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가 있어서 우울했는데,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즐거운 캠핑이 됐네요.
법흥천을 끼고 전부 캠핑장이에요.
어느 캠핑장을 가든 맑은 계곡이 있어 좋겠지만 뜨란솔 캠핑장은 넓은 잔디밭이 있어 더 좋네요.
뜨란솔 캠핑장은 크게 세구역으로 되어 있어요.
아래 사진의 잔디밭 구역. 탁트인 경치에 사이트는 파쇄석이라 비가 와도 질척이지 않고 좋겠네요.
두번째는 느티나무그늘 구역. 여기는 방방이도 가깝고 계곡 나가기도 좋아서 아이들 있는 집은 여기를 더 선호할 수도 있겠네요.
저희도 느티나무그늘 구역에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세번째는 소나무숲 구역. 여기는 자리 없을 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어른들끼리 왔다면 조용해서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뜨란솔 캠핑장은 펜션도 운영하고 있어요. 캠핑을 싫어라 하는 사람이나, 어른분들 모시고 오면 펜션도 같이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느티나무그늘과 소나무숲 사이트 사이에 있는 화장실,개수대,샤워실 건물.
깜짝 놀랄 정도로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네요. 비까지 왔는데 이렇게 깨끗한 게 안믿깁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장. 프램플린이 두개라 나이대별로 이용할 수 있어 어린이들도 안심이네요.
영월까지 캠핑장을 찾아 온 이유는 결국 깨끗한 계곡물 때문이겠죠.
정말 맑아요. 말이 필요없군요.
근데 뜨란솔 캠핑장 앞 계곡은 깊어봐야 어른 골반 정도고 대부분이 무릎 정도로 낮아요. 어른들이 즐기기엔 한참 부족하군요.
하지만 아이들은 안전하게 놀 수 있겠네요.
물이라면 너무나 즐거워하는 아이들입니다.
물고기는 별로 없네요. 밤새 어항을 놔서 새끼 메기(?) 한마리 잡았네요. (그날 저녁 풀어줬습니다)
무엇보다 영월에 오면 파리나 모기가 거의 없다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깨끗해서 그런 걸까요?
경기도를 벗어나 멀리온 보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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