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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를 한달간 무료 구독했다. 
일단, 생각보다 컴퓨터 모니터로 책을 읽는 게 그리 나쁘지 않다.

"월급쟁이 부자의 머니 파이프라인"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선택한 책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재태크 관련 책들이나 빠르게 훑어보자는 생각이다.

이 책은 본인의 경험을 위주로 직장인이 머니 파이프라인을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근로소득, 콘텐츠 소득, 사업소득, 부동산소득, 주식 배당소득 총 5가지 소득을 순서대로 다양하게 추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지막 주식 배당소득의 비중을 최대치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장은 이러하나, 결국 저자가 돈을 번 건 대부분 부동산인듯 하다.

 적극적인 레버리즈를 활용한 부동산 투자를 계속 강조한다. 나머지는 그냥 부차적이다.
예전이었으면 맞았을 방법인지 모르겠으나, 현 시점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방법이 되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유효한 방법이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려면 부동산이 폭락을 해야겠지만)

이 책도 저자의 콘텐츠 소득 파이프 라인일뿐 도움이 되라 쓴 책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2020년 12월 31일, 만 10년 차 직장 생활을 마감했다. 남들처럼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달성하고 퇴사를 했다고 할 수 없다" 면서 "가진 것 하나 없던 내가 5년간 총자산 100억 원을 불린 사고방식과 파이프라인 구축 방법을 풀이한 책이다."라고 앞뒤 안맞는 얘기를 지껄이니 말이다. 


  • 먼저 총자산 규모를 키우고 그 총사잔의 규모가 부담이 될 시점부터 내가 보유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 남들이 가는 곳엔 다 이유가 있으니 거기서 답을 찾는 노력을 하고, 내 선택보다 대중들이 하는 선택의 평균에서 답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 내 직관력이 좋다면 이를 무시하고 홀로 움직일 수 있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역행하지 말고 큰 흐름을 타는 것도 중요하다.
  • 부채를 갚을 돈으로 오히려 추가 자산을 사서 총자산을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총자산이 커지면 보유했던 부채 비율은 자동으로 낮아지는 법이니 말이다.
  • 더 많은 돈을 찍어내 돈의 가치를 낮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보유한 부채를 쉽게 갚지 말고 부채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자.
  • 고객은 1등이 내놓는 상품과 행사에 더 크게 방응하기 마련이다. 자본주의 시장의 이치가 그렇다. 따라서 무성르 함에 있어서 그 시장 1등인가에 초점을 두고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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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점 꼽자면 한도 없겠지만, 그 중 욱하는 성격은 치명적 단점중 하나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나의 욱하는 부분만 고치면 어느정도 해결될 문제다. 하지만, 평소에 그런 생각을 잘 안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그래서 가끔 좀 뻔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이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전부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에 대한 내용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화법과 기술 관련 내용들이다. 

나에게 가장 도움(또는 공감)이 많이된 내용은 누군가에게 화가 났다면, '나라면 어떨까?'라고 상대방의 입장으로 생각을 헤아려보라는 것이었다. 초등학생(사실은 국민학생) 때 많이 듣던 말. 

우리는 몰라서 안하는 게 아니었다.

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게 먼저이다. 나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나의 말이기 때문이다.


  • 심술궂은 상대에게 동정심을 가지는 것 - 누군가 당신에게 상처를 입혔을 때 상처로 되갚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 화난 김에 내뱉은 말은 두고두고 후회할 소리 - 상대가 계속 고집을 부릴 때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 거지요?"라고 묻는 것은 꽤 훌륭한 설득법이다.
  • 강한 주장은 때로 효과를 발휘할지 모르나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더 많다.
  • '하지만'이라는 단어는 상대가 말한 내용을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혹은 비난하는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저항감을 느끼게 된다.
  •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그게 어떤 잘못이었는지 말해주는 것은 분노를 일으킬 뿐 - '이렇게 했어야지'라는 말은 아예 사용하지마라. 실수를 되돌릴수 없다. 그저 교혼을 얻을 수 있을뿐
  • 훈계는 잔소리와 같은 말이다. 훈계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 질문을 통해서 상대방이 판단하도록 만드는 것
  •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주는 일은 몇 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늘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불가능한 이유 대신 언제 어떻게 가능해질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자. - '...하기만 하면'이나 '....한 후에'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 '....해줄 방법이 없다'라거나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계속 써야 한다면 당신 또한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설사 나쁜 소식이라 해다 '....하기를 바란다', '....했으면 좋겠다' 등의 표현을 덧붙여 부드럽게 만들도록 노력해보라.
  • 극단적인 표현은 국단적인 반응을 유도한다. - '누구나', '모든 것이', '언제나', '아무도'와 같은 강한 단어들도 기본적으로는 진실에 바탕을 두었을 수 있다. 하지만 진실이 과장되면 상대는 분노하기 마련이다.
  • 상대의 거부를 일단 침착하게 받아들여야 다시 시도할 기회가 생긴다.
  • 화난 사람에게 귀를 기울여라. 그러면 그는 저절로 목소리를 낮추고 이성적으로 굴 것이다. 
  • '유머는 가장 위대한 구원이다. 유머가 터지는 순간 짜증과 분노는 사라지고 다시금 유쾌한 기분이 찾아온다'
    - 토크소에서 재치 있는 대화가 나온다면 눈여겨보고 기억하라.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뉴스 만평을 보고 소리 내어 웃었다면 그 내용을 적어두어라(출처도 있지 말고 기록하라.)
  • 무례함의 해독제는 기록이다.
  • 상대가 말을 끝내기 전까지는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라. 판단을 내리기 전에 충분히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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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시나리오'를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서, 저자의 전작인 '부의 대이동'을 굳이 찾아 읽었다.

'부의 시나리오'가 경기상황과 통화량의 변화(양적 완화)에 따른 주식, 채권, 금(원자재)의 가격 변화에 대한 이야기라면, '부의 대이동'은 금과 달러에 대한 이야기다.

근데, 금과 달러의 가격에 큰 변동이 예상이 되서 이런 책을 쓴 걸로 알았는데 결론은 큰 변화가 없다는 얘기 같다.

우리나라 경제의 체력이 강해져서 과거 같이 달러 환율이 급등한다던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금도 뭐 가격이 많이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나는 그래 이해했다).

이 책은 그냥 본인이 쌓아온 지식(왜 그런지에 대한 중간 과정)을 설명하는 거지, 결론은 그냥 좀 흐리멍텅하다.

물론 저자의 설명을 잘 이해하면 향후 다른 상황이 펼쳐질 때 뛰어난 논리적 사고를 동원하여 미래의 흐름을 다시 예견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근데, 그런 예측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마땅한 결론도 없고, 책이 나온 후의 1년여의 시간을 돌아보면 이 책의 내용이 맞는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

책이 나올 당시에만 잠깐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한 마음에 읽어볼 책이지, 나처럼 나중에 읽을 책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하나는 건져야 하니, 혹시라도 모를 경제위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달러 자산은 가지고 있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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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을 매매해본지 이제 한달쯤 됐다. 

난 뭐든 처음 시작할 때는 그 분야의 책을 한권이라도 읽어보고 하는 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해당 분야에 문외한이면 본인이 뭘 모르는지도 모른다.

그럴 때 책이라도 읽으면 모르는 용어가 나오고 모르는 내용이 있다는 거라도 알게된다. 

 

'미국 주식이 답이다'는 꽤 예전부터 나왔던 책을 일부 개정해서 21년도에 새로 나온 책이다. 

 

근데, 사실 책 내용은 너무 별개 없다. 

왜 미국 주식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득(?)과 장 오픈 시간 등 간단한 미국 주식시장 소개 그리고 몇개의 유망한 개별종목과 ETF 소개 수준이다. 

 

이 정도 내용이면 사실 돈 받기 미안하지 않을까 싶다. 

 

정말 국내 주식도 해보지 않은 쌩 초보라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이 책에서 건진 내용이라면, 미국주식은 그냥 꾸준히 올라갈 거니, 국내 주식처럼 투자하면 안된다는 충고 정도일 것 같다. 

'본격적으로 미국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이 잊어야할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세 가지가 바로 '차트, 수급, 전문가'다. 특히 한국 주식을 오래 해 온 투자자라면 투자 마인드와 개념을 완전히 '리셋'해야 한다.'(P.27)

그러니, 저자도 마땅히 해줄 말이 없는 것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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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라우어 무한매수법을 접하면서 주식투자 방법론에 대한 생각이 많다.

이 책은 최근 장기 적립식으로 주식을 하겠다며, 주식을 막 시작한 와이프가 보라고 산 책인데, 안 읽어서 내가 대신 읽었다. 

그냥 마인드를 다잡는데 좋은 책이다. 가치투자가 사실은 주식투자의 정석일 테니까.

 

근데, 가치투자 만큼 어려운 게 없다. 

가치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도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는 것도 해당 기업의 가치가 평가받아 높은 가격까지 기다리는 것도 모두 어렵다. 

 

그냥 차트를 보며 매매하는 게 편하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떨어지면 손절하고 오르면 익절하고.

특히나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장기투자를 했다면 낭패를 봤을 기업이 너무 많다.

결국은 미국 주식을 해야 했단 얘긴데...


  • 재산을 불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이다. 
  • 주식을 내재가치보다 싸게 샀으면 주가가 떨어진다 해도 불안할 이유가 없다.(중략) 그러나 주가가 심하게 고평가된 상태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면,(중략) 거품이 들어간 이전의 높은 가격을 회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중략) 이것이 바로 '영원한 자본 손실'이다.
  • 안전마진 : 그레이엄은 주가가 내재가치의 3분의 2이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략) 그레이엄이 투자의 안전마진으로 제시한 또 다른 원칙은 분산투자다. (중략) 최소한 10개 종목은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남들이 주식을 급하게 처분할 때 당신은 염가판매 중인 주식을 꼼꼼히 살피며 주식 쇼핑에 나서야 한다. (중략) 펀더멘털이 견실한 기업은 주가가 급락해도 언제나 회복됐다.
  • 주가가 하락할 때 안전마진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방법이다.(중략)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인기주 명단이 아니라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소외주 명단에 저가 매수의 기회가 있다.
  • 기업 내부자 매수나 자사주 매입, 주주 행동주의자들의 매수는 이런 주식의 숨겨진 가치에 주식시장이 관심을 갖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 자산이 부채보다 2배 더 많아야 한다 (중략) 부채가 많은 기업은 어떤 경우에든 피하는 것이 좋다.
  • 노조가 강성인 기업은 투자 불가 명단에 올리고 관심을 끊는 것이 좋다. (어쨌든 주식을 산다는 건 그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이니 사회 전체적인 입장보다는 주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다.)
  • 기술이 발전하면 주력 제품이 구식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는 기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가치투자의 대상이 되는 기업은 (중략) '절대적 우위'로 무장한 기업이라면 더욱 좋다. '절대적 우위'란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에 대해 특허권으로 보호받고 있거나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매우 높은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 첨단기술 기업들은 기술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세계적으로 판매를 늘려서 이익의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다. 요즘에도 이 말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
  • 이머징마켓은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 때문에 때로 깜짝 놀랄 정도의 수익을 선사해주지만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적인 손실을 입힌다. (아.....홍콩, 베트남...ㅜㅜ)
  • 정부가 신뢰할 만하고 경제가 안정적인 나라에 역량을 집중하라. 
  • 주식에 투자해 얻는 수익률의 80~90%는 전체 투자기간의 2~7%라는 짧은 기간에 발생한다. 
  • 단기적으로 언제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예측하는 타이밍 전략은 효과가 없다.
  •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에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 그 다음에는 인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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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등수학을 직접 공부 시켰다. 곧잘 해서 초등학교 6학년 말에는 고등 수(상)까지 같이 해보다가 결국 지금은 학원을 다닌다. (고등과정은 직접 봐주기가 무리다)

어쨌든 중등 과정까지는 무리없이 해왔기에 이젠 둘째를 초6학년 과정부터 시키고 있다. 

근데,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확인차 책을 사서 읽어봤다.

난 그냥 가장 잘 팔리는 책으로 샀는데, 저자가 엄마들 사이에서는 유튜브에서도 유명한가 보다. 책을 읽지 않은 우리 와이프도 대략적인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봐서 많이 알고 있다. 

유튜브로 봐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겠지만, 시간도 아끼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선 그래도 책으로 보는 게 좋다. 

 

근데,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고 내가 아이들을 가르쳐온 방법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점을 많이 확인해서 기분 좋게 읽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문제해결력'을 강조한다. 학원에서 강의를 듣는 건 그냥 이해력을 키우는 것 뿐이다. 실제 수학의 핵심(높은 등급을 맞기 위한)은 문제 해결력이고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직접 고민해서 스스로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고, 선행보다는 심화학습이 중요하다. 

문제 해결력은 낯선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오랫동안 고민하고 풀어가는 과정에서 생긴다. 

책이 기승전결을 갖춰서 작성되어 있진 않고, 이 얘기했다 저 얘기했다 하긴 한다. 
하고 싶은 말들을 모아놨다가 편집을 하다보니 그리 됐으리라. 

전체적인 공부법, 학원/교재 선택 방법, 가정학습 방법, 초중고 로드맵 등 아이의 수학공부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을 정말 유튜브 영상 올리듯 써내려 갔다. 구체적이면서 실용적이다. 

아이들 학습 관련 대부분의 책들이 보고 나면 별 내용이 없거나 너무 뻔해서 실망하기 마련인데, 처음으로 잘 읽었단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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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엄청 깔끔하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워낙 돈이 많이 풀리다보니 자산 시장으로만 쏠리던 돈이 이젠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날 조짐이 보이나 보다. 

(사실 우리가 체감하는 인플레이션은 항상 크다.)

이 책은 과거 인플레이션의 역사(?),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이유, 원리,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이 조금은 섞여서 써있다.

이렇게 대놓고 전문적인 경제 관련 책은 내가 읽었다고 해서 별도 코멘트할 내용이 없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습득하고 이해하려 노력할 뿐.

 

어쨌든, 내 바람은 빨리 금리를 올려서 소시민들이 계속 피해보는 이런 상황을 멈추고 싶을 뿐이다. 

 


P.217 장기적 관점에서 인플레이션과 장기 성장률 사이에는 음의 상관관계가 성립한다. (중략) 이 주장대로라면 인플레이션에는 단기적으로 빈곤을 완화 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빈곤을 악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P.257 잘못된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해온 예금 및 연금 제도가 흔들리고 있다. 게다가 제로 금리 정책까지 리스크를 심화시키고 있다. 그 결과 가계와 투자자들은 수익이 불안정하고 리스크가 높은 상품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P.283 주식은 부동산이나 채권에 비해 시세 변동 리스크가 현저히 크다. (중략) 투자 기간을 길게 10년으로 잡으면 리스크는 80퍼센트 감소하고, 20년으로 잡으면 연 수익의 변동폭이 약 90퍼센트 감소한다.

P.310 5년 투자 기간일 경우 주식 50퍼센트, 고정금리 상품 50퍼센트, 10년투자일 경우 주식 75퍼센터, 15년일 경우 주식 90퍼센트 비율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경험 법칙이 있다. 

P.314~316 : '바퀴벌레' 포트폴리오 - 주식 4분의1, 금 4분의 1, 국채 4분의 1, 은행계좌 현금 4분의 1로 구성. 이러한 투자 방식을 'n분의 1 방법론'이라고 함. 단순한 포트폴리오 모델과 금융시장 이론가들이 공들여 만든 수학적 모델의 성과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P.326 최악의 투자 상담가는 두려움, 탐욕, 질투, 시기, 성급함, 이웃이다. 투자를 할 때는 이런 것들을 멀리하라.

 

(몇줄 그냥 옮겨 적을뿐 도저히 책의 중요부분을 요약 조차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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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술술 읽혀서 빠르게 넘어 간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이야기 하는 듯한 문체 덕분이리라.

근데, 내용이 어렵지 않은 만큼 새롭운 내용은 별로 없다. 그냥 예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이라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도 나름 의미가 있다. (몰랐던 내용이라도 쉽게 썼기 때문에 마치 알고 있던 내용처럼 느껴지는 걸지도 모른다)

이 책의 3분의 2 이상은 양적완화 관련  금리, 부채, 주가 이야기다. 현재의 상황이니 어쩔 수없다.
거시적인 이야기를 한번 체계적으로 훝고 가면서 나름 머리속에 와꾸도 잡힌다. 나쁘지 않다.

마지막 제4장, 300페이지가 넘어가서야 본격적으로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나온다.
물가(고,저)와 성장률(고,저)의 4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전략을 설명하고, 저자의 예상 시나리오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 당장은 포트폴리오에 저상장,저물가 국면에서 유리한 자산들을 높은 비중으로 담아두는 것이 필요 (성장주와 채권 그리고 금)
-  고성장, 고물가 국면으로의 전환을 고려하여 금융주에 대한 비중을 조금씩 확대, 채권 자산의 비중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적절할 것
- 선진국 관련 자산의 비중이 높지만 시차를 두고 조금씩 신흥국 자산의 비중, 특히 중국 자산의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
-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역시 포트폴리오에 일부 편입

이게 이책의 핵심이다. (근데, 이 책을 보고 중국쪽 주식을 편입했다가 바로 크게 떨어졌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블랙스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 현실화되면서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것
회색 코뿔소 : 거대한 리스크임에도 표면화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상황

금리가 내려가면 환호하는 자산 : 채권, 월세를 받는 자산
금리 인하의 부작용
- 주거비용 상승, 전세가격 상승
- 금리를 낮춰서 좀비기업이 계속해서 생존하고 이로 인해 자연스러운 구조조정 지연. 이는 실물경제에 디플레이션 압력
- 계속된 저금리로 부채 급증 : 가계 부채의 급증과 함께 가계의 실질적인 이자 부담을 늘리는 악재로 작용. 이 과정에서 영끌이 늘어나면서 주택 가격을 비롯한 각종 투자자산 가격의 급등. 빈부격차를 크게 늘리는 부작용뿐 아니라 자산시장 버블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음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
- '아마존 효과' : 효율적 가격 비교를 통해 최적 가격으로 제품 구매 ->물가상승 억제
-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
- 구조조정의 지연 : 좀비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생산으로 이어가며 제품 생산
- 빈부격차의 확대 : 자산 가격의 상승은 빈부격차를 더 커지게 하는 요인
- 환율전쟁 : 전세계적인 저물가의 제품 수출
- 거대한 부채 부담 : 성장 정체로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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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개원 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경제의 미래를 전망하고 정책적 제안을 하는 책이다.

10장까지 있으며, 연구원들이 한개의 장씩 맞아서 정책제안을 했다.

글로벌 경쟁력 향상, 고부가가치 산업구조의 확립 등 경제발전 측면의 내용이 많지만 평생학습, 문화국가로의 도약, 행정체계 등의 내용도 많다.

근데, 어떤 작가가 정말 어떤 할말이 있고, 꼭 그 말을 하고 싶어서 책을 쓴게 아니다 보니, 내용이 좀 맹탕이다.

비전, 추진전략 등이 너무 좋은 말(단어)의 조합이다. 구체적이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
경영 투명성, 오너를 견제하는 통로 확대, 책임성의 강화, 장기적인 지원 등등 그냥 그런 말이다.

좋은 말 잘하고 싶으면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만, 딱히 나에겐 한국경제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읽었으니 형광펜 칠한 부분을 정리해 본다.
(형광펜으로 줄은 많이 쳤는데, 내가 줄쳐놓은 부분은 통계청 발표 자료나 경제학원론 책에서 나오는 지식 수준의 내용이 많다.)

서론
우리 경제가 맞이해야 할 3가지 주요한 도전
첫번째, 국민의 보편적인 삶의 질 향상
두번째, 4차 사업혁명이라는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세번째, 인구구조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

통계청(2019)이 발표한 예측 : 우리나라의 인구는 성장이 둔화되다가 2029년부터 감소. 2017년을 기점으로 생산연령인구는 계속 감소

1장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통한 역동성 강화
제조업에서는 선진국 평균에 비해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크게 낮은 상황은 아니지만, 서비스업에서는 선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이 수출 잠재력을 가진 부문에서 한국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하락.

취업유발계수가 제조업은 6.2명인 반면, 서비스업은 12.8명으로 2배 정도 된다. 즉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발달시켜야 우리 경제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취업유발계수: 최종 수요 10억 원을 생산하면서 유발된 취업자 수

한국경제는 여러 국가와의 국제 분엽을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어 원산지 규정은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다자간 무역협정은 협정에 참여한 국가 간에 원산지 규정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유리하다.

자유무역주의의 과실이 일부 계층에 집중되며 국내 불평등이 확대 - 국내 불평등 문제는 사전적 제도보다는 사후적 방법으로 풀어 나갈 필요가 있다.

2장 고부가가치, 선도형 산업구조의 확립
한국 기업이 제조공정뿐만 아니라 판매 이후 서비스까지 효율화하기 위한 R&D 투자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스타트업 보호육성이 아닌 좀더 자유로운 국제적 M&A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노동 공급자 스스로 평생학습을 통해 노동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하는 환경 마련

과감한 규제개혁이 진행되어야 한다.

신규 시장진입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말 알맹이가 하나도 없는 단어들의 향연이다. 여기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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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야 예전부터 있었고 계속적으로 우리의 삶을 바꿔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오프라인에서의 생활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면 최근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비중이 온라인 쪽이 더 커진 게 아닌지 싶을 정도로 광범위해졌다.

우리는 핸드폰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보고, 배달앱으로 음식을 시켜 먹는다.
이젠 마트도 굳이 갈 필요가 없다. 쿠팡으로 물건을 시키면 다음날 새벽에 배달이 와 있다.

음...그렇기 때문에 디지털화되는 우리 사회에 그 디지털의 방향성과 윤리를 따져물어야 하는 것일게다.

특히나 파편화된 디지털 세계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질서를 재편하는 플랫폼에 대하여는 단순히 효율적이냐 아니냐는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본인의 욕망과 자본의 논리로만 접근하는 그 방향을 사업자에게 이 사회의 변화를 맞길 순 없다. 이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직접 따지고 그 방향을 시민들이 스스로 정해야 한다.

판단의 기준은 결국 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사회의 구성원들의 생활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냐가 아닐까.

이 책은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플랫폼 사업자의 폐해를 다루는 제1장, 제2장이 이 책이 하고 싶은 내용을 가장 잘 다루고 있다.

플랫폼의 노동 착취와 고용의 불안정, 유튜브를 통한 가짜 뉴스의 범람, 공유경제란 이름의 독점 등은 생각해볼 지점이 많다.

3장, 4장은 환경문제와 코로나19 팬더믹을 다루는데, 이 책과 사실 잘 안맞는 주제다. 그냥 책을 만들다 보니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다 싶으면 다 끌어들인 느낌이다. 페이지수를 늘리려고 쓴 느낌도 있다.

제5장은 데이터 인권과 디지털 민주주의를 다루는데, 사실 뭔 말인지, 어떻게 하자는 건지 이해를 못했다.
좀....많이 추상적인 느낌이다.
그냥 나의 이해력 부족으로 치부하자.

그래서 그런지 처음 2장까지는 술술 읽히는데 그 다음부터는 그냥 글씨를 읽고 있는 느낌이다.

난 2장까지만 읽는 걸 추천드린다.

하나 더 지적하자면, 이 책에서 첫째, 둘째, 셋째 식으로 나열하여 설명하는 게 많은데 그 격이 서로 안맞는 경우가 많다. 결과와 원인 아니면 다른 사례 등을 첫째, 둘째 식으로 나열하면 어쩌자는 것인지. 오히려 뭘 읽고 있는 건지 헷갈려서 흐름을 뺐기기도 한다.

내가 작가의 의도를 잘못 이해했을지도 모르지만, 혹시라도 잘못 이해했다면 작가는 나 같은 사람도 잘못 이해하지 않게 친절히 책을 써주시라.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이용자들의 자발적 문화 '활용'과 결과물은 거의 모두 플랫폼 장치 안으로 흡수되면서 문화나 정보 '노동'으로 포획되고 귀속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쿠팡에 입점한 상인들이 본인들이 만들어 놓은 상품 설명과 상품평 글들을 뺐기는 게 우리나라의 대표적이면서 가장 안타까운 사례가 아닐까)

추천 알고리즘이 누군가 이미 갖고 있는 취향의 확정성에 도움이 되겠지만, 색다른 취향으로 월경하는 일을 처음부터 귀찮은 일로 만든다.

제이넵 투페키는 유튜브가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극단'의 자극적인 맞춤형 콘텐츠나 '가짜뉴스'를 자주 노출한다고 주장

이 거대한 문화 권력에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제하는 일이 우선이다.
(다음, 네이버 뉴스의 알고리즘도 투명히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공유경제는 플랫폼이라는 기술 장치를 통해서 거래되는 유휴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배치에 방점이 찍힌다.

문제는 공유경제가 직장 노동계약을 무너뜨리고 노동자를 개별 사업자로 지위를 바꿔...노동권 관련 쟁점들이 개인사업자에게 외주화되는 반면, 플랫폼 중개인은 이의 책임에서 자유로워지고 이윤이 독점화되는 불평등 구조를 내재하게 된다.

공유경제는 상호부조의 거의 모든 호혜적 가치를 시장 논리로 흡수하고 있다.

닷컴기업들이 기술혁신을 사회 혁신과 자주 혼동하는 데...성장과 발전을 위해 산노동의 일부 희생은 불가피한 것이고, 이를 잘 넘겨야 새로운 첨단 경제 단계로 도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조날 수 있다는 경쟁 위기의 수사학이 작동한다.
(근데, 세계화된 시대에서 이게 옳다고는 못해도 우리가 맞닥드린 현실이라는 것까지 부정할 순 없다는 게 문제가 아닐지.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건가? 저자는 '노동권 보호가 시장 혁신보다 앞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건 당위가 아니라 개인의 주장이다. 나도 그 주장에 동의한다. 근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까지 설득할 논리가 책에서는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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