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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국내도서
저자 : 함유근
출판 : 삼성경제연구소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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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빅데이터, 핀테크라는 용어를 정말 많이 들었다. 계속 하던 데이터 분석작업을 하더라도 각종 보고자료에는 빅데이터 분석이라 보고하고(사실 데이터의 크기가 엄청 크긴 하다. 또한 하나의 데이터가 아니라 여러 데이터를 결합해서 활용하기도 했고...그렇다고), 모바일을 활용한 프로세스를 바꿔도 그냥 핀테크라고 얘기했다.

 

핀테크는 최근 결제수단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중이라 치고,

 

사실, 빅데이터는 이제 AI, 머신러닝, 딥러닝에 뭍히는 분위기다.

 

어쨌든, 그러한 용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것이니 중요하진 않을 수 있고, 빅데이터는 활용가능성은 아직도 유효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의 용어적 유행이 다 지나간후 책을 읽고 리뷰를 쓰려하니 서론만 많이 길어졌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빅데이터를 실무적으로 어떻게 다루냐는 책은 아니다. 빅데이터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과 정의 그리고, 빅데이어의 유용성을 설명한다.

 

저장 매체의 기아급수적인 발달로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이에 대한 분석기술도 발달할 수 있는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 졌다. 

 

하지만 이책에서 나오듯이 빅데이터분석은 빅데이터 분석을 함으로써 어떠한 답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가 스스로 창의적인 질문을 던저야 하고, 이를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데이터가 모아져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나의 질문에 답할 데이터가 모아져 있지 않다면 이제부터라도 모으면 된다. (물론 가능하다면 이란 전제하에)

이렇게 생각한다면, 사실 지금까지와의 혁신방법론과 다른 점이 없다. 지금까지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혁신방법론이 어떤거란 말인가?

 

이 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로 많은 예시를 들고 있다. 그런데 여기 제시된 사례들은 다른 혁신의 사례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로의 증명, 데이터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은 어쨌든 중요하니까.

 

읽기는 했다만, 이 책은 그냥 책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쓴 느낌이다. 빅데이터가 이제 많이 회자되지 않아서 그렇게 느낀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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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55
국내도서
저자 : 박영숙,제롬 글렌(Jerome Glenn) / 이영래역
출판 : 비즈니스북스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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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55는 <유엔미래보고서> 2017년 최신판이란다.

 

과거부터 보면 세계(유엔)미래보고서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로 매년 책의 제목을 5년씩 늘려 나가고 있다.

 

완전 세로운 책인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추가되고 변경되고 있다. 도데체 언제까지 이런식으로 제목을 뽑아 도데체 몇년까지 올라갈지 궁금하다.

 

이 책을 일고 있으면 마치 SF영화를 보는 듯이 흥미롭다.

 

아예 처음들어보는 내용은 없지만, 디테일이 좋아서 내용이 뻔하지 않다.

 

조금 색다른 전망은 이책에서는 AI 발달로 직업이 없어지면 보편적 기본소득이 도입되어 미래의 '일'은 오늘날보다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것이 될 거라 전망하는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믿고 있다. 실제로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유지되지 못할 것이다.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 이책의 내용이 얼마나 현실이되고 실현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심심풀이로 라도 일독할 가치가 있다.

 

50년만 더 늦게 태어났으면 좋았을 것을. 미래가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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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모바일 : 자율주행 혁명
국내도서
저자 : 호드 립슨(Hod Lipson),멜바 컬만(Melba Kurman) / 박세연역
출판 : 더퀘스트 2017.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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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핫한 이슈라 한다면, AI 인공지능이 아닐까 싶다.

 

카카오 미니 등 오디오의 형태로 AI는 벌써부터 우리의 생활에 다가올 준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래의 생활을 가장 크게 바꿀 부분은 AI가 적용된 자동차. 자율주행차가 아닐까 싶다.

최근엔 우리나라에서도 판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한다. 정말 빠르게 세상이 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현대의 온갖 첨단 기술과 공학의 집대성이다. 따라서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만 따라가도 자동차를 이해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우리의 기술수준의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IHS(자동차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5년 무인자동차가 최초 판매되고, 2035년에는 신차의 10%가 자율주행차로 판매되며, 2050년에는 판매되는 거의 모든차가 자율주행차일 것이라 한다.

 

자율주행차는 안전은 높이고, 교통체증은 줄이며, 환경오염도 감소시킬 것이다.

교통체증에 따른 지루함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여가선택의 다양성이 증가할 것이다.

 

자동차 소유형태의 변화와 도심 주차공간의 감소로 새로운 도시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하지만, 자율주행차가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율주행을 위한 무인자동차 카메라에 따른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다.

 

중요한 것은 자율형 주행차가 많은 일자리를 빼앗아 갈거라는 것이다.

트럭운전사, 택시기사 등 사람이 운전하는 모든 일자리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

정보기술의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새롭게 등장한 일자리의 규모는 사라진 일자리에 비해 턱엇이 부족한 수준이며, 게다가 보수마저 낮아졌다.

 

자동차사고도 감소함에 따라 사고 관련 일자리도 사라질 것이다. 자동차보험, 법규위반 수입, 병원 등도 타격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는 우리에게 더 많은 자유를 줄 것이다.

 

자율주행차를 얘기하다 보면 가장 흥미로운 질문은 '트롤리의 딜레마'이다. 열차 진입에 따라 누구가는 반드시 죽어야 하는 상황에서 누가 죽어야 할지를 다르는 트롤리의 딜레마는 질문이 복잡해질 수록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갈린다.  

우리는 하나의 공통체로서 인간 생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정량화한 합의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그건 쉬운 일은 아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글은 나의 생각도 움직였다.

- "인간 운전자는 충돌 직전에 어떻게 충돌할 것인지 실시간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하지만 자동화된 차량은 의사결정의 범위가 시간상으로 앞서 소프트웨어를 설계한 프로그래머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자동화된 차량의 중요한 단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우리는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왜 인간 운전자가 '충돌 방법을 실시간으로 결정하는 것'은 용인할 수 있는 반면, 차량의 충돌 반응이 '프로그래머에 의해 일찍이 규정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하는가?"-

그렇다. 미리 순서를 정해서 죽일 사람의 순서를 셋팅해 두는게 비윤리적일 이유는 없다.

 

어쩌면 자율주행차는 더 빨리 우리 곁에 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책은 자율주행차라는 제목을 붙어서 주제를 오히려 한정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의 역사부터 시장하다 보니, 연관된 기술 - 인공지능, 기계학습, 기호추론에 대하여도 매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최근 기술과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일독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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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 VOID
국내도서
저자 : 프랭크 클로우스(Frank Close) / 이충환역
출판 : MID엠아이디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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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너무 오래 됐는데, 일었다는 흔적이라도 남기기 위해 흔적을 남긴다.

 

빅뱅 직전의 우주 - 더 보이드는 빅뱅으로 만들어진 우주의 공간에 집중한다.

 

어떻게 공간이 만들어 졌을까? 공간이란 무엇인가? 특히,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란 도데체 무엇인가?

 

빅뱅이후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우리는 우주가 팽창하는 것을 은하, 항성 등이 서로간에 멀어지는 것을 가지고 알 수 있다.

 

그런데, '모든 것을 제거한다면, 공간은 아직도 팽창하고 있을까?' 라는 질문은 획기적이다. 

 

이 책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난 이 질문앞에 정말 우주가 팽창할까라는 의심도 가져본다.

 

빈공간에 대한 과학사 및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은 책이다.

 

하지만, 아인슈타인, 중펵파 얘기가 나오면서 이해 불가다.

 

결국 빈공간은 양자역학으로 연결된다.

 

초반은 정말 재미있고, 후반은 이해가 좀 힘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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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도 보도 못한 정치
국내도서
저자 : 이진순
출판 : 문학동네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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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지 한두달 지나고 쓰려다 보니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다. 


어쨌든,


듣도 보도 못한 정치는 반공민주주의와 반독재민주주의의 적대적 공생의 양당체제에서 민주주의의 새로운 담론, 민주주의의 민주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논증고, 시민참여 중심의 유럽의 제3당의 출현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새로운 정치적 대안을 모색하는 책이다.


물론, 반공민주주의와 반독재민주주의라는 명명으로 기존의 양당을 똑같이 양비론적으로 타도의 대상으로 봐야 하는 지는 의문이다. 이 책에서는 그냥 둘다 타도의 대상이라 정의하고 넘어가 버린다.


대의제는 직접민주주의 제도 강화로, 다수결의 원칙은 수평적 시민토론에 의한 집단적 의사결정 제도화로, 실효성 있는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는 시민의 정치참여 문턱을 낮출 것을 제시한다.


이 책의 주장은 결국 소수 엘리트의 지배가 아닌 대중의 합리적 토론과 결정에 의한 행정이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이다 라는 것이다. 


직접민주주의 확대와 정치적 특권 폐지 등 이상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정당의 출현의 긍정적 효과를 부정할 수는 없고, 나 역시 많이 공감하고 지지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소개하듯 그렇게 정치혁신을 이루기 위해 탄생한 제3의 정당이 상당 부분 지도자 1인의 독단적 결정에 좌지우지 되는 등 기존 정당의 폐습을 답습하는 모습을 보면 전 국민이 같이 서서히 바뀌지 않고 소수정당이 전 사회를 바꿀 수는 없다는 한계를 같이 느낀다.


이 책을 보면 국민의당의 안철수 생각 많이 든다. 새정치를 표방하며 발생한 유럽의 제3정당과 국민의당은 맥을 같이 하며 생겨난 듯 하다. 하지만, 유럽의 제3당들이 실질적인 새정치를 위해 해온 것과 국민의당은 큰 차이가 진다. 국민의당은 새정치만을 내세웠지 무엇이 새로웠던 걸까?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 시대, 디지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체계, 시스템에 대한 고민과 발전이 있길 바란다. 



***********************************


콘플루엔시아 형태의 바르셀로나엔 코무

-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라 게임의 룰 자체를 바꾸는 게 목표

1. 연대하되 흡수하지 않는다

2. 아래로부터의 의사결정에 의한 정책수립

3. 복종에 의한 통치 : 윤리규약을 지킬 의무


이탈리아 오성운동

-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5가지 주요 이슈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 활동

- 반부패, 반기득권, 시만참여민주주의를 주창하며 일어선 정치세력

- 국회의원 3선금지, 겸직금지, 세비삭감등 정치인의 특권 폐지와 부패 척결에 집중

- 베페 글릴로(코미디언, 파워블로거) : 오성운동 설립자


오성운동의 차별점 (기존 정당比)

1. 이념(좌파, 우파 등)이 아니라 이슈로 세력 규합   

   * 이런 점은 매우 마음에 듬. 이념으로 모여서 본인이 알지도 못하는 부분까지 국회의원이라고 나서는 거 보면 좀 황당함.

     표창원이 개고기에 대해 뭘 얼마나 식견이 있고 전문가라고 개고기 금지를 추진한다는 것인지.

     정책중심으로 이합집산하고, 이슈를 만들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 정치의 옳바른 방향이라 생각됨

2. 기존 정치 메카니즘과 과감한 단절 : 3선금지, 전과자 입후보 금지

3. 당내 모든 소통과 의사결정 과장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돈안드는 정치 ' 

    - 국가의 선거보조금 거부

    - 후보자 선출, 선거유세, 홍보도 온라인으로만 진행


스페인의 포데모스 (5M운동)


아이슬란드 해적당


온라인 의사결정 플랫폼 - 루미오, 브리게이드, 폴리스, 데모크라시OS


행정과정에 직접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 웹사이트 '디사이드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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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
국내도서
저자 : 다니엘 라벤토스(Daniel Ravent?s) / 이한주,이재명역
출판 : 책담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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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계속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10년내 없어질 직업이니, AI시대가 되도 살아남을 직업이니 하는 기사가 종종 뜬다.

그러한 전망이 100% 사실은 아닐지라도, 굳이 AI가 아니더라도, 자본은 더 큰 이득을 남기기 위하여 인력 운영의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은 노동을 하지 못하는, 고로 소득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러한 시대가 된다면, 기본소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 한다.

물론, 현재의 상황에서도 기본소득의 도입은 그 필요성이 충분하다 하겠다.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은 기본소득과 다른 제도를 비교하면서 기본소득제도를 설명하고 왜 기본소득제도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책이다.

기본소득의 장점을 설명하고, 기본소득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기본소득이란, 모든 사회 구성원 혹은 거주자 개인에게, 유급고용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 여부와 관계없이, 가난하든 부유하든 따지지 않고, 가정이라는 영역내의 동거 형태와 무관하게 국가에 의해 주어지는 소득이다.

기본소득의 장점은

1. 실업의 함정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 실업의 함정은 빈곤의 함정중에서 특별한 사례로, 일자리를 얻어서 실업수당을 더 이상 못받느니 차라리 취직을 포기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 되는 상황을 말한다.

   - 기본소득은 소득에 따른 차감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실업의 함정을 피할 수 있다.

2. 기본소득은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 기본소득이 있기 때문에 실패를 무릅쓰고 새로은 사업에 도전할 수 있다. 

3. 기본소득은 노동관계에서 자본가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

   - 사람들이 꺼려하는 직업은 더 나은 근무조건 제공해야 할 것이며, 모두가 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이고 성취감이 높은 직업은 평균 보수가 하락할 것이다.

   - 이러한 점은 복지가 잘된 나라들을 보면 예상할 수 있다. 육체적으로 고된 직업의 급여가 높은 이유는 충분한 복지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힘든 직업을 회피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힘들고 고된 일을 하면서 급여도 적은 건 불합리하다.

 

또한, 기본소득은 사람의 자존감 측면에서도 어떤 조건부 보조금보다도 정당하다.

스스로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며, 자산조사를 해야하는 조건부 보조금의 모욕적 상황 때문에 보조금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기본소득은 유급노동을 하기 위해 한정된 기회를 부당하게 전유하는 사람들이 누리는 실질적 자유를 재분배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자본가와 그외 착취계급은 빈곤에서 이익을 취한다.

우파는 실업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화(자유화)를 주장한다. 완전고용형태를 지향하고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하겠지만 그 말은 그저 노예 생활과 다름없는 노동상태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일 뿐이다.

좌파는 완전고용을 위해 노동시간의 단축을 주장한다.

기본소득을 지급할 경우 노동을 회피할까 하는 걱정은 필요없다. 사람들은 더 많은 소득을 얻기 위해 유급노동을 할 것이다. 이것은 유연성과 직업의 안정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으며 노동시간도 단축될 것이다.

 

이 책은 그렇다면 정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이 예산 측면에서 가능한지도 마이크로시뮬레이션하여 제시하여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비판을 무력화한다.

 

사도바울은 '일하지 않은자 먹지도 말라'고 했단다. 하지만 이말은 현재 가난한 사람에게만 적용됐다. 지금껏 자본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의 노동으로 소득을 얻어 왔던 부자들은 사도바울의 말에 적용되지 않는 특권을 누려왔다. 기본소득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러한 특권을 확산시킬 것이다.

이 책은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설득하는데는 좋은 책이다.

 

빈부의 격차가 커지는 수준을 넘어 극단을 향해 가고 있다. 당장은 꼭 기본소득이 아니더라도 대폭적인 복지향상이 필요하다. 세금은 당연히 더 걷어야 한다. 하지만, 그 세금을 누구에게서 어떻게 걷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기본소득제도를 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그러하다.

법인에 대해서는 세금을 걷는 것에 대하여 서로 크게 생각들이 다르다. 돈이 기업에 몰리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 기업의 이익에 대하여 세금을 많이 걷고 혹시라도 기업에서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면 정부에서 기업이 낸 세금의 한도에서 심사조건을 낮춰 정부가 해당 금액을 출자하는 방식 등은 어떨까? 너무 나이브한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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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는 KBI1 TV에서 금요일 오후 10시에 하는 프로그램 이름이다.

 

한번도 시청한 적은 없는데, 주요 명사(?)들이 출연해서 우리 사회가 당면한 미래 이슈를 직접 취재하고, 강연을 통해 청중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을 이루는 프로그램이라 한다. 꽤 교양있는 프로그램 인듯.

 

프로그램에서 다룬 소재를 정리하여 KBS 명견만리 제작진이 같은 제목책으로 냈다. 

풍부한 지식이 담긴 전문서보다는 통찰의 단서를 발견하기 위한 취재노트라고 할 수 있겠다며 TV매체의 속성상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충분히 담으려 했다는데, 사실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닌 제작진이 잠시의 취재를 통해 쓴 책이라 그런지, 그냥 이슈만 던지는 느낌이 강하고, 전문가의 통찰이 부족하다. 그냥 이정도 이슈를 던지는 거면 그냥 TV 프로그램으로 봐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다.

물론 나는 TV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또한 글이 가볍워 술술 읽히는 지라 부담없이 그냥 읽었다.

 

 

명견만리 첫번째 책은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으로 '향후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을 말하다' 라는 부재이다.

명견만리
국내도서
저자 : KBS 명견만리 제작팀
출판 : 인플루엔셜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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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 주제는 "인구"다

첫번째, 이책은 청년 인구가 줄어들고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에 따른 급격한 은퇴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으로 우리나라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한다.  

우리나라 가계의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이며, 베이비붐 세대를 기준으로 하면 무려 83%나 된다.

비정상적인 부동산 가격과 이 때문에 평생을 부동산에 올인하는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점은 옳다.

"은퇴 무렵 남겨진 거라고는 집 한채가 전부인 베이이붐 세대. 이들이 더 이상 부모나 자녀가 아닌 자신을 위해 살아가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베이비붐 세대의 미래를 위한 선택, 그 대안은 바로 '일자리'다." 라는 결론은 코미디다.

주택가격의 문제를 지적하다 뜬금없이 '일자리'라니, 이건 얼은 발에 오줌누기식 해결 방법이거나, 사회의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해결방법일 뿐이다. 또한 모든 사람이 일자리를 구한다고 구해지는 것도 아니다.  

 

두번째 다루는 문제는 출산 감소에 따른 인구쇼크이다.

2009년 유엔미래포험에서 발간한 <유엔미래보고서2>는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해 2305년이 되면 한국에는 남자 2만명, 여자 3만명 정도만 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2006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인구문제연구소가 꼽은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 또한 대한민국이다. 

 

청년 인구가 줄어들면서 성장률이 낮아지고, 기업들은 불향을 타개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인건비를 줄였다. 신규 채용이 줄어들었고, 고용의 질도 점점 나빠졌다. 많은 정교직이 파견직으로 전환됐다.

비정규직 청년이 늘다 보니 일하는데도 가난한 '워킹푸어'가 형성되었다. 가계소비도 덩달아 줄어들고, 불황은 더욱 심화되었다.

청년들의 고용환경 악화가 다시 불향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취업이 안 되니 결혼도 못 하고, 결혼을 못 하니 아이도 낳지 않는다. 청년세대의 빈곤이 출산율 감소로 이어졌다.

인구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미래세대로 복지의 축을 이동하지는 이야기는 1990년대부터 이미 있어왔다. 정치권은 투표율이 높은 고령자 우선 정책을 폈고 그 정책이 경제불황을 해결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이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날 예정이다.

2010년 한국은행 금융경제 연구원에 따르면, 실업률 1%가 오르면 결혼은 최대 1040건이 줄어들고, 임시직 비율이 1% 오르면 결혼은 330건이 줄어든다고 한다.

지금 당장 현재 아이를 기르는 젊은 부모들이 편하게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적절한 지적이다. 부동산 가격 문제, 임시직 문제, 그리고 교육문제의 해결없이는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보수세력에 의해 우리는 이러한 중요한 정책에서 개악의 개악을 거듭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나마 괜찮은 건 우리세대까지는 상관없겠지라는 이기적인 위안일 뿐이다.

 

이 책은 그래서 청년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일자리, 부양의무, 복지혜택에서 청년세대가 희생을 강요당하면 할수록 세대 간 경제 격차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청년세대에 투여되는 복지는 수익이 아주 확실하고 강력한 투자다.

 

2부의 주제는 "경제"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등장에 따라 일자리가 줄어드는 문제를 다룬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칼베네딕드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은 2013년 700여개의 직업을 분석한 결과 20년 안에 700여개 일자리 중 약 절반이 사라진다고 추정했다.

2000년대부터 기업 생산성이 높아져도 고용은 증가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술발전은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다. 문제는 기술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사실이다.

오랫동안 우리는 대기업의 성장을 국가경제 전체의 성장과 동일시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가 전체의 경제를 고려하거나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가 일자리와 임금을 늘리지 못한다면, 그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책에 집중하는 것이 답니다.

IT 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간접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회사의 성장세만큼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할뿐더러 기존 산업의 일자리마저 심각하게 위협한다.

상위 20%의 소득이 늘어났을 때는 오히려 경제성장률이 떨어졌고 하위 20%의 소득이 늘어났을 때 경제성장률이 올라갔다. 경제를 성장시키려면 낙수효과의 환상에서 벗어나 양극화를 해소하야야 한다.

일자리는 새로운  IT산업이나 일부 대기업에 의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제 주체들이 공존과 협력의 가치를 선택할 때 생겨난다.

그동안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업 법인세를 낮추는 등 대기업을 위한 정책을 써왔지만, 이는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사이 1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2008년 20조 8000억에서 2015년 612조원으로, 무려 30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대기업 주도 성장'이라는 성장 시대의 논리에 갇혀 있다.

과실이 많지 않은 저성장 시대에 승자독식이 지속될수록 많은 사회적 문제가 나타난다. 양극화, 세대갈등으로 대표되는 사회 갈등.

저성장 시대에 맞는 사회적 해법은 과거와 달리 훨씬 더 공공적 성격이 강해야 한다.

그러니 저성장 시대를 해결하는 돌파구도 결국 정치에 달려 있다.

저성장 시대에 가장 필요한 변화는 성장에서 성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일, 상생의 길을 찾고, 사회 시스템과 구조를 바꿔나가야 한다.

 

문제점은 많으나 마땅한 해결방향은 제시 못하는 게 아닌지 싶다. 그냥 해결책을 내라고 정치에 떠 넘기는. 해결책으로 새누리당은 뽑지 말자는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지.

 

3부 "북한"은 북한이 빠르게 변화해 가는데 교착상태인 남북관계에 대한 안타까움을 얘기한다. 북,중,러의 기회의 삼각지대 특히 북한의 라선시(라진, 선벙이 통합된 행정구역)가 빠르게 발전해 가는 얘기, 장마당이 발달해서 자본주의화 되어가는 얘기, 돈주라는 신흥 계급의 등장 등 그냥 북한관련 소개 수준이다.

 

4부 "의료"도 그냥 현재의 유전자 연구 이슈와 노령화 사회의 치매 인구 증가 이슈를 알려주는 수준이다.

개인 게놈을 분석하면 미래를 더 정확히 예측해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험만을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으니 보험료를 줄일 수 있을거라 예상한다. - 하지만, 보험이라는게 불특정 다수가 모여서 돈을 거두고, 사고가 발생한 사람에게 그렇게 거둔 돈을 주는 상호 부조의 성격이라는 아주 간단한 사실만 알았어도, 병에 안걸릴 사람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병에 걸릴 사람만 보험에 가입한다면 치료비와 보험료가 동일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보험료를 아낄 수 없다. 단, 치료비와 보험료가 동일하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할 이유가 없으므로 사설 보험은 없어질테다.

 

명견만리 두번째 책은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기회를 말한다' 라는 부재이다.

 첫번째 책은 각 부마다 통일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두번째 책은 각 부마다의 일관성도 좀 부족하다. 각 장마다 주제사 서로 다르다. 연관성도 없고. 

1부는 "윤리"다.

제 1장은 착한소비에 대해 다룬다.

 '서스펜디드 커피', '투포인트 커피', 신발브랜드 '탐스', '원페이스워치', 스위스의 국민가방 '프라이탁', 네덜란드 '페어폰' 등 착한소비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제2장은 김영란법 얘기다.

미국 콜게이트 대학의 존스턴 교수는 국가의 부패 유형을 독재형, 족벌형, 엘리트 카르텔형, 시장 로비형의 나가지로 나눈다. 존스턴 교수는 대한민국을 엘리트 카르텔 유형에 속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았다.

부패인식지수가 1점 높아지면 1인당 GDP가 연 평균 0.029% 상승하고, 부폐지수가 2.52% 오를 때 소득 불평등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0.11P 상승해 불평등이 심해졌다.

부패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받을 수밖에 없다.

 

2부 기술  

제3장은 인공지능 이야기다.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똑똑해진 것은 '빅데이터'와 '딥러닝'이라는 두 날개 덕분이다.

딥러닝은 인가의 뇌가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을 모방한 신기술이다. 인공지능이 수많은 데이터를 읽어들이고 그 속에 숨어 있는 패턴을 스스로 찾아내 빅데이터를 재빨리 분류하고 분석해내는 방식이다.

고도의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이제는 육체적 노동을 넘어서 인간의 거의 모든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경제논리로만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한다면 사회는 절망에 빠지고 말 것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가치를 회복하는 것만이 인공지능 시대에 인류를 살릴 유일한 방안이다.

 

이제 정말 자본주의 이후의 시대를 고민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기본소득도 좋은 아이디어다.

자본가들을 어떻게 설득시킬 것인가. 이건 내 시대안에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주 중요한.

 

제4장은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다.

이 새대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개방과 공유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플랫폼 위에서 많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한명의 천재가 아니라 집단지성이 힘을 발휘하는 시대다.

제5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한다.

4차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는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의 결합,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며 데이터를 만드는 초연결사회, 데이터가 지배하는 산업 현장,

3부는 중국이다.

중국의 발전상, 중국의 경제위기, 중국의 미래 파워인 젊은세대(주링허우세대)를 다룬다.

4부는 교육이다.

비판적 사고보다는 수용적 사고를 키우는 우리의 교육을 돌아보고 다른 나라의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교육을 주목한다.

 

책을 잘 정리해보려 했는데, 정리하다 지겨워져서 정리를 못하겠다. 근데, 사실 그렇게 정리할 가치가 있는 책도 아니였다.

책의 내용 자체가 그냥 화두를 던져보는 너무 겉핡기 식의 탐구이다 보니, 여기서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 정도가 이책의 가치가 되겠다.

 

한가지 더 지적하자면, 각 장마다 취재노트가 있는데, 왜 있는 건지 모르겠다. 앞에서 했던말의 중언부언이거나, 그냥 본문에서 다뤘으면 될 내용을 취재노트에 빼서 쓰고 있다. 차라리 그냥 본인이 느낀점만 반페이지 정도 썼으면 어땠을런지.

 

난 책을 선물로 받아서 읽었다만, 미안한 얘기지만 직접 사서 읽을 값어치가 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책을 내는게 KBS 사업계획에 있나보다 라고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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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인터뷰
국내도서
편저자 : 로렌스R. 스펜서/ 유리타역
출판 : 아이커넥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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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요상한 시절이다. 우주의 기운이 쇠해서일까? 어쨌든. 오늘 리뷰할 책도 우주의 음습한 이야기이다.

 

외계인 인터뷰는 정말 쌩뚱맞은 책이다. 읽으면서도 참 한심한 내용.

 

저자는 로렌스R.스펜서이나,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멕엘로이 여사가 보낸 편지를 그대로 싣고, 본인의 생각을 보탠 내용이다.

 

멕엘로이 여사는 미공군 여사단 소속 의무부대 간호상사로 로스웰 비행접시 추락사건 당시 509포격사단의 비행간호장교로 파견중이었고 외계인 비행접시가 추각하면서 외계인 생존자 응급치료를 위해 외계인과 접촉하게 된다.

 

이때 그 외계인과 정신적 이미지 혹은 텔레파시 생각으로 의사소통을 하게되고 이렇게 외계인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것이 이 책의 내용이 되겠다. ㅎㅎ

 

 

외계인의 이름은 에어럴(Airl). 장교이자 파일럿이자 엔지니어이다. '도메인'이라는 제국에 속해있으며, 그의 존재는 이즈비 이다.

이즈비는 영원히 죽지않는 영혼과 같은 것 같다.

외계인에 따르면 지구인들도 이즈비들이다.

그런데, 약 7천만년전에 아카디아 재생회사가 지구에 생명체를 공급했고 탐미적 전자파동이 이즈비를 몸속으로 유인하여 가두었다.

또한 지구인들은 구제국에 의해 지금의 신체에 갇혀서 계속 죽고 다시 태어나면서 기억이 삭제되는 상황이다.

 

구제국과 도메인은 지속적인 전쟁끝에 서기 1135~1230년 구제국 함대는 완전 전멸한 상황이나, 구제국이 쳐놓은 전자스크린과 기억삭제프로그램 때문에 도메인에서도 지구인을 해방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도메인들은 지구에 큰 관심이 없다. 별로 중요한 행성이 아니란다. 왜냐하면 너무 변방에 있고, 지구인들은 계속 기억이 삭제되기 때문에 별 위협적인 존재도 아니기 때문이다.

 

 

어쨌든, 죽어도 기억만 삭제될뿐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위안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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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분노해야 하는가
국내도서
저자 : 장하성
출판 : 헤이북스 20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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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참 대학생들이 데모를 많이도 했었다. 어릴 때 건대, 세종대에서 데모를 하면 매케한 체류탄 냄새가 한강을 건너서 우리동네까지 나곤 했다.

 

내가 대학다닐 때는 93년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 특별한 시위가 없었다. 그렇게 잠깐 뜸하다가, 96년 연세대학교 한총련 사태를 마지막 불꽃처럼 타오르곤, 그후 운동권이 급속히 쇄락하면서 대학교의 시위문화(?)는 사그러졌다.

 

IMF 등을 거치면서 사회 전반적인 구조가 자본 중심ㅂ으로 오리엔탈되고, 세계화로 불리우는 기업 차원의 무한경쟁에 따른 영향이 어쩌면 가장 크겠지만, 대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스팩쌓기에 매달리고, 무한 경쟁의 시대에 3포, 5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로 내몰리는 것도 어쩌면 데모를 안해서 - 비판의식은 있을지 몰라도 행동을 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행동하지 않고 - 책에 의하면 특히나 투표 - 말로만 불평을 쏟아내 봤자,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 분노해야 하는가"라는 책은 왜 분노해야 하는 가를

1. 분노할 수밖에 없는 사회의 분배 불평등

2. 스스로 바뀔 수 없는 기득권의 설명을 통해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

 

일부 논점에는 동의가 힘든 부분이 많다.

장하성 교수는 우리사회의 경제불평등 문제인 재산불평등과 소득불평등 중 주요 불평등 요소로 노동소독의 불평등을 주요원인으로 보고 있으나, 난 재산불평등이 더 큰 원인으로 생각된다. 이건 그냥 어떤 부분이 정책적으로 더 접근이 편하냐는 측면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시각의 차이이다. 소득문제로 귀결하면 노동자끼리 싸움 붙여서 이이제이 정책을 펴려는 기득권의 논리와 뭣이 다른가?

나이든 교수의 한계인지 분노해서 해야할 행동이 결국 투표로 귀결되는 부분도 아쉽다.

 

만, 전체적으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 원인을 깊게 파헤친 책이다.

 

왜 분노해야 하는지를 알았다면, 어떻게 분노해야 하는지를 좀 더 집중한 책이 필요할 듯.

 


 

책내용 발취 요약

경제발전의 궁극적인 목적이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면 성장은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이 책의 화두 세가지

1. 왜 불평등해 졌는가?

2. 무엇을 해야 하는 가?

3. 누가 바꿀 수 있는가?

 

경제불평등 : 1. 재산불평등    2. 소득불평등

 

한국의 불평등 문제는 .... 주요원인이 재산소득보다는 노동소득의 불평등에 있다.

 

제1부 불평등에 대해 미처 몰랐던 것들 - 분배는 왜 실패 했는가?

 

1장 오르지 않는 임금, 늘어나는 기업소득

 

- 1990년대 초반까지 경제성장과 소득분배의 불균형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1995년 이후 급속히 악화

 

- 고소득층의 총소득비중이 갈수록 더 높아 간다.

 

- 기업소득비율 : 1990년 17% 2014년 25% (8%p↑)

- 가계소득비율 :           70%           62% (8%p↓)

→ 노동소득 분배가 줄었다. (노동소득분배율 하락)

 

- 2002년 → 2014년 10분위계층 실질노동소득 27.9% 상승, 1분위계층 1.2% 감소

==> 소득격차 확대

 

2장 임금 불평등과 고용 불평등

 

- 소득 불평등이 악화되는 근본적인 이유중의 하나가 고용 불평등이다.

  ▶비정규직 : 임금 정규직의 절반 수준 (14년 49.9%)

  ▶중소기업 : 2014년 대기업比 53.2% (1980년대는 90%이상 수준이었음)

     - 중소기업의 경영성과는 원청기업인 대기업의 납품단가에 따라 결정됨

 

- 한국은 임시직 노동자의 비율이 네번째로 많을뿐 아니라 임시직 노동자가 영구직으로 전환되는 비율도 가장 낮은 나라다.

 

- 한국의 노동자는 다른 나라의 경우와 비교해서 임금과 고용안전 두가지 모두에서 매우 불리한 여건에 처해 있다.

 

3장 부자 기업, 가난한 가계

 

- 경제 주체인 개인, 기업, 정부의 모든 경제활동은 궁극적으로 국민이 잘살기 위한 것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전제이다. 그러나 기업이 '분배의 최소화'를 통한 '이윤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이 대명제와 어긋난다.

 

- 원천적으로 분배가 잘못되어 불평등이 심해진 것이라면, 근본적인 원인을 원천적인 분배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의 분배구조에서 찾아야 한다.

 

- 제조업 대기업의 경영지표와 분배지표의 분균형이 분배 불평등의 가장 주된 구조적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 한국의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고,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도 잘살게 되는 너무도 평범한 경제논리가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임금분배를 통해 가계에 대한 분배를 크게 늘려야 한다.

 

4장 소득 불평등과 재산 불평등

 

- 자본이 자본을 재생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러야지만 불평등의 원인을 자본, 즉 재산불평등으로 지목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소득으로만 보는지 이해 불가함. 소득도 결국 재산축적의 수단이라면 그 결과로 얻은 재산이 결국 불평등의 척도로 봐야 하지 않을지, 또한 지금의 문제는 집, 건물, 땅 등 부동산을 통한 재산축적과 이에 대한 대물림이 문제는 왜 애써 외면 하는 건지?)

 

- 최상위 계층에 대한 집중도는 재산의 경우가 소득보다 훨씬 더 심하다.

- 소득수준이 재산수준과 직접적인 연관없이 독립적으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산에 대한 과세 등을 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닌지? 소득과 재산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차이가 크다. 20대 연봉 1억에 재산이 없어서 재산을 일구어 나가야 하는 사람과, 60대 소득이 없이 재산만 100억이 있는 사람중 누구한테 과세를 더 많이 해야 할지? 재산을 모을 수 없이 소득에만 과세한다면 이건 오히려 기득권 공고화일 뿐일 게다. 재산격차를 줄여서 그 재원으로 충분히 소득격차를 복구할 수 있다.)

 

5장 원천적 분배만이 살길이다

 

⊙ 대기업, 중소기업간 임금 격차 줄이는 법

 

첫째, 대기업 원청기업이 중소기업 하청기업에게 임금 인상분으로만 지정하여 추가적인 공급자 대금을 인상

 

두번째, 대기업 임금인상의 일정부분을 하청기업 임금인상을 위한 추가공급 대금으로 지급

 

(이게 가능한 제안일까? 이게 가능하면 진작에 현 상황도 안왔다. 법으로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격차 완화 방안

 

1.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적용

 

2. 지속적 유지 업무는 반드시 정규직 채용을 규정화 → 2년 이상 근무 '정규직' 전환 규정을 '사람'이 아닌 '업무' 기준으로 전환

 

 

 6장 정의로운 차등이 민주주의다

 

- 시장경제의 원리가 현실에서 작동되기 위해서는 경쟁구조에서 세 가지 평등이 전제되어야 한다. 기회의 평등, 과정의 평등 그리고 결과의 평등이다.

 

⊙ 루소 - <인간불평등 기원론>

 

- 소유권과 법률의 확립이 불평등의 세단계 진화를 만들어 냈다.

① 부자와 가난한자 ② 강자와 약자 용인된 상태 ③ 주인과 노계의 용인된 상태

 

- 정의는 소유의 자유를 침해하거나 빼앗아서 다른 사람들이 보다 많이 얻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고, 다수가 보다 많은 이익을 얻기 우해서 소수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정당화하지 않는다.

 

7장 재벌만 누린 성장, 국민은 소외됐다

 

- 지난 18년 동안 불평등이 심해진 원인은 .... 대기업이 원천적인 분배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8장 미래세대란 무엇인가?

 

- 과거세대 : 60대이상

  현재세대 : 40대~50대초

  미래세대 : 20~30대

 

- 청년세대와 기성세대간 차이가 한국정치의 오랜 갈등 구조인 지역 감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크다. 한국사회가 지역 갈등보다 더 심각한 세대갈등의 구조로 진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

 

- 원인 ① 이념대립의 정치적 구조

         ② 불평등한 경제적 구조

☞ 한극의 정치와 경제에서의 리더십이 지나치게 기성세대에 치우쳐 있다. → 젊은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

 

9장 청년들이 세상을 바꿀 때다

 

- "청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근거없는 희망보다 논리적인 절망"이다.

- "그들을 위로하고, 긍정의 힘으로 힐링하는 것은 그들을 그렇게 만든 구조를 더 강화시켜줄뿐"이다.

 

- 그러면 지금의 구조가 바뀔 가능성은 있는가? 그 가능성도 크지 않다. 그 이유는 세상이 저절로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긍정을 말하는 자기계발서들은 "거대한 사기극"이다.

 

- 기성세대는 자기 자식문제에 대해서는 눈을 부릅뜨지만 자식세대의 미래에는 눈감고 있다.

 

⊙ 가마방아 (ants mill)

- 앞서가는 개미만 따르다가 맨 앞의 개미가 방향을 잃고 원을 그리게 되면 군대개미들은 지쳐서 죽을 때까지 지속해서 원을 돌다고 종말을 맞게 된다.

 

-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해야할 일, 할 수 있는 일...., 그런 것들을 찾아내서 기성세대에게 요구하고 사회적 이슈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은 청년세대의 몫이다.

 

- '혁명'으로 바꿀 수는 없다. (혁명으로 한번에 바꿀 수는 없지만 바꾸는 속도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 시민의 힘으로 시민이 원하는 것을 정치인이 하도록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다

 

- 청년세대가 세상을 바꾸는 방법도 궁극적으로 표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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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국내도서
저자 : 슈마허(Ernst Friedrich Schumacher) / 이상호역
출판 : 문예출판사 200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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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참 이쁜 책이름이다.

 

하지만, 막상 내용은 작지도 아름답지 못하다. 너무 묵직하다. 내 인생의 책 한권을 만났다.

 

어렴풋이 사회에 대해 가지고 있던 비판의식을 구체적인 이론으로 머리에 박아준다.

 

많은 사람들이 더 잘살기 위해 벌어지고 있는 경제체제와 발전이라는 이름의 수 많은 개발들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제적이라는 용어로만 용납이 될 뿐 진정 경제적이냐는 의미, 아니 여기서 말하는 메타경제학적 의미로 너무나 비경제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막을 수 있을까? 이러한 목소리가 커지면 늦출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막을 수 있을까?

 

책의 내용은 너무 명확해서 이해가 어렵거나 하진 않은데, 문장 문장은 좀 읽기 힘들다. 번역의 문제는 아니겠지.

이런 책들이 원래 좀 더 명확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지시어 등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 지시어가 뭘 지시하는지 모르겠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냥 그려러니 읽으면 된다. 그런 맛으로 읽는 측면도 있다. 좀 더 집중해서 읽는 맛.

 

책은 4부 19장으로 나눠져 있다. 각 부,장마다 다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 책의 가장 큰 주제는 책 제목대로 작은 경제 - 기서는 중간 기술이라는 말을 쓰는데- 중심의 경제체제를 이룩하자는 것과, 현재의 경제학은 돈벌이 위주로 판단하니, 경제학자의 판단을 넘어 진정으로 인류가 이로운 방향으로 발전하자는 것이다.

 

논리적이고 일관된 정리기 불가하여 인상깊게 읽은 부분만 발취하여 정리한다.


 

1부 근대세계


"자연이 항상 제공하는 '허용한도'를 아주 빠르게 고갈 시키고 있다."

- 연료문제는 예시일 뿐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문제도 결국 자연이 제공하는 공기의 허용한도를 우리가 결국 넘어간 것이 아닐까. 

 

결국 "경제성장이라는게 경제학, 물리학, 화학, 기술 따위의 관점에서 보면 뚜렷한 한계가 없지만 환경의 관점에서 보면 필연적으로 결정적인 장애요인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문제는 우연한 실패의 산물이라기 보다 기술적인 성공의 산물이다." - 그래서 더 문제다.

 

"평화의 토대는 근대적인 의미의 보편적인 변영으로 마련되지 않는다." - 변영은 탐욕, 질투심 따위의 충동을 일으켜야 가능한 것

 

간디 "대지는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만, 모든 사람의 탐욕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 우리가 진실로 과학자와 기술자에게 요구하는 것
  -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만큼 값이 싸며

     (상한선이 노동자가 1년에 버는 연봉수준 → 초과시 소수특권자에게 부와 권력 집중)
  - 소규모 이용에 적합하고, (자연의 회복력보다 작은 수준)
  - 인간의 창조적 욕구에 부합될 수 있는 것 (노동은 사회의 토대 → 건강한 사회)


"오늘날 비난할 때 ...'비경제적'이라는 말만큼 결정적인 것은 거의 없다"

 

"경제학의 판단이 부분적인 경격을 띠고 있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첫째로, 이 판단은 장기보다 단기를 훨씬 중시 하는데, ...., 장기적으로 보면 인간은 모두 죽기 때문이다.
둘째로, 이 판단은 모든 '자유재'를 배제하는 비용 개념에 기대고 있다. 이는 어떤 행위가 환경을 파괴하더라도 경제적인 것 일 수 있지만, 또 다른 행위가 어느 정도의 비용을 들여 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한다면 비경제적인 것이 됨을 의미한다."

 

"경제학 방법론에 자연세계에 대한 인간의 의존성을 무시하는 관점이 깔려있음을 의미한다."

 

"경제적 계산이 적용될 수 있는 영역에 한계가 있을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그는 성서를 인용해서 물리학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중세의 몇몇 신학자들과 비슷한 오류를 범하기 쉽다."

 

"자연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일은 경제학자의 업무가 아니다."

"경제학의 연구는 메타경제학에 대한 연구로 보완되고 보충되지 않는 한, 타당한 통찰력을 이끌어내기에는 너무도 좁고 부분적이다."

 

* 부의 근본적 원천 → 노동
   - 고용주 : 비용항목
   - 노동자 : 임금을 위한 희생
   → 따라서, 고융자와 노동자 입장 모두 그 동인은 다르겠지만 노동을 줄이는게 가장 좋은 것이 된다. 노동은 단지 부의 근원적 원천이 될뿐이다.

 

* 불교적 관점의 노동
  ① 능력 발휘, 향상의 기회
  ② 공통 임무 수행을 통해 자기 중심성 극복
  ③ 생활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

  → 노동은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해야 하는 것

 

* 불교경제학의 핵심 : 소박함, 비폭력

* 불교경제학 : 적절한 소비패턴으로 인간의 만족을 극대화
* 근대경제학 : 최적의 생산 패턴으로 소비를 극대화

 

"인간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소집단에서만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

 

 

2부 자원

 

"분명한 개선인지 알 수 없는 변화는....이들이 인간에게 분명히 폐해를 끼친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없는 한, 변화가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입증책임은 변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있으며, 그러므로 그는 절대로 해롭지 않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비경제적이다."

-  원자력에 대한 이야기다. 상식이 경제의 논리에 무너지는 상황이다. 경제논리는 상식도 가뿐히 뛰어넘을 수 있다. 양심도 속일 수 있고, 굳이 속이지 않고 팔 수도 있다. 나에게 경제적인 이득이 된다면,

 

"인간이 자연세계에 도입한 변화중에서, 대규모 핵분열이야 말로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것임에 틀림없다."

 

"오늘날 인간은 ...일단은 만들고 난 후 방사능을 줄일 수 있는 능력이 없는데, ... 그저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는 것 뿐이다."

 

"후손들을 기형으로 만들 수도 있는 물질을 통해 우리의 유일한 지구가 오염되고 있다면, 경제적 진보, 즉 이른바 높은 생활수준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폐기물 통제방법을 알 때까지 원자로를 건설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 근대세계의 세가지 위기
첫째, 인간본성이 비인간적인 기술, 조직, 정치유형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는 점
둘째, 환경이 병들어 .... 부분적인 붕괴의 징후를 드러내는 점
셋째, 자원, 화석연료가 .... 줄어들거나 고갈될 수도 있는 점


"중간기술은 대량생산이 아니라 대중에 의한 생산에 기여한다."

 

 

3부 제3세계

 

"모든 사람이 무엇인가를 생산한다는 것은 소수가 상당히 많은 것을 생산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 중간기술의 필요성

 

 

4부 조직과 소유권

 

"사회주의를 이론과 실제 경험이라는 두 측면에서 검토해본 결과, 이것의 중요성은 오로지 그것이 비경제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경제학이라는 종교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공적 지출이 민간기업의 이윤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생산수단에 대한 소유구조 내부에서 인정되지 않는 한 진실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은 없다."

- 회사도 그렇고 개인도 그렇고 본인들이 벌어 들인 소득이 본인이 잘해서, 자본주의 사회니까 다 내꺼라는 생각은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없는 사막 혹은 밀림에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결국 본인의 사업(?), 성과(?)도 전적으로 본인이 한 게 아니며, 특히 소비하는 대중도 본인이 만든게 아니다.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실효화가 필요하다. 분배의 정의가 너무 절실한 사회다.

 

"아무리 세율을 높이고 온갖 법률을 제정하더라도, 현재의 대기업 구조로는 공공의 복지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

- 이책에서는 주식회사의 주식 50%를 공공기관이 소유하여 이익분배에 직접적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급진적이지만 좋은 방법이다. 생산수단의 100% 공유화는 안된다면, 일부라도 공유화해서 공공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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