 전이네요. 박물관 앞 놀이터에서 기다리는데, 놀이터가 크진 않지만 일반 놀이터에서 못보던 놀이기구들이라 독특하네요.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타임제로 운영합니다.
인터넷으로 발권을 미리할 수도 있겠지만, 그 시간에 맞춰 가기도 부담되고 주말엔 현장발권 수량이 더 많으니 굳이 인터넷예매를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올해 처음 개관할 때는 사람이 많았나 본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닌 듯.
입장료는 4천원입니다. 관람객은 주차요금 무료에요.
1층의 테마는 공룡이네요. 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니까요. 1층 한쪽에는 영유아존도 있어요. 3살 이하만 들어갈 수 있네요.
여기가 영유아존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에서 가장 좋았던 건 클라이머존 브라키오의 숲 체험놀이입니다. 현장에서만 예약할 수 있고 인원도 20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빨리 줄을 서시는게 좋겠네요. 저희는 첫타임 입장객 자체가 많지 않아서 예약이 다 안찼습니다만.
끝까지 올라가서 거기서 사진 찍고 오는게 미션입니다. 저렇게 찍은 사진은 파는 건지 모르겠네요. 사진만 찍어놓고 사진 사란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2층은 물놀이와 숲생태, 건축 테마입니다. 이렇게 놀면서 어떤 원리를 깨닫게 될 수도 있겠지만, 뭐 특별히 교육적인 것보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거 위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람시간 1시간 30분이 후딱 가네요. 놀다보면 조금 짧은 듯.
박물과 뒤쪽 언덕으로 물놀이터가 있고 그 윗쪽으로 그냥 놀이터가 있어요. 물놀이터는 저번주까지 운영했다던데, 저희 방문한 날은 아쉽게 운영이 끝났네요. 무지 더웠는데. ㅠㅠ
그냥 놀이터도 꽤 아이들이 놀만합니다. 조금 시원하면 피크닉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저희 갔을 땐 너무 더워서 햇볕에서 놀 수 없는 날씨.
아 물놀이터
뒤로 더 올라가면 자유수호박물관이 나옵니다. 입장료 1천원이라는데, 저희는 패스
하늘이 너무 맑습니다. 너무 맑아서 햇살이 뜨거워요.
점심은 어린이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신흥 식당에서 했습니다. 그냥 한끼 때울려고 들어 갔는데, 의외로 맛집이네요. 저희는 떡갈비를 시켜 먹었는데 양도 품짐하고 맛나네요. 기대없이 갔기 때문인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이라 이용하기 편한데, 식당외관이 정말 별로라 사람들이 꺼릴 것 같아요. 식당 포스팅은 거의 안하는데, 참고하시길.
동두천까지 왔는데 여기서 바로 집에 가기는
기름값이 아깝죠. 주차는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에 해 두고, 소요산산림욕장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한참(그래봤자 10분)을 이정표를 따라가면 산림욕장 입구가 나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쪽으로 절대 가지 마세요.
산림욕장은 나오지만 얼마를 어디로 더 걸어가야 하는지 막막해집니다.
저희도 소요산산림욕장에 갔다가 다시 도로쪽으로 내려와서 어린이박물관으로 돌아가서 차끌고 이길로 다시 왔습니다. 이길로 도로 끝까지 가야, 정말 소요산산림욕장 입구가 나옵니다.
이 삐에로가 나와야 진짜 소요산산림욕장입니다. 주차는 어차피 길가에 하는거라 주차료 없고, 입장료도 없습니다. 가금류와 토끼들이 있네요.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어린이 놀이터가 나옵니다.
햇살 좋은곳에 피크닉장. 봄,가을 오면 환상일 듯.
조금 멀긴하지만, 하루 즐기기엔 먼거리가 아깝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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