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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지은이 : 김호연
펴낸곳 : 나무옆 의자

지식이 되는 책, 교훈이 되는 책만 읽다가 오랜만에 읽는 소설책이다. 

불편한 편의점은 요즘 베스트 셀러인가보다. 과거의 소설들이 엄숙하고, 무거운 느낌이 많았다면 불편한 편의점은 마치 청소년 도서 같은 느낌이다. 이게 요즘 트렌드인가.

 ALWAYS편의점에서 일하게 된 서울역 노숙인 독고가 주인공이다.
그 주변 사람들은 어지저찌 독고를 통하여 본인의 문제를 해결한다.

독고에게 자극받아 유튜브를 하고, 다른 편의점 점장으로 스카우트된 시현, 독고의 조언을 듣고 아들과 소통하게 된 오선숙 여사, 매일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고 가족에게 왕따라고 생각하여 계속 가족과 더 멀어지던 경만은 가족과의 화목을 찾게 되는 등 많은 사람들의 문제가 해결된다.

독고는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천사와 같은 이미지다.

하지만, .... 스포 관계로 이 정도만 언급.

빠른 호홉에 재미있는 에피소드 중심의 이야기로 순식간에 읽히는 책이다. 물론 좀 가볍다. 

요즘엔 드라마도 너무 길어서 못보고 영화도 10분짜리 유튜브 요약으로 보는 시대이니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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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포트폴리오
지은이 : 강환국
감수 : 신진오
출반사 : 페이지2북스

증권 투자 관련 대부분의 책들은 투자의 마인드, 종목선정 요령, 차트분석, 기업분석 등을 다룬다.
그러나, 이 책은 매우 독특하게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책이다. 규칙에 기반을 둔 퀀트 투자를 통해 손실률을 상당히 낮추면서도 두자릿수의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전략들을 소개한다. 

매우 솔깃한 이야기다. 

퀀트 투자는 규칙 기반 투자로 자산의 가격이나 기업의 재무 데이터 등 계량화가 가능한 것들을 기반으로 종목을 선정, 교체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구하기 까다로운 재무 데이터보다는 쉽게 접근이 가능한 ETF 주가 중심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짜기 때문에 향후에도 실제 실행이 용이해 보인다. 

간단하게는 미국 주식(SPY), 미국 중기국채(IEF)에 자산을 60%, 40%로 배분한 후 연 1회 리밸런싱하는 전략부터 13개의 ETF의 1/3/5/12개월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3개의 ETF에 1개월씩 투자하는 전략, 여러개의 전략을 섞어서 운영하는 전략까지 다양한 23가지의 전략을 소개한다. 

모든 투자 전략은 매우 구체적인 종목코드와 배분비율, 예상되는 이익률과 MDD까지 제시해 주기 때문에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너무 실전적이라 책을 읽는 것보다 해당 전략을 숙지하여 향후 사용한다면 투자 생활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은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리느라 써 먹진 못하지만,


  • 로버트 마일즈 "수익 기여도로 볼 때 자산배분이 92%고, 매매 타이밍과 종목 선정은 각 4%에 불과하다"
  • 투자 심리가 우리 행동을 조종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 투자 성공 확률은 0%에 수렴하게 됩니다.
  • 데이터 분석을 해보면 '최근 3~12개월 추세'는 지속되고, '최근 3년 이상 추세'는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은 딱 세 가지입니다. 바로 자산배분과 마켓 타이밍, 종목 선정입니다.
  • 종목 선정 전략은 수익이 높은 편이나 리스크도 상당히 높습니다. 대부분의 종목 선전 전략은  MDD가 50%를 넘습니다. 따라서 종목 선정 전략을 활용하고 싶다면 자산배분을 먼저 한 후 주식 비중의 일부를 개별 종목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강력히 권합니다. 
  • 자산배분의 3대 핵심 원칙
    1.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군을 보유한다
    2. 상관성이 낮은 자산군을 보유한다
    3. 자산군별 변동성을 비슷하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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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부
지은이 : 이지성
출판사 : 차이정원

예전 이지성 책을 처음 읽을 때부터 범상치 않은 사이코라는 걸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책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고전 읽어야 한다고 권하면서, 예수를 믿지 않으면 고전을 읽어 훌륭한 사람이 되어도 불행해 진다는 글을 보고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곤 앞으로 절대 이 사람 책은 읽으면 안되겠다고 다짐했었으나, 요즘의 내 관심분야(미국 주식)의 꽤 잘 팔리는 책이다 보니 결국 다시 읽게 됐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신박한 사이코라는 나의 판단은 100% 옳았다.

국민연금이 투자의 귀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우량주식에 장기투자의 가치를 누구보다 먼저 알아보고 투자를 감행한 덕분이라고 하더니, 우리나라의 경제가 망해가서 연금도 같이 망해가고 있다고 한다. 근데, 우리나라의 경제는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이다.
연금의 투자수익률이 좋음에도 연금이 고갈되는 원인이 경제가 망해서, 주52시간을 해서라니. 인과관계가 별나라로 간 결론이다. 연금이 고갈되는 건 연금 납부보다 지급이 더 많기 때문이며, 이는 저출산 상황 때문에 벌어진 현실이다.

저출산 상황을 좀 더 치열한 경쟁 환경을 만들면 해결할 수 있을까?

물론 가장 중요한 건 경제가 망해간다는 진단이 틀린 것이지만, 그건 그냥 그렇다 쳐도 인과관계 없이 연금고갈의 원인으로 현재의 정권을 문제 삼은 건 지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지성한테는 국짐당 지지도 하나의 신앙인 것이다.

하나의 치명적 논리를 더 들춰내자면, 연금의 파산 시기가 1년사이에 3년 빨라졌다면서, 1년에 3년씩 파산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으로 인식을 한다. 
연금의 파산 시기의 추정 오차가 3년이었던 거지, 어떻게 그게 1년에 3년씩 파산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으로 해석을 하나. 정말 악의적이다. 

이후에는 기업들에 대한 설명으로 채워져 있어 뭐 딱히 이 책을 읽어야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하나만 더 지적하자면, TSMC 기업을 소개하면서 미국회사와 경쟁하지 않는 것을 매우 크게 호평하고, 우리나라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만들면서 애플과 핸드폰 등의 물건에서 경쟁하는 부분에 대하여 매우 우려스럽게 보다가도, 클라우드 분야를 설명할 때는 우리나라 기업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나라가 투자하지 않는 것을 매우 아쉬워한다. 음,, 뭔가 앞뒤가 안맞는다거나 그때그때 논리가 달라진다고 생각되는 건 내가 지금 졸린 까닭 때문일 게다. 

아. 차유람이 너무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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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저자 : 조지 S. 클레이슨
역자 : 좋은 번역
감수,해설 : 이재범
출판사 : 책수레

실제 바빌론의 이야기는 아니고 저자가 자신의 성공 경험을 고대 바빌론의 우화 형식을 빌려 쓴 글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 가난한 사람이 부자 친구를 찾아가서 도움을 구한다던지, 부자인 사람이 가난한 사람에게 본인은 어떻게 부자가 됐고, 이리저리 하라는 조언을 해주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옆에서 같이 조언을 듣는 기분으로 읽으면 된다. 

우화 형식이다보니 이야기 듣듯 읽히는 재미가 있다. 내용도 어렵지 않으나, 매우 쉬운 하나의 주제가 반복되니 살짝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게 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가짐을 다잡는다던지 하기 위해 읽기엔 안성마춤이다. 

게다가 꽤 유명한 책이니 한번쯤 읽어볼만 하다.


  • 이 책은 당신이 행동할 수 있도록 금융 원리의 이해를 돕는 지침서이다. 당신의 얄팍한 지갑을 두툼하게 만들 방법을 아려준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 돈을 벌게 해주고, 벌어들인 돈을 지키고, 그렇게 지킨 돈이 다시 돈을 벌어들이도록 도와준다
  •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네. 버는 돈보다 덜 쓰고, 번 돈의 일부를 저축하게. 그러면 언젠가 부자가 되네"
  • "자네가 모은 돈은 자네를 위해 일하는 노예와 같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네가 모은 돈이 자네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어야 하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이것뿐일세."
  • 기회는 오만한 여신과 같네. 기회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찾아오지 않는 법이야.
  • 알가미쉬(바빌론 최고의 부자)의 세 가지 가르침
    - 번 돈의 일부는 반드시 저축한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드는 법을 배운다. 현명한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다
  • 바빌론 최고의 부자인 아카드의 일곱 가지 비결
    - 저축을 시작하라 / 씀씀이를 관리하라 / 돈을 불려라 / 돈일 잃지 말고 지켜라 / 집을 사라 / 미래 수입원을 마련하라 / 돈 버는 능력을 키워라
  • 행운의 여신은 좋은 계획을 들고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망설이지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변명하면서요. 그래서야 어떻게 성공하겠습니까? 우리는 빠르게 결정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 황금의 5가지 법칙 (부자 아버지가 점토판에 세겨준 법칙)
    1. 황금은 수입의 10% 이상을 저축하는 사람에게 기쁜 마음으로 찾아가며, 그와 가족의 미래를 보장하는 큰 재산으로 불어난다.
    2. 수익성이 좋은 곳에 투자하면 황금은 스스로 알아서 일하고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나중에는 들판의 양떼처럼 불어난다.
    3. 현명한 사람의 조언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하는 사람은 황금을 잃지 않는다.
    4.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나 전문가들이 외면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사람은 황금을 잃게 된다.
    5.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 사기꾼의 사탕발림에 현혹되는 사람, 경험도 없으면서 헛된 욕망을 좇는 사람은 황금을 잃게 된다.
  • "너의 나약함 때문에 노예가 되지 않았나? 그런데 어떻게 자유인이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나? 출생이 어떻든 노예의 영혼을 가지고 있으면 노예가 되는 법이다. 물이 늘 수평을 유지하는 것처럼 당연한 결과야. 마찬가지로 자유인의 영혼을 가진 사람은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결국 명예롭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법이다."
  • 주인이 자네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개의치 말아야 해.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면 자네에 도움이 될 거야. 누군가는 그것을 알아준다네. 언젠가 반드시 보답받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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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2022
저자 : 김경민
출판사 : 와이즈맵

부동산 관련 책이라고 하면 결국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할 것인가 하는 재테크 책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많이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투자 관련 내용이 아니라, 정말 부동산 산업 관련 트렌드를 다루고 있다. 제목이 부동산 트렌드라기 보다 부동산 산업 트렌드 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대부분의 부동산 책이 부동산에 관심이 많고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이 많았다면,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대학교에서 부동산 분석 기법을 연구하고 미국 부동산 업계를 경험한 박사 출신이 쓴 책이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에 참고하기 위해 읽으려는 사람은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 (물론 조금은 참고할 게 있긴 할 거다) 

저자도 머릿말부터 이런 점은 명백히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좋은 매매 타이밍과 유망한 투자처를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 큰 틀에서 부동산 시장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책은 파트3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은 부동산 메가트렌드를 다룬다.
플랫폼 도시, 오프라인 리테일의 붕괴, 배송관련 물류 창고 이야기, 메타버스 등 정말 그냥 부동산 트렌트가 아닌 최근 트렌드 책에서 나와도 하나도 안 이상할 이야기를 다룬다.

부동산 책인지 트렌드 관련 책인지 헷갈릴 정도다. 

파트2는 부동산 빅 이슈 TOP10이다.
이미 많이 올라서 이런 높은 가격이 새로운 뉴노멀이 되었다는 얘기, 임대차 3법, 서민주택의 소멸, 신축과 구축 아파트 가격 변동 관련 내용, 2022년 대선에 따른 재건축 관련 공약 예상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물론 이런 부분들도 투자에 참고할 내용이 되겠지만 직접적 투자의 내용은 아니다.

파트3는 2022년 부동산 가격 예측이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할 내용일 것이다.
저자는 과거 투자 컨설팅 기업인 PPR에 근무하면서 부동산의 가격, 임대료, 공실률, 투자수익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 가격을 계량경제모형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예측하였다고 한다.
부동산 가격에 다양한 변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에서 발생하는 3가지 변수인 '인플레이션', '이자율', '경제성장률'이라고 한다.
내부 변수인 수요와 공급은 미래의 서울시 아파트 가격을 예측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하진 않는다고 한다. 이는 경기권에서 서울로 진입하고 싶어고 싶어 하는 대기수요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분석 결과는 매매수요와 가격 상승률 분석에서 이미 가격하락이 발생했다고 본다.
저자는 부동산 가격의 적정성 판단에 투자수익률을 매우 중요한 지표로 생각하는데, 
수익률 측면에서는 강남쪽 보다 노도성 아파트의 투자수익률이 더 낮아져 더 많은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한다.
(노도성은 강남쪽보다 오히려 투자 수익률이 1~2% 정도 더 높아야 정상 가격이다)
저자의 분석 내용을 보면 결국 이자율이 아파트 가격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보인다. 다른 요인보다 금리 인상, 인하는 늘 시차를 두고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기준금리 1%, 1.5%, 2% 인상에 따른 가격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기준금리 1% 인상시 서울시 전체 아파트 가격은 평균 약 9% 하락을 예상하며, 기준금리 2% 인상시에는 약 17% 하락을 예상한다. 저자는 이는 엄청난 폭락 수준은 아니고 2020년 수준이라 얘기하지만, 부동산 책에서 하락을 예상한다는 것 자체가 좀 과감해 보인다.

ps. 저자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을 해서 그런지, 이 책에는 우리의 현실과는 조금은 맞지 않는 미국 사례가 종종 나오긴 한다. 그런 사례를 보면 미국의 부동산 책에서 가지고 왔나 싶다. 


  •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공간(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공간)', '인스타그래머블 도시'라는 용어가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라는 플랫폼에 예쁘게 올릴 수 있는 공간과 도시가 각광받고 있다.
  • 도시에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중략) 따라서 앞으로는 과거처럼 창고와 물류업체가 리테일에 밀려 외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창고업이 도심에서 리테일의 기능을 보완할 가능성이 크다. 
  •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면 전 세계 어느 곳에 있는 부동산이건 직접 이동하지 않고도 매물을 살펴보고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며 업무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 이자율이 오르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정체되고 이자율이 내려가면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2010년대 서울시 아파트 시세가 그랬듯 하락 기간은 4~5년 정도로 길게 이어질 수 있다.
  • LTV가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지탱하는 구조가 존재한다. 따라서 집값이 다시 이전 수준으로 내려가길 기다리며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 부동산의 하방경직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보길 바란다.
  • 강남구가 먼저 상승한 후, 성남시는 1년 정도의 시차, 그보다 먼 용인시는 대략 3~4년의 시차를 두고 가격이 상승했다.
  • 서울 대표 구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그 영향으로 경기도권 인접 시의 아파트 가격은 시차를 두고 함께 상승하지만, 가격 폭은 서울의 상승률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서울과 지방 도시의 부동산은 기본적으로 상호 연관 없이 독자적인 경제 흐름을 가진다.
  • 금리는 2014년 이후 2.0%대 미만으로 내려간 후로 현재까지 한 번도 2.0% 이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된 적이 없다. 엄청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의 기간이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유동성이 결국 부동산 가격 상승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 핫 플레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지역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트렌드 세터 MZ세대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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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
지은이 : 이시한
출판사 : 미래의 창

작가는 '시한책방'이라는 유튜브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다. 
작가에 대하여 잘 모르긴 하지만, 뭔가 다른 전업이 있고 유튜브는 부업 혹은 취미로 시작한 것 같다.

거기다 책까지 쓴 거 보면 뭔가 이것 저것 벌리기 좋아하는 재능꾼이지 싶다.

저자는 유튜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와 기획력이라 주장한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다 유튜브를 하고 싶어하는 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자신의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유튜브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 간주하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독자들이 왜 유튜버가 되고 싶어 하는지 진짜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유튜브로 성공하고 싶은 건지,  전문성을 알리고 싶은 건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건지, 아니면 일상을 기록하거나, 이력서에 한줄 넣는다던가 단순 취미인 건지.
독자들이 유튜버가 되려하는 진짜 이유를 생각하고 그 목적에 맞는 어떤 기획을 해야 하는지 생각할 여러 방면을 보여준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취미로라도 유튜브에 영상 몇 개라도 올려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근데, 이 책은 사실 유튜버가 될 생각이 없는 사람도 읽기에 나름 재미있는 책이다. 
유튜버가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충분히 유튜브를 보며 생활하고 있다. 때문에 유튜브 자체가 우리의 생활이다.

책을 보면서 다양한 유튜버들도 다양한 예시에 활용되어 소개하는데, 내가 모르던-도움이 될만한 유튜버도 많이 소개받아 좋았다.

 유튜브 기획부터, 운영, 카메라 등 방송장비, 편집 등 제작부터 협찬, 광고 등 수익창출까지 모두 다룬다. 

유튜브 관련 책을 여러권 봐왔는데 가장 내용이 충실한 책이다. 


  • 지금 유튜브를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매력과 지속 가능성을 발견하고, 끌어내고, 단장해서 표현할 수 있는 기획력이다.
  • 이제는 2세대 유튜버들의 방법론이 등장해야 할 때다. 그 방법론이란 바로 콘텐츠의 마이크로화다.
  • 유튜브가 설정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채널의 조건은 구독자 1000명 이상에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이다.
  • 1세대 유튜버에게는 도전 정신과 존버 정신이 필요했다.
  • 2세대는 취향 저격의 시대기 때문에, 신기하거나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채널만 구독하는 경향이 있다.
  • 2세대 유튜버가 기억해야 할 핵심은 '차별화'와 '혜택'이다.
  • 2세대 유튜버들의 채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보다. 정보성 영상은 채널 구독으로까지 이어진다.
    - 클리커들을 구독자로 전환시키는 2가지 가치가 있으니, 바로 재미와 정보다.
  • 구독자를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것은 90%가 기획이다. (중략) 그 채널의 목적, 가치, 콘텐츠 계획, 구성, 커뮤니티 운영 방안 등의 요소를 다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 비디오스크라이브 : 이미지, 그럼, 텍스트를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툴
  • 특별한 사람만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한 사람만이 특별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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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지은이 : 김난도 외 9인
펴낸곳 : (주)미래의창

트랜드 코리아는 내가 매우 싫어하는 책중의 하나다. (첫번째는 이지성 작가의 책들이다)

싫어하는 대목이 여러 곳이지만 몇가지만 꼽자면

첫째, 매년 새롭게 나오는 책의 내용이 그 내용이 그내용이다.
트랜드라는 게 매년 바뀌는 게 아니니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이 책도 매년 나올 이유가 없다.

둘째, 불필요한 신조어 생성이다. 그냥 있는 단어로 트렌드를 정의하면 좋겠다. 신조어 만들기는 국어를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트랜드 코리아가 만들어낸 히트작 언어 중 가심비는 그냥 가성비라고 해도 상관 없다. 가성비의 뜻이 성능에서 심리적 만족으로 변했다고 설명하면 그만일 일이다. 가성비라는 단어 자체도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서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상품이다. 그 심리적 만족이 성능만이 아니라 다른 요인들-디자인 또는 본인의 취향 등으로 넓어진 것 뿐이다.

셋째, 그해의 10글자의 키워드를 정하고 그 키워드의 앞글자를 딴 트렌드의 선정이다. 
이 얼마나 작위적인가. 2022년의 키워드는 'TIGER OR CAT'이란다.
그리고 T, I, G, E, R, O, R, C, A, T에 맞춰서 10개의 트랜드를 발굴한다. 오글거림은 그렇다 치고, 이렇게 발굴한 10개의 트랜드가 가장 대표할 수 있는 트렌드를 잘 표한한 것인지 의심이 든다.

10가지 트렌드에 맞추려다 보니 10가지 사이에서도 모순이 발생하고 가각의 트렌드를 설명하기 위한 개인들의 행동에 대한 해석도 동의하지 못할 논리의 비약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렌드라는 핫한 키워드로 10년 이상을 잘 해먹고 있는 책이다 보니 더욱 꼴보기 싫기도 하다.


  • 나노사회 트랜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관찰되는 여러 변화의 근인이다.
  • 첫째, "나의 트렌드를 당신이 모르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라는 말처럼, 트렌드의 미세화를 촉발한다. 둘째, 개인의 성공과 실폐가 각자의 몫이 되어버리면서 긱gig 노동을 마다하지 않는 노동의 파편화가 강해진다. 셋째, 가정이 분해되고 그 기능이 시장화되면서 사회 인프라와 유통업 등 산업이 세분화 된다. 
  • 전통사회의 개인은 자신이 속한 준거집단 내에서 정체성을 찾았지만, 이제 나노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내면지향적인 취향을 기준으로 바뀌고 있다.
  • 정보의 선택권을 갖게 된 소비자는 역설적으로 자신과 견해가 같은 사람들과'만' 소통함으로써, 반대되는 목소리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
  • 결국 같은 의견의 메아리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옳고' 주변 사람들도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게 된다. 이를 반향실 혹은 에코 체임버 효과라고 한다. 
  •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자 하는 머니러시는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투잡','N잡'과 레버리지(부채)를 적극 이용해서 수익을 극대화 하는 '투자'로 양분된다.
  •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해진 FOMO 증후군은 SNS상에 매일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상품, 핫한 장소 등을 쫓아 가지 않으면 뒤처지고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을 조장한다.
  • 소득 수준이나 제품 가격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제품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소비자들을 '앰비슈머 ambisumer, anbiguous+consumer(양면적 소비자)'라고 부르는데, 평소에는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지만 무언가에 꽂히면 거침없이 지갑을 여는 요즘 소비자들의 특성을 잘 나타낸다.
  • 소비는 충동적으로 해도, 걱정은 계획적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키즈 MZ세대와 노년이 재앙이 되지 않기를 갈구하는 장노년세대가 함께 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 통상적인 수요곡선과 달리, 특정한 가격수준 이상에서는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정반대의 관계가 나타났다. 이것을 베블런 효과Vevlen Effect라고 부른다. - 과시 욕구
  • 대표적인 온라인 추첨인 래플raffle은 수량이 한정된 제품에 대한 '구매 자격'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부여햐는 방식이다.
  • 명품 브랜드의 오픈런이나 스타벅스 굿즈 예약 전쟁의 이면에서는 리셀 문화가 있다.
  • 헝거마케팅hunger marketing 한정된 물량만을 판매해 소비자를 굶주리게 만든다는 의미의 마케팅 기법이다.
  • 루틴이들이 바른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
    1. 목표에 나를 꽁꽁 묶어 루틴을 실천할 수밖에 없도록 배수의 진을 치는 '자기 묶기' - 돈기부여, 환급형 교육 등
    2. 일상 속 루틴 실천을 독려하며 나와 함께 뛰어주는 페이스메이커를 찾는 '도장 받기'
    3. 루틴의 결과를 성과로 평가하기보다 루틴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되돌아보기' 
  • 행복은 순간적인 경험이며 곧 사라지는 감정인 반면, 만족은 오랜 시간 노력하여 자신이 바라는 삶의 모습을 달성했을 때 얻어지는 감정이다.
  •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희망의 밀도가 옅어진 나노사회에서 즉각적인 기쁨을 주는 소소한 루틴에 몰입함으로써 일상 속 '미세행복'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말은 좀 바보같다. 루틴이 행복추구라는 궤변. 루틴은 당장은 루틴을 지키기 위해서 힘들어도 미래의 성공, 행복을 위한 현재의 희생, 준비인 것을 계속 말해놓고는 까먹었나 보다. 그러니 루틴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거지. 행복하면 노력하지 않아도 다들 루틴을 지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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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투자의 정석
저자 : 서쪽도사(우은제)
출판사 : (주)경향비피
 

아파트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르다 보니 지금은 재개발지역의 프리미엄도 엄청나게 많이 오른 걸로 들었다.
지금은 재개발도 투자 시점은 아닌 것 같다. 
단, 미리 공부하고 준비 하지 않는다면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미리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재개발 투자의 정석'은 현재 재개발 투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서쪽도사의 책이다.

재개발 관련 네이버 까페를 운영하며, 재개발 강의도 하고 유료로 같이 임장도 다니고 하는 것 같다.
계속 공부를 해왔을테고, 지금도 계속 입지 분석과 임장을 다니다 보니 책의 내용이 매우 충실하다.

재개발 단계별로 어떤 내용이 이루어지고,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등등이 매우 잘 설명되어 있는 것 같다. (내가 아직 잘 모르니 사실 판단이 안되긴 하다.)

책의 내용을 별도로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재개발 관련 공부를 좀 열심히 해봐야겠다.


  • 사람들은 수천만 원, 수억 원의 수익을 바라면서도 정작 공부하기는 싫어하고 책값 몇만 원, 강의료 몇심만 원을 아까워한다. (많이 공감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확실한 비용과 불확실한 이익 때문이지만)
  • '운'이라는 것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높은 확률로 찾아오는 것 같다.
  • 재개발 투자와 주식 투자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레버리지의 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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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달러 투자에 대해 궁금해서 본 건 아니고, 저자가 개발한 세븐스플릿 투자 기법이 궁금해서 읽었다.

세븐 스플릿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7번으로 돈을 나눠서 달러를 사는데 처음 산 가격보다 일정 간격으로 떨어진 가격에 환전을 하며, 달러가 올라가면 다시 싼 값에 환전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다.

조금 더 알아보니 그리드 트레이딩이란 방법이란다. 그리트레이딩의 방법을 달러 매매에 맞게 매수 매도 시점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좀 더 정형화 한 게 세븐 스필릿이다. 

 

세븐스플릿을 알고 보니, 역시 달러투자에 더 특화된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세블스플릿 방법의 단점은 계속 떨어지거나 하락 후 횡보기간이 길어질 경우 불리한데, 달러는 그 자체가 돈이니 그냥 들고 있어도 된다는 논리다.

아주 많이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전 재산을 달러로 환전하여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미국에서는 부자로 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달러가 떨어져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일견 타당하지만, 시드머니가 적은 사람이나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뭔가 부족하다. 

저자도 달러의 변동성이 주식과 비교하면 매우 작기 때문에 주식투자 자금의 거의 10배 수준의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한다. 리스크가 적은 만큼 수익률은 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난 따라할 일은 없을 것 같다. 


  • 지금까지 돈을 물건을 사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부터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물건'이라는 생각도 해야 한다. (달러에 투자하는 게 어색하긴 한가보다. 굳이 물건이라 생각 안해도 요즘은 투자 대상으로 많이들 생각할 것 같다)
  • 우리나라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화로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달러를 산다는 건 위험할 게 없는 행위다. (우리는 우리나라에 살면서 결국 원화를 써야 하는 입장인데, 돈이 아주 많아 평생 다시 환전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어찌 환차손의 위험을 어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 달러 지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원/달러 환율에 반영되지 않았다면, 이를 확실한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
  • 달러 투자를 시작해도 좋은 상황 (분할 매수를 시작할 최초 매수 가격)
    1.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52주 평균 환율보다 낮을 때
    2. 현재의 달러 지수가 52주 평균 달러 지수보다 낮을 때
    3. 현재의 달러 갭 비율이 52주 평균 달러 갭 비율보다 높을 때
    4.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적정 환율보다 낮을 때
    * 적정환율 = 현재 달러 지수 ÷ 52주 평균 달러 갭 비율 × 100
    * 달러 갭 비율 = 달러 지수 ÷ 원/달러 환율 × 100
  • 세븐 스플릿 투자 시스템은 평가 손실은 무시하고 평가 수익은 바로 확정시킨 후 수익금은 재투자함으로써, 복리 효과로 수익의 극대화를 만들어 가는 투자 방식이다.
  • 세븐 스플릿은 장기 투자뿐 아니라 단기 트레이딩도 병행하는 구조이므로 주식 투자 시엔 최소 3%, 달러 투자 시엔 최소 0.3% 이상의 수익률로 수익을 실현해야 유의미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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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의 무한매수법을 처음 본 건 약 4개월 전쯤 어떤 블로그에서였다. 
대략적인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뭔가 사짜 같은 느낌이 많았다.
코스트에버리징 방법이야 아주 예전부터 있던 방법인데, 그걸 40분할로 딱 정해서 나누고 뭔가 정확한 매수, 매도 공식으로 정리해서 이를 따라 하는 게 많이 어색해 보였다. 

며칠 후 서점에 갔다가 그 무한매수법이 책으로 나온 걸 봤다. 
블로그에서는 사짜 처럼 보였는데, 내가 봤던 투자 방법론이 책으로 나온 걸 보니, 조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 후 까페를 찾아가서 더 정확히 방법론을 습득하고, 지금은 그 방법론으로 주식 매매를 하고 있다.

매매 종목, 40분할, 매수/매도가가 정확히 정해져 있어서 주식의 초보자도 쉽게 기계처럼 거래할 수 있으며, 수익률도 과가의 데이터와 현재의 수익으로 계속 검증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사실 네이버 카페에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지금은 방법론도 업그레이드가 된 상태라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되었지만, 꼭 읽어보고 싶었다.

나의 주식투자의 터닝포인트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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