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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3일 천안에 있는 테딘워터파크를 찾았습니다.

 

테딘패밀리리조트인지 휴러클리조트가 진짜 이름인지 좀 헷갈립니다. 네이버에서도 워터파크는 테딘워터파크로, 콘도는 휴러클리조트로 조회해야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어쨌든,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테딘워터파크로 출발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어디든 길이 안막힌다면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요. 설연휴가 끝난 바로 직후라 고속도로가 한산하네요.

 

일단, 가격부터

 

구분 운영시간 동계시즌
2015년 12월 19일 ~ 2016년 02월 28일 까지
대인 소인
워터파크
실내 주중 09:00~19:00
주말 09:00~19:00

종일권

44,000원

종일권

33,000원

실외 미운영
야외온천스파 주중 10:00~17:00
주말 10:00~17:00
테딘산삼스파(버블) 주중 12:00~18:30
주말 12:00~18:30
29,000원 24,000원
사우나 주중 07:00~20:00
주말 07:00~20:00

 

※ 비 고

* 매표 발권 기준 : 실내 워터파크 마감 1시간 전 까지

 

 

 할인정보는 여기에
https://www.tedin.co.kr/waterpark/waterpark_use_pay03.asp

 

 

근데, 요즘은 비수기라 그런지 전 11번가에서 50% 할인받아서 표를 구했어요.

 

일찍 출발해서 10시쯤 도착하니 워터파크가 한가하니 놀기 좋네요.

 

 

 

 

하지만, 테딘워터파크의 단점이라면, 너무 바가지를 씌운다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첫째, 풀장안에 모든 공간에 썬배드를 깔아놔서 짐을 내려놀 공간이 없어요. 결국 한번도 눕지 않을 썬배드를 렌탈할 수밖에 없어요.

 

 

둘째, 유스풀을 이용하려면 무조건 구명조끼를 입어야 해요. 겨우 90cm 깊이에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는 이유가 그냥 구명쪼기 렌탈료 수입을 올리기 위해서는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구명쪼기 입고 유스풀을 돌면 재미도 확 떨어집니다.

 

참고로, 썬배드 2만원, 구명조끼 5천원입니다.

홈피 참고 하시죠. https://www.tedin.co.kr/waterpark/waterpark_use_pay02.asp

 

 

 

유료 시설도 많이 있습니다. 닥터피쉬, 에어볼(?), 추가 스파스설 등. 물론 이건 이용 안하면 그만이니 단점이라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눈꼴시렵긴 하네요.

 

 

 

 

 

셋째, 음식값도 어마어마 하네요. 우동이 8천5백원이고, 밥은 만원 안넘는게 없네요.

치킨커리, 불고기덮밥을 시켜먹는데 국물도 안주네요. 만원이나 넘게 받으면서 국물도 안주다니 정말 배짱이 대단합니다.근데 맛있있어요.

 

 

고객의 돈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익을 내는게 기업의 최대 덕목일 수 있겠으나,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기분 상하게 하는 정도라면, 다시 찾지 않아서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테딘워터파크의 결정적 또 다른 단점수영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일단, 겨울이라 그렇겠지만, 수영을 할 수 있는 풀장 자체가 없습니다.

스노쿨링을 처음 사서 해보고 싶었던 박상준은 안전요원한테 제지를 당했습니다. 잠수 금지랍니다. 어쩌면 유스풀에서 모두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는 이유도 어쩌면 렌탈요금이 아니라 수영이나 잠수를 할까봐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테딘워터파크는 머리가 절대 물속으로 들어가면 안되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요원들이 수영모자 안쓴 아이들은 수영모자 쓰라고 무지하게 잡아데네요. 왜 수영모자를 쓰게 하는지 의아합니다. 어쨌든 안전요원들은 정말 질서를 지키기 위해 정말 열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테딘워터파크가 장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웨이브슬라이드", "블랙홀슬라이드", "화이트홀" 삼총사가 많은 단점을 커버합니다. 노란색 '웨이브슬라이드"는 올라가서 보면 감히 탈 엄두가 안납니다. 하지만, 블랙홀슬라이드, 화이트홀은 어린아이들도 저 처럼 나이들어 겁이 많아진 어른도 탈만 합니다. 오전에는 줄도 짧아서 바로바로 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확실한 장점! 이거 하나면, 겨울철 실내수영장으로서 가장 큰 미덕 입니다.

물이 너무 따뜻해요. 지금까지 다녀본 실내수영장중 가장 따뜻한 수온을 자랑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의 돈을 쭉쭉 뽑아낼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수영을 마치고, 테딘리조트에서 저녁을 준비합니다. 방도 목욕탕도 기타 집기들도 모두 깨끗하네요. 시설 관리는 철저히 하는 듯. 

 

 

날씨가 좋았다면 근처 산책이라도 했을텐데,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와서 수영장, 콘도에서 머물다 가서 리조트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못봤네요.

 

10층 객실에서 내려다본 풍경이에요. 종합휴양지를 만들려고 부지 조성해 놓은 상황이네요.

어쨌든 오랜만에 밖에서 잠을 자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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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설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하루정도는 집에서 쉬어도 되겠지만, 역마살이 낀 우리 가족은 오늘도 어디를 갈까하고 집을 나섭니다.

 

오늘 마실간 곳은 가든파이브 찜질방, 정식 이름은 '더 스파인 가든파이브'에요.

 

 

요금은 위에!

 

쏘셜에서 미리 표를 끊어 가면, 1천원씩은 아낄수 있습니다. 물론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의 몫이겠죠.

 

주차권은 낮에는 4시간 줍니다. 무료주차 1시간 포함하면 5시간이지만, 찜질방에서 5시간은 좀 박하죠.

하지만, 바로 옆 이마트에서 물건좀 담아오면 4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요. 저희도 주차시간이 1시간 모자라서 끝나고 쌀을 담아왔어요..ㅋㅋ

 

 

 

근데, 역시나 찜질방의 문제는 아이들이 할게 없어요. 10분만 놀면 아이들도 지겨워 할만한 정글짐이 꼴랑 있을 뿐이죠. 아이들이 찜질을 할 것도 아닌데, 요금은 성인에 육박하게 받으면 뭔가 아이들에 대한 편의시설(?)을 더 확충해 주면 좋겠네요. 사실 아이들은 돈준다고 해도 찜질방 가기 싫거든요.

 

 

사람은 정말 많아요. 저희 가족도 겨우 1인용 매트 2개를 차지했습니다. 와이프는 누워서 준이 영어책 공부를 하네요.

 

아이들이 너무나 더워해서 찜질방에는 들어가지는 못하고 북쩍북쩍 4가족이 조그만 매트 2개에 앉아 뭘해야 하나 고민하는 중이에요.  

 

그럴줄 알고 집에서 이것저것 보드게임음 싸들고 왔는데, 많은 사람들 속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집에서 미처 준비안해도 이곳에 와서 빌려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저희는 찜질방보다는 싸우나에서 죽때리다 왔어요.(아이들도 사실 올때 찜질방 가자고 하니 안간다 해서 싸우나 간다고 데려왔어요. ㅋㅋ)..

역시나 아직 아이들하고 찜찔방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싸우나도 하고 아주 잠깐이나마 찜질도 해서 나름 나쁘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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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주입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네요. 매섭게 춥던 겨울이 이렇게 꼬리를 내리나보네요.

 

따뜻한(?) 날씨를 즐기고자 검단산 나들이를 갔습니다.

 

검단산도 여러 등산로가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간 곳은 네비에서 "기와집순두부"를 치면 나옵니다. 팔당댐을 조금 지나 산으로 한참을 따라 올라와야 합니다.

 

기와집순두부 집이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입니다.

 

밥을 안먹더라도 이 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물론 주차비 같은 건 없고요.

 

 

 

 

 

근데, 기와집순두부 집도 알려지지 않은(?) 맛집입니다. 제 핸드폰에 깔려 있는 맛집 어플에는 찾아봐도 안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들 찾아 오는, 사람도 무지 많은 맛집 맞습니다!

 

 

 

밥을 먹고 나오면 이렇게 비지도 챙겨주시네요. 이 비지는 집에 가지고 와서 그 다음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이제 배도 빵빵해졌겠다. 검단산 나들이에 나섭니다.

 

차를 타고 많이 올라왔지만, 정상까지는 여기서도 2시간이 넘게 걸리네요.

이렇게 자기 몸 하나 간수 못하는 애들을 데리고 산을 올라간다는게 너무나 무리에요. 저 어릴땐...이런 소리하면 꼰데가 되겠죠.

 

상준이는 '히말라야' 영화를 찍나봐요. 자기딴엔 안전하게 갈려고 저러나본데, 저게 더 위험해 보여요.

 

 

어쨌든 앞으로라도 자주 산에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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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국내도서
저자 :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 이한음역
출판 : 김영사 2007.07.20
상세보기

 

 

과학자로서의 양심?

"이기적 유전자"의 리처드 도킨스가 인류에게 또다른 성찰을 안겨준 위대한 과학자라는 데 누구도 딴지를 걸지 못하리라. 하지만 리처드 도킨스가 말년에 미쳤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만들어진 신'이라는 과학의 경계에 있는 책을 쓴 거에 대한 욕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사회적으로 매우 큰 명성을 얻은 사람이라면 어떤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면 사실로 밝혀지기 힘든 진실이든 각자의 신념 때문에 논쟁이 될수 있는 주제라면 질문이 주어지는 상황에서도 교묘한 언변으로 피하고 보는 성향이 있다.

 

이는, 본인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어차피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논쟁만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나 종교적 견해에 대하여 무신론자가 무신론을 강하게 주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무신론자는 신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무신론에 대한 견해의 주 소비층은 유신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참으로 고독한 작업이다.

 

하지만, 리처드 도킨스는 신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인류사적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신이 없어져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무신론은 리처드 도킨스에게 하나의 관점이 아닌 신념이 되었다. 같은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용기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불가지론 입장에서의 고찰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중 하나가 "불가지론"이다.

 

 TAP(실질상의 일시적 불가지론, Temporary Agnosticism in Practice)

     : 명확한 답은 있지만 아직 증거가 부족할 때 → 합리적 중도적 입장

 ☞  PAT(원리상의 영구적 불가지론, Permanent Agnosticism in Principle)

     : 당신과 내가 바라보는 빨강이 똑같은 빨강인가? 라는 식의 영구적으로 알 수

       없는 문제

 

리처드 도킨스는 신의 존재에 대한 불가지론은 TAP 문제라고 정의한다. 알 수 없다고 해서 확률이 50%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와 화성사이에 찻주전가가 공전하고 있을 확률이 50%일수는 없으니까.

- 근데, 이 부분이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인 것 같다. 모르는 건 확률이 50%라도 퉁치는 호연지기.

 

이 책은 왜 사람들이 왜 신의 개념을 만들어 냈는지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어른들에 대한 믿음이 생존에 유리했을 것이며, 그러한 믿음 성향이 종교라는 부산물을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신(특히 기독교)은 실제 인류 생존에 유익한 믿음의 부산물일뿐인므로 별로 인류에 도움을 주지도 못 한다. 

 

결론은 신은 없고 아주 과거에 만들어져서 우리가 어려서부터 믿게 만들기 때문에 계속 이어져 내려오는 악덕한 것인 게다. 우리는 성경에서 도덕을 이끌어 내지도 않고 있다. 도덕은 신에서 나온 것도 아니며 신이 없어지면 나빠지는 것보다 좋아질 게 많다.

 

이 책은 "설계자를 설계한 것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진다. 해답은 물론 "자연선택"과 "진화론"이다.

 

만약 유신론자의 주장데로 신이 있다면 신을 만든 건 누구인가? 

그런데, 신이 없다면 이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두 질문 모두 계속 시간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그 끝이 없는 건 똑같다.

 

나의 입장은 절대 알 수 없다는 것만을 확인할 뿐이다.

 

하지만 도킨스가 주장하 듯 서양세계가 믿고 있는 예수, 하나님이 거짓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점에 대해서는 1%의 의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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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에 집에 있기 싫다면 과감히 야외로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조금 활동하다보면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상쾌하죠.

하지만 점심때도 영하 12도인 때는 상황이 달라요.
주차장에서 실내까지의 거리도 고려 대상이 되죠.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은건 오전 11시가 다 돼서에요.

입장료는 아래 사진 참조. 스페이스 월드는 벌써 매진이네요. 벌써 매진이라니. 더 가보고 싶은 맘이 간절하네요.

가자마자 체험 전시물 예약부터 하세요. 우리가족은 천체투영관에 먼저 가느라 체험전시물 예약은 놓쳤네요.
다음에 올땐 꼭 예약부터!

어린이라면 어린이탐구체험관부터

점심메뉴도 미리 참고하세요. 맛도 괜찮아요. 사실 전 맛있었다는

식당도 무지 넓어서 자리없어 헤매는 일은 없겄네요.

자연사관도 참으로 실속 있네요

날아다니는 익룡은 압권이네요.

마지막으로 곤충생태관에 갔어요. 평소 하기 힘든 체험도하고 아이들도 매우 잼나하네요.

오늘 못간 곳들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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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 저  자 : 나관중

역  자 : 황석영

출판사 : 창비

 

 

작년 한해는 너무나 바빴다. 매일 야근에 주말 출근까지 몸이 녹초가 되니, 여유시간이 생겨도 책을 읽을 엄두를 내기 어려웠다. 지하철을 타면 팟케스트를 듣고 다녔고, 집에와서는 하릴없이 TV앞에 누웠다.

 

그러다 보니, 작년초에 잡은 삼국지를 1년동안 읽었다. 몇장읽다 책을 놓기를 반복했다. 재미가 없어서도 아니고, 그냥 그랬다.

 

내가 삼국지를 읽은 건 한번도 삼국지를 읽어 보지 못했다는 자격지심 때문이었을까?

 

고전은 그 사회에 문화적 큰 자양분이다. 우리의 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많은 다른 문학작품에도 영향을 미친다. 관용적 표현들, 많은 단편적 이야기들. 삼국지를 읽지 않고는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수많은 단어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삼국지를 읽지 않았다는 건 많은 사람들과의 하나의 끊은 놓는 일인게다.

 

그래서 결국 읽긴 했다만,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를 뛰어넘는게 있었던가? 내가 여기 등장인물들을 그냥 소설속 캐릭터로 이해했기 때문일까?

 

어쨌든 10권의 다른 책을 읽었다면, 더 정신적으로 많은 것을 깨닭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신 난 삼국지를 읽어보지 못한 컴플렉스를 계속 가지게 되겠지만.

 

인물도 많고 줄거리도 복잡하다. 반복에 반복되는 싸움은 나중엔 어떤 전투가 있었는지 구분할 수 없다. 계속 메모를 하면서 책을 읽었다. 나중엔 그 메모도 복잡해서 볼 수가 없었다. 1년을 함께한 소설이고 10권이나 되는 분량이다 보니 그래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게 삼국지가 지금까지 버텨온 힘일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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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 춥죠. 정말 살인적인 추위라는 상투적 표현이 왜 나왔는지 알것 같네요. 우리 와이프도 아무데도 나갈 수 없는 추위에 죽어라 심심해하니까요.

이런 추위에 이불밖은 위험하지만 피해갈 수만 없겠죠. 그래서 간 곳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입니다. 연애때 가보고 안갔으니 가본지 10년은 훌쩍 넘었네요.

거인이 우릴 반기듯 노래를 부르네요. 아님 추워서 절규를 하는지도.


표를 끊기는 했는데 굳이 특별전시장을 안갈꺼면 표를 안끊어도 되요. 저는 괜히 표 끊었다 싶었어요.


여기는 어린이미술관


10시부터 미술체험수업이 있네요.이건 저학년들용. 오후 1시부터는 초등학생용 수업도 있어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수도 있고 저희처럼 현장에서 알아서 참여할 수도 있어요.

진짜 미술작가가 수업을 진행해요. 해당 작가님의 작품이 현대미술관 특별실에 커다랗게 전시되어 있구요. 이런 수입을 공짜로 받울 수 있다니 참 뿌듯하네요. 작가님은 전시의 댓가로 수업을 하시는??


쉽게도 2월부터 3월까지 어린이미술관은 휴관을 한다고 하네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4월에 다시 개관한다하니 꼭 잊지말고 다시 찾아가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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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접에 있는 어린이비전센터에 왔어요. 좀 멀긴해도 야외활동하기 어려운 추운 겨울에 오기는 좋은듯


어린이박물관들은 모두 비슷비슷. 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와 비슷한데 값은 좀 더 싸요. 애들 5천원 보호자 무료.


야외에는 라바파크가 있는데 오늘은 추워서 패스


라바파크 오러 다시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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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우기 시작한지 두세달 지난 상준이. 얼마나 늘었나 테스트 해봐야겠죠. 원래 물을 좋아라 하던 애가 수영까지 배우니 수영장 간다니까 신이났네요. 일단 티켓은 쇼설에서 구매해요. 남양주 시민은 할인이 되지만 서울시민은 예전엔 정가를 다 내야했는데 이젠 쇼설에 상시로 떠있어서 너무 좋아요.

여름엔 줄서서 기다렸는데 이젠 줄이 없네요. 안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어요. 일찍가서 사진이나 찍어요 진짜 실감나네 ㅎㅎ.

넓지는 않아요. 밑에 사진이 다에요. 물론 사진에 안찍힌 온탕도 있고 하지만. 아이들이 어리면 굳이 넓을 필요가 없어요.아이들이 크면 금방 지겨워할 수 있겠네요.

상준이는 물에 들어오니 너무 신나네요.

도윤이도 이젠 물을 좋아해요. 상준이만큼은 아니지만.

싸고 가까워서 좋은 아쿠아조이에요.
접영을 배우면 또오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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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7일~18일 백운오양골캠핑장에 또 갔습니다. 같은 캠핑장을 두번 간 곳이 이곳이 처음이네요.

 

게다가 2주 연속 방문이라니!! 아무리 검증됐다고는 해도 이건 거의 스토킹 수준이네요.

 

오늘은 저번주보다 날씨가 더 포근하고 좋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트는 텅 비어있습니다. 우리 사이트만 덩그러니 있는 캠핑장. 글램핑 쪽만 사람들이 있고 캠핑장은 썰렁합니다. 왜일까요? 홍보부족? 예약 홈페이지의 편의성 부족?

 

하여튼 밤에 아무도 없어서 아줌마들은 좀 무서워 했다는...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한 나뭇잎들, 그리고 졸졸졸 냇가의 상쾌한 물소리가 너무나 이뻐서 바로 다음주도 또오고 싶게 만드는 캠핑장입니다.

 

 

A1~2사이트. 데크가 있어서 조금은 편하네요. 여기다 세가족 텐트를 다 치고, 3사이트에 타프를 쳤네요. 

 

 

 

캠핑장에 오자마자 물고기를 잡으러 떠나는 상준이. 오늘은 햇살이 조금 뜨겁기까지 하네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요. 여기는 아이들 허리까지 잠길 곳인데, 너무 투명해요. 빨리 여름이 왔음 하는 마음이에요.

 

 

 

 

우리 아이들한테도 물고기가 잡히다니. 정말 순수한 물고기들이네요.

 

캠핑장에 다담 이벤트 차가 왔어요. 텐트장 찌게는 그냥 주고, 페이스북에서 다담에 "좋아요"를 눌러주면 양념장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공짜는 언제나 좋아요.

 

이게 바로 이벤트로 받은 부대찌게 양념장. 정말 사먹는 부대찌게가 됐네요.

 

 

그래도 캠핑장에서는 삼겹살이죠.

 

올 캠핑은 여기까지. 잠시만 기다려 내년에 또 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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