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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감상을 적는 일만으로도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온다. 마치 내가 때려 눕혀야 할 사람이 앞에 있는 것처럼, 난 그사람과의 토론에서 합의점을 찾는게 아니라 반드시 설득시켜야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은 궤변론자다. 본인이 정해놓은 결론이 있고, 논리는 그 다음에 나온다. 그래서 그의 논리는 일관성이 없고, 가끔은 본인의 주장을 뒤집기도 한다. 하지만 상관없다. 그건 벌써 아까전에 한 얘기니까. 대중은 기억 못 할 거다.

 

 


지구 온난화 주장의 거짓과 덫

저자
이토 키미노리 지음
출판사
북스힐 | 2009-12-05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지구 온난화 주장의 거짓과 덫』. 서장은 온난화 문제의 현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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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주장의 거짓과 덧"은 일본 과학자가 지구온난화 아니, 교토의정서를 반대해서 쓴 책이다.

 

이책의 진짜 목적은 거의 책 마지막에 나오는데, 결국 이렇게 실토한다.

미국은 교토의정서를 비준하지 않았고, 캐나다도 2007년 4월 감축을 단념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계속 CO2 감축을 위해 많은 돈을 허비하고 있다. CO2의 배출량은 산업활동의 척도를 반영하기 때문에.....산업과 사회는 휘청거릴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우리 일본도 교토의정서의 CO2 감축목표 포기하고 산업과 사회를 살리자)가 이책의 핵심을 관통하는 주제가 되겠다.

 

 

이 책은 그 핵심을 직접 거론하지 못하고 빙빙 돌려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CO2 노력을 폅훼한다.

 

저자는 바이오연료가 CO2를 감소시키는 게 아니라 증가 시킨다고 주장한다. 바이오연료를 만들기 위해 산림이 파괘되어 CO2가 증가한다는 건데, CO2와 지구온난화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갑자기 CO2증가를 걱정하는 꼴이다.

 

바이오연료가 실제 CO2를 증가하는 방향으로 잘못 운영되고 있다면, 이는 현재의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해갈 얘기지, CO2에 의한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사람이 주장하는 건 그냥 상대에 대한 비난 이외에는 목적이 없다. 

 

또한 기온측정 방법이 잘못된 사례를 나열한다. 기준에 안맞게 온도계가 설치된 개별 사례들...정말 치졸하다.

 

그런데, 중요한 건 사실 이책을 끝까지 읽어봐도 저자 역시 CO2가 지구온난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은 결국 부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태양의 활동, 화산의 활동이 기온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고 주장한다. 근데, 그건 CO2의 지구온난화 효과를 부정하는 근거가 아니다.

 

저자는 "대상을 잘 알지 못할 때는 섣부른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우선 기후변화는 지구 시스템의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수긍하자" 라고 얘기한다.

현재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다 밝혀진게 아니니 인위적으로 CO2를 줄이지 말자고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인위적인 물질(CO2) 배출을 막아야 하는게 아닌가?

 

새로운 화확물질이 해로운지 이로운지 아직 모르니 일단 그냥 써보고 해로운게 명확히 밝혀지면 그 때 금지하자. 이 약의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니 부작용이 명확히 밝혀지면 그때 복용을 금지하자..랑 같은 얘기 하닌가.

 

CO2도 원인이긴 하지만 그 영향도를 정확히 모르겠으니, 계속 배출하자? 그러다 나중에 CO2의 영향도가 명확히 증명되면, 그 때는 돌이킬 수 없을만큼 늦은 때면??

 

 

왜 인간의 활동은 지구 기후변화 시스템에 영향이 없다고 가정을 하나? 

 

이 책은 계속 지구온난화 주장의 잘못된 부분을 집요하게 찾는다.

 

"히말라야 빙하가 녹는 원인은 환경오염이 주원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원인은 인위적인 것이지만 이산화탄소 탓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 이산화탄소만 배출할 수 있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 환경오염물질도 같이 배출되는 거지. 그건 본인도 이산화탄사가 산업활동량의 척도라고 향후 인정하는 것이다.

 

"북극해의 얼음이 소실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자연적이든 인위적 원이이든 고여가 지적하는 것과는 달리 단순하지는 않다"

- 지구온난화를 주장하는 사람도 전부다 CO2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CO2가 산업활동의 척도 이기 때문에 이를 규제하는 거지. 저자의 말대로라면 CO2, 메탄가스, 에어로졸 등을 꼬박꼬박 얘기해야 하나?

 

 

이책은 마지막으로 좀더 과감한 주장(궤변)을 펼친다. 

 

'개인이 CO2를 줄여도 사회적으로는 CO2가 줄지 않는다'라는 충격적인 주장.

개인이 전기를 아끼면 아낀만큼 돈이 남게되고 그 돈을 다른데 쓰기 때문에 결국 CO2가 발생한다. 쓰지 않고 저금을 해도 다른 사람이 그 돈을 대출해서 쓰기 때문에 CO2가 발생한다.

 

모든 활동에는 CO2가 발생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방지 활동은 CO2를 발생시킨다. 지구온난화 TV홍보도 CO2를 발생시킨다. 

 

그러니 하지 말자 라고 주장하는 건가?

 

네가티브도 가지가지라고 저자는 교토의정서의 CO2 감축규모는 너무 작아서 효과가 없다고 한다. 일반적인 상식의 사람이라면, 감축규모를 키우자고 주장할텐데, 그러니 하지 말잔다. 난 이런 책을 우리나라 보수들도 읽을까봐 겁난다.

 

과학자의 지식이 나쁜 목적과 만나 대중을 호도하는데 쓰여서야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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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이란 이름보다  주식시장에서 시골의사란 별칭으로 그냥 애널리스트 정도로 알고 있던 사람이, 그냥, 자신있게 자기 생각과 종목을 말하던 그런 사람이 안철수와 함께 강연을 다니더니 어느덧 전국구 인물이 되어 있다.

 

이 사람 이제, 지역구 국회의원 정도는 나오면 할만 할 인지도이다.

 

 

 


자기혁명

저자
박경철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11-10-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시골의사 박경철이 제안하는 혁명가의 삶!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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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혁명" 은  박경철이 안철수 교수와 진행한 청춘콘서트라는 강연을 하면서 느낀 부분들을 청년들에게 다시 들려주기 위해 쓴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책은 어떤 특정 주제를 잡아 주장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처세술의 내용이 두루 막라되어 있다.

 

가치관, 진정한 행복, 사회관, 시간관리, 철학등 학습, 자기주도, 집중, 본인의 개성, 예의, 자기발전, 독서법, 시민의식, 정의, 공정성, 인문학...

 

이책은 자기 개발서가 다루는 모든 내용을 한번에 다루고 있다. 

 

본인이 부족한 부분의 처세술을 배우는게 아니라, 처세술에는 이런 많은 종류가 있다. 라고 맛보기 해주는,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너무나 평이하고 원론적이며, 누구도 틀렸다고 반박할 수 없다. 너무나 공자님 같은 말이니, 정녕 청년이 읽어야 할 책인 것다.

 

그래도 이책의 제목이 "자기혁명"이니, 전체적으로는 '자기혁명'에 방점이 찍히긴 한다.

 

이 책의 가장 키워드는 "자기 삶의 혁명가가 돼라" 가 아닐까. 간단히 요약하자면,

스스로 혁명가가 될 때 비로소 나는 나의 주인이 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 좋은 애티튜드를 가져야 하고,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

특히, 이부분은 나로서도 많은 공감을 한 부분인데, 실천을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버리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긍정적 애티튜드를 만드는 출발은 내일부터 무엇인가를 하겠다가 아니라 내일부터 무엇인가를 하지 않겠다가 먼저인 셈'이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이 왜 실패하는지를 단적으로 잘 보여준다. 새로운거를 더 하려고 노력만 했지 결코 하던일을 놓지는 못한 것이다.

 

책을 더 읽어야지, 공부 좀 해봐야지 라는 나의 계획이 번번히 실패하는 것도 책을 안읽어서가 아니라, 저녁에 술을 마시느라 인터넷을 하고 TV를 보느라 실패한 것이다.

 

먼저 술자리를 줄이고 하릴없는 인터넷을 줄여야 변할 수 있다.

 

책으로 돌아가서, 20대가 읽으면 본인이 생각하지 못하거나 간과하고 넘어가든 많은 부분을 꼭꼭 집어서 조언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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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저자
이지성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11-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이 제안하는 인문고전 읽기!카네기, 워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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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면, 쓰레기라 하겠다.


고전을 많이 읽어라 라고하면 끝날 얘기를 수많은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할 필요가 있었을까? 어떻게든 책 1권으로 만들기 위한 저자의 노력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잡아 먹을 뿐.


많은 사람들이 고전을 읽어서 훌륭해졌다는 걸 하나하나 전부 사례로 설명한 들 그게 우리에게 지식을 주는 것도 지혜를 주는 것도 아니다. 


훌륭한 사람들이 고전을 많이 읽었다는 사례를 수집하느라 고생했으나, 굳이 그런 고생을 해서 고전을 읽으라는 메시지 하나 주기 위해 한권의 책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게다가 하나님을 부정하면, 고전을 읽어서 훌륭한 사람이 되도 불행해 진다는 건 또 뭔가?


본인이 조사한 사례가 그렇기 때문에 그렇다는 어이없는 결론. 논리가 없잖아.


이지성이 아니라 이지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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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저자
사이토 다카시 지음
출판사
뜨인돌출판사 | 2009-10-26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역사의 톱니바퀴는 어떻게 굴러가는가!세계사의 흐름을 다섯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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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역사책은 통사 위주인데, 이 책은 역사의 흐름을 5가지 관점에서 정리했다. 역사책은 역사책인데, 역사책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마치 상식책같다 할까.


저자가 꼽은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은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이데올로기, 종교다. 


홍차값이 올라 아메리카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미국의 번영, 이슬람으로부터 유래된 모더니즘, 남자의 야망에 따른 제국주의, 연금술 얘기, 이슬람 종교의 유연성 등 사실 역사를 움직인 직접적인 얘기가 아닌 마치 야사를 다루는 듯하다.


그냥, 심심풀이 시간 때우기로 읽기 좋은 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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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떻게 끝나는가

저자
크리스 임피 지음
출판사
시공사 | 2012-01-3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모든 만물의 끝을 조명하다!세상 모든 것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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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모든게 끝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우리는 자식이라는 매개로 본인 이후의 삶에 끈을 남겨놓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미래를 궁금해 하는 건 아닐까.


언제가 모든 것이 끝날 거라는 건 - 그게 개인적이든, 전 우주적이든 - 알고 있지만, 사실 잘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 끝을 향해서.  


이 책은 크게 사람 개인 차원에서의 죽음, 인류의 종말, 우주의 종말 이렇게 세가지 영역을 다룬다. 


개인의 죽음과 수명을 얘기하며 설명하는 아주 오래 사는 동물, 식물의 이야기도 흥미롭고(1만년을 넘게 사는 관목들, 1500년을 살아온 해면동물, 400년을 산 조개), 냉동인간이 되어 미래로 여행을 떠난 사람들 얘기도 재미있다.


인류의 종말(또는 지구의 종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책의 성격상 과학적으로 잘 다룰 수 있는 운석과의 충돌을 위주로 설명한다. 

핵무기에 의한 종말 등 정치, 사회적인 얘기는 잠깐 언급하는 정도..  


그리고, 이젠 아무도 피할 수 없는 우주의 종말을 아주 자세히 설명한다. 엔트로피. 세상의 모든 연료가 소진되어 가는 과정은 참으로 당혹스럽다. 암흑에너지가 원자를 분해하고 결국 우리 전체가 완전히 해체된다는 시나리오는 참으로 기괴하다. 


어쨌든, 지금은 우주의 역사에 새벽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걱정할 일은 아닌듯..과학이 어디까지 발달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르면 종말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책의 마지막 구절처럼 "마술 같은 사건으로 가득 찬 이 우주에서 마지막에 어떤 일이 일어나건, 그게 무슨 상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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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저자
안철수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2-07-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가슴 가장 깊숙한 곳에서 꺼내놓는 안철수의 생생한 육성과 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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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목적이 참으로 독특한 책이다. 


물론 본인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목적, 공감하기 위한 목적은 같다 치지만,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나를 계속 지지해 줄래?' 라고 물어보는 책이다. 


책의 내용을 보고 안철수란 사람을 대선 후보로 계속 많은 사람이 공감해주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목적을 가진 책.


참 독특하다.



그런데, 이 책은 결코 공약을 제시하는 책은 아니다. 아직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한게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공약은 없다.


하지만, 대담 형식으로 매우 세부적인 내용까지 다룬다. 좀 피상적, 원론적 수준의 답변이라 답답증이 나기도 하지만, 안철수 교수의 사고를 많은 부분 파악하기 충분하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정책을 펼치겠구나를 독자가 느낄 수 있으리라..



이책을 관통하는 가장 큰 생각은 안철수가 정의로운 사회에 대하여 얘기하며 나타난다. (내 생각엔)


첫째, 공정한 경쟁하기.


둘째,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정부가 잘 감시하기


셋째, 그런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한테는 다시 한번 기회 주기



교육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동일선상에 세우는 일이며, 복지 제도는 경쟁에 뒤쳐진 사람을 배려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여하튼, 복지에 대해 돈이 있는 나라가 하는 게 아니라 복지를 해야 잘 살 수 있다는 입장을 가진 건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정부가 권력, 자본을 잘 감시하고 복지를 늘린다는 생각만으로 난 찬성이다. 

물론 아직은 문재인이 더 준비된 사람이란 입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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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비밀

저자
그레고리 하틀리 지음
출판사
북노마드 | 2011-09-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당신에게 거짓말하고 있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면?사람들은 왜 진...
가격비교

혹시라도 후반부에 가면 뭔가 거짓말의 비밀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맘에 결국 마지막 장까지 읽었는데, 어찌나 후회가 되는지.

저자는 포로를 심문하던 경험으로 거짓말을 알아내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설명해 준다. 그런데,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은 결코 포로도 아니고 그렇게 접근할 수도 없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거짓말을 할 때의 사람의 반응은 모두가 다르다. 때문에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 어떤 반응(습관)을 보이는지 알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질문하는 사람이 그사람이 거짓말을 한다는 걸 알 수 있는 질문을 하고 그가 거짓말 할 때 나타나는 행동의 변화를 알아내야 한다. 이후에 그가 그런 행동의 변화를 나타내면 그가 거짓말 하는 거라 생각할 수 있겠다.

내용이 별로 전문적이지도 않고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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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보고법
카테고리 자기계발 > 비즈니스능력계발
지은이 이윤석 (새로운제안,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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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이후 12년 동안 기획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짓을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보고서 작성법에 관한 1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는 건 참으로 문제다.

조금은 쉽게 올수 있는 길을 많이 많이 몸소 경험하며 돌아왔다고나 할까.

하여튼, 이 책을 읽으니 나의 경험은 그리 틀린 건 아닌 것 같다. 

보고서를 쓰면서 가장 중요한 건 보고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한 각론은 어쩌면 개개인의 역량에 관련된 내용이니 이는 꾸준히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쌓이는 것이면서 단기간에 이룰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보고 받는 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것, 궁금해 할 내용을 역으로 생각해봐야지 내가 이렇게 노력했다는 내용 - 특히나 임원은 이해하지 못할 너무나 기술적 내용을 얘기해서는 그리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

이제 직장 생활을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 이런 것부터 교육시키면 좋겠다. 나도 이런 책을 권유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보고서 작성이 더 빨리 늘었을까?

물론 아이디어가 없으면 말짱 꽝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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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7세사이내아이의미래가바뀐다내아이의숨겨진재능과개성을더?
카테고리 가정/생활 > 육아
지은이 시오미 도시유키 (부즈펌,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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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독후감을 썼는데, 여차저차 해서 다 날아가 버렸다. 별 내용도 없는 책의 독후감을 다시 쓰는 일은 꽤나 지난한 일이다.

특별히, 이 책에서 4세에서 7세 사이에 우리아이의 미래가 바뀔만큼의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아이와 많이 놀아주기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책 많이 읽어주기 (아이가 글씨를 안다 할지라도)

아이의 질문에 눈높이에서 얘기해 주기 (애니미즘 관점에서 얘기하기?)

아이가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집안일 시키기

뭐, 이런 다 알고 있는 얘기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는 게 아니라 실천하는 것!!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는 -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는 이런 책은 반성하게 하고 실천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된다. 상준아 봄되면 놀아줄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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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천재가된홍대리운명을바꾸는책읽기프로젝트
카테고리 인문 > 독서/글쓰기
지은이 이지성 (다산라이프,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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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서에 대한 효용성에 관심을 기울이던 차에 딱 그에 걸맞는 책을 읽게 된 듯 싶다. 자체가 자기 개발서 이면서 자기개발서의 효용을 강조하는 책이니.


독서 천재가된 홍대리는 평범한 직장인인 홍대리가 독서로 자기를 개
발해 나가는 과정을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독서 관련 스킬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정리하자
면 5페이지나 나올까 하는 정도로 간단하다.


1. 최대한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출근전, 퇴근후, 출퇴
근 시간, 점심시간 등 최대한 짜투리시간까지 활용)


2. 독서 습관을 위해 100일동안 30권 책읽기 도전


3. 자신의 업무분야/전공분야/자기개발서 책 1년간 100권 읽기


4. mp3 등을 활용한 반복 학습, 서평 정리하기

 
이 정도가 아닌가 싶다. 물론 나중에는 한발 더 나아가 성공한 사람
들 인터뷰도 하고 하루에 1권 읽기 도전을 권하기도 하지만 이를 정말로 해보라는 건지는 좀 의심스럽다.


소설의 형식을 빌린건 내용이 너무 간단해서 였을까? 그래서 그런지 내용은 간단하지만 느끼는 부분은 크다. 


이 책은 물론 독서를 주제로 얘기했지만, 결국은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독서만이 아닐 것이다. 어떤 주제를 다뤘어도 내용은 같았을 것이다.


물론 나는 이 책에서 제시된 미션을 실천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기개발서, CEO들의 성공담을 읽어보고, 독서량도 늘려볼 참이다. 계속 읽다보면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믿어서는 아니다. 난 아직 모르는게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식을 가르쳐 주진 않지만 나에게 좋은 자극을 줬다는 점에
서 이 책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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