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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국내도서
저자 : 대니얼 코일(Daniel Coyle) / 박지훈역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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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70%쯤 읽었다. 마저 30%를 더 읽으면 다 읽을 수 있다.

 

하지만, 난 더 이상 읽기를 포기했다. 그럴 가치를 찾지 못하겠다.

 

저자는 많은 조직을 연구해서 성공하는 조직의 공통적인 부분을 찾아냈다고 주장한다.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서 소속감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의지하여 협동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대화도 자주하고 신뢰하는 것이 성공의 주 요인이라 주장한다.

 

책에서는 성공한 다앙한 팀을 보여준다. 근데, 저자가 말하는 성공의 요인이 정말 그 팀의 성공의 요인인지 명확하지 않다.

설사 그게 성공의 요인이라 하더라도 전혀 증명되지 않는다. 그냥 주장일 뿐이다.

 

물론 사회의 현상이 과학 실험처럼 진행될 순 없고, 증명되기도 힘들다. 하지만, 그냥 결론을 정해놓고 껴 맞추듯 나열하는 성공 사례는 너무나 공허하고, 무의미하다.

 

 그래도 굳이 이 책을 읽어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중간 내용을 읽지 말고 각 장의 끝에 있는 "최고들의 행동 전략"만 읽어 보시라 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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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11일~12일 1박 2일로 가평 금다래 캠핑장에 갔습니다.

아직은 너무 더워서 계곡이 필수죠.

금다래 캠핑장은 처음 가봤는데요. 가평 하늘땅별땅 캠핑장 바로 옆이랍니다.

금다래 캠핑장은 아주 소규모로 운영하다 작년에 좀 확장을 한 상황이라 별로 알려지지 않은 캠핑장입니다.

그래서 캠핑장 예약을 알아보는데, 하늘땅별땅 캠핑장은 예약이 끝났는데, 금다래 캠핑장은 자리가 남아 있어서 얼른 예약했답니다.

작년에 하늘땅별땅 캠핑장을 갔었는데, 금다래도 나빠보이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하늘땅별땅 캠핑장은 1박에 4만5천원인데, 금다래 캠핑장은 3만5천원으로 만원이 싸군요.

하늘땅별땅 캠핑장이 더 오래돼서 그늘이 더 좋은 건 맞는데요. 금다래 캠핑장도 자리를 잘 잡으면 그늘이 좋은 곳도 꽤 있고, 전체 사이트에 차양막을 쳐놔서 좋았답니다.

여기는 캠핑장 입구에요. 참 더운 날씨입니다.

캠핑장 화장실, 사워장도 깨끗하고 또 하나 좋은 점은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쓰다보니 냉동실이 그렇게 시원하진 않네요.

저희도 나름 일찍 갔지만, 금요일에 벌써 좋은 자리는 다 찼고요. 저희는 차양막 밑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근데, 저 차양막이 의외로 시원하더군요. 그래서 타프는 안쳤습니다. 1박2일이라 귀찮기도 하고...

계곡쪽으로 가면 나무그늘이 시원한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여기는 아무래도 금요일에 와야 할 것 같군요. 이 사이트를 잡는다면 하늘땅별땅 캠핑장보다 더 좋을 것 같네요. 더 저렴한 가격에..

원두막 사이트도 있는데, 가격은 조금 더 비싸도 정말 시원해 보여 탐나더군요.

계곡앞 매점쪽에 바람 넣는 기계도 있군요.

여기가 금다래 캠핑장앞 계곡입니다. 작년엔 물을 안막아놔서 물이 얕았는데, 올해는 돌로 물을 막아놔서 더 놀기가 좋아졌네요.

금다래 캠핑장은 가평 화악천 상류쪽이라 정말 물이 맑습니다.

물을 막아놓은 곳 아래 쪽으로도 군데군데 아이들 놀 만한 물웅덩이가 꽤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자꾸 저 곳에 가서 노네요.

좀 더 아래 쪽으로 내려 오면 정말 깊어서 다이빙하며 놀 수도 있습니다.

2미터는 족히 넘어서 계속 다이빙 하고 놀았습니다. 별로 높지 않아 안무서울 줄 알았는데, 꽤 스릴있고 무섭습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몇십번씩은 뛰어 내린 것 같네요.

간식을 먹고는 계속 물놀이, 그리고 물놀이. 하루를 알차게 보냅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하늘이 참 예쁘네요. 아님 하늘이 예뻐서 날씨가 더운건지도. 이렇게 더울려면 뭐라도 좋아야지요.

정말 즐거운 캠핑이었고 캠핑장 자체엔 아무 불만이 없지만, 가평쪽은 앞으로 피해야 할 것 같아요.
서울 동쪽에서 출발했음에도 가는데 3시간, 오는데 3시간 걸리네요. 길이 너무 막혀요.
작년에는 너무 막혀서 포천으로 넘어서 서울로 갔었는데, 그렇게 하면 안막히긴 하지만 많이 돌아가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결국 빨리 갈 수 있는 길은 없다는 겁니다.

새벽이나 평일에 가는 거라면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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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9일 곤지암 도자공원에 들렸습니다.

아이들 방학과제로 박물관도 가야 하는데 곤지암 지나는 김에 짬도 나고 한번도 안가봤으니 딱이네요.

도자기박물관으로만 알았는데 공원규모가 꽤 크네요.

8월 14일까지 물놀이장도 운영중입니다.
물론 공짜구요. 박물관도 올 겸 생각하면 일부러라도 찾아올 만 하네요.
저희는 그렇게까지는 시간이 안돼서 패스.

도자공원은 입장료나 주차료가 없지만 도자박물관은 성인 3천원, 초중고생 2천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주제가 도자기로 한정돼 있다 보니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진 않습니다.

근데 의외로 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 하더군요. 집에 와서도 청자, 백자 얘기를 합니다. 오히려 하나의 주제에 집중이 되서 더 흥미를 끌지도 모르겠네요.

일요일임에도 관람객은 거의 없어서 무척 쾌적한 관람을 했습니다. 에어컨도 시원하구요.
시원하고, 관람객도 없고..여기 직원들이 부럽네요.

도자박물관 앞에는 공방, 체험관, 도자기 판매점도 있어요.
아이들한테는 재미 있는 체험이 되겠네요. 저희는 시간이 없고 하기도 싫어서 패스.

도자박물관 뒤쪽으로는 조각공원도 있는데, 실외 온도가 39도라 이 날씨에 조각공원 구경하자고 하면 미친놈 취급받을 게 분명해서 패스.
다음에 선선할 때 산책오는 걸로..

박물관을 가야 하는 의무에 잠깐 들린 곤지암 도자공원이었지만 나름 잘 꾸며져 있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지나가는 길이라면 잠시 휴식차 들리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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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7일~29일 2박 3일로 강원도 영월 법흥계곡에 있는 솔밭캠핑장에 왔습니다.

여름철 물놀이엔 법흥계곡이죠. 매년 여름엔 법흥계곡에 캠핑하러 오네요.

근데, 올해는 캠핑장 예약에 실패해서 선착순 캠핑장으로 공략했습니다.

법흥계곡에 선착순 캠핑장은 힐링캠프, 남강캠프, 상우농장, 솔밭캠핑장, 솔숲캠핑장이 있네요.

그 중 제가 가고자 했던 캠핑장은 사실 남강캠프였어요.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인지 다른 행사가 있어서 그 주에는일반 캠핑을 안받더군요.

그래서 찾은 곳이 솔밭캠핑장입니다.

남강캠프는 방방이도 있더만, 솔밭캠핑장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냥 사이트와 계곡으로 승부봅니다.
그리고 그 승부가 통합니다. 캬..

영월 솔밭캠핑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부 소나무밭입니다. 근데 사실 소나무잎이 가늘어서 다른 나무보다 시원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야 훨씬 낫죠.
게다가 제가 간 날이 37~38도의 살인적 폭염 상황이라 더위는그냥 어쩔 수 없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영월솔밭캠핑장은 계곡을 끼고 캠핑사이트가 매우 길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100m는 될 것 같아요.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시설은 보통 수준입니다. 근데, 아주머니가 계속 청소를 다니셔서 깨끗하게 관리하시네요.

저희 바로 앞 계곡은 어른 무릎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근데, 저희집 아이들은 여기가 사람이 없어서 더 좋다네요.

물이 깊은 곳도 제 허리 정도밖에 안되서 아이들이 놀기 위험하진 않아요.
근데, 날이 가물어서 그렇지 비가 오면 좀 더 깊어지겠죠.

날이 가뭄에도 불구하고 계곡물은 정말 깨끗하네요. 이래서 영월 법흥계곡까지 찾아 오는 거 겠죠.

2박 3일 내내 아이들은 계곡에서 나올 줄을 모르네요.
계곡이 좁거나 짧으면 지겨울 텐데, 계곡이 기니까 여기서 놀았다 저기서 놀았다 하느라 텐트에 돌아오질 않네요.

아침 일찍 파리낚시도 시도해 봤는데 물고기는 잘 안잡힙니다.

계곡이 길다보니 하루종일 계곡 어딘가는 그늘이 집니다. 그늘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아도 봅니다.

방방이 등 놀이시설이 없어서 아이들이 좀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최고라네요.

이번 캠핑도 성공입니다!!

참고로, 성수기에는 1박에 5만원, 비수기는 4만원이에요. 요즘 캠핑장 가격이 많이 오르는 추세네요.
저희는 금요일에 와서 자리를 쉽게 잡았지만 성수기 토요일엔 오전 10시까지는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겠네요. 저는 한번 왔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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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1일~22일 포천에 있는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에 왔습니다.

날씨는 매우매우 더움 그리고 강렬한 햇빛인 날이네요.

캠핑장은 1박에 5만원으로 가격대가 좀 높습니다.
당일치기로도 올 수 있어요. 취사를 하면 성인 8천원, 소인 6천원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5만원이 용납이 됩니다.

사이트는 수목원 안쪽과 수목원 계곡쪽이 있어요. 저희는 계곡쪽으로 잡았습니다.
계곡쪽이 화장실 이용도 편하고 계곡도 더 가깝네요.
데크도 있는데 그건 계곡과 많이 먼쪽에 많고, 더 비싸네요.

모든 사이트가 나무그늘이 좋아서 타프가 필요 없어요.

계곡 바로 옆에는 당일치기로 온 사람들도 많아요. 저희도 다음날은 일찍 텐트 걷고 밑에서 상차리고 놀았어요.

화장실, 샤워장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계곡이 전부 그늘이라 아이들 놀기 좋고 물도 엄청 시원합니다. 사실 조금 추운 수준.

이번 캠핑은 두 가족이 와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고 어른들도 낮부터 부어라 마셔라 했네요.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인만큼 수목원 구경을 안할 수 없겠죠.
근데 아무도 구경을 안하더군요.
그래도 전 아주아주 더운 날씨임에도 산책을 나서봅니다.

조경이 나름 기품 있답니다.
봄, 가을에 어른들끼리 오기도 좋겠네요.

여기는 매점. 매점 건물도 멋지네요.

캠핑 가기 전부터 이 더운 날씨에 어떻게 텐트를 치고 잠은 어찌 자나 걱정했는데 전부 기우였답니다.

계곡물이 깊은 곳이 없다는 게 살짝 아쉽지만 그래서 아이들이 놀기엔 더 안전하고, 어른들도 계곡에 발담구고 있기가 편해서 결론은 강추입니다.

그렇게 더운 날이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시원하게 즐기다 왔습니다.

포천까지 고속도로도 뚤려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자주 가고 싶은 캠핑장입니다.

가끔 어디 캠핑장이 좋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앞으로 수목원 프로방스 캠핑장 추천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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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4일 뚝섬 한강수영장에 갔습니다.

항상 집 앞 광나루 수영장만 갔었는데, 뚝섬 한강수영장이 더 좋아 보이는 건 남의 떡이 커보이는 이유와 같은 건지 확인하러 갑니다.

9시 개장입니다만 8시 40분쯤 도착.

아직은 수영장 바로 앞 주차장에 주차도 할 수 있고 좋네요.

근데 벌써 수영장 줄은 꽤 길군요.

요금은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입니다.
다둥이카드 가져가면 50% 할인되는데, 본인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도 가져가야 합니다. 어차피 아이들은 신분증이 없어서 대조할 수도 없는데,왜 가족관계증명서까지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저흰 그냥 할인 못받았습니다.ㅠㅠ

주차는 수영장 이용하면 일일 5천원인데, 저희는 오후 4시쯤 나가는데 4,500원 받더군요. 그것도 무슨 계산인지 모르겠네요.

그늘막은 잔디밭에만 칠 수 있습니다. 나무 그늘이 하루종일 져서 시원한 명당 자리 잡았네요.

그늘막이 없어도 파라솔이 많아서 괜찮아요. 근데 파라솔 그늘 더운 건 다 아시죠?

뚝섬 한강수영장은 대체적으로 풀장 깊이가 낮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놀기 좋을 듯 합니다.

뚝섬 한강수영장에는 유스풀까지 있습니다. 가성비가 대단하군요.

참고로, 올해도 수영모자 단속이 심해요. 수영모자 꼭 챙겨가세요.

도시락 싸오셔서 식사하시는 가족이 많았는데, 매점에서 시켜 드시기도 좋습니다. 저희도 군것질과 사발면으로 점심은 간단히 해결.

올해는 한강수영장에서 생존수영 강습을 하네요.
현장에서 선착순 신청 받아서 저희 가족도 받았습니다.
아이들만 시키려 했는데, 어른들이 더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구명땟목도 타보고 구명밧줄도 던져보고 간단한 교육이지만 재미있고,  정말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구름은 살짝 낀 야외수영장 가기 가장 좋은 날이었네요.

싸게 잘 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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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국내도서
저자 : 카를로 로벨리(Carlo Rovelli) / 김정훈역
출판 : 쌤앤파커스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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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과학 서적이다.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가 쓴 책이다.

 

원래는 "모든 순간의 물리학"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더 이전에 쓴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도 유명한 책이 되었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은 매우 얇은 책이다.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를 읽기 전에 먼저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근데, 별 내용은 사실 없다. 그냥 카르로 로벨리가 어떤 고민과 연구를 하고 있는지를 먼저 알 수 있을 뿐다.

 

어차피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를 읽어도 많은 내용을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의 상호간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양자 중력'의 개념이 나왔으며 루프양자중력 이론의 요 내용은 공간은 연속적이지 않으며 무한하게 나누어지지 않는 알갱이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공간과 시간의 양자적 본성에 관한 연구, 특히 루프양자중력을 소개하는 책이다.

 

물론 처음부터 본격적인 설명보다는 그리스 시대 데모크리토스의 고대 원자론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피타고라스, 플라톤, 프톨레마이오스, 코페르니쿠스, 케플러와 갈렐리오, 그리고 뉴턴에 이르는 이 세상의 태양 주위 행성의 움직임에 대한 생각의 흐름, 또는 발전을 따라 간다.

 

그래서 책의 중간까지는 그럭저럭 이해를 하면서 읽을 수 있다.

 

마이클 패러데이, 제임스 크라크 맥스웰의 공간에 퍼져있는 어떤 실체, "장"에 대한 설명까지도 그럭저럭 이해할만 하다.

 

그리고는 양자역학만 나오면 그냥 글자를 읽게 될 뿐이다. 그리고 양자역학에 대한 글자는 알 수 있다.

 

우리는 양자역학을 통해 세계를 세가지 측면을 발견한다. 이 세가지 중심 아이디어는 입자성, 비결정성, 관계성이다.

'사물'의 속성은 오직 상호작용의 순간에만, 즉 과정의 가장자리에서만 입자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것도 오직 다른 것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그러하며, 그 속성들은 단 하나로 예측할 수 없고 오직 확률적으로만 예측할 수 있다.(?)

 

노드는 공간을 이루는 기본 양자이다. 결론적으로 공간은 불연속적 구조를 가지며 공간의 양자들에 의해 형성된다.

 

여러가지 이해 못할 설명후...세계는 오로지 양자장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세계, 입자, 빛, 에너지, 공간과 시간, 이 모든 것은 단 한가지 유형의 존재자가 드러난 것일 따름이며, 그것은 바로 공변 양자장들이라고 한다.

 

물론  카를로 로벨리도 본인의 이론을 확신하지는 못한다. 과학이라는 것 자체가 그런 것이다.

 

시간도 공간도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용어만 양자장이라고 바꿔서 그렇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인지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다.

 

이 책은 정말 최신의 과학 동향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되는 말든 읽어볼 만한 책이다.(이해를 바라고 읽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난 좀 더 쉬운 책부터 다시 읽어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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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본
국내도서
저자 : 더글러스 애덤스(Douglas Noel Adams) / 김선형,권진아역
출판 : 책세상 200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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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애덤스의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읽은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유명한 책이다. 


그건, 너무나 낭만적인 제목 때문이리라. 제목만 한번 들어도 그 여행에 동참하고 싶어진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총 5권짜리 장편소설이다. 물론 최근 다른 작가가 이어서 쓴 6권이 나오긴 했지만,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건 5권까지이다. 5권에서 마지막에 지구가 다시 한번 파괴되니, 정말 5권이 마지막이 맞을 것 같다.


물론 더글러스 애덤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는 바람에 5권에서 끝이 났지, 그가 살아 있었다면 더 많은 권수가 나올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어쨌든, 내가 산 책은 5권짜리 합본인 책이고, 그 이후 애덤스가 쓴 6권, 7권이 나오지 않은 건 다행한 일이다.


5권 합본책은 지금 보니 절판됐다. 아마도 6권이 나오면서 합본을 팔면 6권을 판매하는데, 지장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5권의 방대한 양의 줄거리를 설명할 수는 없고, 사실 이 책은 줄거리가 그리 중요한 책도 아니기 때문에 줄거리는 생략하고, 대략적인 느낌만 남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처음 안내서에 대한 안내부터 처음 1권을 읽을 때는 작가의 문제가 너무 재미있어서 책장을 넘기는 게 아까울 정도였다. 


2권까지는 그럭저럭 읽어 가는데, 3~4권에 이르면 무슨 이야기인지 좀 많이 헷갈린다. 약간 지루해지기도 하고, 무슨 묘사를 하는지 머릿속에 그려지지도 않고.


그러다, 마지막 장인 '대체로 무해함'에서는 다시 이야기가 좀 선명해지면서 1권을 읽을 때의 재미가 살아난다.

하지만, 1권을 읽을 때의 유쾌함보다는 좀 좌충우돌의 상황에서도 난 쓸쓸함, 허망함을 많이 느꼈다. 

결국 다시 돌아온 지구, 그러나 해피엔딩일수 없는 우주. 우리의 존재가 무한히 작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건 아닐지.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사람의 의식의 흐름을 너무나 시시껄렁하게 다루지만, 그게 너무 공감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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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6일 현충일.
집에서 가까운 하남 나무고아원에 피크닉을 갔습니다.

처음 올림픽대로를 지나가다 나무고아원을 봤을 땐, 어떻게 고아원을 이런 곳에 만들었나 욕을 했었댔죠.

나무고아원은 진짜 고아원이 아니라 도시개발시 버려지는 수목을 옮겨심어 만든 공원입니다.

주말, 휴일엔 사람이 의외로 많네요.

차가 많다 싶으면 나무고아원으로 가지마시고 반대쪽에 주차하세요. 잘못 진입했다가는 30분 까먹습니다.
바로 앞 주차장은 협소하지만 옆쪽으로 주차할 공간은 충분합니다.

입장료나 주차료는 없어요.

날이 많이 더웠던지라 나무그늘이라도 좀 덥네요.

나무놀이터 근처에 대부분 사람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유치원생에게 맞는 수준.

저희집 애들이 놀기엔 좀....

흙 파서 지렁이나 잡습니다.

의외로 넓어서 산책하기는 좋겠네요.
저희가 간 날은 너무 더워서 산책하기 나빴습니다.

산책 중간중간 아이들 발을 멈추게 하네요.

주변 사시는 분들은 봄가을 산책 오시기 좋은 수준이고 멀리서 구경올 정도는 아닙니다.

아이가 유치원생 정도인 가족이라면 아이들 풀어놓고 낮잠 자기는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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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3일 용인 한국민속촌에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가게 됐는데요. 쇼셜에서 당일 사용 가능한 입장권을 싸게 파네요.

한국민속촌 공연시간부터 확인합니다.

어쨌든 야외로 나와서 아이들은 신났네요.

정말 예전 저희 할머니 시골집 느낌. 요즘은 이런 집이 거의 없겠죠.

한국민속촌에는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놀이마을이 있답니다. 아침에 가셨다면 한국민속촌 구경보다는 사람이 적은 오전에 놀이마을에 먼저 가서 노세요.
꽤 많은 놀이기구가 있고 퀄리티도 높습니다.

저희 아이는 바이킹만 4번을 타네요. 오전에 여기서 본전은 다 뽑았어요. ㅋㅋ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딱입니다.

다른 놀이공원들은 줄 서느라 하루 종일 몇 번 못 타는데 한국민속촌은 오전에는 줄이 거의 없어서 계속 탈 수 있어요.

놀이기구의 전체적 가성비는 한국민속촌이 최고네요.

오후에는 농악놀이, 줄타기, 마상무예 공연을 봤습니다.
공연 끝나기 10분전에는 자리를 옮기는 센스. 그래야 다음 공연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답니다.

한국민속촌에서 놀이기구도 신나게 타고 공연도 보고 다양한 지역의 전통 가옥들도 잘 보고 왔습니다.

제주도 한옥마을은 정말 제주도 같네요. ㅋㅋ

 게다가 냄새 풀풀 풍기는 흙돼지도 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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