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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8일 ~ 30일. 2박3일 일정으로 영월 법흥천에 있는 뜨란솔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서 우울했는데,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즐거운 캠핑이 됐네요.

법흥천을 끼고 전부 캠핑장이에요.

어느 캠핑장을 가든 맑은 계곡이 있어 좋겠지만 뜨란솔 캠핑장은 넓은 잔디밭이 있어 더 좋네요.

뜨란솔 캠핑장은 크게 세구역으로 되어 있어요.

아래 사진의 잔디밭 구역. 탁트인 경치에 사이트는 파쇄석이라 비가 와도 질척이지 않고 좋겠네요.


두번째는 느티나무그늘 구역. 여기는 방방이도 가깝고 계곡 나가기도 좋아서 아이들 있는 집은 여기를 더 선호할 수도 있겠네요.


저희도 느티나무그늘 구역에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세번째는 소나무숲 구역. 여기는 자리 없을 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어른들끼리 왔다면 조용해서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뜨란솔 캠핑장은 펜션도 운영하고 있어요. 캠핑을 싫어라 하는 사람이나, 어른분들 모시고 오면 펜션도 같이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느티나무그늘과 소나무숲 사이트 사이에 있는 화장실,개수대,샤워실 건물.


깜짝 놀랄 정도로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네요. 비까지 왔는데 이렇게 깨끗한 게 안믿깁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장. 프램플린이 두개라 나이대별로 이용할 수 있어 어린이들도 안심이네요.


영월까지 캠핑장을 찾아 온 이유는 결국 깨끗한 계곡물 때문이겠죠.


정말 맑아요. 말이 필요없군요.


근데 뜨란솔 캠핑장 앞 계곡은 깊어봐야 어른 골반 정도고 대부분이 무릎 정도로 낮아요. 어른들이 즐기기엔 한참 부족하군요.

하지만 아이들은 안전하게 놀 수 있겠네요.


물이라면 너무나 즐거워하는 아이들입니다.


물고기는 별로 없네요. 밤새 어항을 놔서 새끼 메기(?) 한마리 잡았네요. (그날 저녁 풀어줬습니다)


무엇보다 영월에 오면 파리나 모기가 거의 없다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깨끗해서 그런 걸까요?

경기도를 벗어나 멀리온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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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9일 노원구에 있는 서울시립과학관을 방문했습니다.

올해 5월에 개장한 따끈따끈한 곳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으면 어쩌지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10시쯤 도착.

도르레로 버스를 끌어올려 봅니다. 아이들 끼리도 충분히 버스를 들 수 있네요.

입장료는 어른 2천원, 학생 1천원, 미취학 공짜입니다. 싸군요.
단, 주차료는 안저렴해요. 5분당 150원입니다. 1시간에 1,800원이군요. 다둥이카드 할인되니 꼭 챙겨 가세요.

서울시립과학관은 중고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는 과학관이라네요.
말은 그런데, 대부분 초등학생 가족만 보여요. 초등학생, 미취학 어린이가 어려워할 정도의 전시물도 아니니 그냥 아이가 어려도 가시면 됩니다.

요즘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들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근데,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몰라도 전시물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선착순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 저희는 뇌파체험과 3D스페이스 체험을 해봤어요. 체험프로그램은 나이 제한이 있어서 둘째는 못하고 첫째와 저만 했어요.

정신을 집중해서 뇌파로 공을 상대방쪽으로 보내는 게임이에요. 상준이의 집중력이 매우 높게 나와 과학관에서 진행 도와주는 학생들이 놀라하네요.

3D스페이스도 마치 우주에 나온듯 재미지군요.


DIY 목공체험도 했답니다.
우든펜 만들기 하는데 학생 두명, 선생님 두명. 1대1 수업이 됐네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저희 와이프가 걱정을 많이 하네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 같네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방문객이 얼마 없는 게 안타깝군요.

방학때 방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여기까지 보셨다면 그냥 추천 누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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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일.

한번도 손맛을 못 본 상준이를 위해 친구의 고무보트를 섭외해서 바다낚시를 갔습니다.

오전 9시쯤 왜목마을에 도착.

토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해변가에 캠핑을 즐기는 일행이 무지 많네요.
공짜캠핑이 가능하니 낚시를 좋아하면 가족들과 와도 좋을 듯 합니다.

바다에는 배들도 많고.

저희도 서둘러 보트에 바람을 넣고 바다로 향합니다. 보트가 생각보다 무겁네요. 친구가 혹시 가족끼리 가고 싶으면 다음에라도 빌려가라는데 혼자하긴 엄두가 안나네요.

빠를게 바다로 나와 낚시를 시작합니다. 낚시줄을 넣은지 5분만에 입질이 오네요.
 근데 저와 친구만 잡고 아들놈은 한마리도 못잡았네요.
그냥 기념사진이나 찍으렴.

점심은 왜목마을 앞 국화도 라는 섬에 들어왔습니다. 밥생각은 별로 없어서 어묵으로 끼니를 대신하고.

상준이는 국화도 해변에서 루어낚시를 던져봅니다.

오후 낚시에서 드디어 우럭 한마리를 잡은 상준이. 상준아 축하해.
피라미만 잡아봤던 상준이의 소원을 푼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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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
국내도서
저자 : 다니엘 라벤토스(Daniel Ravent?s) / 이한주,이재명역
출판 : 책담 2016.10.10
상세보기

AI가 계속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10년내 없어질 직업이니, AI시대가 되도 살아남을 직업이니 하는 기사가 종종 뜬다.

그러한 전망이 100% 사실은 아닐지라도, 굳이 AI가 아니더라도, 자본은 더 큰 이득을 남기기 위하여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은 노동을 하지 못하는, 고로 소득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러한 시대가 된다면, 기본소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

물론, 현재의 상황에서도 기본소득의 도입은 그 필요성이 충분하다 하겠다.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은 기본소득과 다른 제도를 비교하면서 기본소득제도를 설명하고 왜 기본소득제도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책이다.

기본소득의 장점을 설명하고, 기본소득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기본소득이란, 모든 사회 구성원 혹은 거주자 개인에게, 유급고용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 여부와 관계없이, 가난하든 부유하든 따지지 않고, 가정이라는 영역내의 동거 형태와 무관하게 국가에 의해 주어지는 소득이다.

기본소득의 장점은

1. 실업의 함정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 실업의 함정은 빈곤의 함정중에서 특별한 사례로, 일자리를 얻어서 실업수당을 더 이상 못받느니 차라리 취직을 포기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 되는 상황을 말한다.

   - 기본소득은 소득에 따른 차감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실업의 함정을 피할 수 있다.

2. 기본소득은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 기본소득이 있기 때문에 실패를 무릅쓰고 새로은 사업에 도전할 수 있다. 

3. 기본소득은 노동관계에서 자본가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

   - 사람들이 꺼려하는 직업은 더 나은 근무조건 제공해야 할 것이며, 모두가 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이고 성취감이 높은 직업은 평균 보수가 하락할 것이다.

   - 이러한 점은 복지가 잘된 나라들을 보면 예상할 수 있다. 육체적으로 고된 직업의 급여가 높은 이유는 충분한 복지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힘든 직업을 회피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힘들고 고된 일을 하면서 급여도 적은 건 불합리하다.

 

또한, 기본소득은 사람의 자존감 측면에서도 어떤 조건부 보조금보다도 정당하다.

스스로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며, 자산조사를 해야하는 조건부 보조금의 모욕적 상황 때문에 보조금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기본소득은 유급노동을 하기 위해 한정된 기회를 부당하게 전유하는 사람들이 누리는 실질적 자유를 재분배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자본가와 그외 착취계급은 빈곤에서 이익을 취한다.

우파는 실업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화(자유화)를 주장한다. 완전고용형태를 지향하고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하겠지만 그 말은 그저 노예 생활과 다름없는 노동상태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일 뿐이다.

좌파는 완전고용을 위해 노동시간의 단축을 주장한다.

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노동을 회피할까 하는 걱정은 필요없다. 사람들은 더 많은 소득을 얻기 위해 유급노동을 할 것이다. 이것은 유연성과 직업의 안정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으며 노동시간도 단축될 것이다.

 

이 책은 그렇다면 정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예산 측면에서 가능한지도 마이크로시뮬레이션하여 제시하여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비판을 무력화한다.

 

사도바울은 '일하지 않은자 먹지도 말라'고 했단다. 하지만 이말은 현재 가난한 사람에게만 적용됐다. 지금껏 자본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의 노동으로 소득을 얻어 왔던 부자들은 사도바울의 말에 적용되지 않는 특권을 누려왔다. 기본소득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러한 특권을 확산시킬 것이다.

이 책은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설득하는데는 좋은 책이다.

 

빈부의 격차가 커지는 수준을 넘어 극단을 향해 가고 있다. 당장은 꼭 기본소득이 아니더라도 대폭적인 복지향상이 필요하다. 세금은 당연히 더 걷어야 한다. 하지만, 그 세금을 누구에게서 어떻게 걷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기본소득제도를 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법인에 대해서는 세금을 걷는 것에 대하여 서로 크게 생각들이 다르다. 돈이 기업에 몰리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 기업의 이익에 대하여 세금을 많이 걷고 혹시라도 기업에서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면 정부에서 기업이 낸 세금의 한도에서 심사조건을 낮춰 정부가 해당 금액을 출자하는 방식 등은 어떨까? 너무 나이브한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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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7일 파주 금강산랜드 워터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무지 외진곳에 있어서 낡고 허접하지 않을까 했는데, 깨끗하고 시설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6월인데도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날이라 시원하게 잘 놀다 왔네요.

운영시간은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저희는 개장시간에 맞춰갔습니다.

실내수영장, 실외수영장, 유스풀, 파도풀, 슬라이드, 야외온천 등 웬만한 건 다 있네요.

아침에 사람없을 때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야외에 이런 임시 풀장도 크게 설치해놨네요. 아주 어린 애들도 재미있게 슬라이드 탑니다.

물놀이터도 있고요.

미니파도풀은 오후부터 운영하더군요. 시설 크기는 작지만 파도는 커요.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시설입니다.
파라솔이나 평상을 빌리면 취사도 가능해요. (단, 수영장 바로 옆은 아니고 밑에 사진에서 보이듯이 그물망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거기도 사실 수영장 옆이에요. 단, 수영하는 아이들이 안보일뿐)

두식구 정도 와서 고기 꿔먹으면 더 신나겠네요.

근데 시설 좋은데 저렴한 건 이유가 있겄죠.
태권도장 단체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오네요.

오후가 되기도 전에 물반 사람반입니다.

노란 태권도 차량들 보이시죠. 가족 방문객보다 태권도 학원 아이들이 확실히 더 많습니다. 복작복작...

식당의 돈가스가 괜찮네요. 김밥도 맛나고요.

사람이 많아도 저희는 충분히 즐겁습니다.

워터슬라이드와 파도풀은 12시 넘어서 운영하더군요. 슬라이드 안무섭고 정말 재미있어요. 저는 슬라이드 잘 못 타는데 여기건 재미있게 탔습니다.

2회 방문하면 1번이 공짜라네요. 이제 1회 요금으로 2번을 갈 수 있는 건데, 다시 가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저희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데다 한번은 더 갈만 한데 사실 그리 넓지 않아서 두번을 더 가는 건 좀 지겨울 것 같네요. 정말 딱 고민되는 상황. 한번만 더 오고 싶은데....

가성비 하나는 갑인 금강산랜드였습니다.

첨언 : 단, 실내에서는 구명조끼를 절대 못입게 하고, 실외는 무조건 입게 하는 건 좀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태권도장의 단체 입장 아이들이 많아서인지 실내에서는 안전요원들이 계속 호루라기를 너무 시끄럽게 불어대서 실내에 있기 힘듭니다. 아이들이 워낙 많다 보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건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좀 시끄럽다는 건 참고하세요.

* 아무 생각없이 추천 누르고 가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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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3일. 오늘도 베스 낚시는 계속(?) 됩니다.

오늘 나온 곳은 양평 옥천면입니다. 곤충박물관 근처에요. 한강으로 합류되는 사탄천입니다.

주차도 바로 앞에 할 수 있고 넓직하니 이곳은 정말 좋군요. 밑걸림도 별로 없고, 물도 맑아보이는 게 앞으로 이쪽으로 다녀야겠네요.

저희는 그늘막도 쳐놓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와이프도 같이 왔어요. 사탄천 건너 보이는게 곤충박물관이에요. 다음에 좀 일찍오면 와이프와 둘째는 곤충박물관 구경가고 저랑 첫째만 낚시를 즐길 수도 있겠네요.그리고는 냉면 한그릇. 딱 좋은 일정이군요. 다음을 기대 합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그늘막텐트 폴대가 부러졌네요. 급하게 차를 옆에 대서 바람을 막아봅니다. 치킨이라도 사와서 피크닉하는 것도 가능한 장소네요.

한강으로 자리를 옮겨 봅니다.

멀리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보이네요.

오늘도 물고기는 못잡았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잡고 말테니 오늘은 좋은 포인트에 와본 걸로 만족합니다.

의외로 진입로 찾기가 어렵더군요.
서울쪽에서 오신다면 고읍교 바로 전에 길이 있습니다. 다른길로는 진입할 수 없어요. 처음 가시려는 분들은 아래 사진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베스야 다음에는 꼭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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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7일~28일 가평 푸른숲캠핑장에 왔습니다.

유명산 자연휴양림 근처로 서울에서 멀지 않고 잣나무 숲속 데크사이트라 편안히 쉬다 오기는 참 좋은 곳이네요.

잣나무 그늘이 많아서 굳이 타프 칠 필요는 없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지만 사이트는 선착순이에요. 차가 들어갈 수 없으니 길가 사이트를 잡으려면 좀 일찍 가는게 좋겠네요.

화장실과 개수대도 아주 청결하다고는 못해도 준수합니다.

잣나무 사이트 앞에 공터에서 아이들 공놀이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에겐 자연이 놀이터죠.

약 100m쯤 걸어가면 냇가가 나옵니다.

가뭄인데도 물이 꽤 있네요. 여름엔 수영까진 힘들어도 아이들 물놀이 하기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은 그냥 신납니다. 물가도 있고 해먹도 설치하고.

캠핑엔 역시 삼겹살이죠.

냇가에 설치한 어항에 제법 큰 물고기도 잡혔네요.

아이들 방방이도 없어 걱정했는데, 아이들은 너무 잼있어 하네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만족스러운 가평푸른숲 캠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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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0일 첫째 아들과 루어낚시를 하러 왕숙천 밤섬유원지 근처로 왔습니다.

왕숙천 토평교 근처만 2번 갔었는데, 거기서는 베스를 못봤습니다. 밤섬유원지에서는 꼭 베스를 만나기를.

새벽 5시40분쯤 아들이 먼저 일어나서 저를 깨우네요.

전날 본인 가방에 뽀로로 의자를 챙기는 꼼꼼함.

토평교쪽보다 물이 훨씬 맑고 천 가운데에 밥먹으려 튀어나오는 물고기도 보이고 확실히 더 좋네요.

천 중앙까지는 50m는 캐스팅 해야 물고기를 잡을수 있을 것 같네요.

저희는 고작 20m쯤 캐스팅중. ㅠㅠ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계속 릴을 돌려봅니다.

아침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계속 낚시중인 아들. 한마리 잡기전까진 절대 집에 안간다네요.

결국 베스는 못 낚고 폐의류를 낚았네요.

비록 물고기는 못잡았지만 왕숙천 중앙에 물밖으로 튀어나오는 물고기를 여러마리 봐서 아들도 그나마 위안이 된듯 합니다.

언제쯤 한마리라도 잡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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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4일 변산반도 적벽강 방문후 내소사로 향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중고생 1천5백원, 초등생 5백원입니다. 게다가 주차료도 시간제로 받고 있으니 잠깐 내소사만 방문하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비싸게 느껴지는군요.
등산객은 오히려 내소사 들리지도 않아도 돈을 내는게 불합리적이다 느끼겠죠. 문화재구역입장료는 뭔가 합리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것 같군요.


아이들은 또 신났습니다. 서울에서 뛰지 말란 소리만 듣다가 신나게 뛰어다닐 수 있으니까요.

사찰까지 이르는 길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짧아서 아쉬울 만큼. 길 양쪽에 높이 자란 전나무와 그리 멀지 않아보이는 주변 산세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내소사안에 도착하면 수령이 5백년쯤된 큰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느티나무가 만들어 내는 풍경과 분위기가 참 인상적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봄철의 초록은 너무 이쁘네요.


여느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절에서 느끼는 아늑함과 고즈넉함이 좋기 때문에 많은 절들을 찾아가는 거겠죠.

전나무 길이 아름답고 절안의 느티나무가 인상적인 내소사였습니다.

* 추천 꾹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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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3일~4일 변산반도 여행을 갔습니다.

채석강은 해질 무렵 갔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네요. 변산의 유명한 관광지 답군요.
무료로 운영되는 큰 공용주차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바다를 보자마자 달려가는 상준이. 애나 어른이나 바다를 좋아하는 건 매 한가지인가 봅니다.

쉬는 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합니다.

채석강의 이러한 단층모양이 과거 강이었던 흔적일까요?
사실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 이곳이 예전에 강이었다고 알고 갔었네요.

기암절벽이 장관입니다. 사람도 많고요.

모터보트 타는 곳도 있네요.

다음날 오전에는 수성당과 적벽강을 찾았습니다.

수성당에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수성당은 서해를 다스리던 여해신과 그의 딸 8자매를 모신 신당이랍니다. 믿거나 말거나 심청이가 빠진 곳이 이곳 앞바다라는 소문을 내고 있네요.

건너편에 채석강이 보입니다. 가까워요.

수성당 바로옆 적벽강으로 갑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중국의 적벽강과 주위 풍광이 비슷하다 하여 적벽강으로 불립니다.
예전에 이곳의 지휘 높은 사람이 중국에 갔다왔나 보네요.

적벽강은 바닥에 깔린 바위가 압권이네요. 파식대라 한다는 군요.

황토색 파식대와 주상절리도 멋지군요.

아이들은 고둥, 소라게 등을 잡느라 정신이 없네요.

아이들이 1시간동안 잡은 겁니다. 어차피 놓아줄 거지만 너무 즐거워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채석강보다 적벽강쪽의 경관이 더 좋네요. 하지만 채석강이 대명리조트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고, 번화가쪽이라 더 유명한 듯 합니다.
채석강 가실거면 적벽강 패스하지 마시고 꼭 들려보세요.

* 아무 생각없이 추천 누르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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