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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30일 화요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원주중앙미로시장편이 지난주에 막 끝난 상황에서 과감히 점심(1시 조금 넘어)에 갔습니다.

평일이지만 휴가기간이라 그런지 주차할 곳도 찾기 힘드네요. 사설 주차장들이 30분에 1천원 정도 받으니 그냥 빈자리 있는 사설주차장에 넣으시면 됩니다.

전 계속 만차로 닫혀 있던 공영주차장이 제가 지나갈 때 딱 열어줘서 공영주차장에 주차 완료.

원주 미로시장이 어딘지 찾기도 만만치 않네요.

이리로 들어가면 됩니다. 2층.

2층에 올라서자마자 어머니손칼국수집이 나옵니다.
재료소진으로 이미 점심장사는 마친 상황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저녁줄을 서고계십니다.

아주머니는 미안한 마음에 계속 나와계시네요.

저번주에 TV에서 보던 장면을 직접 는앞에서 보니 이런 상황 자체가 연예인보는 것처럼 신기했어요.

어머니손칼국수집에서 10미터 정도 들어오면 방송에 나왔던 집 2개가 바로 있네요.

멕시코 타코, 부리또를 파는 부리또만나와 큐브스테이크를 파는 꿈 모두 재료 소진으로 점심장사는 끝났네요.

번호표 받은 사람까지만 입장가능하군요.
브리또만나 타코는 포장해갈 생각이었는데 아쉽네요.

원주중앙시장은 정말 옛스럽군요. 2층은 공방들이 많네요.

저희가 가려했더 돈가스집 예미를 (겨우겨우 간신히) 찾아왔습니다.

예미도 점심장사가 끝난 상황이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장은 가능한지 물어보니 돈가스 여분이 남았는지 딱 저희까지만 식사가 가능하다시네요.

포장만 되도 차에서 먹어야지 했는데 하늘이 도왔네요.
저희가족이 점심장사 마지막 팀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와서 매진 공지 보고 돌아가신분들에게는 죄송하네요.
(앞팀들이 돈까스를 몇개씩 시킬지, 포장도 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번호표를 주지 못했던 건데, 마지막 번호표 손님까지 돈까스 주문을 마치고 돈까스 4장이 남은 상황에서 저희가족이 물어본거랍니다. 운이 좋았죠)

가게는 좁지만  아기자기고 깔끔해서 좋네요.

메뉴는 돈가스덮밥 하나에요.

고기가 무지 두껍네요. 포방터 돈까스집 사장한테 배워서인지 돈까스 튀김이 매우 바삭거려서 좋습니다.맛도 있습니다.
단 고기가 조금 질기네요. 좀더 노력해주세요.


원주중앙시장의 명물꽈배기집도 들렸습니다. 8개 5천원입니다.


꽈배기가 모양은 제멋대로지만 맛은 제대로군요. 다 먹어서 사진은 없습니다.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들 가보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결국 한군데 성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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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7일~30일, 3박 4일 일정으로 강원도 영월 법흥계곡에 있는 남강캠프 캠핑장에 왔습니다.

여름휴가를 4년 연속 법흥계곡으로 왔네요.

여름에 법흥계곡은 진리입니다.

작년까지는 선착순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예약제로 바꼈네요.

저는 예약을 못했지만 까페 게시판을 통해서 양도받아서 갔습니다.

남강캠프는 나무그늘이 많아서 좋습니다.
굳이 타프를 안쳐도 되지만....비 예보가 있어서 다들 타프를 치고 있네요.

저희 사이트는 B52번이에요. 다 좋은데 화장실, 개수대가 좀 멀었는데..개수대 가면 항상 뭔가 하나씩 빠뜨리고 간다는 슬픈 전설이..
사이트는 크지 않은편이지만 렉타 타프 정도는 칠 수 있습니다.

계곡은 낮은 곳도 있고 깊은 곳도 있는데, 낮은 곳엔 사람이 없습니다.

화장실, 샤워장은 깨끗한편이고 개수대는 에어컨을 틀기 때문에 문을 닫아놔서 그런지 냄새가 좀 났습니다.

매점은 크진 않지만 웬만한 물건은 다 있네요.

중앙엔 잔디밭이 있고 방방장과 수영장이 있어요.

 

한참 여름이지만 비가 자꾸 와싸서 날이 많이 안덥다보니 추운 계곡보다는 수영장에 아이들이 더 많네요.

수영장 청소를 핑게삼아 캠장님이 아이들에게 빙과류를 던져주시네요.
받은 사람은 퇴장. 전원 다 주시고 수영장 청소하십니다.

다음날은 엄마는 펀치왕 이벤트도 했답니다. 전 저희 와이프 펀치가 이렇게 쎈지 처음 알았답니다.

보물찾기도 해서 빙과류 주시고. 모든 행사가 격일로 하나보네요.

또띠아 피자 만들기도 합니다. 또띠아 도우만 주고 나머지는 준비해 가셔야 해요.
저희는 안만들 생각으로 준비해간 재료를 점심에 볶음밥 만들어 먹어서 치즈만 있는 피자를 만들었는데...이것도 맛있네요.

비가 안오면 잔디밭에서 영화상영도 합니다.

 

나이트방방이도 하고.

비만 안오면 정말 좋았을텐데 이튿날은 비가 하루종일 와서 3박4일이 더 짧게 느껴졌습니다.

비가 와도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많이들 놀더군요. 어차피 젖으니까 춥지만 않다면야 수영장에서 노는 건 아무 상관없겠죠.

어찌됐든 남강캠프, 법흥계곡의 가장 큰 장점은 가물 때조차 물이 많은 법흥계곡이죠.

 

다이빙하는 바위 근처는 수심이 꽤 깊은데 물살이 쎄서 떠내려 가기 때문에 빠져 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살이 낮은곳까지 밀어줍니다.

비 때문에 살짝 아쉬웠지만 이번 캠핑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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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4일 이천 미란다 스파플러스에 갔습니다.

몇년 전에 한번 왔었는데요.

이번에 이천 미란다 스파플러스가 시설을 일부 리뉴얼해서 오픈했다네요.

날씨가 꾸리꾸리하지만 아이들은 오랜만에 가는 수영장이라 신났습니다. 

입장료는 인터넷으로 미리 사면 좀 더 많이 저렴합니다. 굳이 수영장을 여기까지 찾아온 이유이기도 하죠.

실내는 바뀐 게 없습니다. 대부분의 수영장과 크게 다를 게 없죠.
키 140이하는 실내에서도 구명조끼를 입어야한다고 써 있긴 한데 호루라기 불며 제지하지는 않네요.

실내든 실외든 전부 온천물이라서 따뜻합니다. 날씨가 아주 더운 날은 아닌지라 따뜻한 물이 좋네요.

이곳이 새로 리뉴얼한 아이들 놀이터네요.
여기는 11시부터 운영하더군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가 놀기 좋겠네요.

 
파도풀은 12시부터 운영하고요. 사람이 많아질수록 조금씩 더 운영하는 느낌.
파도는 많이 약한 편이네요.

유스풀은 깊이가 120cm밖에 안돼서 조금 아쉬워요.어린이들에게는 더 좋을지도 모르겠군요.

우리 애들도 어린이들이라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둘째도 수영이 부쩍 늘었네요.

3층 식당이 운영을 하지 않아서 점심은 실내풀장에 있는 스낵코너에서 간단히 사먹었습니다. 근데, 실내 풀장에 있는 스낵코너는 이용하지 않는 게 좋겠네요.

냉동피자 얇은 거 한조각에 3,500원, 순대 10개에 4천원은 아니지 싶군요.

대충 요기를 하고 오후에도 아이들은 즐거운 물놀이를 즐깁니다.

서울에서 1시간쯤 가야 하지만 가성비로 치면 이천 미란다 스파플러스를 이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을 것 같네요.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굳이 비싼 수영장 갈 필요 없잖아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즐길거리가 부족하긴 합니다.
저희 첫째는 높은 슬라이드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상관 없었지만, 파도풀 쎄기 등도 그렇고요.

오늘 하루도 재미있게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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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6일~7일, 1박 2일로 충주에 있는 반딧불오토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급하게 캠핑장을 잡으면서도 어른들을 위한 나무그늘과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중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못하고 검색을 해서 찾은 곳입니다.

충주면 서울에서 거리는 좀 있지만 일찍 출발하면 길이 많이 막히진 않아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네요.


충주 반딧불오토캠핑장은 추평초등학교가 폐교된 자리에 캠핑장을 만들었네요.
과거의 학교 건물도 남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커다란 학교유지비만이 이곳이 과거에 학교터였음을 말해줍니다.

캠핑장은 크게 3층으로 나눠 집니다. 학교운동장 양옆으로 A사이트와 B사이트가 있고 그 위층으로 C/D사이트, 한층 더 올라가면 F/G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가 학교 운동장. 나무가 많은 곳이 A사이트, 나무가 없는(끝에 방방이 보이는 쪽이  B사이트입니다.   A사이트가 나무그늘이 많아서 그나마 낫습니다.

여기가 학교 입구쪽 A구역 1~3사이트. 데크가 있어서 조금은 편하겠네요.

이쪽이 5~8번사이트. 저희는 8번 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오전에 잠시 해가 들어 오는 부분도 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5~7번 사이트도 그늘이 좋네요.

이쪽은 A구역 9~11번 사이트. 가운데보다는 못하지만 그늘이 나쁘진 않습니다.

이쪽은 2층  C/D구역입니다. 화장실, 개수대도 2층에 있습니다.

여기는 3층입니다. 아무것도 없군요.

3층에서는 G구역이 좋네요.

여기는 수영장 입구 앞에 있는 E구역입니다. 여기가 가장 명당이네요.
수영장도 가깝고 편의시설도 가깝습니다. 그늘도 좋고.
2가족이 오면 딱인 곳이네요.

충주 반딧불오토캠핑장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제법 큰 수영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름이니까요.

수영장 물이 깨끗하고 꽤 찹니다. 아이들이니까 거침없이 들어갑니다.

방방장은 1개 있습니다. 수영하기 애매한 때는 방방이를 뛰면 됩니다.

놀이터도 있는데, 망가졌는지 방치가 돼있네요.
깨끗하게 청소만 해놔도 좋으련만...

화장실, 샤워장 등의 시설은 나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수영 후 뜨거운 햇볕에 몸을 덥히네요. 물이 찹니다.
더운 날이었는데 아이들은 시원하게 보냅니다.

배드민턴도 하고 캐치볼도 하면서 한가로운 오후를 보냅니다.

힘들어도 캠핑을 다니는 이유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는 게 좋고 잠시 자연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게 좋아서죠.

근데, 그것보다 더 좋은 건 야외에서 먹는 고기와 반주가 아닐지요.

아이들도 많이많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어른들은 삼겹살을 더 좋아하니까 괜찮습니다. 정말로 괜찮아요.

그렇게 천천히 저녁이 옵니다.

어두운 밤이 되니, 여기는 정말 하늘에 별이 쏟아질 듯 많습니다. 카메라도 담지 못해서 안타깝군요.

그렇게 하루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엔 비가 온 것도 아닌데 하늘에 무지개가 떠올랐네요. 정말 큰 무지개를 오랫만에 보네요.

이렇게 청주 반딧불오토캠핑장에서의 1박 2일을 마무리 하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도 많이 막히지 않아서 아주 멀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PS. 근데, 청주 반딧불오토캠핑장이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몇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 미국선녀벌레가 너무 많네요. 처음엔 이게 뭔 솜뭉치인가 했는데, 미국선녀벌레라는 해충입니다. 처음에만 신경쓰이지 너무 많아서 나중엔 둔감해지긴 합니다.

둘째, 운동장에 흙먼지가 많이 나네요.
설명으로는 운동장을 갈아엎어서 클로버 씨를 뿌렸다고 하네요. 나중에 클로버 잔디가 다 나면 어쩌면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단점입니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세요.
셋째, 화장실, 개수대 청소를 그리 자주 하진 않네요.(전 괜찮은데 이건 와이프 지적사항입니다. 민감도가 서로 다르니 그냥 이것도 적어봅니다.)

그럼에도  A 사이트의 시원한 그늘과 커다란 수영장, 봄가을 운동장에서 뛰어 놀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한번쯤은 와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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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박사의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와 더불어 과학교양 서적으로는 가장 인기 있는 책 중의 하나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는 일반인이 읽기에는 너무 어렵다. 일반 교양서이긴 하지만 이해할 수는 없는 책인 거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블랙홀로 유명하다.
블랙홀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 서로 모순되는 영역이다. 거대 영역이면서 극한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블랙홀을 설명하기 위해 우주의 상, 시간과 공간, 팽창하는 우주를 설명해 나간다. 그리고 블랙홀과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에서 벌어지는 양자요동에 의한 입자의 방출을 설명한다.

빛도 빠져나가지 못하는 블랙홀의 특성에 따른 시간여행의 이야기 등 이해만 한다면 참 재미있는 주제를 다룬 책이긴 하다.

그런데, 문제는 단편적으로는 조금씩 이해가 가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도 이해할 수 없고, 사실은 부분적으로도 왜?라는 질문이 쏟아진다는 것이다. 책을 읽어서는 해결이 안되는 질문들.

반입자, 시간여행 등의 얘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몇챕터의 글로..

물리학 책을 읽으면 항상 책 앞부분에 있는 과거의 역사 얘기만 이해하고 실제 책의 본론 부분은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그러려니 읽고 있다.

답답하지만 포기하기 싫은 이상, 어쩔 수 없다 하고 계속 읽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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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5~16일, 가평에 있는 가평 휴림캠핑장에 갔습니다.
이번엔 엄마, 아이들 친구 가족도 함께 갔습니다.

캠핑장 홈페이지(까페)에 매일매일 몇시부터 입장이 되는지 올려주시는데, 이번주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9시부터 입장 가능이라네요.

다른 캠핑장들은 사람이 없어도 1시 입장이 대다순데 역시 센스있는 캠장입니다.

 주인장이 캠핑장 운영을 잘 하시네요.
(이곳 캠장은  영월에 있는 남강캠핑장과 힐링캠핑장도 같이 운영하나 봅니다. 남강캠핑장도 굉장히 유명한 캠핑장이죠)

가평 쪽은 길이 많이 막히다 보니 캠핑을 피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핑장의 나무 그늘이 치명적인 장점인 캠핑장이네요.

오후에 잠깐 쏘나기 예보가 있어서 부득이 타프를 쳤습니다.
비만 아니라면 굳이 타프를 칠 필요가 없겠어요.

캠핑장 사이트도 매우 큽니다. 타프와 텐트를 따로따로 치고도 공간이 남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서인지 캠핑장에 빈자리가 많네요. 아직 본격적인 물놀이 철이 아니라서 그럴까요. 여름이 되면 꽉차겠죠.

방방장도 2개가 있고, 농구대도 있습니다. 요즘 한참 농구에 흥미를 가지는 5학년 첫째는 캠핑장 잡을 때도 농구대 있냐고 물어본답니다.
농구대 땡큐 땡큐.

수영장도 있습니다. 아직은 6월 중순이지만 한낮의 햇살 아래서는 충분히 수영할만 합니다.

모든 시설에서 오래된 캠핑장의 느낌이 납니다.

물론, 충분히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요.

매점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캠핑장 앞으로는 가평천이 흐릅니다.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많지는 않네요.
캠핑장 바로 앞에 두갈래로 물이 흐르는데, 한쪽은 물이 거의 말랐고 한쪽은 그나마 몸 담글만 합니다. 

비가 와서 물이 많아지면 두 갈래 물길이 합쳐질 듯 합니다.(다른 블로그 보면 캠핑장 앞 계곡물이 무지 넓더군요)

나무가 많고 충분히 자라서 모든 사이트가 해먹을 걸 수 있겠네요.
캠핑장에서 해먹을 걸 수 있는 건 충분한 장점입니다.

오후 4시쯤 캠핑장에서 또띠아를 나눠줍니다. (저희는 피자 도우를 주는 줄 알고 재료를 많이 준비했는데 또띠아를 줘서 많이 웃었답니다.)
나머지 재료는 각자 집에서 준비해 가야 합니다. 물론 준비 못했으면 매점에서 사면 됩니다.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모짜렐라 치즈를 뿌리고 버섯, 피망, 베이컨 등의 재료를 올려서 갔다 주면, 오븐에 구워 줍니다.

맛있는 피자가 되었네요.

한적한 캠핑장입니다. 오후의 여유를 한껏 즐겨봅니다. 

오후의 어둑우둑함에 일찍 불놀이를 시작합니다.

아이들도 나름대로 저녁시간을 즐깁니다. (결국 게임을 합니다)
그렇게 저녁이 깊어 갑니다.

다음날도 날씨가 화창하니 정말 좋네요.

아이들은 가평천에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아니, 결국 못잡은 것 같군요.

첫째들은 이젠 정말 큰 청년의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하지만 아직은 귀염귀염.

그렇게 가평 휴림캠핑장에서의 즐거운 캠핑을 마무리 합니다.


가평 휴림 캠핑장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항상 가평 쪽에 오면 집에 가면서 후회를 하게 되더군요.
집에 가는데 3시간이 걸리니까요.
명지계곡과 화악산계곡의 1차선 도로가 한곳에 만나서 가평으로 들어가야 하다 보니 캠핑장 앞부터 막히기 시작해서 가평 시내에 가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앞으로는 평일에 돌아오는 일정이나, 일요일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어야 가평쪽으로 캠핑을 갈 것 같네요.

어쨌든, 교통 빼고는 거의 완벽한 캠핑장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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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9일 땅에미소캠핑장에 갔다 집에 가는 길에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 들렸습니다.

연천군 전곡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구석기 시대 유적지이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참 만족스럽군요. (주차료도 당연히 없습니다)

건물이 정말 좋네요.
전시물 수준도 시골에 있는 박물관 수준을 뛰어 넘습니다.

구석기 시대 생활상을 담은 3D 영화도 상영합니다. 한 20분쯤 하는데, 퀄리티가 나름 괜찮습니다. 잠도 잘 옵니다.

인류의 진화 과정과 구석기 시대의 동물들 박제가 꽤 실감납니다.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적 효과도 있겠고, 흥미를 이끌 수도 있겠네요.
전곡선사박물관을 다 보는데는 한 1시간 내외 수준이면 됩니다. 

전곡선사박물관 옆으로는 선사체험마을, 구석기생활상 복원존 등이 넓게 있어서 전부 다 들려 보려면 하루가 꼬박 걸릴 것 같습니다.

전곡선사박물관 뒤 선사유적지 쪽으로 캠핑촌이 만들어지고 있네요. 깔끔한 풍경이 오픈하면 꼭 와보고 싶군요.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서울에서는 거리가 꽤 멀어서 굳이 찾아가긴 힘들겠지만, 근처에 갔다면 어린이가 있는 집은 한번쯤 들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PS : 점심은 근처 남원추어탕집에서 먹었는데 국물이 고소하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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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8일~9일 1박2일로 연천 땅에미소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6월 6일~8일 송지호 캠핑장에 갈 생각이었는데, 7일날 강풍이 예고되어 취소하고 급하게 1박2일로 연천 땅에미소 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연천 땅에미소캠핑장도 꽤 유명한 캠핑장이라 예약이 쉽지 않은데요. 저희는 누군가 취소했는지 1자리가 생겨서 얼른 예약했습니다. 

잔디광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캠핑 내내 잔디광장에서 놀았답니다. 잔디광장에서 놀 수 있는 놀이감을 꼭 챙겨 오세요.

캠핑장 구경을 위해 한바퀴 돌아봅니다.

수영장, 놀이터 근처 사이트는 구획이 깔금이 정리되어 있고 텐트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마치 마을 같은 느낌이네요.
이쪽에 편의시설이 모여 있으니 아이들이 있는 집은 이쪽에 자리 잡으시면 좋겠네요.

잔디광장, 체험농장쪽 사이트들은 좀 한가한 느낌입니다. 조용하게 캠핑을 즐기시려면 이쪽 사이트가 좋을 것 같습니다.

체험농장은 굉장히 넓습니다. 마치 그냥 농사를 짓는 느낌입니다.

캠핑장에 가기 전에 지도로 볼 때는 캠핑장 옆으로 한탄강이 흐르던데, 막상 와 보니 한탕강은 캠핑장 바로 옆 100미터 아래에 있습니다.

한탄강은 그냥 관상용입니다.

대신, 6월초인데도 벌써 수영장을 운영하네요.
수영장은 지하수를 이용해서 물이 정말 차갑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그걸 기꺼이 참아냅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너무 추워서 꼭 껴안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어린이 놀이터도 꽤 넓네요. 유치원생들이 놀기 좋아보입니다.

짤순이도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습니다.

개수도대 넉넉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옵니다.

저희는 수영장 길건너편 주차장 같은 부지에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길 건너로 수영장이 보입니다. 여기도 편합니다. 길로 차량이 다니는 것도 아니고 편의시설도 가깝습니다.

이번주 아이들 체험놀이는 팥빙수만들기와 상추 따기 입니다. 1만원이네요.

4시에 유기농체험장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설명을 듣고는 상추를 땁니다.

열심히 상추를 따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상추가 연하니 아삭아삭해서 정말 맛있습니다. 딸 수 있을 때 많이 따세요.

팥빙수도 만듭니다. 재료만 넣어주면 끝입니다.
맛은 정말 좋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후딱 지나갑니다.

불꽃놀이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 매점도 넓어서 물건들이 꽤 많답니다. 매점에서 TV를 볼 수도 있어서 만화를 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솜사탕 기계도 있는데 운영은 안하네요. 배드민턴채는 매점에서 빌릴 수 있으니 귀찮으면 배드민턴 공만 가져오셔도 됩니다.

땅에미소 캠핑장은 수영장, 놀이터도 좋지만 무엇보다 잔디광장이 압권이네요.

좀 멀긴 하지만 봄,가을에 와서 잔디밭에서 축구도 하고 스티로폼 비행기도 날리고 배드민턴도 치며 놀기 좋은 캠핑장입니다.

이렇게 이번 캠핑도 성공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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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5월 26일 수원 화성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정약용의 거중기는 참 많이 봤는데, 정작 수원화성에는 한번도 안와봤네요.

이번 수원화성 일정은 이렇습니다.

수원 화성박물관 주차 > 수원 화성 성곽 산책 > 화성행궁 > 수원통닭거리(점심식사) > 수원화성박물관 > 집으로

아주 알찬 일정입니다.

(수원 화성박물관은 주말에는 주차료를 안받습니다. 수원화성 박물관도 들리실거라면 수원 화성박물관에 주차하세요.)

5월말 치고는 정말 더운 날입니다.
한낮에는 28도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게다가 구름 한점 없어서 햇살이 매우매우 따가웠답니다.

저희는 수원화성 성곽에 가기 위해 화성행궁 주차장 쪽으로 팔달산을 올라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높습니다. (매우 주관적입니다. 등산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한참을 올라가서 팔달산 정상에 가면 서장대가 나오네요.
서장대 옆에는 서노대가 있습니다.
예전엔 군사를 지위하던 곳이라는 데,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들 올라가서 쉬고 계시네요.

저희는 서장대에서 장안문까지 성곽길 산책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천천히 걷고, 사진도 찍다 보니 30분쯤 걸린 것 같습니다.

장안문에서 행리단길을 지나서 화성행궁으로 돌아왔습니다.

***화성어차는 인기가 많네요. 예매가 일찍 마감되나 보네요. 이용하시려면 화성행궁 구경전에 먼저 표를 끊어야 할 듯. 저는 걷는 걸 좋아해서...

화성행궁 앞에서 공연도 하네요. 휘청거리는 나무 창을 휘두르는 데 별로 멋지진 않습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수원에 내려왔을 때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곳인데 그 어느 행궁보다 크고 웅장하다네요.
(결국 그냥 서울에 있는 경복궁이 더 크고 웅장한 겁니다.)

진짜 궁전처럼 크긴 합니다. 정조의 어진도 걸려 있네요.


뙤양볕의 화성행궁 나들이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 수원통닭거리를 갔습니다. 수원화성 바로 옆, 수원화성 박물관 바로 앞쪽입니다.

통닭거리에 맞게 참 많은 통닭집들이 있었습니다.
극한직업으로 유명세를 탄 왕갈비 통닭도 다들 팔고 있군요.

저희가 찾은 집은 왕갈비 통닭이 아니라, 수원통닭거리의 가장 유명한 집인 진미통닭집입니다. 정말 크네요.

치킨집 주방에서 쉴새없이 치킨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희는 후라이드, 양념 반반으로 시켰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치킨옷이 다른 집과 달리 두꺼우면서 바싹합니다.
치킨의 육즙이 살아있습니다. 지금까지 먹은 치킨집 중 어릴 때 먹은 치킨집들 빼고는 최고네요.

다음에 수원통닭거리에 오면 수원왕갈비 통닭도 먹고, 진미통닭은 싸가야 겠다고 혼자 다짐해봅니다.

금일의 마지막 일정인 수원화성박물관입니다.

당시 수원화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애니메이션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아이들에게 꽤나 교육적입니다.

당시 조선시대의 생활상 등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해놨는데, 만듦새 퀄리티가 높습니다.

수원화성이 워낙 넓다 보니 한번에 다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창룡문 쪽으로 가서 국궁을 쏘고 열기구를 타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많이 걸어서 힘들긴 하지만, 새로운 곳에 새로운 것을 보고 즐겨서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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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4일~25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라비돌리조트에 놀러왔습니다.

리조트 주변에 아무 것도 없지만, 어쨌든 집이 아닌 곳에서 하루밤 자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수원 화성에 들렸다 가려했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안좋아서 라비돌리조트에 바로 왔답니다.

라비돌리조는 꽤 오래된 건물이긴 한데, 꽤 깨끗한 편입니다.
실내분위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방은 17평형 온돌인데, 매우 넓습니다.
거실과 방이 이어져 있어서 원룸같네요. 그 점은 좀 아쉽네요.

대신 30평대 처럼 넓게 쓸 수 있는 점은 장점입니다.

또한, 큰 방 옆으로 조그만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사실 너무 조그만 해서 여기서 잠을 자기는 좀 그런데, 그래도 2명쯤은 잘만 합니다.

리조트 객실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라비돌리조트는 정원이 깔끔하니 이쁩니다. 주말마다 결혼식도 열립니다.
멀리 보통저수지가 보이네요.

라비돌리조트정원 옆으로 산책길이 있습니다. 근데, 산책길이 좀 가파르네요.

등산로 쪽으로 갔는데, 길이 없어지고 골프장으로 연결되네요. 등산로는 없나봅니다. 그냥 산책로로 가셔야 해요.


아이들과 함께 라비돌리조트 실내수영장에 갔습니다.

예전엔 한명도 없이 저희 가족만 수영한 적도 있었는데, 이번엔 사람이 꽤 되네요. 
이렇게 수영풀 하나 있습니다.

수영풀도 하나밖에 없고 미끄럼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넓지도 않지만,
놀기에 깊이도 괜찮고 사실 사람이 많지도 않고 물도 따뜻하고 무엇보다 썬배드가 공짜라서 나름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1시간 30분 수영을 하면 30분 휴식을 해야 한다는 게 살짝 아쉽습니다.
딱 2시간만 수영하고 갔으면 좋겠는데 1시간 30분은 아쉽고 30분이나 기다렸다 다시 수영하는 건 좀 비효율적이고.

수영장 옆쪽으로 아주 어린 아이들을 위한 키즈방도 있답니다.

라비돌리조트는 정원이 정말 이쁩니다.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인생샷이 된답니다.

라비돌리조트에서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PS : 저녁에 정원에서 바베큐 식사를 할 수도 있는데, 가격이 좀 (많이) 비싸네요. 그래도 이렇게 멋진 정원에서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 한번쯤은 먹을 수도 있겠네요. (저희는 캠핑 가서 직접 구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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