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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25일~27일 속초여행의 둘째날입니다.

일정만 간단히 공유할께요.
오전 설악산, 오후 아바이마을, 속초해변, 엑스포타워

오전에는 설악산으로. 속초와서 설악산을 안들릴 수는 없는 걸까요? 한번을 안빼먹는 설악산. 아이들이 어려서 항상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만 가네요.

벌써 눈이 오고, 일음이 얼었네요.

속초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정말 작죠.

어디가든 열심인 포켓몬고.

점심은 아바이마을에서. 저희는 유진이네에서 먹었는데, 순대국 국물이 끝내주네요.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도 물론 맛있구요

갯배를 타려는 줄은 무지 길더군요. 여기 포켓스탑이 두개나 있어요

사실 저희는 마지막날 속초해변에 왔는데, 아바이마을 바로 옆이니 속초해변에 바로 들리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속초해변에는 속초해변자연박물관이 있어요. 입장료는 없어요.

이후 시간이 애매하게 남으면 엑스포타워에 들려도 좋을듯.

사실 이정도 높이의 타워에 올라가는데 입장료를 낸다는게 좀 아깝긴하죠. 사실 특별히 볼 것도 없고요. 하지만 여행이니까요.

이렇게 속초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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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5일 ~ 27일 2박 3일로 속초여행을 왔습니다.

금요일 평일인지라 아이들이 학교 갔다와서 오후 2시에 출발.
첫째날 일정은 짧은 코스로

* 속초등대전망대-영금정-동명항

속초에 그리 많이 와보고도 속초등대전망대는 처음 가봤네요. 높은 곳에서 바다를 보며 지구가 둥글다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꽊 차진 않았네요.

속초등대전망대 근처에 있는 영금정, 동명항이 바로 눈에 보이네요. 걸어가는데 5분쯤 걸립니다.

이제는 슬슬 걸어서 영금정으로. 사실은 영금정은 밑에서 올려다만 보고 그 옆 정자(?)로 갑니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이 무섭기도 하지만 정말 이쁘네요.

이젠 바로 옆 동명항에 회를 뜨러 갑니다.
속초등대전망대와 영금정이 바로 뒤로 보이네요.

온김에 빨간등대까지 갔다오면 좋으련만 벌써 해가 지고 있어서 저희 가족은 포기. 눈으로 보기엔 무지 멀어보이지만 걷다보면 금방 갑니다.

시장은 호객 좀 심합니다. 상인들끼리 규칙을 정했는지 노란선을 넘지는 안더군요.

우리가 고른집. 다들 비슷하겠다만, 저희 와이프가 급 검색으로 선택한 집입니다.
아이들은 회를 안먹는 관계로 우럭, 고등어까지만 알겠고 나머지 잡어들로 3만원 어치만.

회는 별도로 떠야합니다. 2층에서 먹고 갈 수도 있습니다. 동명항은 자연산만 취급한다네요. 회가 싱싱해서 그런지 살들이 찰지고 고소합니다. 된장, 상추, 깻잎 등은 정말 부실해요. 바로 사진 참고 하시길

아이들은 새우튀김으로 저녁을 갈음합니다. 나쁜 부모 아닙니다. 아이들을 사랑해요.언제 먹어도 새우튀김은 너무 맛나네요.

짧은 첫날이지만 꽉찬 하루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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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5일 ~ 27일 2박3일 속초여행을 하면서 설악산앞에 있는 켄싱턴스타호텔에 묵었습니다.

켄싱턴스타호텔에 가기전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보니 전부 이벤트로 숙박하고 쓴 블로그가 전부 다 더군요.

체험 이벤트라로 쓴 블로그라도 거짓말들을 쓰진 않겠지만 진짜 순수한 숙박후기가 아니란 생각이 많이 들죠.

그래서 솔직한 느낌만 몇자만 적습니다.

근처 여행후 저녁 7시쯤 도착했습니다. 해가 일찍 띨어져서 완전 밤이네요.
설악산 국립공원 바로 앞에 있습니다. 그 점이 일단 사람을 신나게 해요.

로비는 벌써 크리스마스네요. 런던을 가보진 못했지만 런던풍의 인테리어가 이국적입니다.

로비 한쪽에 서재도 있어요. 나이가 들어 아침잠이 었는 저는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한참 책을 읽었네요. 저기 있는 책은 전부 영어 원서에요. 읽을 책은 직접 가져가세요.

저희 가족의 숙소는 5층. 각층마다 테마가 있네요. 

5층의 테마는 스포츠 스타. 정말 근사한 박물관 느낌이네요. 반가운 스타들도 많고.


저녁 먹기전 호텔앞에 런던버스 산책도 갑니다.


하지만 저희가족은 호텔체질은 아닌가봐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넓은 콘도가 너무 그립더군요. 호텔은 취사가 안되는 점도 불편하죠. 호텔이 좀 오래된것 같은건 제 생각에는 단점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위치 하나는 100점을 줘야겠네요. 오전에 차들 막혀 있을때 설악산을 슬슬 걸어갔다 오면 됩니다. 뿌듯하죠.


결론적으로 설악산의 멋진 풍경 때문에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네요. 전 또 가진 않을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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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5일~27일 2박3일로 속초여행을 갔습니다. 매년 한번은 꼭 가게되는 속초. 올해는 안가려다 첫째놈의 버킷리스트인 포켓몬고를 하기 위해 속초로 고고!

포켓몬고는 미리미리 다운받아 놓으세요. QooApp을 설치하면 거기서 포켓몬고를 받을 수 있어요.

속초에 가자마자 핸드폰을 꺼내서 포켓몬고를 켰습니다.

관광지에는 포켓몬들이 계속 생겨나서 남들이 다 잡아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근처에 나타난 포켓몬을 선택하면 이렇게 포켓몬이 보입니다.

손가락으로 포켓볼을 위로 튕겨서 포켓몬을 잡습니다.

포켓몬을 잡으려면 가장 중요한 건 포켓볼이 많아야 합니다.

저희는 포켓볼이 없어지는 건지 모르고 갔다가 포켓볼을 금방 다 쓰고는 어떻게 얻는 건지 몰라서 한참을 헤맷네요.

포켓볼을 얻으려면 포켓스탑에 가셔야 합니다.

지도를 보면 파란색 네모 상자가 있습니다. 이게 포켓스탑이에요.

가까이 가면 이렇게 도넛츠 모양으로 변합니다. 대부분 관광지 명소에 많이 있어요. 설악산, 속초해변에 많고 다른 곳들도 관광지면 많이 있을 듯. 관광지가 아니면 없더군요.

저 도넛츠를 클릭하면 이렇게 관광명소가 뜨고, 그럼 저 그림을 마구 돌려주면 포켓볼 등 아이템이 나와요. 비눗방울을 터트려주면 포켓볼 획득 완료. 근데 너무 포켓볼이 모자라요.


포켓스탑에서는 5분마다 다시 포켓볼을 받을 수 있어요. 거꾸로 말하면 5분간은 다시 못받는다늣 얘기죠.5분이 지나면 다시 파란색으로 바뀝니다.

저희는 켄싱턴스타호텔에서 묵었는데, 방에서 포켓스탑이 잡히더군요. 호텔에서 잠자다가도 5분에 한번씩 포켓볼을 받았네요.ㅋㅋ

뒤에 배경이 호텔에 있는 포켓스탑인 런던버스.

속초는 포켓몬의 성지가 되었네요.

아들놈이 제 핸드폰으로 포켓몬 100마리를 잡았습니다. 빠데리는 하루에 두개로도 모자라요.

포켓몬 알은 인큐베이터에 넣고 걸어야만 부화됩니다. 저희는 그걸 몰라서 처음엔 그냥 걸어다녔어요.

팁을 더드리면 파워가 센 놈들은 포켓볼을 던지기 전에 Razz Berry를 먼저 주고 잡으면 안도망 갑니다. 포켓볼 옆에 가방모양 클릭하면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어요.
다른 아이템은 어떻게 쓰는 건지 몰겠네요.

그리고 포켓몬들을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어요.

일단 많이 눌러 보는게 게임을 빨리 습득하는 길이지만 서울에서는 포켓몬이 안되니 구질구질 설명을 드렸고, 이 정도만 알고 가셔도 게임을 즐기는데 지장이 없을거에요.

포켓몬고와 함께한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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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는 KBI1 TV에서 금요일 오후 10시에 하는 프로그램 이름이다.

 

한번도 시청한 적은 없는데, 주요 명사(?)들이 출연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미래 이슈를 직접 취재하고, 강연을 통해 청중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을 이루는 프로그램이라 한다. 꽤 교양있는 프로그램 인듯.

 

프로그램에서 다룬 소재를 정리하여 KBS 명견만리 제작진이 같은 제목책으로 냈다. 

풍부한 지식이 담긴 전문서보다는 통찰의 단서를 발견하기 위한 취재노트라고 할 수 있겠다며 TV매체의 속성상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충분히 담으려 했다는데, 사실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닌 제작진이 잠시의 취재를 통해 쓴 책이라 그런지, 그냥 이슈만 던지는 느낌이 강하고, 전문가의 통찰이 부족하다. 그냥 이정도 이슈를 던지는 거면 그냥 TV 프로그램으로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다.

물론 나는 TV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또한 글이 가볍워 술술 읽히는 지라 부담없이 그냥 읽었다.

 

 

명견만리 첫번째 책은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으로 '향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을 말하다' 라는 부재이다.

명견만리
국내도서
저자 : KBS 명견만리 제작팀
출판 : 인플루엔셜 2016.06.07
상세보기

1부의 주제는 "인구"다

첫번째, 이책은 청년 인구가 줄어들고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에 따른 급격한 은퇴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으로 우리나라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한다.  

우리나라 가계의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이며, 베이비붐 세대를 기준으로 하면 무려 83%나 된다.

비정상적인 부동산 가격과 이 때문에 평생을 부동산에 올인하는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점은 옳다.

"은퇴 무렵 남겨진 거라고는 집 한채가 전부인 베이이붐 세대. 이들이 더 이상 부모나 자녀가 아닌 자신을 위해 살아가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베이비붐 세대의 미래를 위한 선택, 그 대안은 바로 '일자리'다." 라는 결론은 코미디다.

주택가격의 문제를 지적하다 뜬금없이 '일자리'라니, 이건 얼은 발에 오줌누기식 해결 방법이거나, 사회의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해결방법일 뿐이다. 또한 모든 사람이 일자리를 구한다고 구해지는 것도 아니다.  

 

두번째 다루는 문제는 출산 감소에 따른 인구쇼크이다.

2009년 유엔미래포험에서 발간한 <유엔미래보고서2>는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해 2305년이 되면 한국에는 남자 2만명, 여자 3만명 정도만 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2006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인구문제연구소가 꼽은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 또한 대한민국이다. 

 

청년 인구가 줄어들면서 성장률이 낮아지고, 기업들은 불향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인건비를 줄였다. 신규 채용이 줄어들었고, 고용의 질도 점점 나빠졌다. 많은 정교직이 파견직으로 전환됐다.

비정규직 청년이 늘다 보니 일하는데도 가난한 '워킹푸어'가 형성되었다. 가계소비도 덩달아 줄어들고, 불황은 더욱 심화되었다.

청년들의 고용환경 악화가 다시 불향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취업이 안 되니 결혼도 못 하고, 결혼을 못 하니 아이도 낳지 않는다. 청년세대의 빈곤이 출산율 감소로 이어졌다.

인구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미래세대로 복지의 축을 이동하지는 이야기는 1990년대부터 이미 있어왔다. 정치권은 투표율이 높은 고령자 우선 정책을 폈고 그 정책이 경제불황을 해결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이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예정이다.

2010년 한국은행 금융경제 연구원에 따르면, 실업률 1%가 오르면 결혼은 최대 1040건이 줄어들고, 임시직 비율이 1% 오르면 결혼은 330건이 줄어든다고 한다.

지금 당장 현재 아이를 기르는 젊은 부모들이 편하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적절한 지적이다. 부동산 가격 문제, 임시직 문제, 그리고 교육문제의 해결없이는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보수세력에 의해 우리는 이러한 중요한 정책에서 개악의 개악을 거듭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나마 괜찮은 건 우리세대까지는 상관없겠지라는 이기적인 위안일 뿐이다.

 

이 책은 그래서 청년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일자리, 부양의무, 복지혜택에서 청년세대가 희생을 강요당하면 할수록 세대 간 경제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청년세대에 투여되는 복지는 수익이 아주 확실하고 강력한 투자다.

 

2부의 주제는 "경제"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등장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드는 문제를 다룬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칼베네딕드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은 2013년 700여개의 직업을 분석한 결과 20년 안에 700여개 일자리 중 약 절반이 사라진다고 추정했다.

2000년대부터 기업 생산성이 높아져도 고용은 증가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술발전은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문제는 기술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사실이다.

오랫동안 우리는 대기업의 성장을 국가경제 전체의 성장과 동일시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가 전체의 경제를 고려하거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가 일자리와 임금을 늘리지 못한다면, 그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책에 집중하는 것이 답니다.

IT 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간접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회사의 성장세만큼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할뿐더러 기존 산업의 일자리마저 심각하게 위협한다.

상위 20%의 소득이 늘어났을 때는 오히려 경제성장률이 떨어졌고 하위 20%의 소득이 늘어났을 때 경제성장률이 올라갔다. 경제를 성장시키려면 낙수효과의 환상에서 벗어나 양극화를 해소하야야 한다.

일자리는 새로운  IT산업이나 일부 대기업에 의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제 주체들이 공존과 협력의 가치를 선택할 때 생겨난다.

그동안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업 법인세를 낮추는 등 대기업을 위한 정책을 써왔지만, 이는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사이 1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2008년 20조 8000억에서 2015년 612조원으로, 무려 30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대기업 주도 성장'이라는 성장 시대의 논리에 갇혀 있다.

과실이 많지 않은 저성장 시대에 승자독식이 지속될수록 많은 사회적 문제가 나타난다. 양극화, 세대갈등으로 대표되는 사회 갈등.

저성장 시대에 맞는 사회적 해법은 과거와 달리 훨씬 더 공공적 성격이 강해야 한다.

그러니 저성장 시대를 해결하는 돌파구도 결국 정치에 달려 있다.

저성장 시대에 가장 필요한 변화는 성장에서 성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일, 상생의 길을 찾고, 사회 시스템과 구조를 바꿔나가야 한다.

 

문제점은 많으나 마땅한 해결방향은 제시 못하는 게 아닌지 싶다. 그냥 해결책을 내라고 정치에 떠 넘기는. 해결책으로 새누리당은 뽑지 말자는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지.

 

3부 "북한"은 북한이 빠르게 변화해 가는데 교착상태인 남북관계에 대한 안타까움을 얘기한다. 북,중,러의 기회의 삼각지대 특히 북한의 라선시(라진, 선벙이 통합된 행정구역)가 빠르게 발전해 가는 얘기, 장마당이 발달해서 자본주의화 되어가는 얘기, 돈주라는 신흥 계급의 등장 등 그냥 북한관련 소개 수준이다.

 

4부 "의료"도 그냥 현재의 유전자 연구 이슈와 노령화 사회의 치매 인구 증가 이슈를 알려주는 수준이다.

개인 게놈을 분석하면 미래를 더 정확히 예측해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험만을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으니 보험료를 줄일 수 있을거라 예상한다. - 하지만, 보험이라는게 불특정 다수가 모여서 돈을 거두고, 사고가 발생한 사람에게 그렇게 거둔 돈을 주는 상호 부조의 성격이라는 아주 간단한 사실만 알았어도, 병에 안걸릴 사람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병에 걸릴 사람만 보험에 가입한다면 치료비와 보험료가 동일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보험료를 아낄 수 없다. 단, 치료비와 보험료가 동일하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할 이유가 없으므로 사설 보험은 없어질테다.

 

명견만리 두번째 책은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기회를 말한다' 라는 부재이다.

 첫번째 책은 각 부마다 통일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두번째 책은 각 부마다의 일관성도 좀 부족하다. 각 장마다 주제사 서로 다르다. 연관성도 없고. 

1부는 "윤리"다.

제 1장은 착한소비에 대해 다룬다.

 '서스펜디드 커피', '투포인트 커피', 신발브랜드 '탐스', '원페이스워치', 스위스의 국민가방 '프라이탁', 네덜란드 '페어폰' 등 착한소비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제2장은 김영란법 얘기다.

미국 콜게이트 대학의 존스턴 교수는 국가의 부패 유형을 독재형, 족벌형, 엘리트 카르텔형, 시장 로비형의 나가지로 나눈다. 존스턴 교수는 대한민국을 엘리트 카르텔 유형에 속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았다.

부패인식지수가 1점 높아지면 1인당 GDP가 연 평균 0.029% 상승하고, 부폐지수가 2.52% 오를 때 소득 불평등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11P 상승해 불평등이 심해졌다.

부패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받을 수밖에 없다.

 

2부 기술  

제3장은 인공지능 이야기다.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똑똑해진 것은 '빅데이터'와 '딥러닝'이라는 두 날개 덕분이다.

딥러닝은 인가의 뇌가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을 모방한 신기술이다. 인공지능이 수많은 데이터를 읽어들이고 그 속에 숨어 있는 패턴을 스스로 찾아내 빅데이터를 재빨리 분류하고 분석해내는 방식이다.

고도의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이제는 육체적 노동을 넘어서 인간의 거의 모든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경제논리로만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한다면 사회는 절망에 빠지고 말 것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가치를 회복하는 것만이 인공지능 시대에 인류를 살릴 유일한 방안이다.

 

이제 정말 자본주의 이후의 시대를 고민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기본소득도 좋은 아이디어다.

자본가들을 어떻게 설득시킬 것인가. 이건 내 시대안에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주 중요한.

 

제4장은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다.

이 새대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개방과 공유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플랫폼 위에서 많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한명의 천재가 아니라 집단지성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다.

제5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한다.

4차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는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의 결합,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며 데이터를 만드는 초연결사회, 데이터가 지배하는 산업 현장,

3부는 중국이다.

중국의 발전상, 중국의 경제위기, 중국의 미래 파워인 젊은세대(주링허우세대)를 다룬다.

4부는 교육이다.

비판적 사고보다는 수용적 사고를 키우는 우리의 교육을 돌아보고 다른 나라의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주목한다.

 

책을 잘 정리해보려 했는데, 정리하다 지겨워져서 정리를 못하겠다. 근데, 사실 그렇게 정리할 가치가 있는 책도 아니였다.

책의 내용 자체가 그냥 화두를 던져보는 너무 겉핡기 식의 탐구이다 보니, 여기서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 정도가 이책의 가치가 되겠다.

 

한가지 더 지적하자면, 각 장마다 취재노트가 있는데,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 앞에서 했던말의 중언부언이거나, 그냥 본문에서 다뤘으면 될 내용을 취재노트에 빼서 쓰고 있다. 차라리 그냥 본인이 느낀점만 반페이지 정도 썼으면 어땠을런지.

 

난 책을 선물로 받아서 읽었다만, 미안한 얘기지만 직접 사서 읽을 값어치가 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책을 내는게 KBS 사업계획에 있나보다 라고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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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인터뷰
국내도서
편저자 : 로렌스R. 스펜서/ 유리타역
출판 : 아이커넥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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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요상한 시절이다. 우주의 기운이 쇠해서일까? 어쨌든. 오늘 리뷰할 책도 우주의 음습한 이야기이다.

 

외계인 인터뷰는 정말 쌩뚱맞은 책이다. 읽으면서도 참 한심한 내용.

 

저자는 로렌스R.스펜서이나,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멕엘로이 여사가 보낸 편지를 그대로 싣고, 본인의 생각을 보탠 내용이다.

 

멕엘로이 여사는 미공군 여사단 소속 의무부대 간호상사로 로스웰 비행접시 추락사건 당시 509포격사단의 비행간호장교로 파견중이었고 외계인 비행접시가 추각하면서 외계인 생존자 응급치료를 위해 외계인과 접촉하게 된다.

 

이때 그 외계인과 정신적 이미지 혹은 텔레파시 생각으로 의사소통을 하게되고 이렇게 외계인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것이 이 책의 내용이 되겠다. ㅎㅎ

 

 

외계인의 이름은 에어럴(Airl). 장교이자 파일럿이자 엔지니어이다. '도메인'이라는 제국에 속해있으며, 그의 존재는 이즈비 이다.

이즈비는 영원히 죽지않는 영혼과 같은 것 같다.

외계인에 따르면 지구인들도 이즈비들이다.

그런데, 약 7천만년전에 아카디아 재생회사가 지구에 생명체를 공급했고 탐미적 전자파동이 이즈비를 몸속으로 유인하여 가두었다.

또한 지구인들은 구제국에 의해 지금의 신체에 갇혀서 계속 죽고 다시 태어나면서 기억이 삭제되는 상황이다.

 

구제국과 도메인은 지속적인 전쟁끝에 서기 1135~1230년 구제국 함대는 완전 전멸한 상황이나, 구제국이 쳐놓은 전자스크린과 기억삭제프로그램 때문에 도메인에서도 지구인을 해방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도메인들은 지구에 큰 관심이 없다. 별로 중요한 행성이 아니란다. 왜냐하면 너무 변방에 있고, 지구인들은 계속 기억이 삭제되기 때문에 별 위협적인 존재도 아니기 때문이다.

 

 

어쨌든, 죽어도 기억만 삭제될뿐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위안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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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30일 이천 스파플러스에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수영장에 갈 요량으로 쿠팡을 뒤지는데, 스파플러스가 다른 수영장 대비 압도적으로 싸네요.

풀이 좁고 허접하고 지저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들었지만 저렴하니까 감수할 생각으로 갔는데, 결론은 대박 만족입니다.

제 기대가 너무 낮았던 걸까요. 수질 좋고 물 따시고 사람도 많지 않아 아주 즐거운 물놀이였습니다.

스파플러스는 이천 미란다호텔에 있습니다. 강동구쪽에서는 1시간 20분 정도 걸려요. 호텔수영장이라 실내수영장은 7시부터 오픈하니까 길 안막히게 일찍 출발하세요.

실내수영장 전경입니다. 넓은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아이들 물놀이엔 충분합니다. 썬배드는 하루에 2만원이에요. 짐 놀려고 빌렸는데, 다음에 갈땐 안빌릴려구요. 짐은 그냥 한쪽 구석에 놔도 됩니다.


유아 풀장이 두개. 저희 애들도 여기서는 못놀겠네요. 2~4세용.


공룡에서 미끄럼 타며 재미있게 놉니다.


야외온천도 탕이 7개 정도.
야외 온천물이 따뜻해서 여기서 있다보면 오히려 실내수영장이 춥네요.


오후가 되니 야외 물놀이터도 운영을 하네요. 야외물놀이터 운영은 기대도 안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어른들은 야외물놀이터 옆 온천탕에서 아이들 노는 걸 지켜볼 수 있어요.


식당은 3층에 있습니다. 가격은 아래 참고하시고, 맛은 훌륭합니다. 첫째가 말하길 수영장 식당이 아니라 맛집 같다고.ㅋㅋ
특히 떡볶이, 제육덮밥 추천.


아쉬워하는 아이들일 꼬셔서 수영을 마치고 찜질방도 이용해봤어요. 아이들은 TV앞에 앉혀 놓고 땀을 쭉 빼니 개운하네요. 가든파이브 찜질방보다 규모만 조금 작을뿐 이용하기는 훨씬 더 좋네요.


만족 100%로 집에오는데 길이 너무 막히네요. 일요일 오후는 길이 너무 막히니 토요일날 가는게 좀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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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2일~23일 양평수목원캠핑장에 왔습니다. 작년 여름에 오고 두번째 방문이네요.

여름엔 수영장이 좋아서 예약이 정말 힘든데, 가을엔 그렇게 예약이 어렵지 않네요.

산책로 따라 올라가서 찍은 양평수목원캠핑장 전경입니다.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아릅답네요.


양평수목원캠핑장은 약 100싸이트 규모의 대형캠핑장이에요. 근데 2박전용 싸이트가 많아서 그리 복작대지도 않아요.

⊙ 2박전용 : 계수나무, 구상나무, 단독사이트, 벚나무, 소나무, 잣나무, 호수위사이트
⊙ 1박가능 : 느티나무, 마로니에, 미루나무, 밤나무, 은행나무, 데크사이트

* 사진에는 구상나무, 잣나무 싸이트가 안보이는데, 둘다 호수위사이트 뒤쪽에 있어요.

2박 싸이트들이 좋긴한데 연휴기간도 아닌지라 2박 싸이트들은 거의 비어있더군요.

우리가족이 잡은 싸이트는 미루나무 싸이트. 어린이 놀이방 건물하고 가까워서 아이들 있는 집이라면 추천드려요. 그중에서도 그늘인7,8번 싸이트 강추.

저번 캠핑장이 너무 좁아서 그리 느끼는지 모르겠으나 싸이트도 정말 넓네요. 텐트옆에 차를 세우고도 텐트치고 타프도 치고.

그냥 이런모습.


점심은 간단한 간식(?)으로 요기하고 산책에 나섭니다.


캠핑장 산책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는데 생각보다 길진 않네요.

산책길이 즐거운 아이들. 풍경도 보고,  땔감도 줍고. 캠핑의 매력이겠죠.

땔감(?) 줍는 아이들


양평수목원의 최강 장점 어린이 놀이방. 거의 키즈카페 수준의 정글짐이에요. 아이들을 놀이방에만 넣어놓으면 즐거운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넓은 잔디밭에서 간단한 놀이를 하는 것도 즐겁죠. 저희도 잔디밭에서 재미있게 축구를 했답니다. 항상 마지막은 누군가 삐지고, 화내고 안좋게 끝난다는게 함정

그외 시설도 참고 하세요. 더운물이 약하다는 얘기가 좀 있네요. 저는 안씻어서 모르겠습니다.


싸이트가 많은데도 저희가 갔을 땐 매점 운영을 안하더군요. 그점은 조금 불편.


올 여름에는 모기가 많았나보더군요. 저희가 갔을 땐 한번도 모기가 없었는데, 호수가 있으니 모기는 없을 수 없을 듯.

어디든 장단점이 다 있겠죠. 하지만 제 눈엔 장점만 크게 보이네요.

여름 수영장도 좋지만 가을풍경도 좋은 양평수목원캠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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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3일 해떨어지는 시간에 맞춰 강화도 적석사를 방문했습니다.

캠핑장지기님이 캠핑장에서 가깝고 석양 풍경이 아름다우니 꼭 갔다오라는 추천으로 나서긴 했지만 그냥 바람 쐬러 가는 맘으로 큰 기대 없이 갔습니다. 근데 대박이네요.

적석사까지는 차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경사가 좀 높아요. 이것도 아찔한 경험.

적석사에서 산 정상까지는 한 5분이면 올라갑니다. 길이 좁아서 이것도 좀 아찔.

낙조도 아름답지만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자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꽤 맑은 날이라 해가 바다로 가라 앉는 모습을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구름속으로 사라지네요.

마눌님은 강화도 가본 곳 중에서 여기가 가장 좋았다네요.
낙조시간을 못 맞추더라도 방문하셔서 풍경 보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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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4일 강화도 연미정 구경을 갔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구요. 그냥 길가에 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도 없습니다.


연미정은 둥글게 낮은 담장(?)이 있고 가운데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이게 연미정인듯.
잔디가 좋네요. 이게 다입니다.


근데, 가장 큰 특색은 연미정에서는 북한이 보입니다. 강 건너가 바로 북한이네요.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이 개성 송악산입니다.


연미정은 규모가 작아 오래 관광할 게 있는 곳은 아니구요. 짧게 들렸다갈만 합니다. 강화도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짧은 방문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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